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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 4세가 되도록 말을 못하는 아이

... 조회수 : 10,561
작성일 : 2020-05-04 13:51:50
남자아이구요, 2달 있으면 만 네살이 되는데 아직 지극히 간단한 말 밖에 못합니다. 
엄마, 아빠, 물, 계란, 차, 차키... 등등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만 겨우 하구요,
발화가 안되는 대신 수용언어는 꽤 많아요.  
말 잘 알아듣고 그대로 행동하고 쓰레기통에 버려라, 빨래감 세탁실에 가져다 놔라 정도의 심부름도 곧잘 하구요. 
자폐증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부모와 감정소통 잘하고 있구요. 
제가 봤을 땐 구강구조가 아직 발달이 덜 되어서 발음이 안돼서 위축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언어발달과 감통치료 받고 있구요, 
문제는 제가 우울증이 있고 일이 너무 많아 일상생활을 하는 것도 버거워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미디어 노출도가 높았습니다 ㅠ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일이 팍 줄어 시간적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미디어 금지하고 같이 노는 시간을 많이 늘렸구요. 
암튼 언어발달이 너무 늦다보니 올해 다른 친구들은 유치원에 갔는데 저희 아이만 어린이집에 1년 더 있기로 했어요. 
스트레스 받을까봐서요. 
이런 아이 보신 적 있나요. 말이 안돼도 유치원에 간 아이들도 있나요? 
너무 걱정돼서 올려봅니다. 조언과 위로 부탁드려요. 
IP : 210.178.xxx.224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5.4 1:54 PM (70.106.xxx.240)

    사설연구소 말고

    정식으로 대학병원급 삼성 아산 정도 되는 병원에서
    검사 받고 진단 받으세요

  • 2. 부담되더라도
    '20.5.4 1:55 PM (223.33.xxx.242)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 언어 치료 꼭 받으세요. 청력에 이상없나요? 전반적 검사 해보세요. 우울해 있을때가 아니구요. 언어는 상호반응이에요. 엄마가 말을 많이하고 또 상호작용해야 좋아져요. 미디어라니 큰일이네요. 이시간 안돌아와요. 엄마가 이 악물고 힘내세요.

  • 3. ..
    '20.5.4 1:58 PM (118.223.xxx.43)

    만4살이면 늦어도 너무 늦은거 아닌가요?

  • 4.
    '20.5.4 2:00 PM (180.81.xxx.144)

    큰병원가서 발달검사 받아보시고 치료에 전념하셔야해요.
    여기서 답 찾으려하시거나 안심되는 위로 글 찾으시려하면 안돼요.
    전문의와 소통하세요

  • 5. ㅡㅡㅡ
    '20.5.4 2:01 PM (70.106.xxx.240)

    연세대 세브란스
    서울대 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성모병원 다 전화돌려서 제일 빨리 예약되는 소아과 소아정신과
    외래 잡으세요. 저 병원들 다 오래 기다려야 해요. 그래도 저정도 되는 병원에서 진단을 내리고 앞으로 계획을 잡는게 도움됩니다
    이미 하고 계신가요?

  • 6. ㅇㅇㅇ
    '20.5.4 2:01 P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말은 빠를수록 좋고
    언어장애가 아니면
    아이가 말이 늦은건 무조건 부모책임이예요
    부모가 아이와의 소통이 미숙한거죠

    여기저기 다 알아보고 계시고 있는거 같은데
    말은 금방 늘을겁니다
    계속 말을 시키세요

  • 7. ...
    '20.5.4 2:03 PM (14.39.xxx.30)

    엄마의 우울감이 그대로 전해져요. 주변 도움을 받아보세요. 아이의 언어치료도 엄마가 활기차게 기운이 나야 더 적극적이게 되잖아요.

  • 8. ㅁㅁ
    '20.5.4 2:07 PM (210.178.xxx.224)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큰 병원에 데려가봐야 할 것 같네요.
    강북삼성병원은 좀 어떤가요? 집에서 제일 접근성이 좋아서..
    아니면 연대 세브란스라도 가야겠구요.

