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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과 헤어진 딸이 엉엉 우는데

.. 조회수 : 24,882
작성일 : 2020-04-26 19:29:53

에구..

저희 부부

애 눈치만 보며.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어요.

화창한 날시인데

왠일로 데이트 안나가나 했더니만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연락받았다며 엉엉 우네여

엉엉 울면서 코메디프로 보고 있어요.

아직 대학생이니. 결혼 약속한 사이는 아니지만

어쩌면.. 결혼까지 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만큼

이쁘게 사귀던 아이들이었는데

어쨌거나

나쁜 넘..

카톡이별이라니..ㅠㅠ

IP : 112.149.xxx.124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0.4.26 7:32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너무 긴연애가 아니었기를 ,,,
    고딩부터 20대중뱐토록 사귀다 깨지고 대성통곡

    30대후반을 달리는 딸 이젠 연애도 안함

  • 2. 나쁜
    '20.4.26 7:32 PM (123.108.xxx.52)

    나쁜섀끼 연락 오면 씹어주라고 하세요 나뻔넘

  • 3. 요즘애들
    '20.4.26 7:33 PM (223.39.xxx.68)

    대부분 카톡으로 이별해요. 그러면서 어른되는거죠 ㅠ

  • 4. ...
    '20.4.26 7:35 PM (14.1.xxx.127)

    만나고 헤어지고 그게 인생이잖아요.

  • 5. ㅇㅇ
    '20.4.26 7:38 PM (223.38.xxx.174)

    저도 대학교때 헤어지고 엄마앞에서 엉엉 울던 생각이 나네요
    자존감 많이 떨어졌을 거니까
    좋은 얘기 마니마니 해주세요

  • 6. 크리스티나7
    '20.4.26 7:38 PM (121.165.xxx.46)

    울고나면 시원할거에요. 울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헤어지는 경우 많았는데 속으로 응어리가 져요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몇번 헤어지고도 잘 만나는 커플도 있으니
    그냥 두고 보시구요.

  • 7.
    '20.4.26 7:39 PM (14.52.xxx.225)

    남의 아들 욕을 하시나요.
    헤어지자고 할 수도 있죠.
    따님이 누군가와 사귀다가 싫어지면 헤어지자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쪽 부모가 님 딸한테 나쁜년이라고 하면 어떠시겠어요.
    젊은 남녀 사귀다 헤어지는 게 뭐 대수라고 욕을 하시나요.
    다 좋은 추억인데요.

  • 8. ...
    '20.4.26 7:41 PM (118.221.xxx.195)

    앞으로도 몇번의 만남과 이별을 겪을거에요 이제 겨우 대학생인데 무슨 결혼이요 오바가 심하시네

  • 9. 맘아프겠네요
    '20.4.26 7:42 PM (220.78.xxx.226)

    지나고 보면 그것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일거에요

  • 10. 누구냐
    '20.4.26 7:44 PM (221.140.xxx.139)

    첫 연애였나보네요.
    애기는 우는데 난 귀엽고.

    토닥토닥 ~

  • 11. ..
    '20.4.26 7:45 PM (112.149.xxx.124)

    힘들지도 않은지.. 아직도 우네요.
    어쩌면 저리 엉엉 우는게 속은 시원할지도.(제발 그랬으면..)
    전 대학때 커플깨지고 집에서 티도 못내고 속으로만 앓았는데
    그 상처가 아직도 저릿합니다.

  • 12. 잘 다독여주세요
    '20.4.26 7:46 PM (183.98.xxx.1)

    저 대학때 첫 연애 이별 후 혼자 펑펑우는데
    엄마도 속상하셔서인지
    그게 울일이냐고 부모가 죽은것도 아닌데 왜그러냐셔서
    이해받지 못한 서러움까지 더 슬펐어요ㅜㅜ
    지나가면 괜찮아질거예요 한동안은 멍하겠죠

  • 13. ㅇㅇ
    '20.4.26 7:46 PM (221.153.xxx.251)

    제딸도 똑같은 일있었는데 제가 괜찮다 다 잊혀진다 엄마랑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잊도록 도와줄게 했어요. 같이 그렇게 시간도 많이 보내고 그러다보니 잊더라구요

  • 14. 어머나
    '20.4.26 7:47 PM (175.119.xxx.209)

    내 딸 찬 놈
    나쁜 놈이라고
    욕도 못하나요?!
    카톡 이별이라니 나쁜놈!

