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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문] 결혼까지의 과정에서 이건 아니다싶은 점이 있을때

... 조회수 : 7,677
작성일 : 2020-04-19 02:47:13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이 새벽에 생각이 복잡해서요.
결혼 해보신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결혼까지의 과정에서 이건 아니다 싶은 점이 있는데도
그거 무시하고 결혼하면 나중에 백퍼 후회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물론 여러가지 경우가 있어서 다 맞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이말에 공감하시나요?
IP : 39.115.xxx.225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9 2:49 AM (70.187.xxx.9)

    당연하죠.

  • 2. 00
    '20.4.19 2:53 AM (1.235.xxx.96)

    이건 아니다 싶은건 안되죠...
    아쉬우면 대화를 해보고 판단해보세요

  • 3. ...
    '20.4.19 3:02 AM (14.55.xxx.56)

    네..제경우는 결혼24년차인데 여전히 그때 걸려서 파혼하려했던 부분이 계속 그렇네요..
    다시 돌아간다면 약혼,청첩장 찍었던거 무시하고 결혼 안했어요..

  • 4. 음...
    '20.4.19 3:02 AM (175.197.xxx.114)

    결혼은 as서비스 안돼요 신중히

  • 5. ㅁㅁ
    '20.4.19 3:09 AM (211.219.xxx.63)

    당연합니다

  • 6. ...
    '20.4.19 3:15 AM (59.15.xxx.61)

    결혼 후엔 100배로 뻥튀기 되어 나옵니다.
    결혼 전에 안보인던 것도...

  • 7. 전혀
    '20.4.19 3:19 AM (223.62.xxx.189) - 삭제된댓글

    단도직입적으로 한 질문이 아니네요.
    여기82분들은 정말 이건 아니다의 구체적 내용을 궁금해합니다.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의견이 줄줄이일걸요.

  • 8. ..
    '20.4.19 3:29 AM (39.115.xxx.225)

    답변 감사드립니다
    대체로 맞는 말인가 보네요.

  • 9. ...
    '20.4.19 3:33 AM (39.115.xxx.225)

    아니다 싶은 점은 짧은글로 설명할 수 없긴한데요.

    요약하자면 이공계 천채과 연구원인데 미미한 자폐성향으로 인한 악의없는 이기적 행동. 아버지도 같은 성향이시고.어머니랑 심리적 분리 안됨.

    많은 사건을 통해 알게된 것들이에요. 짧게만 썼습니다.

  • 10. 아우
    '20.4.19 3:34 AM (178.191.xxx.187)

    조상이 도왔네요.
    헤어지세요.

    아스퍼거는 유전이에요.

  • 11. 00
    '20.4.19 3:35 AM (1.235.xxx.96)

    정신병은 답 없어요 결혼전에 알게된게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어서 좋은 사람 만나시길

  • 12. 예쓰
    '20.4.19 3:37 AM (220.74.xxx.51)

    고민이 많아 보여
    일부러 로긴했어요
    핸폰이라 오타 이해 요망

    저...역시 결혼준비과정중 아니다 싶은면 있었지만
    살다보면 굴곡없는 인생 또는 태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하고 걀혼했어여

    살아보니 준비과정중 태도가 그사람 자세이더라..
    못고치는 자세!! 배경!!가치관!!

    미쓰일땐 내인생 내가 선택하는건ㄷ
    주변이목.조언 신경쓰지밀자 했는데
    살아보니 아닌건 끝까지 아닌거 같아요
    고민했단 그문제로 여전히 괴로워요

    잘 결정하세요

  • 13. ...
    '20.4.19 3:41 AM (14.55.xxx.56)

    악의없는 이기적 행동이지만 소통이 안되는 부분이 있잖아요..글구 아버지도 같은 성향인데다 어머니랑 심리적으로 분리안된거요~~~이게 24년차 제사례와 흡사하네요..
    원가족에게서 정신적,경제적 독립이 안되고 그시기가 일반가정보다 늦기때문에 저는 애들 고등학생될때까지 굉장히 마음고생을 해요..
    그때즈음부터 한가정의 가장이라는 개념이 잡히더군요
    애들은 정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만만치 않은 세월을 살았어요..
    피할수 있으면 피하시고...그길을 꼭 가셔야한다면 가시밭길이라는것은 각오하셔야해요..
    살아지긴 살아지지만 파란만장해요

