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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이 싫은데 외동아이가 반려견을 간절히 원해요

멍멍 조회수 : 4,167
작성일 : 2020-03-21 22:05:34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전 동물이나 아기랑 안 친한데
정많은 제 외동아이가 반려견을 간절히 원합니다
이제 예비중이구요. 제가 살가운 성격이 아니다보니 아이가 외로움이 많은 거 같아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일단 저는 체력이 약하고 내향적인 사람이라 혼자있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아이 하나만 낳은 거 보면 대충 각 나오죠. ㅜ.ㅜ 그리고 집안이 정돈되고 깨끗하지 않으면 불편합니다.

아이를 생각하면...왠만하면 아이 하나 있는데 저렇게 간절히 원하는데 부모가 돼서 그것 하나 못해주나..
내가 정말 이기적인 인간이다 자책이 드는데
집도 넓지 않고 돈도 부담되고 동물을 원래 어려워하는 성향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59.26.xxx.123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1 10:07 PM (115.40.xxx.94)

    나중에 독립해서 키우라고 하세요

  • 2. .....
    '20.3.21 10:09 PM (221.157.xxx.127)

    고등학생되면 애는 집에 거의 없어요 강아지는 매일산책시키고 돌보고 아기하나키우는겁니다 끝까지 책임져야하는데 지는 잠깐 이뻐하다 말겠죠 간절히 원해도 난 못키운다 단호하게 나가세요

  • 3. 1004
    '20.3.21 10:09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방에서 안나오는 중1 아들 때문에
    작년에 고양이를 데려왔어요
    아이도 동생이라고 너무예뻐하고
    남편도 졸졸따라다니고 저는 매일 심장부여잡아요
    예쁘기만한 아기 키우는 기분이예요

  • 4. ㅇㅇ
    '20.3.21 10:09 PM (116.41.xxx.148)

    주변에 키우는 집 있으면 여행갈때 맡아주는 임시보호 같은거 한번 해보세요.
    견딜 수 있는지 아니면 안될지.
    막상 해보면 좋아질수도 있어요

  • 5. ㅁㅁㅁㅁ
    '20.3.21 10:10 PM (119.70.xxx.213)

    엄마가 싫어하면 안길러야해요..
    개가 불행해져요

  • 6. ㅇㅇ
    '20.3.21 10:10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어리면 반려견 뒤치작거리는 엄마몫이 되기 십상이죠
    그런데 엄마가 반려견 안 좋아하면 키우기 힘들어요
    첫댓글분 말씀처럼 나중에 혼자 살면서 혼자 뒤치닥거리 다 할 수 있을 때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강아지 뒤치닥거리도 일이 많아요
    더군다나 사람은 커가면서 자기가 스스로 돌볼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늘어나지만
    반려견은 그냥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애기 하나 키운다고 생각하셔야해요
    좋아하지 않으면 하기 힘들어요

  • 7. 안됩니다
    '20.3.21 10:10 PM (188.149.xxx.182) - 삭제된댓글

    엄마차지 되어버려요...그러다가 어딘가 모르는곳에 슬그머니 방생 하려는 거죠...
    저도 한때 개 기르기를 원했는데 부모님 반대 심해서 못했어요.
    참 잘한 선택 이었어요. ㅋㅋㅋㅋ

    아이가 심심해하니 운동을 보내시던지..수영이라든가....태권도라든가...

  • 8. .....
    '20.3.21 10:11 PM (220.120.xxx.159)

    돈 진짜 많이 들어요 예상치 못한 돈이요
    저 임시보호 데리고 온 아이가 기침이 폐렴이 돼서 이틀 입원하고 검사하고 70만원들었어요
    한달 기본 미용비에 사료에 간식에 가끔 아프면 저런 병원비에 경제적 고려를 안하실 수가 없어요

  • 9. 멍멍
    '20.3.21 10:11 PM (59.26.xxx.123)

    다른 것 보다 119님 말이 마음에 확 와서 꽂히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마찬가지죠..

