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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내신 4-6등급 여학생 미국대학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조언 조회수 : 4,234
작성일 : 2020-05-18 20:17:18
온라인수업 이 와중에 아침에 겨우일어나 출석체크만하고 다시 자고 낮에 일어나 겨우 수업듣는 아이입니다. 하루걸러 하루씩 담임샘한테 미수업과목 통지오구요.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낮에 아이를 통제못합니다
다니던 학원샘들한테 늘 오는 카톡내용은 지각 자주한다는 내용
학교도 지각으로 병원몇번가서 지각 겨우면하다 도저히 안되어 그냥 무단지각 한적도 있습니다.
핸펀끼고 살구요

비행청소년은 절대아니고 그러나 너무나도 고집이 있고 자기주장강하고 한번 강하게 대하다 학교를 안가는 상황까지가서 달래가면서 공부는 포기하고 잘 지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넘 조용해서 친구 한두명하고만 얘기하는 성향이구요
수학학원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는데요 4등급 후반정도고
기본적으로 집중력.이해력.인내력 많이 부족합니다. 모의고사는 거의 찍는듯하고
욕심 부리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전문대라도 잘 찾아보자고 올초부터 얘기하고 있는중인데
근데 이 아이가 내년에 한국에 대학안가고 토플 준비해서 미국대학을 가겠다고 합니다. 저희집 월세 살고 있고 아이한테도 현실얘기해서 아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절실히 하고 싶은 공부가 있는것도 아니고 막연히 it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하는데 한국대학은 안간다고 하는데 솔직히 수도권내 4년제 갈만한곳도 없어요

공부는 안하지만 자존심때문에 자기도피적인 방법으로 이런얘기를 하는게 아닌가 싶은 판단이 들고 막연히 미국에 대한 환상도 있는듯하구요. 제 얘기는 다 구시대적이라고 안들을려고 하고 제가 잘못키웠나 싶은 자괴감만 드네요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서 거기에 맞게 외국갈수 있는방법도 일단 학교에 진학후에 고민해보자고 해도 씨도 안먹히네요.
어떻게 아이와 얘기하면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너무 아이때문에 그동안 힘들었는데 많이 내려놓고 아이 원하는데로 되도록이면 해줄려고 하는데 이거는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ㅜㅜ
IP : 112.161.xxx.11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8 8:18 PM (211.226.xxx.247)

    니힘으로 가라고 하세요. 진짜 현실감각 제로네요.

  • 2. ..
    '20.5.18 8:21 PM (125.178.xxx.106)

    돈이 없는데 외국을 어떻게 간다고 에휴
    졸업하면 현실을 인지하겠죠

  • 3. ..
    '20.5.18 8:22 PM (73.195.xxx.124)

    미국대학 보내줄 형편이 안된다고 하십시요.

  • 4.
    '20.5.18 8:22 PM (180.224.xxx.210)

    미국은 유학 가려면 거금 들어간 잔고증명을 해야 하는데...
    그럴 돈이 없다 하세요.

    영어는 잘하나요?

  • 5.
    '20.5.18 8:23 PM (125.132.xxx.156)

    토플점수가 나와야 가는거죠?
    점수 먼저 만들어오라고 하세요
    그래 니가 해보고싶은일이 생겨 다행이다 하며 우쭈쭈해주세요 싸우면 엄마만 불리해지잖아요 하다보면 본인이 포기할거에요

  • 6. ㅇㅇㅇ
    '20.5.18 8:24 PM (121.152.xxx.127)

    현실감각 마이너스 백만

  • 7. 버드나무
    '20.5.18 8:24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고등학생정도 되면은요 성인이 되기 바로코앞이에요
    집안현실도 알아야 하고요

    그런 아~주 현실감 없는 아이는 특히 말하세요

  • 8.
    '20.5.18 8:25 PM (110.15.xxx.7)

    돈이 없는데 어쩌겠어요.
    불가능하니 돈벌어서 나중에 유학가라해야죠

  • 9. ...
    '20.5.18 8:26 PM (49.169.xxx.125)

    그럼 미국 대학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먼저 알아보라고 하세요..
    아이 하는거 보니 토플에서 그만둘것 같네요..

