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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시어머니는 공주세요.

ㅋㅋ 조회수 : 8,235
작성일 : 2020-04-19 02:05:49
80이 넘으신 시부모님은 그옛날 찐하게 연애를 하시고 결혼을 하셨어요.
그래서인지 금슬이 좋으셨는지 자식들도 많으시죠.

시아버지께서 암이라서 급하게 병원 잡고 검사 수술하게 되셨는데 한시도 떨어지신 적이 없으시다고 꼭 병원도 함께 가시려 하셔서 때가 때이니 보호자 한 명만 가자고 해도 막무가내로 함께 움직이시는데

어제는 보호자로 며느리인 제차례라 두 분 모시고 병원 이곳 저곳 진료 후 모셔다 드리고 왔어요.

어머니 말 중 난 한시도 시아버와 떨어져본 적이 없어 수술하고 입원하는 동안 혼자 집에 있지 못해서 막내아들 불러지내려 하신단 말이 생각나서 혼자 웃고 있네요.

난 아파도 혼자 병원 가는데
병원이 좋은 곳도 아니고
그런 생각이다보니 남편회사 안좋아 퇴근도 못하고 야근하는 바람에 맹장수술도 혼자 차끌고 가서 하고 다음날 퇴원수속하고 집에 온적도 있었는데
나도 태도를 좀 바꿔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주로 대접받는 모습도 부럽네요~^^

IP : 182.231.xxx.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0.4.19 2:11 AM (178.191.xxx.187)

    요즘에 병원엘 위험하게 왜 가요?
    남편시켜 말하세요.

  • 2. ㅋㅋ
    '20.4.19 2:17 AM (182.231.xxx.4)

    안말렸겠나요. ㅠㅠ
    소용없어요.
    그나마 수술 후 간병하시겠다는 것만 말렸답니다.

    어제보니 거리 두려고 붙여둔 스티커 자리까지 따닥딱닥 앉아 있는 병원풍경에 놀랐어요.

  • 3. ㅇㅇ
    '20.4.19 2:43 AM (182.227.xxx.48)

    민폐공주시네요.

  • 4. 보고 배움
    '20.4.19 4:12 AM (124.53.xxx.142)

    님 남편도 님께 잘할거예요.
    만약 지금 별로라면 나중에라도...

  • 5. ㅅㄷㄱ
    '20.4.19 4:39 AM (118.235.xxx.127)

    저도 전신마취수술 혼자하고 일주일 입원했는데 병원에서 보호자를 찾긴하더라고요. ㅎㅎ

  • 6. 00
    '20.4.19 5:22 AM (67.183.xxx.253)

    무서워서 집에 혼자 못있겠단건 공주가 아니라 모지리죠. 저희 시어머니도 그런 소리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게 저런 말 하는거 안 창피하나? 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남편하고 평생 살았건 말건 사람이 혼자서 뭘 무서워서 못한다는게 모지리인겁니다. 혼다 왔다 혼가가는게 인생인건데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보면, 그런말을 창피하단 생갇조차 안하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남들 눈엔 모지리같아 보입니다.

  • 7. ㅡㅡㅡ
    '20.4.19 6:40 AM (70.106.xxx.240)

    님 남편을 잡으세요

  • 8. 젊은 사람도
    '20.4.19 7:44 AM (182.208.xxx.58)

    남편 출장가면 무섭다고
    누구 불러서 같이 자달라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ㅋㅋ

  • 9. ..
    '20.4.19 7:51 AM (39.119.xxx.139)

    혹시 딸 없이 아들만 있지 않나요?
    그런 사람들이 기대고 보호받으려고만 하던데.

  • 10. 우우
    '20.4.19 8:45 AM (175.223.xxx.13) - 삭제된댓글

    공주가 아니라
    그냥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혼자서기를 못하시는거죠.
    탯줄이 부모한테 이어져있다가
    결혼하고서는 남편한테 이어져 있어서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미성숙하고 젖을 못 땐거죠.


    예전 여자에게 알려주던 삼종지도가 그런 것 아니였나 싶어요.
    부모에게 기대어 의지하고 살다가
    남편에게
    그 후에는 아들에게 찰싹 엉겨붙어 사는 것.

    남편과 자식에게 대접받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대책없고 미성숙해 보여요.

  • 11. ㅇㅇ
    '20.4.19 10:03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말리지마세요
    그거 다 시아버지들으라고
    어짜피 말릴줄알고 입으로만 그러는거예요
    안말리고 그럼그러실래요? 하고
    ㅣ박이라도 해보라고 하세요
    그소리 안합니다
    우리시어머니도 됐다 놔두라 하시길래
    네그럼 하고 놔두니
    그다음부턴 그소리 싹들어감 ㅋㅋ

  • 12. ㅇㅇ
    '20.4.19 10:04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막내아들하고 자는것도
    아들이가서 ㅇㅇ달라 ㅇㅇ해달라
    하고 진짜 집처럼 해보세요
    오지말라 해요
    다 경험 했어요 ㅋㅋ
    이젠 아들온다고하면오지마라 합니다

  • 13. 시부
    '20.4.19 10:08 AM (114.204.xxx.15)

    돌아가시면
    자식들 무지하게 들볶이겠네요.
    매일 징징거리고 밥못먹는다 혼자 못잔다
    혼자는 힘들다 오라가라 모셔라.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14. 하이고
    '20.4.19 10:52 AM (58.127.xxx.238)

    시모혼자 남겨지면 큰일나겠네요
    아들며느리 잡겠네요
    혼자못있는게 최악의 골칫덩어리...

  • 15. 그건
    '20.4.19 11:06 AM (180.224.xxx.19)

    팔자에요
    님이 억지로 흉내내려해도.. 그냥 ㅎㅎ

  • 16. ..
    '20.4.19 10:02 PM (61.109.xxx.200)

    그런사람있어요ㅎ ㅎ
    젊어 혼자되신 청상과부인데도 평생공주에요
    평생 산 당신집에서도 혼자서는 못잔다고
    아들 명절에 처갓집 못가요
    여동생들 와야 바톤터치하고 가고요
    지금도 마늘 몇알까도 면장갑끼고..
    아들이 큰수술 받는데 죽네사네 하는 마당에 나는 병원공중화장실 못쓴다고..
    젓먹이 며느리가 병원수발 들고요
    당신 수술 할때도 공중화장실 못쓴다고
    대학병원 2인실쓰시구요
    아들들가난해요
    병원비 신경안쓰시구요..
    말도 못해요
    공주시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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