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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아기 데리고왔는데, 뭐부터 준비할까요?

검은고양이 조회수 : 3,143
작성일 : 2020-05-16 19:35:31
엄마가 어떤.사정상 버린거라고 확신이들어서 데려왔어요
0.35키로, 아기, 조금.아픈것같아,지금.병원보냈는데,
뭐부터 준비할까요?
잘곳, 분유, 사료,
응가할 모래랑 화장실,소변패드,
또 ㅠㅠ
알려주세요
IP : 125.181.xxx.20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lll
    '20.5.16 7:36 PM (106.242.xxx.82) - 삭제된댓글

    길고양이 데리고 와도 되는건가요?

  • 2. ....
    '20.5.16 7:38 PM (182.209.xxx.180)

    그정도면 되죠.
    상자하나에 담요 깔아서 조용하고 어두운곳에
    넣어주고 화장실 데려가서 알려주고.
    먹는곳과 자는곳에 너무 가까이 놓지 않으면
    좋고요.

  • 3. 봄날아와라
    '20.5.16 7:41 PM (115.40.xxx.196)

    오랫동안 보신 건 맞으실까요
    새끼고양이 다시 데려다놔도 시람 냄새때문에 어미가 안데려 갈꺼예요.
    분유랑 사료(애기가 좀더 크면 물에 불려주면 되어요)
    고양이 모래만 있음 되어요. 소변패드는 필요없고요.
    아주 어리면 물티슈로 똥꼬 부분 문질러 주어 배변 처리해주샤야 할 수도 있어요.
    한달 전후면 모래에 오줌 냄새 밴 티슈 넣어두면 모래에서 응가 쉬는 알아서 할꺼예요...

  • 4. 원글이
    '20.5.16 7:43 PM (125.181.xxx.200)

    오해하실까봐 몇일전 사연 링크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07222&page=1&searchType=sear...

  • 5.
    '20.5.16 7:43 PM (121.133.xxx.125)

    잘하셨어요.

    혹여 생이별이어도
    아가냥 생각하면 거두어주신게 훨씬 다행이죠.

    아가야. 새 집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렴.

  • 6. 에고
    '20.5.16 7:43 PM (125.180.xxx.130)

    핫팩 수건에 싸서 박스에 넣어주세요.체온유지에 좋아요.
    동물병원에 가면 고양이분유 팔아요
    분유병에 타서 물려주면 잘먹어요.
    2개월 정도만 되도 사료 불려주면 잘먹어요.
    휴지로 소변 볼수있게 소변보는곳을 문질문질 해줘야해요.
    그럼 소변 봐요.
    검색해보면 많이 있어요.
    2~3시간에 한번정도.

  • 7. 아깽이
    '20.5.16 7:44 PM (125.177.xxx.131)

    박스에 담요나 수건 깔아주세요.
    엄마품이 그리울테니 따뜻한 온수 500ml병에 담아
    수건으로 말아서 옆에 놓아주세요.
    첫날 많이 울거예요.같이 있으면서 지켜보세요.
    너무 휑하고 넓은 거실 같은데 보다는 책상 밑 같은데가 아늑해요.
    구석이나 좁은데 들어가려고 사니까 애기 들어가서 못찾는
    데 없는지 방도 살펴 보세요.
    아깽이 무럭무럭 잘 자라 글쓴님댁 더욱
    행복해지길를 기도합니다.

  • 8. 저번
    '20.5.16 7:45 PM (121.133.xxx.125)

    그 냥이군요.

    그래도 새끼냥을 잘 찾으셨네요. 사연은 잘 모르겠지만, 어미냥도

    원글댁 믿고 거두어달라고 왔었나봐요.

    어미냥도 무탈하기를요.

