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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시고 독신으로 쭉 충만하게 살고계시는분 계시나요?

.. 조회수 : 6,859
작성일 : 2020-03-28 23:21:02
이혼하시고 독신으로 계속 충만한 삶을 살고 계신분 계신지요?
몇년동안 고민만 하다 올해 마음을 먹었네요.
처음부터 만족스럽지 않은 결혼생활이었는데
남편에게 미안해서, 이왕 한 거 잘 살아보려는 마음으로
아둥바둥 참 열심히 노력했네요.
그런데 항상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나를 잘 모르고 나에게 좋은 선택을 하지 못했다는.. 그런 후회가 늘 결혼생활 내내
따라 다녔어요. 
남편은 보통의, 선한 성품을 가진 좋은 사람이지만 
저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부분이 있고 
항상 수동적인 사람이예요.
저는 에너지가 넘치고 자기 주도적이며 제가 해야할 일은 늘 열심히 하는.. 
완벽주의자인 반면, 쉽게 지치죠..
그러다보니 집안 대소사의 결정 및 잔잔한 집안일 모두 하나 하나 다 내 차지였지요.
얼마전에는 부모님 두분 중에 한분은 돌아가시고 입원까지 하시는 바람에
한달동안 수습한다고 친정에 가있었는데
그걸두고 제가 없는 동안 자기가 한달동안 얼마나 외로웠는지 아냐며
원망을 하는데 전 그런점이 너무나 버거워요.
초상 치르고 매일 병간호에 저는 몸이 세개라도 모자랄 정도였는데..
저런 행동이 부담스럽고.. 마음이 늘 무겁습니다.
이제 독립을 준비하고 결심하려고 합니다.
혼자서 꿋꿋하게 당당하게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결혼생활이 저와는 맞지 않음을..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독신으로 건강하게 계속 꾸준히 즐거운 생활 유지하시는 분들 계시면
저에게 좋은 기운 나누어 주십시오.
참고로 저는 마흔에 가까운 삼심대 후반입니다..
IP : 183.100.xxx.5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3.28 11:22 PM (223.38.xxx.24)

    이혼한 사람이 어떻게 비혼이 되죠?

  • 2. 있죠
    '20.3.28 11:23 PM (120.142.xxx.209)

    이혼 후 재정적으로 여유로우면 여행,연애로 즐겁게 사는 사람도 분명 있겠죠

    돈 있고 없고 차이가 커요
    물론 돈 많다고 행족한건 아니지만 생활고는 사람을 더 핍박하게 하니까요

  • 3. ...
    '20.3.28 11:24 PM (115.40.xxx.94) - 삭제된댓글

    비혼 뜻을 모르시는듯

  • 4. 맨위
    '20.3.28 11:25 PM (183.100.xxx.59)

    죄송합니다. 독신주의자로 수정할게요~

  • 5. 짐덩이는
    '20.3.28 11:27 PM (124.197.xxx.16)

    빨리 버리세요
    성인이 되어도 독립하지 못한채 엄마 찌찌 달라며 앵기는 못난 놈들이 너무 많아요

    전 30대 중반에 눈치채자마자 버렸고
    이제 10년 넘었는데
    뒤돌아볼일도 없어요

    배우자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부모도 형제도 사실 크게 다르진 않아요 혈육이란거 빼곤

    혈육도 아닌데 남의 자식 거두긴 너무 피곤했어요

  • 6. 삼천원
    '20.3.28 11:2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남편은 동의한거죠?

  • 7. 남편
    '20.3.28 11:32 PM (183.100.xxx.59)

    남편은 제가 이혼을 요구한지 6년이 지났지만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응해주지 않아
    이번엔 그냥 저혼자 집 구해서 나가려고 합니다.
    집이고 차고 다 놔두고 제가 나가주면 서류에 싸인 써준다고 하는데..
    그것도 돈을 빌미로 잡는 행동으로 보이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고요.
    별로 있지도 않은 재산.. 그냥 다 가지라고 하고 나갈겁니다.
    저도 제 갈길 가야죠.

  • 8. 애가없죠?
    '20.3.28 11:54 PM (112.166.xxx.65)

    애 없으면 굳이 그런마음으로 살필요가 없죠.

    님도 자유롭게 새로운 생활하고
    남편고 자기랑 잘 맞는 여자만나면 되는거죠.

    애가 없는 부부는 한사람 마음뜨면 끝인거에요.
    서로 시간낭비하지 말고 제 갈길가야죠.
    인생 그렇게 길지 않아요

  • 9. ...
    '20.3.29 12:13 AM (114.108.xxx.105)

    자식이 없으면 고민할것도 없죠.

  • 10.
    '20.3.29 12:38 AM (183.100.xxx.59)

    자식 낳지 않았습니다. 자식까지 있으면 제가 너무나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

  • 11. ㅡㅡㅡ
    '20.3.29 12:39 AM (70.106.xxx.240)

    뭘 망설여요
    내인생 한번인데

  • 12.
    '20.3.29 12:55 AM (45.64.xxx.125)

    본인의 성향을 잘 아시네요

    비슷한커플 아는데
    여자는 경제적으로 안정된일하며 본인이 결혼과는
    맞지 않은상대인걸 알고 혼자즐기며 살구요
    남자는 재혼해서 다른여자랑 애낳고 살더라구요
    지금 남편이 다른 여자랑 살아도 진짜 괜찮겠나요?
    순간 지치고 힘들어서 드는 감정이 아닌게 확실하다면야

  • 13. 흠..
    '20.3.29 1:21 AM (183.100.xxx.59)

    남편이 다른 여자랑 산다는 건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친정에 한달동안 가 있으면서 초상 및 병간호 하며 바빴지만 정말 너무나 행복했고 홀가분하고 자유로웠으며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습니다.
    남편이 보고싶다는 생각은 한번도 들지 않았어요.
    모르죠 옆에 있어서 그런지는. 그런데 아무튼 언젠가 외로움이 찾아오면
    남편과 헤어진걸 가끔은 후회할 때도 있겠지만
    지금 마음으로는 이 결혼 생활을 이어나갈 경우가 (늙어서) 더 후회할 것 같습니다.

  • 14. ㅎㅎ
    '20.3.29 1:26 AM (111.171.xxx.46)

    원글님 자유를 찾으세요. 나를 사랑해 주세요. 응원합니다!!

  • 15. ....
    '20.3.29 3:37 AM (58.238.xxx.221)

    부럽네요..
    자식도 없는데 망설일것 1도 없죠..
    내인생인데.... 응원합니다~

  • 16. ㅇㅇ
    '20.3.29 9:04 AM (59.13.xxx.203) - 삭제된댓글

    남편과 떨어져 있는 동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고
    진취적으로 커리어 만들고 경제적으로도 내가 감당할 수 있고
    6년전부터 남편과 이혼하고 싶으셨는데
    어떤 점이 두렵고 불안해서
    이 곳에 이런 글을 올리셨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요~
    그래도 혼자보다 둘이 나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었을까요?
    혹여 이혼 허 재혼을 해도 똑같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었을까요?
    결국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두려움이었을텐데 헤어지는 게 낫겠다 라는 말을 듣고 싶으셨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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