  • 10. 멍멍
    '20.3.21 10:11 PM (59.26.xxx.123)

    116님 아이디어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 11. ㅡㅡ
    '20.3.21 10:12 PM (218.209.xxx.206)

    하지마세요

    글보니 키우시면 안돼요.
    애한테 넘어가 키우지마세요.

  • 12. 저도
    '20.3.21 10:12 PM (175.223.xxx.110)

    원글님과 같은 성향인데
    저는 멍이 데려와서
    둘이 찰떡처럼 붙어지냅니다.
    ㅋㅋ
    내향적이고 혼자있는거 여전히 좋아하지만
    멍이랑 같이 혼자있어요^^

    부담스러운건
    산책때 만나는 수많은 견주들.

    멍이랑 조용히 산책하고 싶은데
    매일 나가다 보니
    안면튼 견주들이 생기고
    서로 인사하고 지내게 되고
    같이 모이게 되고
    멍이 이야기로 한참을 수다떨다보면
    시간이 훌쩍...

  • 13. 000
    '20.3.21 10:12 PM (124.50.xxx.211)

    부모가 살가운 성격이 아니고 애가 외동이면 애완동물과 같이 지내는 것이 아이 정서에 많이 도움이 돼요. 동물을 키우면서 상대에 대한 공감과 배려같은것을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아이와 소통하는데 가운데 반려동물이 있는 것이 부모에게도 많이 도움이 되구요.

  • 14. ...
    '20.3.21 10:1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요즘 반려동물들 최소 15년 산다고 보시면 되고요.
    사람도 노년에 의료비의 90% 쓴다고 하듯이
    동물들도 노년에 의료비 엄청 씁니다.
    한달에 약값 30으로 끝나면 감사합니다. 해야되고요.
    내가 눈 질끈감고 저거 죽던지 말던지 할 배짱있음 의료비 별로 안쓸수도 있고요.
    아프면 깽깽 거리고 신음소리 내는데 치료 안해줄 배짱있는 사람이 별로 없죠
    산책. 목욕,. 치아관리, 접종, 구충약, 필요한 용품 쇼핑, 매일매일 두세번씩 똥오줌 치우고,. 어떤땐 미용 등등.
    다칠때도 있고 아플때도 있고.
    이걸 최소 15년 할 자신 있음 들이세요.
    저도 자식처럼 키우는 개들이 있지만 얘네 죽으면 안키우려고요.
    월 천만원 벌면 키우라. 오죽하면 저는 주변사람들한테 그래요.
    선진국에서는 개키우면 중산층이라면서요. 공감 많이 가더라고요

  • 15. ..
    '20.3.21 10:17 PM (220.87.xxx.206)

    오늘 동물카페에어 아이가 너무 원해 반려동물을 샵에서 사와서 키웠는데 동물을 싫어하던 부모는 방치.
    그리고 새끼일때는 귀여워해주던 아이는 동물이 커버리자 더이상 귀엽지 않다며 팽~
    결국 동물은 버려져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입양홍보글을 봤어요.
    원글님 아이가 조르고 원한다고 함부로 생명 들이지 않으셨으면요.

  • 16. ....
    '20.3.21 10:18 PM (182.209.xxx.180)

    저는 그래서 고양이 데려왔어요.
    힘든 점 분명 있지만
    잘 데려왔다 싶어요.
    근데 강아지는 자신 없네요

  • 17. 절대
    '20.3.21 10:18 PM (59.8.xxx.250)

    동물을 좋아해도 생각해봐야할 문제인데
    하물며 싫어하시면서...애가 원한다고 키우면 안됩니다.
    산책시키고 목욕시키고 귀청소, 이빨닦기, 발톱정리 털미용 등등
    할게 얼마나 많은데 그거 할수 있으세요?
    때되면 예방주사도 맞혀야되고, 구충제도 먹여야되고,
    그러다 아프기라도 하면 돈 엄청들어요..
    장난감처럼 애가 원한다고 사줄수있는게 아닙니다~