  • 14. ...
    '20.4.19 3:41 AM (39.115.xxx.225)

    감사해요
    댓글 잘 새겨읽을게요

  • 15. .....
    '20.4.19 3:42 AM (110.70.xxx.238) - 삭제된댓글

    다시 돌아간다면 약혼,청첩장 찍었던거 무시하고 결혼 안했어요..222222
    저는 20년전...
    십년간 지옥 경험.
    지금은 시가에 발끊고 남편과도 이혼각오로 사니
    그럭저럭 맞춰 살고있어요.

  • 16. ...
    '20.4.19 3:50 AM (39.115.xxx.225)

    맞아요
    벽보고 대화하는 것 같은 답답함이 있는데,
    이쪽만 답답하지 저쪽은 문제가 뭔지 잘 모르는것 같아요.
    혼자 해결해야하는 것들이 많아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
    '20.4.19 3:52 AM (115.21.xxx.164)

    악의 없는 이기적인 행동은 그만큼 발달이 안되었고 고칠수 없어요 본인이 긍정적이라 설마 악의가 있겠어 하는데 악의가 없는게 아니라 무시하는 행동일수도 있구요 내가 낳은 자식도 똑같이 그럴수 있어요 똑똑하고 공감능력 좋은 사람이 더 많아요 정말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하면 그때 안하길 잘했지 가슴을 쓸어내릴거예요 유전 집안내력 너무 중요해요. 그런 시아버지 시어머니 안보고 살거 아니잖아요 그들끼리 살게 두고 나은 사람 만나세요

  • 18. 유전되요.
    '20.4.19 3:55 AM (223.62.xxx.6)

    님자식도 그럴확률 커요.

  • 19. ㅇㅇ
    '20.4.19 4:01 AM (119.69.xxx.216)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 않을까요?? 이건 아니다의 기준이 엄격한 사람은 과연 그 잣대에 맞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것이고 이건 아니다의 기준이 너무 말랑한 사람은 덮고 결혼했다가 후회하겠죠. 저도 결혼준비하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던거 많았지만 그건 내 입장에서고 상대방도 나에대해서 이건 아니다 싶은거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치만 이건 아닌것보다 이 사람이어야 하는 게 훨씬 컸기 때문에 결혼했고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 20. ....
    '20.4.19 4:08 AM (24.36.xxx.253)

    원글님 댓글 보니 많이 심각하네요
    제 동생이라면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며
    말릴 케이스네요

  • 21. 유전
    '20.4.19 4:09 AM (70.187.xxx.9)

    유전은 고칠 수 없어요. 다만 훈련으로 반복습득일 뿐이에요.

  • 22. ..
    '20.4.19 4:19 AM (114.203.xxx.163)

    보통 결혼에서 아니다 싶은건 그냥 서로 조율 안되는 돈 관련 기싸움 같은건데

    이경우는 그게 아니잖아요

    유전은 자식한테 가는데 관두세요.

  • 23. ......
    '20.4.19 4:44 AM (211.36.xxx.52)

    여기서 아스퍼거 검색하셔서 글 좀 보시구요.
    이건 아니다의 종류 중에서 고난위도에 들어가는 마마보이란 소리 잖아요. 다른말로 분리불안이.

    그리고 악의없이 이기적이다....
    그냥 내 이익이 무조건 최우선 남 배려 따윈 없다 인데
    같이 근무하는 동료중 저런 사람 있어 미치려고 하는 사람 글도 읽었어요.
    하물며 가족으로 엮인다는건 또 다른 거죠....
    아마 자식 앞에서도 저 악의없이 이기적임이 나올겁니다. 그사람 연구직쪽으로 직업선택은 잘했네요.