    여기서 절대 부모님이 뭘 도와주지마세요...
    본인이 알아보라고 하고 스스로 공부하라고 하세요...
    그 단계에서 본인이 그만 둘것 같습니다..
    여기서 괜히 처음부터 하지마라하면 나중에 원망만 들을테니 니 스스로 준비해라고 하세요
    분명 준비단계에서 그만둡니다.
    미국대학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유학생들 다 받아주지 않아요

  • 10. ...
    '20.5.18 8:27 PM (218.156.xxx.164)

    돈이 없는데 무슨 능력으로요?
    그 성적에 토플 공부한다고 점수가 나오나요?
    아마 전문대는 가기 싫고 미국 대학 가려고 토플 공부한다
    핑계대며 어영부영 시간 때우며 친구들한테 허세 부리고 싶은거겠죠.
    내버려두세요.

  • 11. 지금
    '20.5.18 8:29 PM (1.234.xxx.79) - 삭제된댓글

    지금 말해봐야 어차피 아이가 안들어요.
    알았다고 하시고 토플부터 일단 준비 하라고 하세요.
    전문대를 가더라도 영어는 써 먹어요.

  • 12. 등록금
    '20.5.18 8:30 PM (223.62.xxx.248)

    6ㅡ7만불에
    생활비까지 더하면 1억. 절대 여유있게 사는거 아니구요
    부자 중국애들 돈쓰는거 실제로 보면 상대적 박탈감은 보너스에요.

  • 13. ㅎㅎㅎgks
    '20.5.18 8:3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한국말로도 12년동안 공부 못했는데

    외국말로 어떻게 수업 알아듣냐고 해보세요.

    지금은 현실도피 하고 싶어서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열심히 할거라고 하겠지만, 아닙니다.

  • 14.
    '20.5.18 8:34 PM (180.224.xxx.210)

    토플이 비싸요.
    영어인증시험 중에서 제일 비쌀 걸요?
    환율 따라 달라지는데 우리 돈 거의 이십몇만이에요.
    그리고 미국유학 가려면 SAT도 있어야 해요.

    저 두가지 모의시험지라도 한 번 풀어보라 하세요.
    바로 포기할 거예요.

    하지만 문제는 미국에 대학이 널렸다는 거예요.
    토플, SAT 없어도 되는 대학 어디서 알아와서 거기 간다 할 수도 있는 거라서...
    돈문제로 얘기할 수 밖에 없어요.

  • 15. ㄷㄷㄷ1234
    '20.5.18 8:38 PM (106.101.xxx.137)

    합격하더라도 니능력으로 학비벌어야한다는알려주시고 그래도 정하고프면하라고하시고 영어는어째든 남는거니까 응원해주세요. 제풀에 지칠거임.. 근데 제친척중에 저렇게 헛바람들어서 계속 미국 인턴 1년하다 쫓겨나고 다시들어왔다 틈만나면 다시나가고 다시돌아오는애하나 있어요. 어째든 부모가 도와줄 능력안되니걍냅두더라구요.

  • 16. 원글
    '20.5.18 8:40 PM (112.161.xxx.111)

    지나치지 않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말씀중 아이한테 얘기한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는데 하지않은 말은 시도해보도록하겠습니다. 더좋은 말씀들 있으면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저녁식사하면서 또 유학얘기가 나와서 맥없이 앉아 있다가 글 올렸는데 올리길 잘했어요.

  • 17. ㅇㅇ
    '20.5.18 8:40 PM (114.219.xxx.205)

    토플점수로 유학가겠다고 했으니
    안된다고 말린다고 진 빼지말고
    토플점수부터 만들라고 하세요
    영어공부 해두면 나쁠것 없죠

  • 18. ....
    '20.5.18 8:41 PM (125.186.xxx.159)

    막상 가보는 또 생각같지 않아서 포기하는 애들도 많아요.
    유학이 아니라 esl 프로그램같은거 알아보시고 몇달만 보내보시는건 어떨까요.
    대학은 가고자하면 어디라도 갈수 있어요.

  • 19. ㄷㄷㄷ1234
    '20.5.18 8:43 PM (106.101.xxx.137)

    근데 또 한애는 똑같이 살다 미국인만나서 팔자편하게사는애도있어요..인생 모르는것;

  • 20. ㄴㄴ
    '20.5.18 8:46 PM (109.169.xxx.14)

    esl이라고 돈 안드나요?
    원글님께서 월세 사신다잖아요
    가고자하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그런 미국대 가서 뭐하려고요?
    유학원 관계자세요?

  • 21.
    '20.5.18 9:07 PM (210.99.xxx.244)

    토플학원테스트보세요 바로 현실 직시할듯 그리고 너 미국보내려면 집 팔고 엄마아빠 살곳 없다고 하세요 현실 회피네요. 미국 어찌가도 달라지지않을듯

  • 22. 모란꽃
    '20.5.18 9:09 PM (118.37.xxx.64)

    그냥 냅두세요.
    본인이 토플 점수 만들고, 학교 알아보고 하겠죠.
    엄마에게 “이거 알아봐줘” 하면 무조건 난 모르니 니가 알아봐라. 무한 반복하세요.

