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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챙겨주던 임신 길냥이가 드디어 새끼를 보여줬어요!!

고민 조회수 : 4,276
작성일 : 2020-05-15 16:38:07
원래 고양이 좀 무서워했었는데...주택으로 이사한 후 집앞 길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입주변에 김치국물을 묻힌 하얀색 길고양이를 보고는 마음이 좋지않아 우선 집에 있는 닭가슴살을 주면서 인연이 시작된 고양이가 있어요....
엄청 경계가 심했던 고양이었는데 한 3개월 계속 사료를 주니까 차츰 마당으로 들어오고 현관계단에 앉아 사료를 먹고 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저도 사료를 챙겨주다보니 고양이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고 생각보다 고양이가 좋은 점이 많더라고요. 응가도 가리고.
사료를 챙겨준 후 털도 윤기가 흐르고 모냥새가 훤해져서 예뻐지니 괜히 뿌듯하기도 했고 그랬네요.
암컷인지 수컷인지도 몰랐는데 어느날부턴가 점점 사료를 달라고 오는 횟수가 늘고 몸이 커지길래 비만인가?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임신을 한거였더라고요. 
임신한 걸 안 후론 사료도 좋은 걸로 챙겨주고 고기도 챙겨주고 하면서 나름 돌보고(^^;) 남편이랑 둘이서 새끼를 낳을 집을 마당에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길냥이라 그런지 절대 그집엔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러다 어느날 하루 안 보이더니 배가 홀쭉해져서 나타났길래 새끼 낳은 것 같아 인터넷에 나온대로 나름 몸보신할 먹을 것도 주고 그러기를 한달 정도 지났는데, 세상에 오늘 아침 냐냐거리며 자꾸 따라오라는 시늉을 하길래 따라갔더니 새끼를 보여주는 거에요!
다른 장소에서 낳은 것 같은데 옮겨온 것 같아요..
우리집 뒷편에 있는 창고 데크 아래에서 새끼 키우고 있더라고요...
어쩐지 요새는 내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사료 먹으러 빨리도 온다 했더니 이사를 했었나봐요.^^ 
아가냥이를 막 얼굴이랑 엉덩이를 핥더니 제가 서있는 쪽을 향해 두발을 모으고 앉더라고요. 엄마냥이 뒤로 아가냥이들이 빼꼼 얼굴을 내밀고 보는데 너무너무 작고 귀여워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놀랄까봐 가까이 못 가고 봤는데 아 진짜 그 콩알이 콕콕 박힌 듯 귀여운 눈동자랑 꼬물거리던 게 어찌나 귀엽던지 핸드폰으로 영상이라도 찍을 걸 아깝네요.
그래..길냥아 애교는 기대도 하지않아 ㅎㅎ...어쨌든 밥도 먹으러 오고  새끼도 보여주고 그렇게 마음을 열어준 게 어디니..
우리집 창고에서 잠이라도 편하게 자서 다행이야.^^



 

IP : 121.179.xxx.227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5 4:39 PM (180.70.xxx.218)

    꺄 ^^ 너무 귀엽겠어요
    작성자님 복 받셔요

  • 2. ..
    '20.5.15 4:41 PM (175.213.xxx.27)

    햐. 보은의 동물이라더니 ㅎ 감동적이네요

  • 3. 귀엽
    '20.5.15 4:41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오메 감동이네요. 새끼 보여주려고 따라 오래요?? 간택 받으셨네요.

  • 4. m.m
    '20.5.15 4:41 PM (49.196.xxx.159)

    너무 예쁘네요~
    원글님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ㅎㅎ
    '20.5.15 4:41 PM (175.198.xxx.100)

    글쓴님 복 받으세요, 엄마냥이랑 아가냥들 건강히 잘 살기를요!

  • 6. 글 잘 쓰시네요
    '20.5.15 4:42 PM (125.184.xxx.67)

    화려한 미사여구 없이 기냥 마음을 울려 버리시는
    글 내공.