  • 15. 내아들찬년
    '20.4.26 7:50 PM (223.39.xxx.181)

    나쁜년 욕할수 있죠82에서요?

  • 16. ㅠㅠ
    '20.4.26 7:51 PM (112.149.xxx.124)

    여러분이 좋은 말씀해주신데로 딸아이에게 해줘야겠어요.
    고맙습니다.ㅠㅠ

  • 17. 냥냥
    '20.4.26 7:52 PM (203.170.xxx.23)

    14.52님 카톡으로 이별통보 받고 우는 딸 보면서 엄마가 ‘나쁜넘’이라고 못하나요? 애 앞에서 하신 말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엄마가 딸 보며 하신 말씀 같은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엄마잖아요.
    저는 아들 하나 키우고 있지만, 그렇게 끝내면 내 아들이라도 나쁜놈이라고 하겠네요.

  • 18. ...
    '20.4.26 7:53 PM (175.198.xxx.138)

    두 아들은 대딩때 여친과 헤어졌다고 나중에
    이야기하는데 그냥심플-_-;;
    여친 엄마의 원망은 생각도 못했어요
    많이 다독여주세요

  • 19. 저렇게
    '20.4.26 7:54 P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년들이 있다니까
    욕하면 뭐? 니가 저 아들하고 뭔상관인데 여기서 거품 물고 난리셔
    노인네 또 아들 생각나서 남녀 얘기만 나오면 화가나시나

  • 20. 에구
    '20.4.26 7:55 PM (1.231.xxx.157)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 받았나보네요

    니쁜시키. 제가 대신 욕해드릴게요

  • 21. 175님.ㅎㅎ
    '20.4.26 7:56 PM (112.149.xxx.124)

    이와중에 갑자기 웃음이.. 사내아이들은 알아서 하는군요.
    여친 엄마의 원망을.. 그 녀석의 어머니는 모르시겠죠?
    우리 딸.. 너무 많이 아프지말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성숙한 여성이 되길..ㅠㅠ
    조금 진정되면 봄 옷이나 사줘야겠어요.

  • 22. ........
    '20.4.26 7:58 PM (112.140.xxx.11)

    에구구... 예전의 저 생각나네요.
    20대 초반 때 남친과 헤어지고 이밤 삼일을
    내내 울었었는데 ㅠㅠ

  • 23. 깜코
    '20.4.26 8:02 PM (1.236.xxx.20)

    토닥 토닥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예요~
    이별을 톡으로 통보 하다니
    이런 아이랑 잘 헤어졌어요
    저도 대신 욕해드릴께요
    나쁜자식~톡으로 이별문자 보내다니..
    넌 좋은 아이를 놓친거야~

  • 24.
    '20.4.26 8:05 PM (61.74.xxx.175)

    요즘 아이들은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하나요?
    저 남친이 너무 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그런다면 참 씁슬한 세상이네요

  • 25. 물방울
    '20.4.26 8:09 PM (223.131.xxx.199)

    ㅋ 울아들 오~래 사귄 여친과 헤어지고 몇 달 진짜 말도 못하겠네요....지켜보는 엄마도 아프더라구요. 그러면서 크는거라고 생각하며 묵묵히 지켜보기만 했어요.