  • 18. 키우세요
    '20.3.21 10:19 PM (59.18.xxx.56)

    저도 동물 싫어하던 사람인데 어찌 어찌 키우게 됐어요 근데 지금은 울 강아지 떠날까봐 노심초사 입니다 열네살 됐거든요..ㅜㅜ 아이가 그렇게 원하는데 키워보시길 권해요.하지만 당분간은 각오가 좀 필요하지요 새끼 데려오면 아기 키우는거랑 같으니까요

  • 19. 저도
    '20.3.21 10:20 PM (175.115.xxx.197)

    원글님과 거의 같은 경우에요.
    동물 싫어하고, 아이 외동. 내향적.
    5년째 키우는데 지금은 제가 가장 행복해요.
    강아지 덕분에.
    그런데 처음 1년은 많이 힘들었어요.
    배변도 생활도 다 불편해서.
    배변이 잘 되면 평화가 찾아와요.

    그리고 돈은 많이 들어요^^

  • 20. ///
    '20.3.21 10:24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키우지 마세요 손 많이 가구요 세살 아기 15년이상
    키우는거에요 치료비도 만만치않아 스켈링도 이십만원이에요
    좀 아프다 싶고 검사 좀 했다 싶음 삼사십 나가는건
    기본이구요 외출도 신경쓰여요
    그리 좋아하면 애견카페나 데리고 가세요
    저 애들땜에 강아지 두마리 키우게 됐는데
    애들 죽으면 안 키울겁니다 이쁘긴한데 그만큼 책임감과
    경제적 부담이 커요

  • 21. //
    '20.3.21 10:25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키우지 마세요 손 많이 가구요 세살 아기 15년이상
    키우는거에요 치료비도 만만치않아 스켈링도 이십만원이에요
    좀 아프다 싶고 검사 좀 했다 싶음 삼사십 나가는건
    기본이구요 외출도 신경쓰여요
    그리 좋아하면 애견카페나 데리고 가세요
    저도 애들땜에 강아지 두마리 키우게 됐는데
    이놈들 죽으면 안 키울겁니다 이쁘긴한데 그만큼 책임감과
    경제적 부담이 커요

  • 22. ..
    '20.3.21 10:29 PM (1.177.xxx.228)

    열대어나 거북이나 그런 쪽(?) 생명체로 합의보심이 어떨지요?

  • 23. ㅡ.ㅡ
    '20.3.21 10:30 PM (49.196.xxx.170)

    힘은 들어도 기분 좋은 아기 육아에요.

    똥오줌 매일 두세번 치워야 하고요. 전 운동삼아 하긴 하는 데
    집도 작고 마당도 없으시면 뭐.. 조금 나이든 유기견은 어떠세요?

  • 24. ㅡㅡㅡ
    '20.3.21 10:31 PM (70.106.xxx.240)

    저 주변에 보면
    애들 독립해 나가고 결국 개 고양이는 부모 차지에요.
    님이 키운다 생각하고 들이면 모를까요
    애는 잠깐 귀여워하다 말아요.

  • 25. 저도
    '20.3.21 10:33 PM (175.223.xxx.149)

    임시보호 추천해요.

    그렇게 반려동물이랑 생활하는 것을 직접 경험하다 입양 계획이 잇던 사람이 동물을 안 키우는 것으로 바뀌는 것도 봤도,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이 봤어요.

    물론 아이는 좋아할거에요.
    정서적으로도 더 밝아지고 안정될거고, 식사나 놀이. 배변을 일정부분 담당하게 하면 책임감도 기를 수 있을거구요.
    하지만 지금 당장 눈 앞에 있는 이유로 강아지를 들이면 일 이년은 아이가 좋아할 수는 있겠지만, 강아지는 인형이 아니잖아요.
    고등학생이 되서도 강아지를 케어해 줄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살아있는 동물의 평생을 책임지고 보호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입양자를 찾는 기간 동안의 강아지를 보호하며 많이 고민해 보게 해 주세요.