    원글님 영혼이 경고를 보내는 겁니다.
    무시하지 마세요.

  • 24. 연구원
    '20.4.19 4:58 AM (188.149.xxx.182)

    저기 위에 댓글들 다 살아본 결혼 20년차 언니들 입니다. 나도 머리 좋은 연구원과 결혼하고...ㅎㅎㅎㅎ
    위의 댓글들과 똑같은 경험을 쌓았네요.
    너무너무 동감되는 댓글들이라 복사 붙이기 하려다 다 지우고 씁니다.
    위 댓글들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거구요.
    답답한 만큼 부인말 안듣습니다.........잘 듣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시에미와 너무 가까운거요. 그거 님은 남이에요. 첩입니다. 시에미가 본부인 이구요. 첩 말 안듣고 본부인만 옳다고 하구요.
    이제 20년되니 겨우 내남편 되는가본데..제 마음이 돌아섰네요.

    악의없는 이기적행동..........이것땜에 이혼할거에요..........그만큼 큰 결격사유에요.
    마음이 부딧칠때마다 무너질거에요...사람과 사이를 잘 모른다는거 파트너로서 힘들어요.

  • 25. 악의없는 이기적
    '20.4.19 5:19 AM (196.245.xxx.22) - 삭제된댓글

    행동 가령 어떤건가요?
    대화할 때 말 안 통하는 거.
    공감 못하는 거.
    대부분 남자들 다 그런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남의 편이라고?

  • 26. 악의없는?
    '20.4.19 5:20 AM (211.243.xxx.172) - 삭제된댓글

    배시시 웃으며 순진무구한 얼굴로 지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악의 없는
    이기적~ 이라 생각하시는 듯한대요
    그냥 표정이 그런 것 뿐이고 악의 있으니까 그런 행동하는겁니다.
    그 좋은 머리로 왜 모르겠어요
    똥고집같은 자존심도있고 절대 자신의 실수 인정하지 않고
    그저 누구에게나 칭찬받는 모드로 살아가는습관이 있으니 악의없이 보이는 거구요 왜 지 어미한데는 마마보이처럼 입안의 혀처럼군답니까 무서우니까 그런거죠 그런 뇌구조 인간들이 또 한번 인식하면 칼같이 행동에 입력해서 반응하거든요
    한마디로 그 순종하는 어미보다 더 무섭고 강하게 해야 부부관계가 1순위가 될텐데... 그러면 또 처를 무섭다고 의식하고 멀리하겠죠
    이래 저래 답이없는 뇌구조? 인성의 인간군입니다.
    한 25년 살아보니.. 길게보면 경쟁력도 없으니 큰 기대하지 마시고
    아까워하지말고 버리세요
    인품좋고 성격좋고 천재형 인간도 많습니다

  • 27. 악의없는?
    '20.4.19 5:22 AM (211.243.xxx.172) - 삭제된댓글

    그런인간 천재형도 아닙니다 마마보이면 엄마가 강제로 공부시켜
    그나마 학벌좋은거예요 뭐 그리 미련을 두나요

  • 28. 아무리
    '20.4.19 5:35 A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멀쩡한 남자라도 마마보이에서 탈락!
    그거는 일종의 정신장애예요
    서둘러 빠이~ 하시고 엄마랑 딱 붙어서 잘먹고 잘 살라고 해요

  • 29. ,,
    '20.4.19 5:37 AM (70.187.xxx.9)

    정말 미치는 건 저런 자식을 두는 것이죠. 남편은 갈라서면 끝이지만 자식은 피눈물 흘리며 키워야 하는 숙명.