  • 9. ㅇㅇ
    '20.5.4 2:09 PM (123.108.xxx.52)

    아이가 신중한 성격인 경우 말을 할 줄 알면서도 일부러 안하는 경우가 적은 확률로 있대요 병원은 꼭 가보시고 별일 아니길 빌게요 말도 알아듣고 상호작용도 되는것같은데 뭐 자세한건 검사받아야겠지만요

  • 10. 아이고...
    '20.5.4 2:11 PM (58.228.xxx.139)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만4세면 사실 언어치료의 황금기는 지나갔다고 봐야 해요...
    하지만 그간 계속 치료를 해오셨으니 곧 누적된 게 터질 가능성도 있긴 해요.
    윗분들 말씀처럼 당장 대학병원 예약하시고 (예약해도 보통 6개월 1년 기다려야 합니다 ㅠ)
    미디어 끊으신 건 잘하신 거예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언어는 아이에게 특별한 장애가 없는 한 엄마가 부어주는 만큼 나옵니다. 확실해요 이건.

  • 11. ㅡㅡㅡ
    '20.5.4 2:12 PM (70.106.xxx.240)

    어디 고를수도 없이 예약잡기 다 힘든 곳들이니
    다 전화 돌려서 제일 빨리 되는곳을 가세요

  • 12. ...
    '20.5.4 2:13 PM (182.211.xxx.196)

    저도 그런 경우였어요.
    그래서 언어치료도 받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금 중2인데 말 진짜 잘하고 요점도 잘 파악하고
    조금 늦긴 하지만 여튼 잘지내고 있으니 너무 염려마세요.
    대신 저는 저의 우울함은 진짜ㅠㅠ 아이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책읽어주고
    아직까지 학원 안보내고 같이 공부하고 있어요.
    육체적으로 너무너무ㅠㅠ 힘들지만 하루하루가 쌓여서 아이에게 큰 보탬이 되었어요.
    잘 해내실겁니다

  • 13. 그리고
    '20.5.4 2:14 PM (70.106.xxx.240)

    만 4세면 솔직히 많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기관에서 일해봤지만
    그 나이대에는 어른과 대화가 충분히 가능해야 돼요.
    단순 단어 나열은 만 2,3세 수준도 되지 못하는 정도인데 ..
    여태껏 어린이집에선 검사를 하라고 안하던가요

  • 14. ...
    '20.5.4 2:20 PM (210.178.xxx.224)

    발달센터에서 치료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서
    어린이집 원장님도 나름 많이 걱정하고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저도 다른 아이들 보아와서 내 아이가 많이 늦은 거 잘 알아요.

  • 15. 아자
    '20.5.4 2:21 PM (106.102.xxx.165)

    언어발달과 감통치료 받으신다는 것은 어딘가서 진단을 받으셨다는 것 아닌가요? 소아정신과 아니고 상담센터 이용하시고 계신 건가요?

  • 16. ...
    '20.5.4 2:22 PM (210.178.xxx.224)

    언어발달센터에서 간단한 상담 정도만 했어요
    제가 너무 무지했나봐요 ㅠ
    정신과에서 하는 것처럼 심도있는 정밀검사는 하지 않았어요.

  • 17. 에공
    '20.5.4 2:23 PM (221.140.xxx.245)

    저희 아이도 30개월 넘도록 말을 못했었는데
    하기 시작하니 봇물 터져서 걱정마시라고 하려 했는데
    4세 아니고 만4세면 많이 늦긴해요.
    네이버에 토끼와 거북이 까페도 가입하시고 적극적으로 알아보세요~

  • 18. 점세개님
    '20.5.4 2:23 PM (210.178.xxx.224)

    말씀을 들으니 약간이나마 희망이 생깁니다.
    많이
    노력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19. ㅡㅡ
    '20.5.4 2:25 PM (58.176.xxx.60)

    후천적 자폐 아닐까도 생각되는데..
    요즘 미디어때문에 후천적 자폐가 늘고 있다고해요
    저도 검색해보고 알았어요
    조부모가 키우니 힘이 들어 하루 3,4시간 영상물들 무기력하게 지속적으로 보여줬다가 후천적으로 언어장애 오는 애들 늘고 있다고해요
    여기도 검색하면 그럼 케이스 꽤 나오더라구요
    선천적인게 아니라면 엄마의 노력으로 빨리 나을수있자않을까요
    엄마 우울증 치료도 시급할거같아요
    저도 어릴때 말늦고 친구도 못사귀고 엄마가 너 자폐인줄 알았다고 얘기했는데 이제 보니 엄마가 그때 우울증이었던거 같더라구요..성인되어보니 알겠는...