    냐냐거리며 따라오래 ㅠㅠㅠㅠ 넘나 상상돼 버림 ㅠㅠㅠ

  • 7. 우와~~
    '20.5.15 4:42 PM (223.39.xxx.224)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크고작은 행운이 원글님께 자주 생기기 바랍니딘~^^

  • 8. 우와
    '20.5.15 4:43 PM (202.32.xxx.77)

    너무 감동적이에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9.
    '20.5.15 4:44 PM (114.203.xxx.61)

    마스크 하고..동네수퍼잠깐 다녀오고
    82켜는데 이런 이쁜상상하게되는 냥이글이~!^^
    막 그모습을 상상하게되네요
    좋은 부부 가족들과 함께 하길~!! 예쁜 고양이들

  • 10. 그 냥이
    '20.5.15 4:45 PM (203.236.xxx.7)

    사람보는 안목이 탁월하군요. 이사까지... 아이들은
    엄마를 잘 두었고 그 냥이는 원글님댁 귀염둥이로 ㅎㅎ
    재밌게 잘 읽었어요. 잠깐이나마 힐링되네요.

  • 11. 고민
    '20.5.15 4:48 PM (121.179.xxx.227)

    넘 웃긴 게요~몇 발자국 가다가 돌아보고 가다가 돌아보며 냐냐~하길래 저도 뭐?뭐? 하면서 따라갔어요 ㅋㅋㅋ
    아..또 보러가고 싶어요 ㅎㅎㅎ

  • 12. 와...
    '20.5.15 4:50 PM (14.52.xxx.225)

    눈물나요....혹시 새끼 먹거리도 좀 달라고 그러는 걸까요?
    도대체 어디 가서 혼자 새끼를 낳았을지 너무 안쓰럽고 대견하네요

  • 13. 저희도
    '20.5.15 4:52 PM (1.214.xxx.18)

    앞으로 원글님 카메라에 냥이들 사진만 가득하게 됩니다 ㅋㅋㅋ

    저희도 주택.
    재작년부터 흰 길냥이가 자꾸 눈에 밟혀서 마당에 밥을 줬더니...
    좀 지은지 오래된 옆집에서 새끼는 낳았나본데, 한달 후에 그 녀석들을 모두 입으로 물어서 저희집으로 옮기더라고요. 진짜 눈물 없이 못 볼...

    저희 식구들이 동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엄마냥 사료와 아기냥 사료만 계속 줬는데, 백일정도 젖도 잘 주고 같이 잘 살다가 어느날 엄마냥만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가끔 길에서 마주치네요.
    새끼냥 네마리는 계속 저희집 마당과 바깥마루에서 먹고 자고, 동네 다른집들도 돌아다니고. 네마리 모두 중성화 수술 겨우 해서 다행히 넷 같이 잘 살고 있네요.

  • 14. 나는나
    '20.5.15 4:55 P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

    쟤네도 밥 주세요. 집사님~~

  • 15. 나는나
    '20.5.15 4:56 PM (39.118.xxx.220)

    쟤네도 밥주세요 하고 부탁하는 건가요. ㅋㅋ

  • 16. dlei걸어
    '20.5.15 4:56 PM (58.230.xxx.177)

    걸어가다가 뒤보고 냐냐 거리는게 인간 잘따라오고 있냐? 이거에요ㅎㅎ
    매탈남님도 그렇게 밥주던 길냥이가 새끼 구해달라고 따라오라고 했잖아요
    .님을 많이 믿나봐요

  • 17.
    '20.5.15 5:04 PM (223.39.xxx.193) - 삭제된댓글

    저도 냥집사인데 외출냥이가 가장 행복한냥이라고 생각해요
    중성화 되면 집도인나가고 새끼도 안생겨 덜고생할텐데
    구청에서 도와준다고 들은것 같아요
    애기냥이 저도보고 싶네요~~^^