  • 26. .........
    '20.4.26 8:11 PM (60.253.xxx.86)

    그냥 어깨 토닥토닥 말이 필요없지요 그냥 맛난 것 시켜 줄까 그냥 눈치 보면서 잘 해주면 좋지요 사람을 잊을 수 있는 힘은 가족의 사랑이 필요하지요 아니면 혼자 있고 싶어 할 수도 있고 똥차 지나가면 새차 온다 최신으로 나도 헤여져야 하는데..........나쁜 놈인데 카톡질만 2달쨰 하고 있어요 여자들은 로멘스를 꿈꾸고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저 나이의 이별은 모두들 이뻐라 해주고 나이라도 좀 먹고 사랑하면 모두들 이뻐라 하지도 않고

  • 27. ..
    '20.4.26 8:11 PM (222.106.xxx.79)

    님 미안하지만
    엄마앞에서 엉엉우는딸 넘 귀여워요
    첨으로 사귄 넘이 바람펴 헤어졌는데
    죽을만큼 힘들없지만 울집 어느누구도 눈치못체게 꾹꾹삭혔는데..
    울딸도 혼자힘들지말고 엄마아빠앞서 엉엉울었으면 좋겠네요

  • 28. 82에서 봤던 시
    '20.4.26 8:12 PM (58.122.xxx.176) - 삭제된댓글

    _서영아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에 배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 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 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것이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 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 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시절을 맞을 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 29. 82에서 봤던 시
    '20.4.26 8:13 PM (58.122.xxx.176) - 삭제된댓글

    _서영아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에 배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 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 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 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 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시절을 맞을 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 30. .....
    '20.4.26 8:15 PM (221.157.xxx.127)

    대놓고 우는게 나아요

  • 31. 82서 봤던 시
    '20.4.26 8:15 PM (58.122.xxx.176)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에 배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 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 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것이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 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 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시절을 맞을 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시. 서영아

  • 32. 82서 봤던 시
    '20.4.26 8:16 PM (58.122.xxx.176)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에 배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 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 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것이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 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 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시절을 맞을 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딸에게 미리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시. 서영아

  • 33.
    '20.4.26 8:17 PM (175.123.xxx.211)

    익명게시판에 내딸 찬놈 나쁜 놈이라고 했다고 왜 남의 자식 욕하냐는 분 웃겨요..
    .

  • 34. 82서 봤던 시
    '20.4.26 8:19 PM (58.122.xxx.176)

    82서 예전에 누가 올려서 화제가 됐던 시인데
    적어놨어요 딸이 실연해도 읽어줄 순 없지만
    그냥 엄마맘이 위로되는 거 같아요
    근데 님 딸 귀여워요~~~ 그때가 좋은거

  • 35. 프린
    '20.4.26 8:27 PM (210.97.xxx.128)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라 그걸로도 예쁘거든요
    울게 두시고 그걸로도 배우는거니까요
    다만 카톡으로 이별 통보하는 놈은 글러먹은거라고 아이 정리되면 말해주세요
    잘 헤어지고 새로 만나고 잘하는것도 인생 살면서 가장 큰일 같아요

  • 36. 나중에
    '20.4.26 8:27 PM (125.179.xxx.89)

    진정되거든..카톡이별통보는 개새끼만 하는거니
    미련 크게 두지말라 하세요

  • 37. ..
    '20.4.26 8:28 PM (39.118.xxx.86)

    전 20대초반 처음 사귀고 차였는데 ㅜㅜ 그때 식구들앞에서 티도 못내고 ( 사귄것도 말안했음) 방에 힘없이 누워있는데 같이살던 외할머니가 보시더니 왜 그러고있냐면서 .. 무슨일인지도 모르시면서 괜찮다고 위로해줬어요 . 그놈은 지금생각함 그냥 ㅂㅅ이었고.. 돌아가신 외할머니 넘 보고싶네요

  • 38.
    '20.4.26 8:34 P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

    남녀를 떠나서
    82회원이 속상해 글을 올리니 그 편에서 감정이입하고 토닥이는거죠 시부모 시누 흉보면 사정 몰라도 같이욕해주는거처럼요!

    나쁜녀석이네요! 이별에 매너도 없는놈!