  • 9. ....
    '20.5.16 7:48 PM (110.70.xxx.98)

    세나개에서 봤어욥 길강아지도 자기가 건사하지 못할것 같은 색끼는 아파트 단지 사람 많은곳에 놓고간데요 ㅠ

    원글님 마음 너무 예뻐요. 저는 오래전 동물을 안좋아할때 버스정거장에 나와 얼어죽어있는것 같은 아기고양이를 지나친적이 있어요. 안죽었을수도 있을텐데 당시엔 죽은 고양이 같아서 무섭다고만 생각했죠. 지금 생각하면 어미가 사람들있는 버스정거장에 키워달라고 놓고간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도 마음아퍼요 ㅠ 원글님 잘하셨어요

  • 10. ....
    '20.5.16 7:50 PM (110.70.xxx.98)

    색끼는 새끼에요 폰이다보니 오타가

  • 11. ㄷㅈㄴㅇ
    '20.5.16 7:50 PM (218.236.xxx.54)

    분유는 kmr 먹이셔요
    락톨 페베는 설사 구토 하다가 무지개다리 건넌 아이들이 있어요
    저도 먹였다가 식겁하고 다 버렸어요
    그리고 분유는 천천히 먹이셔야 폐렴 위험이 없다고 해요
    일미리 주사기 바늘 빼고 조금씩 먹이거나 스포이드로 먹이면 좋아요
    아이 컨디션이 안 좋거나 낯설면 분유통을 거부할 수도 있어요
    억지로라도 먹여야 컨디션 회복이 되어서 나중엔 스스로 잘 먹어요

  • 12. ㄷㅈㄴㅇ
    '20.5.16 7:52 PM (218.236.xxx.54)

    병원에 아이가 몇주령인지 배변유도해야 되는지 여쭤 보셔요
    배변유도는 물티슈에 따뜻한 물 적셔서 어미가 핥아주듯이 자극시켜주면 돼요

  • 13. ..
    '20.5.16 7:56 PM (223.38.xxx.64)

    아 데려오셨군요
    유기견 키우고 있어요
    원글님 복 받으세요

  • 14. ㆍㆍ
    '20.5.16 8:06 PM (218.148.xxx.215)

    새끼 수유하는법 유투브 찾아보고
    배우셔요
    사람애기처럼 눕혀 먹이면 안되요
    엎드린채로 목덜미 살짝 잡아 고개 들게해서 먹이고 트럼도 시켜야하더라구요

  • 15. .....
    '20.5.16 8:21 PM (110.70.xxx.143) - 삭제된댓글

    정말 마음 따뜻한 가족이네요.
    제가 구독중인 유튭 보시면 도움되실거예요.
    냥줍하신 착한 분의 유튭이에요

    https://youtu.be/lHpD1rRefBc

  • 16. 고마워요~!
    '20.5.16 8:25 PM (182.212.xxx.60)

    그 정도 무게면 길아가임을 감안할 때 1개월 됐을 거예요
    저희 아가가 399그람인데 한달 넘었다 했거든요. 이도 났을거라 건사료도 가능한데 습사료부터 시작하다가 곧 건사료로 넘어가심 될 것 같아요. 베이비 사료는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 주로 로얄캐닌 베이비 사료 먹어요. 습식캔도 건사료도.
    배변유도는 안해도 지가 할 것 같은데 잘 못 하면 유튜브 영상들 참조하시는 게 백마디 말로 하는 설명보다 나아요. 처음에 혹 실수하면 그거 닦아서 지 회장실에 갖다 놓으면 그 다음부터 거기서 쭉 해요. 저희 아간 딱 1번 실수하고 그 담부턴 항상 화장실에서 볼 일 봤어요. 그 1개월 아가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신기
    아가는 무조건 따뜻하게! 요것만 잘 지켜줘도 곧 건강 회복할 거예요

  • 17. ..
    '20.5.16 8:26 PM (210.100.xxx.132)

    어머 결국 데려오셨군요. 얼마전 사연봤었어요.. ㅜㅜ
    일단 감사인사 먼저 드립니다
    저도 수년전 아이들이 냥줍해와서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Kmr 우유 2통 먹이고...
    500ml 생수병 따듯한물 넣어서 고양이 옆에 놔주었어요.
    (단 저온 화상입지 않도록 잘 봐주세요)
    그리고 엄마냥이처럼 소대변 볼 수 있게 배변유도 도와주셔야 되요.
    이렇게 몇달 돌봐준다음에 좋은집에 분양가서 잘 살고 있답니다 ^^

  • 18. .......
    '20.5.16 8:28 PM (211.187.xxx.196)

    한달쯤이면 화장실도쓰고 사료도 먹을겁니다.
    혹시모르니 불려줘보세요
    잘먹으면 그냥줘도 되고요.