    (유기나 파양은...아이 정서, 교육상의 이유로라도 절대 선택지에 넣지 마시구요.)

  • 26. ....
    '20.3.21 10:36 PM (125.186.xxx.159)

    키우지 마세요.
    님도 스트레스 받고 멍뭉이도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

  • 27. ㅡㅡㅡ
    '20.3.21 10:38 PM (70.106.xxx.240)

    그리고 정 키우고 싶음 독립하고 나서 키우라고 하세요.
    막상 강아지 들여오면 잠깐 귀여워할뿐
    모든건 님이 해야합니다
    그러다 남친 여친 생기면 또 땡이구요
    시집 장가가면 친정이 키우는 강아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그런걸 너무많이 봤어요

  • 28. ....
    '20.3.21 10:42 PM (117.111.xxx.204)

    동물싫어하면 애가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안키우는게 답이예요
    귀엽고 이쁜건 일이년이고 매일 산책 두번 배변 치우는것도 솔직히 대여섯번 매일하고 거기다 아프면 병원비에 10살 넘어갈수록 돈 많이듭니다. 개가 집에 있으면 여행도 잘 못가고 뭐든 생활제약 크게 걸려요

    저는 동물 좋아하고 이젠 저희집개가 개로 안보이고
    정말 나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생명체로 생각되니 다 감수해요.
    동물 싫어하는데 아이가 원한다는 이유로 데려오는건 반대예요.
    개는 외롭고 님은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끝이 해피엔딩 아닐 확률 무지 높아요.

  • 29. ...
    '20.3.21 10:43 PM (222.110.xxx.56)

    임시보호 추천하지 않아요.

    임시보호를 추천하는 이유는 그렇게 동물과 정들어서 그 아이를 입양하라는 의미일텐데.

    원글님처럼 동물 싫어하는분들은 입양 안할 가능성이 커요.

    그럼 그 강아지에겐 잔인한짓이죠.

    새로운 가정에 가서 살게되었다라고 생각할텐데 3개월뒤에 다시 뜬장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못할짓이에요.

  • 30. 그리고
    '20.3.21 10:44 PM (70.106.xxx.240)

    애가 지금 심심하고 외로워서 그런거고
    자기 절친이나 이성친구 연인 생기면
    또 달라져요.
    네가 책임지고 혼자 키울때 되면 독립해서 키우라고 하세요
    외동아이라고 다 용인해줄순 없어요. 외동이라 받은 혜택도 크니까요
    저 아는집도 외동딸때문에 강아지 분양받고 그 엄마가 맨날 똥치우고 산책하고 다 해요. 딸은 이제 강아지 관심없어함.

  • 31. ......
    '20.3.21 10:46 PM (115.40.xxx.94)

    어차피 결국 원글님이 다 떠맡아서 키워야되는거 아시죠?
    반려견 키우면 멀리 여행가기도 힘들고 얽매여서 제한 되는일이 많아진다는것도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 32. 멍멍
    '20.3.21 10:49 PM (59.26.xxx.123)

    여러분 댓글들 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실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 못하겠네요.

  • 33. ... ..
    '20.3.21 10:50 PM (125.132.xxx.105)

    저도 님하고 거의 똑같은 상황에서 많이 망설이면서 데려왔었어요.
    근데 하루만에 정들고 지금 10년째 저에게 이녀석이 껌딱지로 붙어 있어요.
    한마리 키우다보니 강아지가 어찌나 예쁜지 유기견도 데려다 키웁니다.
    집 더러워지는거... 강아지들이 바닦에서 주워먹으니 엄청 깨끗하게 닦게 되어서
    강아지들 오고 집은 더 깨끗해 졌어요 ㅎㅎㅎ
    많이 망설이고 두려워하면서 데려왔는데 강아지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줘요.

