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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분노조절장애.. 어떻게 보시나요?

답답 조회수 : 6,496
작성일 : 2020-04-26 12:22:51
결혼 3년차이고 이제 막 세돌지난 아이하나 있습니다
남편은 sky중 한곳에서 석,박사까지 하였으며 대한민국사람 누구나 다아는 곳에서 일하며 저는 그냥 평범한 서울에 있는 대학을 나왔고 현재는 전업주부 입니다. 신랑의 주변 평은 굉장히 젠틀하며 가정적이며 술담배도 하지않아 신랑감으로는 최고라 할수 있죠. 그러나 남들은 잘모르는 신랑의 괴팍하고 또라이 같은 성격이 절 너무 힘들게하고 이결혼 생활을 계속하는게 맞는건인가..생각이 듭니다

신랑은 성격이 굉장히 꼼꼼한편이고 정리정돈이 생활화 되어있는 편이나 본인 서재방 책상만 정돈하며 모든집안일은 제가 합니다.
청소 빨래 쓰레기분리수거,형광등교체등 모든걸제가합니다
저는 성격이 독립적인편이며다 남에게 의지하긴 보단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 편입니다
신랑한테 형광등교체하면 장갑 갖다달라.. 뭐 잡아달라 이것좀 들고 있어줘라 등 저에게 시키는거 너무 많아 그냥 제가 하는게 속편해 아예 안시킵니다

크고작은 사건들도 많았지만 제가 심각하게 이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몇일전 아이가 컵에 물을 마시고 침대위에 놓았나봐요 유리컵은 아니고 친환경소재에 깨지지않는 그런컵입니다. 근데 신랑이 침대위에 올라가다 컵이 넘어졌고 안에 조금 남아 있던 물이 침대에 엎질러 진거죠
신랑은 먹었으면 바로 치워야지 여기에 그냥 둿냐며 굉장히 화를 냈습니다
저도 아이가 컵을 거기에둔지 몰랐고 누가봤든 그냥 먼저본사람이 치우면 되는거고 물이야 닦으면 되는거 아니냐며 했죠.

여기서 신랑의 성격이 나옵니다
갑자기 안방욕실에 샤워기를.끌어다가 침대가 물을 뿌리더군요
너가 닦으면.된다했으니깐 이것도 닦으면.되는거아니냐며..
정말 또라이..짓을 하는거죠
저는 소리지르면서.그만하라하고 아이는 울고
침대시트며 커텐이며 바닥이며 다 젖고.. 엉망이 되었죠

또 한번은 신랑이 저먹으라고 사온 초코우유가 있었는데
먹는다먹는다하고 못먹어 날짜가 지나고 만거죠
신랑이 냉장고안을.보다가 날짜 지난 우유를 보고서는 왜 안먹어서 이걸 버리게 만드냐며..냅다 바닥에 패대기를 칩니다.. 우유는 터져서 사방으로 튀고 애는 울고 ㅠ

모든일은 신랑의 사과와 후회 및 반성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살림하다보면 솔직히 날짜지나는건 흔히 있는일이자나요
이런일로 정말 또라이 짓을 합니다. 어떻게 저런행동을 할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긴 안되구요
이런 사람과 제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맡기고 살아갈 생각을 하면 자신이 없네요 숨막힙니다.주변에서는 제가 이러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ㅠ







IP : 175.126.xxx.7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20.4.26 12:26 PM (211.214.xxx.3)

    또라이에 뷴노조절장애도 있는듯요.. 그럴때마다 보고 우는 아이.. 아이가 걱정이네요..

  • 2. ㅇㅇ
    '20.4.26 12:32 PM (122.32.xxx.120) - 삭제된댓글

    또라이는 또라이로 제압한다.

    일단 결혼초반니까 해볼건 다해보세요. 더 강하게 나가세요. 너가 또라이짓을 하면 나는 상또라이야. 라는 심경으로.
    그깟 초코우유를 던져? 님이 만들어주는 음식 다 꺼내서 다 쏟으세요. 그리고 아이랑 나가서 들어오지 마세요. 주변에 잘곳은 미리 확보해놓고 전화는 꺼놓구요.
    아이에겐 우선 못보일 짓이지만 아이없을때 할수있음 좋구요.