  • 19. ... ..
    '20.5.16 8:33 PM (1.235.xxx.19)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아기 수유처럼
    밤에도 낑낑거리면 일어나서 우유주고 트름시키고
    그런데 하루하루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니 기쁨입니다

    인큐베이터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대요
    전기 방석 온도 약하게 해주고
    황토 찜질팩등을 따뜻하게 넣어주면 좋구요

    따뜻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 20. ㅇㅇ
    '20.5.16 8:33 PM (117.111.xxx.108)

    사료 모래 물이 기본이구요 따뜻하게 담요랑 숨숨집 같은거 싼거 하나두시면 좋구
    그 담에 젤 중요한게 청소요... 어딜 들어갈지 모르거든요

  • 21. ㅇㅇ
    '20.5.16 8:36 PM (180.66.xxx.74)

    저도 길냥이엄마 구조하신분이 받아주신 새끼 데려와키우고 있어요. 6주에 데려왔는데 너무너무 이쁘고 심신에 안정됩니다 서로...처음엔 많이 울수 있어요 적응하면 정말 좋아요. 지금 제 배위에서 자요. 병원도 데려가시구요.. 냥이가 저 엄마인줄 알고 졸졸 따라다닙니다.

  • 22. 아이고
    '20.5.16 8:40 PM (58.226.xxx.155)

    0.35 키로, 짠해라 ~
    아가냥이가 님의 보살핌으로 잘 살아내서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랍니다.

  • 23. 형님
    '20.5.16 8:46 PM (125.176.xxx.131)

    포근한 극세사 담요,

    아기고양이 전용 분유랑 젖병.

    고양이모래. (너무 어릴땐 모래사용보단 애견패드가 나음)

  • 24.
    '20.5.16 8:56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아기 찾으셨군요
    얼마나 애쓰셨을까요
    어려운결심 하셨네요 제가 너무 고마워요
    애기소식 종종 들려주세요
    길냥이도 사랑받으면 품종묘 못지않게 예뼈져요

  • 25. 어떻게
    '20.5.16 8:57 PM (121.133.xxx.125)

    궁금했었는데 다행히 찾으셨나봐요.
    눈병도 별일 아니고 무럭무럭 잘 컸음 좋겠어요.

    나중에 후기도 올려주세요.

    어미냥도 다시 나타나면 좋겠어요.

  • 26. 아휴
    '20.5.16 9:09 PM (211.36.xxx.144)

    좋은일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ㅠ

  • 27. 감사합니다
    '20.5.16 9:38 PM (115.40.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집에도 아파서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냥 구조해서 키우고 있어요.
    어린 생명 거둬주셔서 감사하네요.
    울집 냥 4개월만에 발정와서 정말 당황했었어요. 여아였는데 그런 아이들이 길에서 살았다면 원글님의 검은어미냥처럼 아무것도 모를때 임신했을거 같아요. 자기도 아직 아기인데 어떻게 아기를 키우겠어요.
    길냥이들 평균수명이 짧아서 그런가 발정기가 정말 짧은거 같아요. 울집 냥이만 그런건가 싶어 냥 카페에 글 올려 물어봤더니 종종 그런 냥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좀 더 여유되시면 나중에 tnr 신청하셔서 길냥이들 중성화도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tnr까지는 힘들어서 못하다가.. 올해 버려진 길냥이들 또 구조했다가 입양까지 너무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tnr이 수월하겠다 싶어 신청했어요. 농업기술저희 집에도 아파서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냥 구조해서 키우고 있어요.
    어린 생명 거둬주셔서 감사하네요.
    울집 냥 4개월만에 발정와서 정말 당황했었어요. 여아였는데 그런 아이들이 길에서 살았다면 원글님의 검은어미냥처럼 아무것도 모를때 임신했을거 같아요. 자기도 아직 아기인데 어떻게 아기를 키우겠어요.
    길냥이들 평균수명이 짧아서 그런가 발정기가 정말 짧은거 같아요. 울집 냥이만 그런건가 싶어 냥 카페에 글 올려 물어봤더니 종종 그런 냥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좀 더 여유되시면 나중에 tnr 신청하셔서 길냥이들 중성화도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tnr까지는 힘들어서 못하다가.. 올해 버려진 길냥이들 또 구조했다가 입양까지 너무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tnr이 수월하겠다 싶어 신청했어요.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시면 안내해 줄거에요. 지역별로 대기 기간이 다른데 우리 지역은 한달 정도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아깽이 잘 보살펴 주시고요. 끝까지 책임져주실거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28. 다행입니다
    '20.5.16 9:40 PM (49.165.xxx.31)