  • 20. 아들
    '20.5.4 2:28 PM (39.121.xxx.72)

    우리 아들과 비슷하네요.
    한국 나이로 5세에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단어위주로 말했고요.
    인지능력 떨어지지 않아서 크게 걱정안했어요.
    치료도 받지 않았고 유치원도 보내고~
    지금은 6학년이고 엄마기준으로 아주 똑똑합니다^^
    인지능력 괜찮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 21. 저희
    '20.5.4 2:29 PM (59.10.xxx.178)

    아들이 그랬어요
    15년생 지금 6살인데 이제 제법 잘해요(그래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발음이 아직 뭉게져서 잘 이해못해요)
    저희도 자폐를 걱정했었어요
    만 3세때 서울대병원서 검사했는데
    언어치료는 그로부터 6개월인가 후부터 하는게 가장 빠른예약이라 이만저만 걱정한게 아니었는데
    그로부터 정말 조금씩 입이텄어요
    병원을 기다리다 입이 조금씩 텄는데 이사를 하게 되어 서울대병원과너무 멀어져 유야무야 되었어요
    그런데 확실한건 갑자기 터지듯 말이 유창해 지지는 않았네요
    그냥 아주 조금씩 조금씩 좋아졌어요
    지금 배붙이고 누워 알파벳 쓰고 알파벳 흥얼거리고 있어요
    전 집에서 불어펜 엄청 불렸어요
    아이가 촛불끄기 이런걸 정말 못했거든요
    입안의 혀와 근육을 쓰게 하려구요
    아이가 인지나 자폐 문제가 있지 않으면 응원해 주세요
    느리지만 심부름도 알아듣고 잘하다니 기특하네요

  • 22. ...
    '20.5.4 2:33 PM (117.111.xxx.212)

    제가 46인데요
    엄마말로는 6살까지 말을 못했다고 합니다
    고모들이 엄마한테 병원데리고 가라고도 했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 주위의 어른들이 말을 해보라고 했던건 기억하고 있어요. 그때 저는 말을 할 수 있는데 자꾸 왜 말을 하라고 하지 하면서 일부러 말을 하지 않은 기억도 있습니다
    전 초1부터 반장도 할만큼 아이들과 잘 어울렸구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구요
    별문제 없습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에 말을 빠르게 하지는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외가쪽 형님중에 서울대 졸업하신 사촌형이 있는데 저처럼 6살부터 말을 했다고 합니다
    10살 많은 형님입니다
    웃긴데요
    이 형님이 저처럼 늦게 말이 트여서 어머님은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제가 생각하기에
    별 문제 아닙니다

  • 23. ....
    '20.5.4 2:33 PM (122.32.xxx.23)

    서울대병원 김붕년교수 추천하고 싶은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일단 전화 싹 돌려보고 빠른데로 일단 가세요

  • 24. 그게
    '20.5.4 2:36 PM (211.211.xxx.167)

    인지능력이 낮으면 치료가 필요하지만
    인지능력이 높으면 5~6세때 말 다 트이더라고요.
    구강구조 문제는 열외로 하고요.

    제 지인도 엄마가 5세까지 벙어린줄 알았다고 할 정도 였는데
    나중엔 말 제일 많더라고요

  • 25. ...
    '20.5.4 2:37 PM (210.178.xxx.224)

    제가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우울감이 더 심해지기도 하지만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저희님 ㅠㅠ 댓글 너무 반갑고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26. 에고
    '20.5.4 2:37 PM (58.228.xxx.139)

    김붕년 교수님 현재 대기 2년 걸려요...
    이화여대 부속병원(여기 발달 잘 봐요)이나 서천석 먼저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빠르게 갈 수 있을 거예요.

  • 27. ...
    '20.5.4 2:39 PM (210.178.xxx.224)

    연대세브란스에 다행히 담달 초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예약했구요
    진료의뢰서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다니는 정신과에 연락해보고 있습니다. 통화량이 너무 많네요 -_-

  • 28.
    '20.5.4 2:46 PM (115.23.xxx.156)

    병원데리고 가보세요 힘내시구요

  • 29. 샐리
    '20.5.4 2:52 PM (110.70.xxx.1)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연대 세브란스면 최고에요
    급하심 서울대 소아정신과에서 수련한 소아정신과 샘 찾아가시라고 말씀드리려구요

  • 30.
    '20.5.4 3:03 PM (175.223.xxx.162)

    진료의뢰서는 아이다니는 소아과에서 받아도 될거에요.

  • 31. ...
    '20.5.4 3:07 PM (124.50.xxx.108) - 삭제된댓글

    엄마가 보시기에 아이의 인지능력은 어떤거 같나요?
    엄마와 눈맞춤은 잘 하는지도 한번 보시구요.