  • 30. 말리고 싶네요
    '20.4.19 5:44 AM (125.143.xxx.15)

    딱 맞는 표현이에요 악의없는 이기적 행동...이게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어요.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깊어지신 건 님은 아마 또 유난히 공감 잘하고 센스있는 성격이라 그런 악의는 없지만 어의없는 행동을 보고도 악의는 없다는 걸 잘 알아 그거에 위안삼아 여기까지 왔을텐데요...제가 그런 케이스인데 결혼 십년 다되어가는 지금 영혼에 구멍이 뚤린 것 처럼 외롭고 외로워요. 우리 같은 사람은 공감이 안되는 사람이랑 살수 없어요. 한가지 예를 말해드릴까요? 저 진통하는데 오래 걸리니 옆에서 남편이 소설을 읽었어요. 책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해핬는데 애기 죽을 힘 다해 낳고 후처치하고 간호사들이 애기 데리고 다 나가고 나서 저에게 한 첫마디가 이 책 진짜 어렵다 였어요 ㅎㅎㅎㅎㅎ 옆에서 동물처럼 괴성 지르며 지 애기 낳은 사람에 한다는 소리가요. 전 다행히 그렇게 낳은 아들은 성격이 절 빼닮아 센스있고 공감능력 좋은데 자꾸 제가 정서적으로 남편보다 아들에게 기대게 되는게 벌써 느껴져서 걱정이에요. 남편과의 깊은 공감, 서로에 대한 위로 같은 건 이미 기대안하고 그저 애를 같이 키우는 파트너십만 제대로 해주기를 기대하며 살고 있어요. 십년 전 저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빨리 도망가세요. 쉽지 않겠지만요.

  • 31. 말리고 싶네요
    '20.4.19 5:46 AM (125.143.xxx.15)

    참..저희 남편도 전문직이에요. 전 아스퍼거라 확신하며 살아요. 그나마 그렇게 생각하는게 덜 원망이 되더라구요 그래 너도 아파서 그런거겠지 하면서요.

  • 32. 심하게말하면
    '20.4.19 5:46 AM (211.243.xxx.172) - 삭제된댓글

    대부분 학벌 떨어지는 여인들이 이런 부류남자 한편으론 훌륭하게 생각하면서 행동은 흉보면서 공부는 또 잘했다고 칭찬하기도하는거 종종 봅니다 한마디로 아내될 사람도 뭔가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이런 부류의 남자들에게 끌린다는 이야깁니다

  • 33. 그리고
    '20.4.19 5:50 AM (211.243.xxx.172) - 삭제된댓글

    ㅇ메전엔 이런 아이들도 공부 잘하는 부류로 어찌어찌 사회에서 인정 받고 좋은 직장 구했지만 요즘은 힘들걸요
    그런부류의 인간군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잖아요

  • 34. ,,
    '20.4.19 5:51 AM (70.187.xxx.9)

    남자쪽 조건 보고 결혼하는 거라면 각오를 해야죠. 마마보이를 선택하는 건데요. 알면서. 사람 안 변해요.

  • 35. 이것만봐도
    '20.4.19 5:52 AM (211.243.xxx.172)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형 남편을 둔 아내들이 다 이새벽에 잠 안자고 뭐하고있는 걸까요... 그냥 주말에 편한 잠도 자기 힘들 만큼 마음이 편치 않다는 반증입니다.

  • 36. 그런아스퍼거형이
    '20.4.19 5:53 AM (211.243.xxx.172)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에 잠자리에서는 어떨 것 같나요?
    안 봐도 뻔 한것 아닌가요
    교감 공감이 없는 남편은 여러가지로 문제가 큰 겁니다.

  • 37. ㅡㅡㅡ
    '20.4.19 6:19 AM (70.106.xxx.240)

    남자 돈잘벌고 조건좋으니 망설이는거면
    그것만 보고 사시던지요.
    다른거 다 내려놓고 돈이랑 조건보고 사는거요.

    그리고 님이 아이를 낳으면요 남편 닮으면
    남편이 속썩이는거보다 더 속상할일 천지입니다.

  • 38. .....
    '20.4.19 6:29 AM (39.7.xxx.171)

    나르시시스트 엄마와 아스퍼거 아빠 조합에서 나온
    아들인가 보네요 아들이 아스퍼거 유전확률 높다고
    들은 것 같아요
    자기애적 성격장애자들이야 원래 보호자와
    완전히 일체화 되려고 하니까
    가족 구성원들이 심리적 분리 안되는 거 당연한 거고...