    저번글보고 걱정했었는데 너무나 따뜻한 가족을 냥이가 만나서 다행입니다. 알려줄것은 다른분들이 이미 하셨고...자주 소식 알려주세요 병원간 후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29. 감사합니다.
    '20.5.16 9:40 PM (115.40.xxx.132)

    저희 집에도 아파서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냥 구조해서 키우고 있어요.
    어린 생명 거둬주셔서 감사하네요.
    울집 냥 4개월만에 발정와서 정말 당황했었어요. 여아였는데 그런 아이들이 길에서 살았다면 원글님의 검은어미냥처럼 아무것도 모를때 임신했을거 같아요. 자기도 아직 아기인데 어떻게 아기를 키우겠어요.
    길냥이들 평균수명이 짧아서 그런가 발정기가 정말 짧은거 같아요. 울집 냥이만 그런건가 싶어 냥 카페에 글 올려 물어봤더니 종종 그런 냥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좀 더 여유되시면 나중에 tnr 신청하셔서 길냥이들 중성화도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tnr까지는 힘들어서 못하다가.. 올해 버려진 길냥이들 또 구조했다가 입양까지 너무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tnr이 수월하겠다 싶어 신청했어요.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시면 안내해 줄거에요. 지역별로 대기 기간이 다른데 우리 지역은 한달 정도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아깽이 잘 보살펴 주시고요. 끝까지 책임져주실거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30. ....
    '20.5.16 9:41 PM (175.123.xxx.77)

    병원에 물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린 아기들은 엄마 모유를 먹어야 저항력이 있는데 그냥 우유 멕이면 잘 죽더라구요. 초유라고 아마 병원에서 팔거에요.

  • 31. 원글이
    '20.5.16 10:36 PM (125.181.xxx.200)

    지금 잘 자고있어요. 방금전
    병원에서.사온 초유 잘먹이고, 따뜻한 물병 만들어
    조그만 상자집에 폭신한 침구.깔아넣어줬더니
    파고들고 자네요. 턱시도고양이에요
    배쪽, 다리들은 하얀.부츠신었고
    얼굴은 조로 같은,턱밑으로 하얀색,
    등에는 하얀털이 칼자국처럼 한줄기 있어요
    조로 까만
    망또에 칼자국.같은,
    아ㅡㅡㅡ제발 내일은 눈도 잘뜨고,잘먹고,놀기를. .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편안한
    밤 되세요. 저희가족이 잘 돌볼께요

  • 32. 감동^
    '20.5.16 10:40 PM (211.244.xxx.149)

    저도 그 글 읽고
    궁굼하고 걱정했는데
    님 결국 구출하셨네요 흐 뭉클..
    아기 고양이랑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33. 에고고
    '20.5.16 10:42 PM (49.165.xxx.31)

    저희집 둘째랑 비슷하게 생겼나봐요. 턱시도 턱밑은 흰색 흰부츠. 아주 겁쟁이에 까불이인데...나중에 사진꼭올려주세요 너무나도 보고싶어요

  • 34. ...
    '20.5.17 12:51 AM (175.117.xxx.251)