  • 18. 넘 감동
    '20.5.15 5:04 PM (14.34.xxx.99)

    눈물나네요

  • 19. 아웅
    '20.5.15 5:05 PM (121.191.xxx.167)

    감동~!
    원글님 넘 착하시네용.
    냥이들이 딴데 안가고 계속 마당에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 20. 고민
    '20.5.15 5:08 PM (121.179.xxx.227)

    아가냥이들 한달 조금 안 됐는데 아직 쭈쭈 안 먹나요?아기냥 사료 준비해줘야 할까요..?검색해봐야 겠네요.

    저도 그 조그만 게 어디서 혼자 새끼를 낳았을지 생각만 해도 짠했어요....하루 안 보이던 날 캣맘인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걱정말라고, 알아서 준비도 잘 했을 거고 육아도 너보다 잘 할거라고...해서 마음을 좀 놓았었어요..

  • 21. 랜선집사
    '20.5.15 5:13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네요. 저는 유튜브로만 고양이 보는데
    보통 아기들 한 달 되면, 엄마 젖도 부족하니까 물이나 아가용 우유에 불린 사료 주더라고요.
    습식 캔 사료 주면 좋은데, 날씨 때문에 구더기가 생긴데요. 고양이 구조하고 밥주는 어느 유튜버가 이제 날씨 때문에 습식은 못 준다 그러더라고요. 그 냥이들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합니다.

  • 22. ..
    '20.5.15 5:13 PM (14.35.xxx.110)

    우왕 정말 뭉클하네요
    냐냐거리며 자꾸 따라오라고 했대... 원글님을 완전 신뢰하고 있나 봐요.

    글 보니까 원글님이
    무지 따뜻한 분 같아요.
    새끼냥이들 중성화도 하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23. 고민
    '20.5.15 5:14 PM (121.179.xxx.227)

    1.214님 엄마냥이가 나중에 떠나나요? 새끼들 독립시킨다길래 남편이랑 둘이서 새끼를 다른곳으로 보내나?엄마가 떠나나? 이야기했는데 엄마가 가나보네요......밥도 먹으러 안 오나요?ㅠ

    동물이 주는 기쁨이 생각보다 커요^^ 순수하고..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고..

    이유없이 학대 당하는 동물이 없으면 좋겠어요...

  • 24. 어쩜좋아
    '20.5.15 5:16 PM (121.137.xxx.231)

    저도 고양이 키워봤지만 이런 글은 정말 영화같아요.
    어미냥이들이 사람을 자꾸 오라고 하나봐요.
    메탈남님도 어미고양이 따라가서 졸지에 고양이 대식구 맞이하셨는데
    원글님도 고양이가 따라오라고 눈치를 주고...ㅎㅎ

    사진 좀 찍어 올려주심 안됄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원글님 복받으실 거에요. ^^ 냥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5. 와~~~
    '20.5.15 5:17 PM (59.19.xxx.170) - 삭제된댓글

    덩달아 행복해지는 글이네요.

  • 26. 양이
    '20.5.15 5:18 P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와 매탈남님이 따로 없네용. 새끼도 보여주다니~
    내 새끼들이에요 이쁘죠? 한거네요^^

  • 27. 세상에
    '20.5.15 5:19 PM (87.236.xxx.2)

    넘 행복하셨겠어요~~~~ ^^
    엄마냥이가 원글님을 정말 좋아하나봐요~~

  • 28.
    '20.5.15 5:36 PM (49.161.xxx.237)

    어미냥이 몸 회복되면 중성화 꼭 시켜주세요
    안그러면 해마다 임신...
    새끼냥이들도 1년되면 모두 중성화 해 주셔야해요.
    구청에 문의하면 무료로 해 줍니다.
    길냥이들은 중성화가 답이예요

  • 29. 고민
    '20.5.15 5:37 PM (121.179.xxx.227)

    메탈남님이 유명하신 분인가보네요?찾아봐야겠어요.^^

    저도 얼떨떨했지뭐에요.
    지금 생각해도 감동이에요.^^ 아가냥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쪼그맣고 귀여워서 입을 못 다물고 봤어요.