    그러다 생활습관 바뀌면 땡큐고, 아님 어쩔 수 없고요.
    미국병은 본인이 고쳐야지 약이 없어요. 그냥 냅두고 본인이 현실파악 해야합니다.

  • 23. ㅠㅠ
    '20.5.18 9:16 PM (211.244.xxx.144)

    부모는 월세 사는데 미국유학간다니..
    성실성 제로인거같은데 미국이 아니라 어딜가도 성공하기 어렵죠ㅠ

  • 24. ㅇㅇ
    '20.5.18 9:35 PM (110.8.xxx.17)

    애도 답답해서 그러는 거에요
    본인이 본인점수 위치 누구보다 잘 압니다
    지금 성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대학가기 힘들고
    자존심상 전문대는 가기싫고
    뭔가 도피처를 찾고 싶은거에요
    제 주변에도 이런애들 많습니다
    보통 집안사정 따라 가더라구요
    여유있는집은 미국이나 홍콩쪽 대학 알아보고
    토플준비 시키고 관련학원이나 유학원 끼고 준비하구요
    유학 보내기 힘든집은 우선 정시 준비해보고 결정하자고 애 다독이며 버티고
    어떤집은 돈만내면 갈수 있는 대학 알아보고
    ..사이버대학이나 대학부설교육원(?) 비슷한것들..
    우선 학점따서 편입하자고 달래고
    애들도 초조하고 앞이 안보이니 맘 못잡고 반항하고 학교생활 점점 엉망되는건데
    엄마가 무조건 정신차려라 니인생 니가 알아서해라..하지 마시고 같이 길을 찾아보세요
    뭔가 여러가지 방향을 제시해주면 애도 좀 차분해 질거에요
    낼모레 50인 저도 아직 모르는거 투성인데 이제 19살짜리가 뭘 얼마나 안다고 성인 운운하며 니인생 진로 니가 다 찾아라 하나요
    애가 힘들다고 엄마 붙잡고 투정하는거니 원글님이 애랑 같이 이것저것 방향찾아보고 상의해 보세요
    그 과정에서 집안 형편과 뒷바라지 해줄수 있는 한계도 같이 얘기해 주시구요

  • 25. 원글
    '20.5.18 9:35 PM (112.161.xxx.111)

    많이 부족한 아이 그러나 부모니까 인내하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키워왔는데요. 분수에 맞게 살아야 된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었고 공부잘하는 친척언니나 동생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인생열심히 살면 된다고 다독여주는데 자기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았나봅니다 ㅜㅜ 아이 면전에다 대고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자존심은 지켜주면서 현명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26. 싸우자마시고
    '20.5.19 12:08 AM (14.187.xxx.66)

    일단 경제상황을 상세히 얘기해주시고, 공부든 뭐든 미국에 가려면 영어는 필요하니 일단 토플학원다니며 영어공부하라고 하시구요
    하다보면 만만치않은거 알게 될꺼고 만약 기적처럼 영어공부열심히
    해서 좋은결과 나오면 아이가 부모경제상황 다 알고있겠다, 다른생각을 또 하게 될지도요.
    아이가 하고싶다니 일단 영어라도.. 사람일이 어찌 될지 모르니까요. 또 후회도 없고 좋잖아요

  • 27. Dd
    '20.5.19 8:08 AM (218.239.xxx.173)

    검색해보면 토플 sat 없이 대학가는 방법이 나오긴 하는데.
    좋은 대학은 물론 아니고 커뮤니티 칼리지 통해서 주립대 가는 경우가 있어요. 학비기 문제인데 가서 아르바이트 히면서 다닐 수 있으려나...
    그게 문제인 듯.
    일단 토플 열심히 해보라고 해요. 80은 넘어야죠.

  • 28. ㅜㅜ
    '20.7.31 6:02 PM (202.39.xxx.141)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부한다는건 현실상 불가능하다 봐요 제일 불쌍한 애가 한국 고등졸업후 미국대학 가는 거라 들었어요 정말 빡쎄게 한다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로 전공은 뭘로 하고싶냐 부터 시작해서 잘 상의해 보세요 요즘 꼭 대학 가야만 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요즘같을때 왜 굳이 미국대학을 갈려는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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