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과 다 멀어졌는데

오랜 조회수 : 5,688
작성일 : 2020-04-15 00:25:42
저 살기 팍팍하니까 그냥 자격지심인지 대학때 친구들 직장 다닐때 친구들 연락 하다가 집전화 하던때라
안받으니 끊겼어요.
그러다 아이 아파 병원비도 필요하고 일하게 됐고
간단히 산에 가던 동네 언니들과도 끊겼고
지금은 일이 없어져서 아예 집에 있는데
남편이 엄청 보수적이라 모임을 갖는것도 휴일날
나가는것도 싫어하는데

50대 남편 집에 오면 밥먹고 대화도 없고 바로 자요.
애 어릴땐 늘 지방 근무라 저 혼자서 애 케어하느라
외롭게 했고 지금도 또 외롭네요.
코로나 아니어도 돈들여 뭘 배우거나 할돈은 없구요.
대학비 들여야 해서 돈만 필요해요.
제 미용실갈돈 마저 아껴야 할듯해요.
동네 뒷산가자니 더 외로움 증폭이고,
대학때 친구들은 다 타지있고 전화하면 반갑겠지만
자식 키웠으나 보람은 없고 앞으로 더 힘들듯하고
죽어있는 삶 같아요.
IP : 110.70.xxx.2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4.15 12:28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혹시 6개월에 35만원 1년에 70만원도 어려울실까요?

    방송통신대 등록해서 공부해 보세요.
    스터디그룹에 나가면 활력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

    젊은 50살, 앞으로 30년40년을 외롭게 살 수는 없지요

  • 2. 크리스티나7
    '20.4.15 12:29 AM (121.165.xxx.46)

    그래서 82가 필요해요.
    익명이라 상처 덜입고 헤어지고 말고도 없구요.
    요즘 상태 다 비슷해요.
    친구도 좋을때지 어려워봐요. 다 싫어하고 멀어져요.
    돈있고 넉넉한 사람한테만 사람이 많은거랍니다.
    괜찮아요. 님 탓 아니에요.

  • 3. ㅁㅁ
    '20.4.15 12:31 AM (180.71.xxx.26)

    윗댓글님. 괜찮아요. 님 탓 아니에요. 이 말에 지나가던 저도 위로 받고 가네요...ㅠㅠ

  • 4. 여기
    '20.4.15 12:33 AM (218.153.xxx.49)

    82를 사랑방 삼아 삶의 애환을 얘기하며
    외롭지 않게 살아가요

  • 5. 맞아요
    '20.4.15 12:38 AM (39.122.xxx.59)

    사람 만나서 즐거우려면 돈 들어야해요
    돈 안들이고 즐거우려면.... 정말 힘들어요
    그런데 원글님 마음을 즐겁게 하는 데에 아주 작은 돈이라도 들여 보세요
    쓸돈 없어 쓸돈 없어 하고 살면 영원히 자신에게 돈 못써요
    나 자신에게만 아끼고 아껴서 애 대학비 하지 마시고
    애 대학비 벌려면 나도 숨좀 쉬고 살아야 한다고
    나 자신을 위한 지출을 꼭 하세요
    그래야 우울증 없이 오래 가요...

  • 6. 그게
    '20.4.15 12:40 AM (58.121.xxx.69)

    저도 친구 많은 편이었는데
    다 정리됩니다
    학교졸업한지 20년은 되신거 아닌가요

    20년전 그때 그 사람들이 아니예요


    또 하나 방통대는 직접 수업나가는게 아니죠?
    사람 만나고 싶으시담 차라리 평생교육원이나 여성센터들 가면 취미생활도 하고 친분도 쌓고 그럴수 있어요

  • 7. ㅠㅠ
    '20.4.15 12:43 AM (180.65.xxx.173)

    인생은 외로운건가봐요

  • 8. 윗님
    '20.4.15 12:43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방통대도 과목에 따라 절반정도는 출석수업이고
    스터디그룹 하시는 분들은 1주일에 한번씩 모여요

  • 9. ㆍㆍㆍ
    '20.4.15 12:43 AM (210.178.xxx.192)

    친구도 서로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삶이 평탄해야 유지되더군요. 40대 들어 이래저래 풍파겪고나니 친구가 다 뭐에요 나 사느라 정신없고 스스로도 위축되서 연락도 안하게 되서 끊어지던데요. 그냥 친구는 포기했고 나이들어서 어디 괜찮은 동네 노인복지관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네요.