  • 39. 민트정원
    '20.4.26 8:35 PM (222.98.xxx.184)

    어머머~~ 원글님 딸 사연과 댓글에 왜 내가 눈물이 핑 도는지..ㅠ
    옛날 생각이 나네요..
    혼기 꽉찬 나이에 헤어짐 통보 받고 술 잔뜩 마시고 들어와
    엄마 앞에서 무장 해제 해 버렸어요.
    흐느끼는 저에게 같이 아파해 주시며 위로해 주시던
    엄마가 떠올라서 눙물이 ㅠㅠ
    몇마디 말일지라도 토닥이며 위로해 주세요.
    인연이 아니어서 그런거라고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 40. ..
    '20.4.26 8:35 PM (125.177.xxx.43)

    결혼은 아직 멀었어요
    헤어지고 , 만나는게 인생이죠
    다시 좋은 남자 만나면 되요

  • 41. 일부댓글들;;;
    '20.4.26 8:35 PM (223.62.xxx.106)

    82회원이 속상해 글을 올리니 그 편에서 감정이입하고 토닥이는거죠 시부모 시누 흉보면 사정 몰라도 같이욕해주는거처럼요!

    나쁜녀석이네요! 이별에 매너도 없는놈!

  • 42. ㅇㅇ
    '20.4.26 8:39 PM (211.36.xxx.164)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생때 남친이랑 헤어지고 엄마 앞에서 펑펑 울었어요. 지금은 결혼하고 애엄마가 되었지만, 가끔 그때 엄마가 눈물 글썽하시면서 위로해주고 같이 그 남친 욕해준 생각이 나요.

  • 43. ...
    '20.4.26 8:47 PM (211.226.xxx.247)

    그래도 카톡이별 정도면 안전이별이네요. 쩝. 요즘 세상이 넘 흉흉해서..

  • 44. ..
    '20.4.26 8:55 PM (223.62.xxx.113)

    오전에 어느분이 전남친 돌아오게 하는 컨설팅 받아봤다고 해서 웃었는데, 무려 100만원이래요.
    그런시기를 겪으면서 성숙해지는거죠.
    더 좋은 남친 만나기위한 과정이라고 위로해주세요

  • 45. ㅠㅠㅠㅠ
    '20.4.26 8:55 PM (49.164.xxx.254)

    우리 딸 초6인데요
    가끔 저런 상상 하는데 상상만으로도 안쓰럽고 마음 아프더라고요
    따님 엉엉 울고 훌훌 털고 일어났음 좋겠어요

  • 46. 그거
    '20.4.26 9:06 PM (125.177.xxx.106)

    너무 예의없는 거 아니냐고 헤어지겠다는 애한테 물어보니
    얼굴보고 말하기 미안해서 문자나 카톡으로 그런다네요.ㅠㅠ

  • 47. 호이짜
    '20.4.26 9:08 PM (58.224.xxx.232)

    예전 어느 게시글 댓글님께서 해주신 말인데 연인과 헤어지고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아침 어머님이 꿀물을 가져다 주시며 한 마디 하시고 나가시더래요.."숲이 깊으면 호랑이는 절로 찾아든다.." 그 글을 읽으면서 저도 애들이 그런 슬픔을 겪으면 꼭 이렇게 무심하듯이 깊이 있는 말로 위로하고 싶다..그런 생각을 했네요..

  • 48. 요즘
    '20.4.26 9:48 PM (210.95.xxx.56)

    카톡이별도 감지덕지예요.
    잠수이별하는 애들도 많던데요.
    저희 딸도 한달전에 카톡이별했는데요.
    남친애가 너무 바빠지니 신경을 안쓰고 무심하게 구는데 아이가 많이 참고 기다려줬더랬어요.
    결국 안좋게 만나고와서 서로 생각정리해서 카톡해주기로 하고 둘다 2주 침묵하다가 카톡으로 서로 합의보고
    이별하더군요. 그나마 상대에게 자기 입장 정리라도 해서 대화하니 나쁜거 아니더라구요.
    사실 얼굴보고 이별하는 것, 상당히 힘든 일이긴 하죠.
    그로부터 2주뒤에 우리딸 좋아하던 선배가 고백해서 어제부터 1일하기로 했대요.
    곧 새로운 사랑이 옵니다. 그렇게 위로해주세요. 그러기에 좋은..젊고 아름다운 나이니까요.