    엄마냥이는 저를 봐도 그다지 반가워하지도 않고 늘 사료그릇으로만 직행하드니.. 요것이 알고보니 속으론 그래도 저를 좀 좋게 생각했었나봐요ㅎㅎㅎㅎㅎㅎ

  • 30. 어느 오월 금요일
    '20.5.15 5:40 PM (211.36.xxx.196)

    비 오는 오후 이 글을 보니 행복감과 감동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살짝 눈물도 나네요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31. 저희도
    '20.5.15 5:41 PM (1.249.xxx.40)

    저희도 마당냥이든 뭐든 처음이라서 도서관 가서 책도 여러권 빌려보고 했었어요 ㅎ
    저희 마당냥은 작년 현충일쯤에 낳아서 이제 11개월 되가네요.

    새끼냥 사료도 혹시 몰라서 엄마냥 사료 옆에 놔뒀더니
    엄마냥이 주로 먹다가, 나중엔 새끼냥들도 곧잘 먹더라고요.
    깨끗한 물도 매일 챙겨주시고요.

    엄마냥이 떠나냐고 물으셨는데,
    다른 마당냥들은 어떨런지 모르겠는데, 저희집은 엄마냥이 떠나더라고요. 같은 동네이긴한데 구역이 다른건지, 가끔 산책하다가 만날 정도의 거리. 근데 엄마냥은 중성화를 못해서 또 임신할까 걱정이 돼요.

    검색해보면 엄마냥이 임신하면 또 데리고 오는 집도 있는것도 같고요.

    저희 새끼냥들은 구청에 전화해서 중성화 문의하고 몇달 기다렸다가 (한여름과 겨울은 안하는게 안전하고 대기도 꽤 많더라고요) 무사히 다 마쳐서, 엄청 행복하게 이집 지붕, 저집 지붕 왔다갔다 날라다니고 하루에 세네끼는 꼭 챙겨 먹으러 옵니다 ㅎ

    저희집 아이들도 엄청 좋아하는데 겁이 많아 만질 생각도 못해서
    사진만 주구장창 찍어요 ㅎ
    매일매일 보면서 많이 즐거우실거예요~

  • 32. ...
    '20.5.15 5:53 PM (175.117.xxx.251)

    세상에 눈물나요 ㅠㅠ 동물이 집에 들어와 새끼를 낳으면 행운이 샹긴다던데 원글님께 반드시 좋은일 생길것만 같네요.^^착하신 원글님 내내 행복하세요ㅡ

  • 33. 헤븐리
    '20.5.15 5:53 PM (220.72.xxx.250)

    한 편의 동화를 본 듯한 따뜻함이 밀려오네요

  • 34. 고민
    '20.5.15 5:54 PM (121.179.xxx.227)

    중성화 문의를 해봤더니 제가 사는 지역은 공고가 뜨면 몇 마리 한정으로 해주나봐요..신청은 해볼텐데..순번이 안 오면 제가 해줄까 생각중이에요......

  • 35. 아메리카노
    '20.5.15 6:04 PM (183.107.xxx.233)

    우왕~
    원글님 너무 좋으신분이고 진심 부러워요

  • 36. 고민
    '20.5.15 6:04 PM (121.179.xxx.227)

    저희도님....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신청은 해봐야겠어요.
    엄마냥이가 떠났다해도 가까운 거리라니.. 산책하다 만나면 반가울 것 같아요 ^^

    아가냥이들이 크고 뛰어다니면 만져보고싶은데 그럴 수 있을까요?넘 귀여운데...^^

  • 37. ...
    '20.5.15 6:56 PM (203.247.xxx.192)