    이런식으로 남편이 충격먹고 정신머리를 고쳐놔야해요. 갱생 정도로 안바뀌면 더 심해질거예요.
    가정환경에서 문제가 있었겠지만 말로 해결하긴 어렵구요.
    님이 보통 사람의 마음으로 살면 대처가 어려워요.

  • 3.
    '20.4.26 12:46 PM (39.7.xxx.78) - 삭제된댓글

    또라이...자꾸 봐주지말고 하는짓을 알리세요
    저런놈이 남들눈은 무서워함.쪼다새끼라

  • 4. 크리스티나7
    '20.4.26 12:48 PM (121.165.xxx.46)

    또라이는 또라이로 제압한다가 맞습니다.
    더 강하게 나가면 저런 사람 꼼짝도 못합니다. 맞아요
    노하우를 바꿔보세요.

  • 5. 또라이
    '20.4.26 12:50 PM (115.93.xxx.110)

    와 또라인데요? 침대에 물을 뿌리다니 제정신 아닌듯
    저 이혼해라 어쩌라 안하지만 님남편은 좀 이혼해야 하는 성격 아닌가요? 우유 패대기라니 헐

    이혼하기 싫으면 님이 미친년이란거 보여줘야 할텐데
    침대에 물뿌리면 그 침대보 걷어내서 찢어버리든
    우유 패대기치면 냉장고 때려부스든
    그런식으로 미친년처럼 받아쳐야 할 거 같은데
    멀쩡한 제정신인 사람이 그러는게 쉽지 않잖아요

  • 6.
    '20.4.26 12:56 PM (175.117.xxx.158)

    지랄맞고 찐따 스타일ᆢ더 미친척하고 쎄게해야함

  • 7. 답답
    '20.4.26 12:56 PM (175.126.xxx.72)

    침대보,커튼을 찢었어야 하는데.. 전그냥 세탁기안에 쑤셔넣었네요ㅠ
    또라이로 나가라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 8. ㅜㅜ
    '20.4.26 12:58 PM (124.49.xxx.27)

    경험자이고 아직도 이해 안될때 많은 남편둔 사람인데요. 케바케일거 같긴한데 강대강으로 나가니까
    한술 더 뜨더라구요.별거아닌걸로 일이 매우 커져서 이혼 직전까지 간적도 있어요. 요새는 일단 냅두고 자리 피했다가 다음날 화 가라앉으면 조근조근 얘기해요. 내 성질대로 하면 진작 헤어졌겠지만 애들이 있어서...반성은 하신다니까 그때 얘기해보세요

  • 9. 아이가
    '20.4.26 12:59 PM (112.145.xxx.133)

    걱정이네요 클수록 아이의 자아가 형성될수록 애아빠가 더 심해질텐데요 능력되심 이혼 준비도 천천히 하세요

  • 10. ..
    '20.4.26 1:04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당장의 답은 또라이는 또라이로 가 맞긴해요
    상대방이 또라이인걸알면 남대하듯
    젠틀한 모습이가능하거든요

    근데 본질은 남편의 과거에서 부터 답이있기에
    어린시절문제를 찾아가야합니다

    심리상담 권해요

  • 11. 어후
    '20.4.26 1:09 PM (211.244.xxx.149)

    아이가 자랄 수록 나쁜 영향 줄 거 같은데
    남편이랑 같이 심리 상담 받으세요
    남편 고쳐지지 않으면 살기 힘들지 않을까요
    아이랑 원글 둘 다 마음이 병들겠어요

  • 12.
    '20.4.26 1:12 PM (117.111.xxx.200)

    술 안먹고 폭력은 없으니 조금 쎄게 나가 보세요.노력하면조심할 듯 보여요. 머리가 있고막가파는 아니니 저런 인간들 깨갱하기 쉬울지도.

  • 13. 어린놈이
    '20.4.26 1:14 PM (223.38.xxx.92)

    그정도면 4.50대 되서는 폭행도하겠네요.