  • 49. Qwer
    '20.4.26 9:52 PM (116.37.xxx.3)

    대학생때 남친이 바람펴서 헤어지고 저는 일주일동안 6키로가 빠졌어요. 얼마나 울었던지 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간 것 같았죠. 첫사랑과 결혼하여 이별경험이 없다보니 어찌할 줄 모르던 엄마가 저를 끌고 백화점에 가서 정장을 사줬어요. 이제 살이 쪄서 못입지만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장농 한켠에 아직 걸려있어요. 당시엔 그렇다고 마음정리가 확 된건 아니었지만 내걱정해주는 엄마마음이 느껴졌었어요. 따님 끌고 나가 기분전환 시켜주세요~

  • 50. ..
    '20.4.26 10:27 PM (114.203.xxx.163)

    옷도 사주시고 미용실도 데려가고

    분위기 싹 비꿔주세요. 기분전환으로.

  • 51. ....
    '20.4.27 1:55 AM (61.105.xxx.31)

    저희 애는 눈이 팅팅 붓게 울어도 밥은 잘 먹네요.ㅎㅎㅎ
    고기 구워주고 백화점 데려가 원피스 2벌 사줬습니다.
    예쁘게 차려입고 새남친 구하라구요

    3킬로는 빠질 줄 알았는데 밥도 잘먹고 고기 구워주면 쌈 잔뜩 사서 볼이 메어지라 고기도 잘 먹네요.

  • 52. ddd
    '20.4.27 2:29 AM (121.148.xxx.109)

    울 딸은 25인데 아직 남친 한 명도 안 사귀어봤어요.
    모쏠 예약인가 ㅠㅠㅠㅠ
    비혼주의이긴 한데 연애는 쫌 하지
    한창 예쁜 나이 흘러가는 게 아쉽네요.

  • 53.
    '20.4.27 2:38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이 헤어지자 해서 헤어졌는데
    제가 다 마음 아프더라구요. 어찌 그리 마음이 변하냐고..
    다 좋은 애들인데...우리 애들도 좋은 애들 맞대요.
    근데 사귀다 보니 너무 서로 다르고 안맞다네요.
    헤어지는게 미안해서 억지로 사귈 수는 없다구요.ㅠㅠ
    지금은 다시 새로운 사람들 만나 잘 사귀기는 하는데
    전 속으로 헤어진 애들도 부디 더 잘 맞는 좋은 애들
    사귀고 행복하길 비네요. 진심으로..

  • 54.
    '20.4.27 2:45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이 헤어지자 해서 헤어졌는데 
    제가 다 마음 아프더라구요. 어찌 그리 마음이 변하냐고..
    다 좋은 애들인데...우리 애들도 좋은 애들 맞대요.
    근데 사귀다 보니 너무 서로 다르고 안맞다네요.
    헤어지는게 미안해서 억지로 사귈 수는 없다구요.ㅠㅠ
    전 같은 여자라선지 제가 다 미안하고 안쓰럽고...ㅠㅠ
    지금은 다시 새로운 사람들 만나 잘 사귀기는 하는데 
    전 속으로 헤어진 애들도 부디 잘 맞는 좋은 애들 만나
    잘 사귀고 행복하길 비네요. 진심으로..

  • 55. 글고
    '20.4.27 2:48 AM (125.177.xxx.106)

    저희 애들이 헤어지자 해서 헤어졌는데 
    제가 다 마음 아프더라구요. 어찌 그리 마음이 변하냐고..
    다 좋은 애들인데...우리 애들도 좋은 애들 맞대요.
    근데 사귀다 보니 너무 서로 다르고 안맞다네요.
    헤어지는게 미안해서 억지로 사귈 수는 없다구요.ㅠㅠ
    전 같은 여자라선지 제가 다 미안하고 안쓰럽고...ㅠㅠ
    지금은 다시 새로운 사람들 만나 잘 사귀기는 하는데 
    전 속으로 헤어진 애들도 부디 잘 맞는 좋은 애들 만나
    잘 사귀고 행복하길 비네요. 진심으로..