  • 39. ...
    '20.4.19 6:30 AM (39.115.xxx.225)

    125님 댓글에 정말 공감가요.
    전 결혼 안했지만 출산직후에 남편이 했다는 행동이요.
    그런 느낌 뭔지 알아요. 비슷한 일을 여러번 겪어서...

    제일 처음 조금 이상하다 느낀건 연애초기 제가 그사람 파악이 덜됐을때죠.
    만나기로 한날이었는데 제가 갑자기 많이 아파서 조퇴한 날이 있었는데요.
    "미안한데 나 갑자기 많이 아파서 조퇴해야겠다 오늘 약속도 못나갈거 같다"메시지 보냈는데 답장이 그냥 "응^^" 이렇게 와요. 어디 아프냐 괜찮냐가 아니고..

    좀 이상했는데... 바빠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나중에 말하기를..누가 아플때 어디가 아픈거냐 많이 아픈거냐 이런 말을 하는 걸 한번도 배워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솔직히 깊은 공감이 마음으로 잘 안된다.. 이럴때는 이런 말을 하는거라는 걸 배워서 연습한다고..

    그런 작은 일이 이상한 느낌의 시작이었어요.

  • 40. 그리고
    '20.4.19 6:34 AM (70.106.xxx.240)

    그 시부모또한 골칫거리가 될거고요.

  • 41. ..
    '20.4.19 6:45 AM (39.115.xxx.225)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하지 않고 산 이유가 아들 하나라고 계속 말해왔고
    아들이 남편보다 더 의지되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아들은 워낙 착하고 친구도 없고 어머니밖에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세상에 둘밖에 없는 것처럼 살아온거고.

    저희집에 인사한 이후로 정말 뭔가 좀 생각하는게 다르다 싶은 일들이 더 많이 생겨요

  • 42. 원글님 혹 나중에
    '20.4.19 6:56 AM (180.224.xxx.137)

    원글 내용은 지우더라도 댓글들은 그대로 꼭 두시길 바래요
    저도 20년의 결혼생활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동병상련의 댓글들이 보여서 위로받습니다
    원글님
    이 결혼 하시면
    알고도 하시는거면 누구탓도 못합니다

  • 43. 예를 보니
    '20.4.19 7:02 AM (185.236.xxx.158) - 삭제된댓글

    확실히 공감 못한다는 일반적인 경우들과는 다르군요.
    자신이 공감이 안 느껴지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하는거다...
    그래서 요즘 어릴때부터 교육을 시키면 나아진다고 온라인 훈련 프로그램이 나왔어요.
    오랜 연구기간을 거쳐 이제 애들 상대로 시험 단계인데 이런 상황일때 이렇게 해야 하는거라는 걸 자꾸 훈련을 통해 익히게 하는거죠. 사회생활 기본을요. 그러면서 ADHD 산만한 아이들 경우 집중력도 높이게 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런거 해서 효과 좀 보신 분들 있나요?

  • 44. 용기
    '20.4.19 7:08 AM (58.230.xxx.134)

    글쓰신 분 용기에 박수 보내드려요.

    절대 안돼요. 결혼 진행 중단하세요.

    세상이요 휙휙 바뀌고 있어요. 예전에는 경제적 안정을 이루는 것 만으로도 벅찬 세상이어서 배우자가 성실하고 돈만 잘 벌어와도 80점은 되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못살아요. 남편과 유기적으로 점점 더 결합해가는 여정 없이는 정말 살 수가 없어요.

    제가 여자인데도(?) 약~간 아스퍼거 끼가 있다 해야하나, 공감능력이 타고나길 약해요. 그래서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 잘 알아봐요. 우리들(?)의 남다름을 잘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할까요?

    경한 사람도 있고 너무 심한 사람도 있겠지만 (125님 남편 정말 너무 심해요 ㅠㅠ 우째요 ㅠㅠ 너무 훌륭하신 125님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ㅠㅠ 힘내세요 ㅠㅠ) 그냥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결혼 하지 마세요. 특히 시부모님 모습이 디폴트에요. 디폴트에서 벗어나기가 그렇게 힘들어요.