    어미냥이 중성화 꼭 부탁드려요. 어미가 애기는 한달이면 독립시키구요(어미가 애기두고 떠나는 경우가 많음), 고양이는 일년에 3번까지 임신,출산이 가능해요. 전 애기들보다 어미냥이들이 더 애틋하더라구요. 이 험한 세상에 임신, 출산, 육아에...잠도 편히 못자는거 보면. 고양이들이 얼마나 따뜻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곳을 좋아하는데요. 길냥이 집에 들이면 첫번째가 경계하다 맘놓이면 일주일 내리 자거든요. 우리집 두냥이들..너희들은 복받은거야!

  • 38. 꾸미오
    '20.5.15 7:04 PM (45.127.xxx.114)

    마음이 너무 따뜻한 분이시네요. 두루두루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39. 원글님
    '20.5.15 7:26 PM (1.227.xxx.59)

    복받으세요~^^
    주택에 사시니 부럽네요.저도 주택에 살면 길냥이들 들어오게 대문열어놓고 사료 맘대로 먹게하며 사는거 상상하는데.
    오늘 원글님 글보니 제가 다 행복하네요.
    길냥이들은 중성화 않해주면 더 힘든 생활의 연속이더라고요.구청에다 신청하셔서 어미 중성화 시켜주세요.
    새끼들도 4개월되면 시켜야하고요.
    발정오면 고통이 심하고 자궁질환도 않좋고.
    길냥이가 원글님께 자기새끼 보여준것은 정말 눈물나게
    감동이네요.
    어미는 모르겠고 새끼들은 사료와물주면 않떠나더라고요
    원글님 복많이 받으세요..

  • 40. 고민
    '20.5.15 7:27 PM (121.179.xxx.227)

    203.247님 한달이면 독립시킨다니........마음이 너무 아파요. 너무 애기고 어린냥이던데...ㅠㅠ
    아까 잠깐 가서 창고 자리에 폭신한 매트도 넓게 깔아주고 방석도 놔두고 왔는데..좀전에 또 가보니 완전 떡실신해서 자고있더라고요...
    좀 더 아가냥들이랑 잘 지내다가 독립하면 좋겠는데............

  • 41. 고민
    '20.5.15 7:33 PM (121.179.xxx.227)

    남편과 이야기했는데.....어미가 만약 새끼 놔두고 떠나면..새끼는 우리가 집에서 키우자고 했어요..
    자기 새끼들 키워달라고 보여줬나싶기도 하고.......힝ㅠ

  • 42. 복 받으실 거에요
    '20.5.15 7:45 PM (58.140.xxx.95)

    다들 메탈남 아시네요 . https://www.youtube.com/watch?v=zf-apX5No6o

    보다 보면 계속 빠져들어요. 계속 돌보실 거면 적절한 시기에 중성화 해주시면 좋고요. 가정에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43.
    '20.5.15 9:06 PM (124.53.xxx.190)

    원글님 최고!
    매탈남님의 누리가 2킬로인가를
    그리 데리고 갔었잖아요.
    얘가 왜 자꾸 따라오라냐 했는데
    가보니 거기에 새끼 냥이들이..
    고양이 엄청 싫어하는 분이었는데
    울면서 구조했잖아요.
    초창기에 6일만에 4킬로인가? 4일만에 6킬로인가 빠지셨어요 새끼 보느라고..특히 막내가 진짜 약했거든요.
    지금은 완전 미묘미묘^^
    원글님 행복하세요~~
    원글님도 유튜브 하심 좋겠다~~~

  • 44. .....
    '20.5.15 9:11 PM (117.111.xxx.50)

    아기냥이들 보러가고싶네요 ㅜㅜ
    힝..
    두달쯤되면 인형이 따로없어요

    저도 그랬는데 저한테는 애들아빠까지 보여줬어요 ㅋㅋㅋ

  • 45. 인생무념
    '20.5.15 9:59 PM (121.133.xxx.99)