    저희 아이도 만4세까지는 문장으로 된 말은 잘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다른 인지능력이 괜찮았기에 따로 치료를 받지는 않았거든요.
    저희 아이는 좀 예민한 성격이었고 억지로 말을 하라고 하니 더 안했던것 같아요.
    단어 하나로 소통하려는 고집 같은거요.

    수용언어가 많고 감정소통도 잘 된다면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남아들 중에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한국나이로 5세 후반부터 문장으로 말하는게 좀 자연스러워졌어요.
    큰 문제 없이 잘 자라서 지금 중학생이구요.. 국어도 영어도 잘해요.

  • 32. 우리아이경우
    '20.5.4 3:08 PM (223.62.xxx.136)

    만 3세 넘어서 입뗐어요
    말귀는 돌 훨씬전에 알아듣고 책제목 듣고 뽑아오고 그랬고.
    매우 낯을 가리고
    불안하고 실수 안하려는 강박적 성격이더라고요
    지금 고딩인데 어휘력도 좋고 초딩부터는
    전체 학예회 사회도 보고...
    케바케이니 넘 미리 걱정마시고
    전문가 상담 받아보시는건 좋을듯

  • 33.
    '20.5.4 3:10 PM (211.206.xxx.180)

    그래도 아이가 수용언어 능력은 있어 다행이네요.
    힘내시고 꼭 병원에서 심도있는 검사하시길

  • 34. ㅇㅇ
    '20.5.4 3:16 PM (210.218.xxx.3)

    제 아기는 42~44개월차에 말 트였어요. 그것도 아주 유창한 거 아니고,, 겨우겨우 단어 말하는 정도,, (님 아기와 비슷할 듯) 지금은 6살인데,, 제법 말 하는데 아직도 발음이 뭉게지긴 하는데, 아예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구요.
    저도 아이 걱정돼서 대학병원도 가보고, 지금도 언어치료 받고 있어요.


    수용언어가 되는거 보니, 청각에 이상 있는건 아닌 것 같고요.
    딱히 자폐가 의심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냥 정말 느린 아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아이가 말을 못하니,, 큰 병원가서 검사 해보시는게 좋겠지요.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글 쓰신 대로라면은요.


    걱정마세요. 좀 느린 아이일 겁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기운내세요.

  • 35. 우리애도
    '20.5.4 3:31 PM (218.48.xxx.98)

    말이 많이 늦었어요..
    그리고 말 늦게 하는거 엄마탓맞아요.
    저도 제가 애 키울당시 우울증 비슷한게 있어서 애랑 잘 안놓아줬어요.
    그래서 우리애가 말이 느렸던ㄷ듯

  • 36. 그래도
    '20.5.4 3:44 PM (121.153.xxx.202)

    자책은 하지마세요 발음 안좋은 꼬마조카 몇 달 치료받으니
    괜찮아졌어요 지금부터 치료받으면 잘 될꺼에요

  • 37.
    '20.5.4 3:44 PM (221.157.xxx.129)

    저도 첫째가 40개월에 말을 시작했어요
    그 전까지 웅우 거리다가 아빠 엄마 정도만했구요
    책보고 언어능력을 시험해보니
    듣고 이해하는건 제나이개월수에 맞더라고요,
    저도 우울증이 심했어서 아이와 잘 못놀아줬어요,
    40개월 지나니 갑자기 문장으로 말하더라고요
    지금은 6돌, 7살인데요
    5살넘어서까지 ㅁ,ㅂ,ㅍ 요단어
    그러니까 입술이 움직이는게 매끄럽게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발음이 아주 좋지는 않았어요
    그게 좀 단점이더라고요
    지금도 가끔 발음을 교정해줄때가 있구요

    서울에 있던때가 아니라서 병원이나 센터를 못다닌게 아쉽기는했어요,,,,

  • 38. 네이버 카페 토끼
    '20.5.4 3:50 PM (222.109.xxx.104)

    거기 제가 후기 썼다 이년간 노출후 삭제했어요.저희 애가 만4세.한국나이 6세까지 제대로 말이 안되서 언치.감통 .센터 다니면서 제가 시간표짜서 공부시켰어요.한 일년간 이천 썼었어요.피눈물나게 노력했어요.카페서 공부하고 논문찾아 읽고 작업치료과 .유교과 교수님들 한테 조언구하고.대학생 시터쓰고...결론은 지금 2학년인데 거의 또래애들 따라 잡았어요.지금도 학습은 남편.제가 붙어 가르쳐요.그리고 태권도.피아노.미술 등 시키고요.뭘 쓰자니 넘 할일이 방대해서 차마 못 적겠네요.엄마가 지금부터 정신 바짝차리시고 최선을다하세요. 아이는 성장합니다.카페 가입하셔서 꼭 정보 얻으시구요.참 저희애가 티비 증후군이였었어요.