  • 45. ㅡㅡㅡ
    '20.4.19 7:14 AM (70.106.xxx.240)

    아들은 엄마랑 둘이 살게 두세요.
    같은 아스퍼거 여자 만나서 살던지 왜 ..
    그남자 무슨 재벌 2세나 의사 판검사 정도 돼요? 포기하기 아까운 자리에요?
    그 집 가서 또 같은 씨 낳아주고 괜히 속끓이고 살지말고.

  • 46. ....
    '20.4.19 7:40 AM (218.147.xxx.96)

    천재과 연구원 .. 제 전남편인데요.
    길게 말할 수는 없고.
    본인 인생 꼬지 마세요....

  • 47. ...
    '20.4.19 8:04 AM (39.115.xxx.225)

    218님
    짧은 글인데 크게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 48. 희한
    '20.4.19 8:11 AM (58.234.xxx.197) - 삭제된댓글

    하게 머리좋은 넘들이 다 이런가요?ㅎㅎ
    그런 매력에 빠져 공감능력 없고 지할일 잘하는거에
    매력느꼈지만 이런사람은 다른걸 못하는거예요

    그리고 시어머니와 남편 인생에 끼어 들지 마세요 ^^
    님 자리 없어요

    유전인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23년차 언니 애둘 키우며
    소름끼치게 느끼고 ....

    시어머니의 그런 아들의지는 죽어야 끝나는 비극이예요
    자기 아이가 나와도 손주는 뒷전이예요
    이세상은 자기 둘밖에 없는 유형들은 시아버지고 없어요

    정말 제가 느낀던 엄마말은 안들어도 언니들 말은 들어요
    같은세대라 틀린적이 한번도 없어요^^;;;;
    결혼전 힌트 요즘처럼 인터넷상담으로 많은 분들의
    눈물 어린 경험담 감사히 느끼며 결혼 접으시길...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 49. ㅇㅇ
    '20.4.19 8:12 AM (49.142.xxx.116)

    같이 살지 않을때는 힌트로 나타나지만, 같이 살면서는 그게 복병이 됩니다.
    길게 살면 더더군다나 곪아 터져서 온몸을 망가뜨리고요.

  • 50. 그리고
    '20.4.19 8:25 AM (70.106.xxx.240)

    똑같은 병에 걸려도 남편이 걸리는거랑 내 아이가 걸리는거랑은
    그 충격과 속상함이 천지차이에요
    육체적 병도 아니라 정신적으로 평생 고칠수없는 구조적 이상인데
    내아이가 그렇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남편은 이혼이라도 하지 자식하곤 이혼이란게 없어요 내평생 짐이지
    특히 유전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애 낳아보고 알아요.

  • 51. ..
    '20.4.19 8:30 AM (49.180.xxx.149)

    아스퍼거 같으면 빨랑 도망 가세요..아무런 공감 없이 산다는건 정말 힘들어요

  • 52. ....
    '20.4.19 8:35 AM (117.111.xxx.254)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중 어떤 힘든일이 닥쳐도 남편의 공감이 있으면 견뎌집니다.
    그런데 그게 없으면 ..
    정말 이 결혼 말리고 싶네요.

  • 53. ㅡㅡ
    '20.4.19 9:39 AM (203.130.xxx.29)

    결혼 전에 알게 된 것이 축복. 부럽기까지 하네요.

  • 54. ㅇㅇ
    '20.4.19 9:47 AM (59.29.xxx.186)

    남편은 이혼이라도 하지
    자식과는 이혼이 없어요
    내 평생 짐이지 22222
    눈물나게 공감해요 ㅠㅠ

  • 55. ㅇㅇ
    '20.4.19 10:12 AM (1.241.xxx.171)

    아스퍼거는 나르시시즘과 잘 만나게 되나요?
    주변보니 그런것도 같아서요.