    세상에 ...저 그사연땜에 맘아파서 잠설쳤었어요...원글님 천사세요 ㅠㅠ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아가는 웬만하면 병원 보내지마세요. 저 저희둘째 애기때 병원데려갔다가 과잉진료로 애가 탈장되어서 후회정말 많이했어요ㅡ아가들은 환경바뀜 스트레스인데...병원까지는 무리예요. 큰졍도 없구요.. 따뜻한 설탕물에 따뜻한 잠자리. 분유혹은 키튼사료만있어도 돼요.

  • 35. 저도 집사
    '20.5.17 11:15 AM (58.122.xxx.135)

    며칠전 글 읽고 내내 마음이 아팠었는데ㅠ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엄마 잃은 아기고양이들 데려와 키운지
    몇년 되었답니다.
    좋은 조언들은 여러분께서 해주셨으니
    저는 다만 아기고양이가 건강히 잘 자라길
    님도 함께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36. 원글이
    '20.5.18 2:45 PM (203.237.xxx.73)

    아..댓글들 읽으면서 막 짜릿했어요..스릴러도 아닌데,,감동 먹어도, 이렇게 짜릿한거군요.
    지난 주말,,저와 우리 가족은 오늘이 월요일인지 아침일찍 서로 물어봤어요. 너무 정신없이 보낸거죠.
    지난 목요일저녁부터 시작된,,아꺵이 이야기,,그리고 구조 결심하고 찾으러 다니기..토요일 아침부터
    찾으러 다니다가, 결국 밤늦게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도움으로 우리품에 오게됬어요.
    얼마나 헤매고 다닌건지,,ㅠㅠ 새끼손가락만한 네발 바닥이 자기 털색깔 처럼 까만..아이가 되서
    울지도 않는 이상한 모습으로 우리 가족에게, 왔어요.
    그리고, 바로 병원행, 너무 어려 성별도 모르고, 겨우 항생제 보이지않을 만큼
    작은양 처방받아,,어제 저녁까지 .먹이면 토하고, 배고프다 쭙쭙 해서, 먹이면 또 토하고,,
    ㅠㅠㅠㅠ 생각하니 너무 슬퍼요.
    그런데,,오늘,,여기 들어올 마음이 생겼어요.
    오늘아침,,너무 이쁘게 얌전하게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돌아다니네요.
    그동안 눈을 제대로 못뜨니까,,얼음 처럼,,가만히 있기만 했거든요.
    눈꼽이 다 가시고,,눈이 맑아요. 아직 콧물이 줄줄, 재채기도 하고..
    째끄만게 코도 골고,,한숨도 조금 몰아서 쉬는데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일단,,거실을 조금씩 혼자 돌아다니고,
    저를 가만히 쳐다보고 따라다녀요. 그리고 거실 중간에서 또 멈춤.ㅋㅋㅋ
    아..아름다워서 슬퍼요.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날정도로 가엽고,
    엄마젖을 어찌나 찾는지..배불리 먹여도,,사람 맨살이 보이면 다 빨아요.
    겨드랑이, 사타구니..무릎사이 접혀진 곳에는 다 얼굴을 들이밀고,
    젖을 찾아요..
    하여간,,아침에 씩씩한 아이를 제 딸에게 양도하고 출근했습니다.
    시시각각 아이가 저에게 보고하고 있구요.
    토하는건 오늘 멈춘것 같아요. 다행이죠. 계속,,먹고나면, 서너번씩, 토했었는데,,
    점점 줄어들더니, 토하지 안아요. 오늘 습식사료 깡통 도전도 했다네요.
    대학은 입학하고,,코로나로 집에서 백수생활중인 딸이 있어서,
    이 모든게 이루어졌어요. 그아이가 살린거네요. 맘 따뜻한 경비아저씨와, 합작으로.ㅎㅎㅎ
    궁금하신분 간절히 보기를 워하시는 분들 때문에
    줌인줌아웃에 올려놓을께요.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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