  • 56. 남자쪽에선
    '20.4.27 5:50 AM (223.62.xxx.93)

    카톡으로 쉽게 이별통보할만큼 가벼운 사랑이었나보니 따님에게 그렇게 엉엉 슬피 울 가치도 없다고 얘기해주세요

  • 57. ㅇㅇ
    '20.4.27 6:02 AM (122.34.xxx.5)

    군대간 아들들은 부대에서 이별통보 받는다는데 어떨까요?ㅋㅋ

  • 58. 리채
    '20.4.27 6:47 AM (59.9.xxx.93)

    82는 가끔 인생 성인군자 처럼 살고 싶어하는 (?) 사람들이 있네요 .없는 자리에서 나랏님도 욕한다는데 나쁜넘 한마디 했디고 남의아들 욕하냐니. 현실감각이 없는건지 공감능력이 없는건지 댓글 수집가인지 ㅎㅎㅎㅎ
    전 원글보고도 욕을 언제 했지? 싶었는데 ㅎㅎ
    뭐 얼마나 욕했다고. ㅋㅋㅋㅋ
    참 신기한 사람 많아요

  • 59. ..
    '20.4.27 7:25 AM (175.119.xxx.68)

    잠수이별보다는 낫다고 해 주세요

    - 잠수이별만 당한이 -

  • 60.
    '20.4.27 7:44 AM (223.33.xxx.184)

    저런 댓글 달리는지 알면서...여기 자기아들 찬 나쁜여자 올렸다 그럼 그나이에 결혼할줄 알았냐 미저리나 마마보이냐 여자애 천운이다 고딩아들이별에 온갖악담 달리더니 반대니 훈훈하게 마무리 되니 그렇죠. 그냥 토닥토닥 해주면 누가 뭐라해요 성별이 달라지면 댓글 방향이 360도 달라지니 저런 댓글도 달리죠

  • 61. ...
    '20.4.27 7:56 AM (115.137.xxx.86)

    딴 애가 생겼나 보네요.
    분명 전화나 문자해서 집적거릴 텐데
    따님이 마음 흔들리지 말고 안 만났으면 합니다.

  • 62. 왜님
    '20.4.27 8:11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

    그 글은 못봤지만 어떻게 글을 쓰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닐까요?
    어디 딸이라 그렇고 아들이라 안 그렇고가 아닐거예요
    자기 아들 찬 나쁜여자를 올리지 않고
    실연당한 본인 딸을 올린 거잖아요.

  • 63. phua
    '20.4.27 8:56 AM (1.230.xxx.96)

    부보 앞에서 울 수 있는 딸로 키우셨네요.
    부럽습니다..

  • 64. sunsfull
    '20.4.27 10:08 AM (59.1.xxx.99)

    벌써 까마득하게 잊혀진 이야기
    딸이 남친하고 헤어진 날
    방문 걸어잠구고 우는 딸
    방문앞에서 마음이 찢겼었죠.
    지금은 글보며 둘이 웃죠. 다 예쁜 시기




    실연


    굳게 잠긴 문고리에 울음 하나 매달려 있다. 찔레꽃 가시
    에 긁힌 연분홍 생채기, 삼십 년쯤 되었을까 기억조차 못할
    사랑의 시간도 머물러 있다. 안아주기엔 너무 커버린 너, 숨
    죽인 흐느낌이 어둠을 타고 실금을 긋는다. 까무룩 잠들었을
    까? 문 밖에서는 핏방울이 도드라진다. 꽃잎이 떨어진다.

    스물두 살
    그래도
    참 좋은 나이

  • 65. ㅇㅇ
    '20.4.27 10:15 AM (49.142.xxx.116)

    에휴.. 안타깝네요 ㅠㅠ 어쩌나요.. 세상에 모든 커플이 다 해피엔딩도 아니고 ㅠㅠ

  • 66. 아프고
    '20.4.27 11:20 AM (112.151.xxx.122)