  • 56. ㅇㅇ님
    '20.4.19 10:21 AM (211.243.xxx.172) - 삭제된댓글

    일리 있네요 나르시스트와 아스퍼거 조합이니 가능할듯요
    나르시스트도 자기자신에 대한 과하게 왜곡해서 인지하는 거잖아요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그럴것 같네요

  • 57. 윗님
    '20.4.19 11:06 AM (58.122.xxx.135)

    저도 아스퍼거와 사는 사람으로서
    내가 나르시시스트인가? 고민 많이 했는데요
    여기저기서 찾아본 바로는
    아스퍼거와 살게 되면
    이들이 워낙 타인에 대한 배려 공감 등이 없다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사사건건 챙겨줘야 하거든요.
    특히 외출이라도 하게 되면요.
    안그러면 어디서 구멍이 날지 모르고
    그 뒷감당은 같이 사는 사람몫이니까요.
    그러다보니 아스퍼거의 배우자의 행동방식이
    나르르시시트의 사사건건 통제하려는 태도와
    매우 유사하게 보이는거라고도
    하더군요.

  • 58. ㅇㅇ
    '20.4.19 11:30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악의없는 이기심..
    사람돌게만들어요.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몰라 사람돌게해요.
    결국 이혼했어요. 내가 정신이 이상해져서...

  • 59. 행운
    '20.4.19 11:37 A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 곳에 이 글을 올리고 언니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하늘이 도운겁니다.
    절!대! 결혼하지마세요.
    지금은 양가인사도하고, 결혼을 할만큼 좋은 점이 보일겁니다. 그러나 지금 관두는게 제일 상처를적게 받는 거예요.
    결혼 12년차 경증 아스퍼거 남편과 똑 닮은 아들 낳고 사는 선배언니가 절절히 부탁합니다.
    악의없는 이기적 행동...
    이거 사람 마음 골병 듭니다.
    오늘 아침에도 싸우고 애들 데리고 운동한다고 나갔어요.
    똑같은 상황에 똑같이 화를 내도, 제가 패악을 부린다고 생각하고 억울해하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또 똑같은 행동합니다.
    전 아들 결혼 안시킬겁니다.
    불쌍한 남의집 딸래미, 저처럼 힘들게 살게 할 순 없어요.

  • 60. 카산드라
    '20.4.19 12:18 PM (180.224.xxx.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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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 카산드라
    '20.4.19 12:22 PM (180.224.xxx.137)

    여기 댓글들중 아스퍼거 배우자로 인해 같은 힘겨움을 겪고 있는 82맘님들과 모임이라도 가지고프네요
    절실하게
    당사자는 늘 해맑죠 그리고 지적하는 아내를 탓하고 악처로 몰아가죠
    왜?
    당사자는 뭐가 잘못인지 전혀 모르거든요
    일일이 가르쳐서 사람 만드는거?그러다 내가 다 망가져요 중증 우울증 기본으로 생기구요
    애들도 이런 부모의 구도로 맘 다칩니다
    애들눈엔 외려 몰리는 아빠가 불쌍하다고 보일때도..
    사람 미쳐요
    착한거 하나 봤는데 착하단 말 이제 치가 떨립니다

  • 62. ...
    '20.4.19 3:25 PM (180.70.xxx.50)

    아들 낳으심 아들도 그래요
    아들이 공부는 잘 하는데ㅡ아빠도 잘 했으니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어울리지 않고
    내 자식이 인간관계 없이 홀로 사는 모습을 보는
    엄마는 가슴이 무너져요
    배려없음에 다를 아이들과 트러블도 자주..
    아이는 별 생각이 없겠지만

  • 63. 시모
    '20.4.19 7:09 P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

    시모자리요.
    욕심이 덕지덕지.
    아니 돈백도 안줘놓고는 남편 얼굴 생각해서 예단보냈더니 안돌려보냄.
    그때 끝냈어야했어요.
    결혼 16년차에 가난한 시집, 욕심많은 시모때매 싸움일어나고 이혼직전까지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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