  • 14. ...
    '20.4.26 1:15 PM (110.70.xxx.217) - 삭제된댓글

    친구 오빠가 그랬는데
    술집에서 조폭한테 두들겨 맞으니까 고쳐졌대요

  • 15. 토닥토닥
    '20.4.26 1:15 PM (211.104.xxx.198)

    힘드시겠지만 조금이라도 평정심 유지가능하신님이
    아이 생각하셔서라도 절대 똑같이 하지 마세요
    그런건 최후의 방법이고 또한 최악의 방법일
    효과 전혀없습니다
    남편분 회사일 스트레스 많은거 같은데
    가족들도 힘들고 돕고싶다고 진솔하게 얘기하고
    상담받으러 다니세요

  • 16. 무조건
    '20.4.26 1:19 PM (1.230.xxx.188)

    남자는 무조건 똑같이 해줘봐야 자기가 한짓을 알아요. 더 세게 하시거나 비슷하게 해보세요
    근데 해봤는데도 그 방법이 안먹힌다?
    무조건 이혼해야돼요.
    애 생각해서요.

  • 17. ..
    '20.4.26 1:23 PM (117.111.xxx.221)

    님 남편 정도는 아니지만
    제 바깥사람도 분노조절장애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같이 또라이짓 하는 거 저는 안 권해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들고 피폐해집니다.

    반성 후회 사과 모드일 때 약속을 하세요.
    앞으로 분노조잘장애 행동을 하면 동영상을 찍겠다.
    너도 널 봐야한다.
    보고 대화하고 필요하면 상담받자.

    카메라 들면 움찔 할거예요.
    남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는 또 엄청 중요시하니까요.

  • 18. 자기가 알아야
    '20.4.26 1:25 PM (175.223.xxx.41)

    하는데. 어릴 때 주양육자한테 받은 억압하고 상관 있을 거예요.

    제가 엄한 엄마 밑에 자라고, 성정이 고운 남편과 결혼했는데
    결혼 초반에 폭발해서 저도 제가 모르는 괴물의 모습을 봤어요.

    인사이트가 중요하고요. 저는 노력해서 고쳤어요. 본인이 괴로워한다니 고쳐질 수도.
    어린 시절 얘기를 좀 해 보세요.
    고쳐 쓰던지 해야지
    그렇게 살 수는 없잖아요. 남자가 그러면 더 무서울텐데.
    저도 겉으로는 여리여리, 천상 여자랍니다-_-

  • 19. 샤워기로
    '20.4.26 1:27 PM (219.88.xxx.139) - 삭제된댓글

    침대에...상당히 충격적이어서 안 잊혀질 거 같아요.
    애기가 부모 싸움 보거나 듣는거 안 좋으니 절대로 애기 앞에서 싸우지 마세요.
    남편한테도 애 앞에서 절대로 성질내지 말아달라고 말하시고요.
    남편이 화내기 시작하면 무조건 애 데리고 호텔로 가버리세요.
    아이한테 크게 영향이 갑니다.

  • 20. 폴링인82
    '20.4.26 1:31 PM (118.235.xxx.198) - 삭제된댓글

    몇일전 아이가 컵에 물을 마시고 침대위에 놓았나봐요 유리컵은 아니고 친환경소재에 깨지지않는 그런컵입니다. 근데 신랑이 침대위에 올라가다 컵이 넘어졌고 안에 조금 남아 있던 물이 침대에 엎질러 진거죠
    신랑은 먹었으면 바로 치워야지 여기에 그냥 둿냐며

    굉장히 화를 냈습니다
    굉장히 화를 냈습니다

    저 부분이 남편분이 치암중죄 금일참회 해야 하는 부분이구요.

    ---부드럽게 아이를 타이르더군요----
    이렇게 바꾸시면 되는데요.
    요게 심리치료 받으셔야
    또는 동영상촬영해서 나중에 보라고
    본인반성용으로요
    사과 반성 후회 기록용까지 충격을 줘야지요

    저도 아이가 컵을 거기에둔지 몰랐고 누가봤든 그냥 먼저본사람이 치우면 되는거고 물이야 닦으면 되는거 아니냐며 했죠.
    -----요말을 어느정도 음이었냐가 또 관건되겠습니다
    도레미톤이었다면 남편이 상또라이가 맞고요
    파솔라였다면 맞대응이라 그것도 싸움에서 하수로
    지는 맞대응이라
    원글님도 치암중죄 금일참회하셔야....
    시도 음으로 했으면 궁금하네요...그런 성격은 아닐겁니다