    우왕..어쩜 글도 이렇게 감동적으로 이쁘게 쓰시는지.
    고양이도 원글님도 행복하세요

  • 46. Asd
    '20.5.15 11:22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여워요.ㅠㅠ

  • 47. ...
    '20.5.15 11:45 PM (124.62.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주택 살 때 6년 길냥이들 마당에서 밥 줬는데 저희 집 냥이들은 다 안 떠나고 살았어요. 먹을 것과 숨어 살 곳이 좋으면 안 떠나기도 한다네요. 저는 일부러 저랑 잘 마주치지 않게 코너 구석에 사료랑 물을 자율급식으로 떨어지지 않게 둬서 그런 것도 같아요.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화장실도 마련해 두시면 냄새 때문에 이웃들에게 폐 덜 끼칠거에요. 상자나 큰 대야에 모래 담아두시고 하루 두 어번 치워 주시면 되요. 우리 집에 최고 오래 살았던 애가 6년정도 살았어요. 그 애는 우리 집에 와서 자기 별로 갔어요. 그 애 성격이 좋아서 동네 꼬마들 우리 집에 데리고 와서 밥 먹이고 내가 마련해 둔 스티로폼 집에서 자고 가고 했는데 가끔 많이 보고 싶어요

  • 48. ㅡㅡㅡ
    '20.5.16 12:25 AM (14.45.xxx.213)

    힘드시더라도 중성화 꼭 좀 해주셨으면... 저도 어설픈 캣맘이라 밥주는 암컷냥이 4년째 돌보는데요 지난 가을에 드디어 중성화 시켰어요. 너무 너무 이쁘고 여린 새끼냥이들이 태어나서 잘 살아보지고 못하고 한 두 달 사이에 거의 다 죽더라고요. 지난 가을에도 4마리나 한 달 넘게 커서 제가 닭가슴살 주고 사료주고 해서 이번엔 다 잘 크겠지 했는데 정말 하루만에 다 죽었어요. 고양이들 병돌면 하루만에 죽더라고요. 전날까지 너무 이뻤던 애들이 하루만에 죽어나가는 거 보고 중성화시켰어요.. 아기들 거의 다 죽어요.. 접종하면 많이 나은데 잡기가 힘들고요

  • 49. 복 받으세요
    '20.5.16 1:26 AM (218.39.xxx.3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복 받으세요!
    이것저것 다 해주면 정말 좋겠지만 너무 휩쓸리지 않으셔도 돼요.
    원글님 상황에 따라 마음에 따르는 정도만 해 주셔도 정말 고마운 일인걸요..
    아마 한 달만에 독립 시키진 않을거예요. 두세달은 끼고 살꺼예요.
    중성화 하시려면 미리 병원에 문의해보세요. 수술 시기도 상의해야하고, 개인병원중에 길고양이는 조금 싸게 해주시는 고마운곳도 있더라구요.
    길고양이에게 가장 필요한건 배부른 한 끼와 중성화 수술이예요.
    애들 임신 출산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몰라요. 번식력은 상상을 초월하구요.
    아이들 젖 떼갈츰 수술해 주시고, 암컷의 경우 수술부위가 벌어지지 않게 3일 이상은 꼭 돌봐줘야 하는데 겁먹은 냥이가 도망이라도 치면 수술부위 핥다가 죽을수도 있어요. 미리미리 유대감 쌓으시고, 수술수 회복기간엔 집에 들이셔야할 수도 있어요;;
    이래저래 쉬운일은 아니죠. 하지만 길고양이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해요 ㅠㅜ
    병원상담이 제일 정확할꺼예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 50.
    '20.5.16 6:42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윗님 너무 중요한말씀 너무 감사해요
    중성화후 수술부위 애들이 핥아요 우리냥은
    집냥이인데도 수술부위 벌어져서 약먹였어요
    사소한것도 알고있으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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