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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이신 분들 계신가요?

개굴개굴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20-04-23 16:20:22
 저흰 딩크에요.

사실 전 이 사람이랑 결혼 생각 전에는 정말 아이도 많이 좋아하고

결혼해서 애 낳고 잘 키워봐야지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이에요.

근데 이 사람이랑 만나고 결혼 얘기하고 실행에 옮기고 자긴 애 안 좋아하고

애 낳기 싫다 해서 처음엔 걱정도 많이 되고 불안도 많이 되고 하니 남편 왈,

그땐 남친이었네요 ㅋ "그렇게 걱정되면 얼려~얼려서 나중에라도 낳아봐"

하던 사람이었어요. 근데 요샌 제가 더 확고해요.

남편은 생기면 어쩔수 없이 낳아 키우는거지 뭐 하는 사람이고 전 생겨도 지우던지

사전에 정말 조심하자 주의가 됐어요.


뭐 이런 말하기 참 그렇지만 예전 남친은 결혼해서 너하고 나 닮은 딸 하나

낳아서 잘 키웠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 했던 사람인데

이 남자하곤 둘이서 여행다니며 평생 그냥 이렇게 살고 싶어요. 편하게

또 코로나도 생기고 하니 정말 애 키우기 힘든 세상이죠.


딩크이신 분들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가요?

어떻게 살고 계세요? :)

IP : 218.50.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20.4.23 4:32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항상 드는생각이죠 뭐..
    괜찮을거 같다가 문득 이쁜 아가들....이쁜 가족들 보면 또 낳고 싶다가
    근데 낳고 싶은 생각보다 현재의 안락함을 뺏기고 싶지 않은 생각에 결국 또 그냥 이대로 살자~ 가 돼버리네요....고민한다는 거 자체가 낳는것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폐경되면 후회할거라곤 하는데...
    어차피 인생은 고행이고...굳이 둘중에 고르라면..
    애낳고 나서 한 인격체를 죽을때까지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부담감보다는 (이건 디폴트 니까요)
    막연히 애 낳음 어땠을까 하는..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궁금증, 회의감 정도로 견디는게 더 낫지 않을까해요

  • 2. ---
    '20.4.23 4:44 PM (223.38.xxx.236)

    82에서 많이 본 글 중에 인상깊었던게
    '이렇게 힘들지 몰라서 낳았다'
    '다시 돌아가면 결혼 자체를 안할것이다'
    누군가 이렇게 알려주니 전 안낳을려구요.
    노년의 외로움은 늘 상상하고 각오하고 살아요.

  • 3. 투유
    '20.4.23 5:22 PM (175.193.xxx.46) - 삭제된댓글

    저도요 남편하고 알콩달콩 연애하듯이 살아요
    여행도 자주가고 넘 편해요 조카보면 이쁜데
    낳고 싶진 않아요..저는 이대로의 생활이 좋네요
    노년에 외로움이 걱정되긴 이길을 택한 이상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 4. 투유
    '20.4.23 5:25 PM (175.193.xxx.46)

    남편하고 연애하듯이 알콩달콩 삽니다 여행도 자주 가고
    넘 편해요 조카보면 이쁘지만 낳고 싶진 않아요
    저는 이대로가 좋네요 노년에 외로움이 걱정되긴
    하지만 어쩔수 없죠..

  • 5. 잉여탈출
    '20.4.23 5:29 PM (175.205.xxx.192)

    답이 있는 문제일까요. 케바케 아닐까요. 저는 얼마전 결혼 20주년을 보냈어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선택에 후회없고 아주 잘 지냅니다. 결혼 전 저는 아무 생각 없었고 남편이 딩크를 주장하는 쪽이었는데... 주변에서 이런 저런 말들은 많았지만 솔직히 저는 지금껏 원글님 같은 갈등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제 성격이 이런가봐요. 원글님 어떤 선택 하시든 행복하시길 바래요

  • 6. 보리
    '20.4.23 5:48 PM (222.110.xxx.84) - 삭제된댓글

    어릴 때부터 아이를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서 딩크 15년차.
    평생 할 일 있고 같은 일 하는 남편하고는 더 바랄 것이 없이 좋고요.
    취미, 미식, 운동, 여행하고, (자녀 없는)친구들 많아요.
    전문직 딩크 시너지로 재산도 많아져서 사십대 중반인데, 아직은 즐겁고 바빠요.
    제 후배도 원글님처럼 남편 세뇌로 딩크가 되어서 지금은 편하고 좋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편하다의 기준 말고 본인이 진짜 원하는 삶이 어떤 모습일까도 많이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저는 어릴 적부터 꿈꾸던 제 삶의 모습에는 아이가 없었거든요.

  • 7. 00
    '20.4.23 6:45 PM (67.183.xxx.253)

    저랑 남편이 결혼 13년차인데 아이 없어요. 우리 부부 모두 아이없는게 낫다고 생각하며 잘 삽니다. 양가부모님들은 손주 원했지만 우리가 안 원해서 아이없이 잘 살고 있어요. 후회없고요. 우리부부 취미가 같아서 둘이 같이 할것도 많고요. 아이없다고 남퍈도 저도 ㄹㄹ해하지 않아요. 올해 개 한마리 키우려고 했는데 코러나때문에 잠시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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