  • 34.
    '20.3.21 11:07 PM (125.132.xxx.156)

    저희애가 십년째 조르지만 안해줍니다
    나중에 니가 니네집에서 키워라

  • 35. .....
    '20.3.21 11:11 PM (39.7.xxx.113)

    저는 개 키우는데 귀차니스트입니다 ㅠ
    저도 큰 애 어릴 때 외동으로 키울 생각에 남편이 큰 애 혼자 안된다고 데려와서 키우게 되었네요 ㅠ
    일단 귀차니스트면 절대 키우면 안됩니다 ㅠ
    개는 산책이 ㅠ 어마무지 귀찮아요 ㅠ
    그리고 시시때때로 마용도 해줘야되고 ㅠ
    매번 미용실 맡기기 그러니 제가 날잡고 화장실에서 바리깡으로 미는데 대략 한두 달에 한 번 1-2시간 걸립니다 ㅠ
    땀 뻘뻘 흘리고요 ㅠ
    목욕은 2주에 한 번.. 이것도 넘나 귀찮 ㅠ
    이에 비하면 매일 똥치우는 거는 차라리 낫네요 ㅠ
    개 데리고 온 남편은 정작 업무 바빠서 나몰라라이고..
    애는 4-6세까지는 너무나 개 좋아하더니만
    동생 태어나니 사람 아이가 훨씬 귀엽고 같이 놀기도 좋으니 개는 나몰라라..
    동생이 4살되니 개 이뻐하네요 ㅠ

    굳이 기르시려면 고양이로 하세요..
    고양이가 털날림은 심하지만..
    산책 안 해도 되는 게 어디입니까..
    목욕도 개랑 달리 가끔 해도 된다고 하고 ㅠ

  • 36. ㅡㅡㅡ
    '20.3.21 11:57 PM (70.106.xxx.240)

    아녜요 고양이도 힘들어요.
    아무리 모래 잘 갈아줘도 대소변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키우는 사람은 모르죠 다른사람이 들어가면 확 나요. 육식 사료 먹기때문에요.
    그리고 쇼파 장농 집 블라인드나 커텐 다 망가지고 벽에 스프레이라도 하면
    난리나요. 중성화 해도 스프레이 해요.
    털빠짐은 정말 엄청나구요.
    쉬운 동물은 없어요.

  • 37. ....
    '20.3.22 12:1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울 애도 키우고 싶다고 했지만
    지속적으로 신경써야하는거 자신없고 뭐든 잘 질려요
    돈 쓰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자꾸 원하면 햄스터나 사줄려고요
    2년 반짝 키움 되니까요

  • 38. ....
    '20.3.22 12:13 AM (1.237.xxx.189)

    울 애도 키우고 싶다고 했지만
    지속적으로 신경써야하는거 자신없고 제가 뭐든 잘 질려요
    반짝 정 주고 마는 타입이라
    돈 쓰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자꾸 원하면 햄스터나 사줄려고요
    2년 반짝 키움 되니까요

  • 39. 같은입장
    '20.3.22 12:18 AM (223.39.xxx.208)

    처음엔 아이가 간절히 원해서 입양했는데. 원래 저는 길가는 모든 동물을 보는것도 싫어하던 사람이었어요.
    물론 지금은 우리강아지 제자식처럼 키우며 지냅니다.
    그런데쩐 살가운 성격이예요, 내자식.내가족 엄청 위하는 성격이라 강아지도. 내강아지는 내자식이죠.
    원글님은 조심스럽지만 입양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강아지 키우는거 생명이라서 만만치 않아요.
    책임감과 사랑 없이는 힘든 과정이죠.
    말 못하는 갓난 아기를 최소 10-18년 가까이도 키워야해요.
    가능하시겠어요?
    가지고 싶다고 가지는 물건이 아니라
    평생 가족이 되어 줄 어린 생명을 만나는 일이라서...심사숙고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 40. 고양이집사
    '20.3.22 12:48 AM (175.223.xxx.149)

    댓글 보고 글 답니다.