    이별하고 아프고 이별하고 아프고 하면서
    보석을 고르는 눈이 생기겠죠
    카톡 이별 하는놈하고 헤어지고 나면
    이쁜 꽃다발 안겨주는 더 나은 사람과 만나서
    오늘 흘린 눈물이 내 안목을 더 넓혀줬구나
    감사하게 되는 날을 만들면 되죠
    사람이란게 만나서 헤어지는 날이 있으면
    더 좋은 사람과 만나
    왜 이사람을 더 일찍 못만났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그런날도 오게되죠
    풀잎처럼 여린 아가야
    오늘 아픈마음 맘껏 울고
    그 상처에 딱지가 앉았을때
    더 성숙한 너가 있을거란다 힘내렴

  • 67. ㅎㅎ
    '20.4.27 12:03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며칠 전엔
    다른 82님의 아들이 여친이랑 헤어지고 울고있다는 글이 담장에 올랐는데
    오늘은 딸 사연이네요ㅎ
    뭔가 귀엽기도 하고..
    얘들아 울지마.. ㅠㅠ

  • 68. ㅠㅠ
    '20.4.27 3:29 PM (117.111.xxx.143)

    울 애들도..
    머지 않아 겪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 생각하니,
    눈물나요..
    그런 고개를 한 고개씩 넘어가며, 단단해지겠지만,
    엄마 입장에선..상상만 해도
    넘 속상하고 맘 아파요..

    맛난 거 마니 사주시고, 위로해주세요..ㅠ

  • 69. hap
    '20.4.27 3:30 PM (115.161.xxx.24)

    근데 요즘 일부러 만나서 이별통보 하는 경우 없다고
    보는게 맞아요.
    카톡이별이 거의 일반화...그러니 이별방법으로
    상처 받을건 아니다 하나 지우고요.

    헤어진 이유를 말 안했다니 그건 별로네요.
    근데 그런 인성인 남자 계속 만나봤자
    시간만 버리고 좋은 남자 만날 기회만
    자꾸 미뤄지는 거죠.
    잘 헤어졌다 해주세요.

    우는 건 이별이 첨이라서 그런 거라고...
    첫정이니 힘들겠지만 세상에 좋은 남자
    많으니 그 많은 중에 다음번엔 만나라
    해주세요.

    그리고 이참에 좋은 남자가 어떤건지
    부모님이 한마디씩 해주세요.
    그래야 다음번엔 진짜 멋지고 행복한 만남 하죠.

  • 70. 우리 딸
    '20.4.27 4:18 PM (59.8.xxx.220)

    이별 통보 받고 남친집까지 찾아가서 울고불고 빌다..이별 이유 듣고 빡쳐서 발로 한대 걷어 차고(새여친 생겼다고) 택시 타고 돌아오는길에 저에게 전화..
    저 곧바로 딸에게 달려가서 한달동안 정신없이 여행,백화점,맛집 돌아댕겼어요
    한달후 기억도 안나는 애한테 왜 매달렸는지 개 쪽팔린다고ㅎ
    3년쯤 지났는데 모쏠 소리 안해도 되니 좋고, 다시는 남친 사귀기 싫대요;;
    남자는 만나면 진도부터 나가려해서 생각만해도 극혐이라고(전 남친도 진도땜시 헤어짐)
    전남친이 집앞까지 다녀갔었대는데 말만 들어도 공포스러울정도로 싫답디다;;

  • 71. 코미디
    '20.4.27 4:19 PM (59.15.xxx.2)

    아니 근데 그 와중에 엉엉 울면서 코미디 프로 본다는 게 저는 왜 이렇게 웃기죠...

    엉엉 울다가 피식피식 웃다가 다시 또 엉엉 울다가....

    희비극이네요.

    근데 정말 힘들면 방에서 안 나올텐데 . 침대에 누워서.

    코미디 볼 정도면 그래도 진짜 힘든 시기는 넘은 듯.....

  • 72. 세월이
    '20.4.27 4:34 PM (183.106.xxx.229)

    시간이 지나야 된다고 많이 안아 주세요.

    인연은 따로 있다고ㅠㅠ

    세월이 지날때까지는 많이 아프다고 위로를...

  • 73. ..
    '20.4.27 4:50 PM (125.178.xxx.196)

    만나고 해어지고 만나고 헤어지면서 안목도 높아지고 성숙해지는거죠...어릴때 만남이 넘 오래가도 안좋다고 그러더라구요.