  • 21. ...
    '20.4.26 1:34 PM (175.223.xxx.45)

    비슷한 남편이랑 삽니다 아이 돌무렵부터 분노조절장애가 행동으로 나타났구요 겪으신 2가지 케이스 다 겪어봤습니다
    밖에서 보면 술담배안하고 젠틀한 대기업 연구원이지만 본인 기준에 맞지않는 것이 하나라도 발견되면 난리가 나요 본인이 정리해둔 순서대로 책이 놓여있지 않다고 제 얼굴로 다 집어던진 적도 있고 화가 나면 다 집어던지는 버릇 아주 꼴뵈기 싫어요
    수년을 참는동안 제 건강이 다 망가졌어요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 이상.. 성격도 변했고.. 인상도..
    아이때문이라도 이혼하라는데 아이때문에 저는 이혼이 힘들어 참고지냅니다 다행히 시부모님이 제 편이 되어주셔서 일이 있을 때마다 말씀드리긴 해요 부모님 앞에선 순둥한 양이라 시부모님과 합가할 생각도 했을 정돕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고 아이 맘 다치지않게 잘 지켜주세요
    아빠의 그런 모습 다 보고자란 우리 아이 예민하고 가끔은 극도로 욱하는 모습 보일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 22. ...
    '20.4.26 1:36 PM (175.223.xxx.45)

    아 그리고 윗분처럼 저도 동영상 찍어서 가족들에게 다 전달하겠다고 했더니 좀 잦아들었어요..

  • 23. 눈사람
    '20.4.26 1:39 PM (117.111.xxx.33)

    남편이 자기의 감정을 그때 그때 표현하고
    조절하는걸 못하고
    속으로 쌓았다 한꺼번에 폭발하는 사람같네요.
    은근 자존감이 낮지만 한편으론 여려서 타인의 말에 잘 휘둘릴수 있어 오히려 변할 수 있는 희망이 큰거 같아요.

    차근 차근 대화하며 풀어보세요.
    여기서 같은식으로 대처한다면 더 막장으로 갈뿐이죠.
    상담을 받던지 님이 그 공부를 하던지
    노력해보세요. 세상 완벽한 남자 없어요.

    남들은 이혼하라 말하지만 남들이 님 인생 책임져주지 않아요. 님이 현명하게 헤쳐나가야 할 일입니다.

    님이 그로인해 자존감 떨어지지않게 단도리하고
    그런 순간이 닥치면 이건 병이라 생각하고
    제 3자가 되려고 노력하며 대처하세요.

    남편의 그런 성향이 문제지
    남편 자체가 또라이는 아닌것 같네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고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 24. ..
    '20.4.26 1:39 PM (222.117.xxx.144)

    결혼 20년차 2년 앞둔 아줌마인데요.
    저희집 아저씨랑도 좀 비슷한 점이 있어 몇글자 적어요.

    또라이짓엔 또라이로 대응하라고 하시는데
    그건 아이가 없었을때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이가 있는데 (어리든 좀 더 컸든)
    부모 모두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가 느끼는 공포감은 헤아릴수 없을꺼에요.

    그런 분노폭발이 나올경우
    무조건 아이데리고 그 자리를 벗어나세요.
    하룻밤 다른곳에서 보낸다 생각하시고
    나와버리세요.전 비지니스 호텔로 갔어요.

    시간이 조금 지난후에
    남편이 연락하겠죠.
    제 경우라면 연락안받가다
    문자로 통보하겠죠 .
    당신의 그런 모습 더 이상 못 보겠다..
    이런 비슷한 액션을 취한후 진지하게 상담,( 만약
    또 같은 일이 발생할경우 우리의 미래)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 25. 아이
    '20.4.26 1:40 PM (112.145.xxx.133)

    때문에 이혼 못 한다고요
    아이가 이미 아빠 닮고 있네요 곧 따라잡겠어요 판박이 만들려 결혼 생활 유지 하는군요 스위트 홈

  • 26. 투덜이스머프
    '20.4.26 1:48 PM (222.106.xxx.159)

    제친구도 더 난리쳐서 초장에 고쳤죠.
    샤워기로 물 뿌리면
    큰 대야에 물받아서, 이정도는 돼야 물치우는 맛이 나지
    커피우유 던지면
    그걸로 되냐, 하면서 냉장고 열어 더더 많이 집어 던지기.