  • 10.
    '20.4.15 12:48 AM (211.244.xxx.149)

    쓴소리지만
    82는 친구며 가족과 절연했단 사연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댓글은 친구 필요없다 형제도 마찬가지
    친정엄마 수신 차단...
    관계도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나 힘들고 바쁘다고 최소한의 신경도 안쓰다가
    이제 와서 외롭다는 건...

  • 11. 저는
    '20.4.15 12:59 AM (222.110.xxx.164) - 삭제된댓글

    친구도 모임도 활동도 무지 많았었는데
    다 부질없음을 이제 알겠더군요
    내가 허 하니 그리 밖으로 돌았던것!!
    그냥 책읽고 운동하고 퀼트도 하고....외국어 공부하고
    그동안 시간없다 못하던것 하니, 그게 제일 행복해요
    님도 가볍게 동네 산책하며 외국어나 노래라도 들으세요
    너무 좋아요

  • 12. ..
    '20.4.15 1:05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문화센터나 평생교육원에서 만나는 여자들 중에도 진상 많아요.
    물론 좋은 사람도 섞여 있겠지만, 희한하게 그런 사람들은 거의 독고다이.
    친해지기 어렵더라고요.
    여유 없는 사람은 일해서 돈 버는 게 나아요.
    직장 사람들이 친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외롭지 않고 바쁘게 시간이 가니까요.
    얼른 재취업 성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73 입원중인 외상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고… 방법 01:23:30 43
1601072 윤씨는 일은 하나요?신천지 알바쓰는거말고 신천지국정원.. 01:19:46 39
1601071 한강대교 위에서 하룻밤..교량호텔 전망은.. .. 01:06:59 215
1601070 계약하기로 한 전세집 임대인이 해외체류 계약 00:56:56 218
1601069 여기 국힘 알바인가 싶은 이들 일요일 열심히 일하는 듯 13 영통 00:53:51 218
1601068 핸드폰 화면 내리면 머리가 어질 눈도 이상하고 핸드폰 00:52:40 113
1601067 저도 해피앤딩.. 2 00:49:09 649
1601066 식당 홀직원분들의 소중함 고마움을 이제야 알겠네요 3 .. 00:49:07 527
1601065 피부가 지성인데, 여름에 크림으로 뭐쓰세요? 5 궁금 00:45:38 193
1601064 가수 김하정씨 근황 아시는분 계신가요? ㅇㅇ 00:45:34 195
1601063 왜 그랬을까요? 3 내가 00:35:58 609
1601062 고1 딸 감기 걸려 누워자는데 2 ㅇㅇ 00:31:12 545
1601061 결혼지옥 고슴도치 부부는 아내가 더잘못 4 .. 00:29:29 800
1601060 노인의 걱정과 고집 7 ㅇㅇ 00:28:18 653
1601059 자영업하는 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ㅁㄷ 00:24:39 849
1601058 양송이 수프는 뭐가 곁들임으로 좋나요? 8 ... 00:23:05 379
1601057 쿠팡이츠 무료배달하면. 내용물이 엉성한 거 같아요. 쿠팡이츠 00:15:14 410
1601056 침대 매트리스 커버 대신 패드 하려는데 8 귀차니즘 00:12:15 428
1601055 대만공항에서 변우석..진짜 놀랍다 2 이게 뭐여 00:12:07 1,419
1601054 날씨가 미쳤나봐요 36 덥다 00:11:59 3,672
1601053 부동산 사무실에서 마음대로 다운계약서를 썻어요 네요 00:08:53 408
1601052 계란후라이 집들이 나오는 소설 아세요? 3 ... 00:02:03 603
1601051 청주 근처에 가볼만한 곳,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1 ... 2024/06/09 169
1601050 "그만 다닐래요"…줄이탈 초비상 KAIST·과.. 29 .. 2024/06/09 4,950
1601049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8 와.. 2024/06/09 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