    강아지, 고양이 동시에 키우는 분 얘기로는 고양이가 산책을 안 해도 되는 동물이라 (산책냥이는 거의 99% 고양이 잃어버리는 걸로 귀결됨) 압도적으로 손이 덜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정말 예민한 동물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금방 몸이 아파요.
    실내 생활을 하긴 하지만 관리를 신경써서 잘 해주셔야 합니다.
    매일 질리지 않도록 장난감 바꿔가며 집에서 놀아주고, 식성에 맞게 밥 챙겨주고, (고양이는 맘에 안 드는 음식은 아예 안.먹.어.요.) 영양제 등 건강관리가 되도록 돌봐주려면 손이 안 가는 건 아녜요.

    위에 냄새 얘기가 있는데...화장실은 환기 잘 되는 방에 큼직하게 준비해두고 창문 자주 열어두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화장실용 전용 쓰레기통인 리터라커를 준비해두면 냄새 잡는데 더 도움되구요.

    그리고 소파같은 가구랑 벽지 망가진다고 하셨는데, 저희집은 제가 실수로 가구 찍는 일은 있어도 고양이가 소파를 긁거나 다른 가구를 망가뜨린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집안 여기저기에 준비해 둔 스크래쳐들만 긁습니다. 스프레이도 없구요. 순한 애들은 훈련도 잘 되는 편이고, 양치나 발톱깎기 등 보호자가 싫은 행동을 해도 조금 찡찡거릴뿐 입질을 하거나 발톱을 세우지 않아요.

    하지만 고양이는 개체별로 성격 차이가 매.우. 큰 동물이고 대체로 처음에는 낯을 무지 많이 가려서 같이 살아보기 전에는 성격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양이 입양을 고려하시게 된다면 입양에 더욱 신중하셔야 할거에요.

  • 41. 一一
    '20.3.22 1:22 AM (1.224.xxx.208)

    아이들의 성화로 강아지를 키우게 된 집 엄마 두 명이 제게 하는 말
    “강아지가 너무 예뻐요!~~~근데 키우지 마세요”

  • 42. 로레타
    '20.3.22 5:57 AM (74.194.xxx.138)

    저희 언니도 동물 싫어하는 성격인데, 조카의 성화로 키우게 되어서 지금은 언니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고양이에요.

  • 43.
    '20.3.22 7:37 AM (123.111.xxx.118)

    키우지 마세요.
    싫어했는데 키웠다가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 사람들은 극히 일부이고요 보통은 싫어하는데 아이때문에 들였다가 강아지때 귀엽고 작으니 어찌어찌 보내다가 6개월 일 년 내에 버리거나 누구 주거나 할 확률이 높죠.
    엄마가 살갑지 않아서 아이가 외롭다면 엄마가 살가워지면 됩니다. 강아지 사달라는 아이랑 입씨름하기 귀찮아서 사주려는 부모들 너무 많아요..

  • 44. ..
    '20.3.22 5:27 PM (175.116.xxx.162)

    애들이 원해 데려와서 엄마가 더 좋아한다는 경우도 많아요. 근데 그렇지 않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애가 간절히 원해 데려와도 중고등이면 개와 함께 있을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학교 갔다와서 잠깐 이뻐하는게 끝이에요. 온갖 개 뒤치닥거리는 다 부모의 몫이에요. 개 좋아해도 가끔 힘에 부칠때가 있는데. 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천덕꾸러기 되는건 시간 문제에요.
    주변에도 그렇게 천덕꾸러기로 사는개들 많아요. 산책도 못하고 집에서 갇혀지내고, 눈치보고 ㅜㅜ
    저도 개라면 껌뻑죽는 애견인 이지만, 아이둘다 초등학교 들어간이후에야 개 데리고 왔어요. 그전에는 제가 감당안된다는걸 알았기때문이죠.
    정말 심사숙고하고 키우세요. 생명을 들이는건 보통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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