    남편이 평상시 다혈질에 조폭성격이면 달래는게 낫지만
    평상시엔 젠틀하다니 더 강하게 나가는 게
    잘 먹힐 수도 있습니다.
    너무 만만하게 보이지 마세요.

  • 27. ㅁㅁㅁ
    '20.4.26 2:00 PM (49.196.xxx.53)

    무서워서 못살겠다 하고 시댁이나 친정이나 어딜 며칠 가실 곳은 없는 지요?

    아이가 노출되어 있으니 너무 무섭네요. 가정폭력 대처가 솔직히 어려워요. (외국인데 몇달전 아빠가 차에 불붙여 온가족 사망..)

    같이 부부상담이나 항우울제 복용 제안은 해보셨어요?

  • 28. ㅠㅠ
    '20.4.26 2:03 PM (1.225.xxx.38)

    고생하시네요분노발작은 아니지만 유사한 류의 엘리트.... 저희집에도 잇어요
    절대절대ㅜ둘째조심하세요
    매번 그러는 게 아니라서 그러지않을 때는 또 사이가 괜찬잖아요
    둘째 나오면 정말 그후회의 무게가 어마어마합니다
    아이가 걱정되네요 님이 잘 키우긴 하실것 가튼데...

  • 29. 하품
    '20.4.26 2:04 PM (223.38.xxx.124)

    오 저 알아요 저거 또라이는 또라이로 상대하능거에요
    이혼 생각하기전에 한번 저거 시작되면 선넘지 마라 경고하고 그만해 그만하라햇다 한다음에 넘으면 미쳐날뛰세요
    초코우유 던지면 냉장고에있는 음식 다꺼내서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미친년처럼 펄펄 뛰고 죽여버릴거야!!!! 이러고 막 씩씩대고 ㅋㅋ 저 그렇게 그릇몇개깨고 발작하고 괴성지르고 싸워서 화해 새벽3시까지안하고 일주일말안하고 말걸때마다 지랄하고 그렇게 한 3-4번했더니 고쳐지던데요 ㅋㅋㅋ 지 화나면 아직도 소리는 버락버럭 지르는데 큰소리치면서 문은 살짝닫더라고요 그전에 문을 쾅 닫고 선풍기를 던져서 저 발에 피낫었는데 문 뿌셔질정도로 니가 부시고싶어?? 하면서 이발저방 다닫고 그 선풍기 거실에 내동댕이치고 괴성지르고 햇더니 저러는거에요 ㅋㅋㅋ 저도 아 꽝뽑았구나 하고 이혼생각 많이 했는데 이제 안해요.. 저희 남편도 비슷한 스펙에 공부많이한사람인데요 그거 어릴때부터 공부잘하니 누가 혼도안내고 학교다니면서 싸움질도안하니 호기부리다 쳐맞은적도없고해서 버릇이 드러운건데요 한번 질리게 혼나면 말잘듣더군요

  • 30. 답답
    '20.4.26 2:21 PM (175.126.xxx.72)

    댓글들 감사합니다 ㅜ
    평상시에는 한없이 다정한 아빠이고 남편인데..
    가끔 저럴때가 있다는게 그게 더 사람 환장하고 미치게합니다
    저럴때마다 울고 있는 저와 아이가
    너무 불쌍하구요..이혼도 생각해봤지만 그럴 용기는 또없는것같아요
    제인생이 불행하네요..ㅠ

  • 31. ...
    '20.4.26 2:30 PM (117.110.xxx.165)

    남편이 거의 미친인간이네요.. 분노조절장애는 본인보다 더 센 인간 만나면 싹 낫는다고 하네요. 말하자면 만만한 상대라서 분노조절장애행동을 한다는거... 원글님이 더 미친척하면 남편의 병이 사라질거라 봅니다.

  • 32. 자기 사장한테는
    '20.4.26 2:51 PM (47.136.xxx.79)

    그렇게 못할거 아녀요?