  • 39. ...
    '20.5.4 3:51 PM (5.65.xxx.221)

    각종 검사를 했는데, 저희 아이는 자폐 스팩트럼 이에요.

    학업 지연이 많이 되었어요.

    늦었지만 옆에서 많이들 도와줍니다.

  • 40.
    '20.5.4 4:21 PM (223.38.xxx.97)

    언어치료, 인지 뭐 이런 것을 매일 수업 시키세요. 학교처럼 하루 6교시 시키겠다 뭐 이런 마음으로 시키시고, 틈나는 대로 말 걸어서 대화하고 그러시면 좋아집니다. 조기교실이 그런 치료 해줍니다. 일년에 2~3천쓰고 몇 년하면 좋아집니다.

  • 41. ..
    '20.5.4 4:23 PM (14.63.xxx.199)

    서울대병원 김붕년선생님 저도 추천해요.
    그리고 치료실 연계나 자체 프로그램이 많아서 더 좋구요.
    이 선생님 대기 너무 길면
    다른분께 먼저 상담하시고
    검사받으시고(검사담당 선생님 따로 계세요)
    치료 빨리받으세요.

  • 42. 걱정마세요
    '20.5.4 4:57 PM (92.223.xxx.106)

    제 주변에 비슷한 케이스가 두 세번 있었네요,

    다 5세 전후에 말문이 터졌어요. 터진 정도가 아니라 왕수다쟁이들입니다.
    그동안 답답해서 어찌 살았나 싶게 질문도 많고 똑똑하게 말해요.

    주변에서는 병원에 데려가라 심리치료받게 해라 훈수도 많고 조언도 많았는데
    한번은 부모가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의원에 데려갔더니
    심장이 제자리를 못잡는 경우 그렇다며 5세 전후에 안정되면 말문이 터질거라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네요. 눈에는 안보이지만 무슨 기력차이인가봐요.

    다른 한 아이는 조부모들이 괜찮을거라고 말 늦는 아이들이 있다고 너무 채근말고
    기다리라고 해서 별 조치 안했는데 기적의 햇수처럼 5세가 되니 딱~ 말문이 트였어요.

    물론 아이들이 완전 입다문 것은 아니고 말을 하려해도 안되는 것처럼 웅얼거리기도 하고
    말수가 적은 아이도 있었지만 다 말귀도 잘 알아듣고 일상생활은 무리없이 했어요.
    가족들이 서로 대화하는 것에 귀기울이고 TV를 넋놓고 보기도 하고
    가족들이 그렇게 문제아처럼 대하지 않으니 감정적 스트레스도 안받고...

    원글님 자격지심에서 아이가 말늦는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는 것일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자주 대화하고 웃으시고 특히 밤에 자기전에 책 많이 읽어주세요.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기운내세요. 아이는 사랑입니다.

  • 43. 그레이스79
    '20.5.4 5:21 PM (119.192.xxx.60)

    저희 아이보다 낫네요
    7세, 그러니까 만6세까지 대화불가능이었어요
    초등학교들어가기전에 다들 한글을 떼니 어쩌니 하는데 한글은 커녕 말도 제대로 못해서
    일단 자폐검사부터 했구요. ADHD, 자폐, 언어검사했더니 언어쪽에만 문제있는걸로 나와서 바로 1:1상담치료
    들어갔어요 1년~2년정도 걸린것같아요. 초1다니면서도 언어치료 다녔던 기억이 나요
    지금 초6이구요. 말 잘합니다. 다만, 말을 뭐랄까...문어체에 가깝게 쓴다해야하나
    말을 글로 배워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그런지 어른들 사이에선 예의바르다고 소문났어요 ㅎㅎ

  • 44. ...
    '20.5.4 7:46 PM (221.141.xxx.236)

    친구 아이 남아 4세까지 말을 안해서 언어치료 받았는데
    조부모가 키워주시다시피 하셔서 아이가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어른들이 알아서 다 해주고, 또 부모는 말을 너무 어렵게 했던게 원인이었다 하네요. 치료 받고 나서는 말 잘 하더라고요.
    넘 걱정말고 제대로 된 곳에서 진단 받으시구 치료 하면 괜찮을 거여요~

  • 45. 투딸
    '20.5.4 9:09 PM (210.178.xxx.224)

    다들 걱정과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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