  • 74. ㅎㅎ
    '20.4.27 4:52 PM (223.62.xxx.235)

    곧 돌쟁이되는 아들이 옆에서 자고 있는데
    나중에 여친 만나서 헤어지게 되면 요녀석도 가슴아파하고 서럽게 울겠죠?
    너무 아프진 말고 건강하게 앓고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원글님 따님도 내리려는 비 참지 말고 그렇게 시원하게 쏟아내고, 또 단단하고 건강하게 성숙해지길 바라요

  • 75. 어제
    '20.4.27 5:43 PM (203.142.xxx.241)

    아니 오늘 새벽까지 흐느끼길래 가봤더니 핸드폰 쥐고.. ㅠㅠ
    그러다 전화가 왔는데 한참 이야기하는 듯하더니.. 그걸로 납득하고 헤어지기로 합의했는지 담담하더라고요.

    남편은 아직 어린데 너무 오래 사귀는 것도 별로라고 하면서 견뎌야지 어쩌겠나.. 하는데 전 왜 이렇게 딸 입장에 감정이입이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차인것 같지뭐에요.ㅎㅎ

    코메디보면서 통곡..^^;; 저도 좀 웃겼어요. 게다가 유명 빵집에서 사온 레몬케이크를 들고 있었답니다.
    엄마.. 엉엉엉.. 헤어지재요. 하더니 바로 제가 사온 빵집 봉투에서 케이크 잘라서 접시에 놓고 코메디 보면서 먹다가 울다가..

  • 76. Re: 어제
    '20.4.27 5:56 PM (59.15.xxx.2)

    막 장면이 상상되니까 더 웃겨요.

    "엄마...엉엉....아무개가 헤어지제요... (칼로 케이크를 쓱쓱 썬다)"

    "나랑 잘 안 맞는다고...엉엉 (포크로 케이크를 찍는다) 나쁜 놈...(꿀꺽..) "

  • 77. 누구냐
    '20.4.27 5:58 PM (210.94.xxx.89)

    엄마.. 엉엉엉.. 헤어지재요. 하더니 바로 제가 사온 빵집 봉투에서 케이크 잘라서 접시에 놓고 코메디 보면서 먹다가 울다가.. ...


    미치겠다 ㅋㅋㅋㅋ 아우 귀여웟

  • 78. ..
    '20.4.27 5:59 PM (203.142.xxx.241)

    윗님 둘째줄은 아니고요. 첫줄은 .. 거의 비슷합니다
    게다가 그 코메디 내용이
    남녀가 헤어지는 장면이었어요.
    남친이 너무 말라서 버림받는 건데. ... 그 와중에 웃겨서 혀깨물고 있었어요.

  • 79. ㅇㅇㅇ
    '20.4.27 6:54 PM (175.125.xxx.219)

    카톡 이별이 얼굴 맞대고 이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예의 바르게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말보다 글로 쓰는 게 더 점잖아질 수 있으니까요.
    버벅거리면서 생각과 다른 말 나오고, 울거나 얼굴 안 붉히고
    왜 얼굴 보는 이별이 예의 바른 이별이라는 건지, 누가 정한 건지
    핸드폰 없던 시절 이별 방법을 스마트폰 시대에 여전히 지킬 이유는 없잖아요.
    이것저것 풍속도가 다 바뀌고 바뀌어 가는데 말이에요.

  • 80. 에구
    '20.4.27 6:59 PM (58.122.xxx.176)

    딸이든 아들이든 고 나이깨 이별 아프죠
    잘 헤어지는 법 참으로 어려워요
    서로의 속도가 다르니 ㅠㅠㅠ

  • 81. ㅠㅠ
    '20.4.27 9:08 PM (61.74.xxx.64)

    님친과 헤어진 딸이 엉엉 울다니... 듣기만 해도 마음 아파요. 하지만 더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해, 인생의 반려자 찾는 안목이 더 깊어지기 위해, 통과의례처럼 지나가는 과정이라는 거... 따님의 앞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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