    비겁한 넘이네요

  • 33. dd
    '20.4.26 3:12 PM (110.47.xxx.39) - 삭제된댓글

    똑같이 맞불 놓는 작전 통하지 않아요. 서로서로 분노의 수준만 더 높아질 뿐입니다. 그걸 아이가 보고 배우게 되고요.

    1. 다음에 그런 상황이 발생할 때 그 자리를 바로 떠나세요. 동영상 촬영이나 사진 촬영할 수 있다면 얼른 하시고 무조건 지갑 폰 만 챙겨서 나가세요.
    옆에 아무도 없으면 그런 난리 안칩니다. 관중이 있어야 하거든요.

    2. 그 수습도 당사자가 하게 두세요. 물을 뿌렸다면 본인이 축축한데서 자 봐야 합니다. 그 불편함은 오로지 일을 저지른 사람의 몫이어야 합니다.
    화를 내고 난리를 쳤는데 시간이 지나니 누군가 수습을 해 주더라.. 그러면 본인에게 불편함이 없잖아요? 불편하게 만드세요.

    3. 기분이 좋을 때 본인이 분노조절장애라는 걸 일깨워주세요.

    ebs 분노조절 장애 시리즈예요.
    https://youtu.be/RnRKSy_9k8A
    이거 보면 깨닫는게 있을 수 있어요.
    본인이 깨닫고 노력해야 고쳐집니다

    4. 정리정돈 잘 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이랑 살면서 꾸준히 참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왜 화를 내냐, 물을 좀 쏟으면 어떠냐
    이런 말을 내내 참고 있다가 마지막 한 방울이 넘쳐서 분노가 폭발하게 됩니다.

    선을 그으세요. 거실은 공용공간이지만 냉장고는 내꺼다 이건 내 맘대로 내 질서대로 하겠다. 참견마라. 이렇게 선을 그어 두세요.
    니 공간 내 공간을 구분짓고 그 안에서 규칙을 존중해 주세요.
    남편의 규칙이 있고 그게 어긋나면 불안과 화를 느낀다는걸 이해를 해 주세요.
    왜 그렇게 정리해야 하는지 이유를 묻지 마세요. 그 안에서 그 사람은 안정감을 느끼고 그게 무너지면 폭발하는 거니까요.

  • 34. 그게
    '20.4.26 6:11 PM (112.166.xxx.65)

    님을 우습게 보니까 할 수 있는 행동이죠
    회사에선 못 그러잖아요??

    1. 님이 경제력을 갖취 갑이 되면 못그래요.
    너의 또라이짓을 봐주지 않겠다고 나갈수 있으면요.
    그렇게 나오면 애 데리고 이혼할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 있으면 모 ㅅ저럽니다.

    2. 같이 똘아이가 되는거죠.
    상 엎고 집안 부술 수 있는 정도의 멘탈이 되시면 못 저럽니다.

    3. 이 두가지가 다 안되신다면???
    그냥 똘라이랑 사는수밖에요

  • 35. 나야나
    '20.4.26 9:36 PM (182.226.xxx.161)

    며칠 나가서 지내보시는건 어떤가요. 가족에게 저런 행동은 무학인 시골 노인들도 안하는 행동입니다

  • 36. 일종의
    '20.4.27 12:32 AM (180.67.xxx.24)

    학습된 분노입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원인제공자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내면의 원인을 찾아내면서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는데,
    피나는 노력이 필요해요,
    들어본 최악의 싸이코짓이에요,
    너무 충격적.심각하단 뜻 이에요,
    얼른 병원가세요. ㅡ그러다 뉴스에 나오는 살인이 나는겁니다.

  • 37. 답답
    '20.4.27 2:25 PM (175.126.xxx.72)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은 화목한 편이였고 남편같은 행동은 제가 살면서 본적이 없어서,,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결혼하고 첨 알았습니다.

    남편의 가정에는 문제가 있는듯 보여요.. 겉으로는 가족 모두가 엘리트들이고 남부럽지 않게 보이나 누나와 형도 한성깔하는 성격들이라..남편도 누나와 형이 또라이라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또라이짓들이... 집안내력이 아닐까 싶네요

    부모님께도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고 내가 진짜 사람을 잘못 만난건가..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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