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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입직원이 공황장애라는데...

어렵다 조회수 : 5,520
작성일 : 2020-03-19 10:21:37
어린 유아들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이번 달부터 새로 들어온 직원이 어느 날 연락도 없이 안나왔습니다. 
오후 3시쯤 되어 전화오기를 지금 정신을 차렸다고 하더라구요. 새벽에 전화통화를 했다가 갑자기 거의 기절하듯
잠들어 그때까지...이상해서 병원갔더니 공황장애 초기라고 했대요. 약을 먹는답니다.

처음이라 주의주고 넘겼는데 오늘 버스타다 졸아서 다시 돌아오느라  10시에 출근했습니다. 
이제는 좀 심각해 지네요. 저희는 1:1 수업하는 곳이라 출근안하면 담당 아이가 피해를 받습니다. 
이분은 신입이라 수업을 하지 않고 훈련만 받는 중이에요.
말하고 그만두게 해야할 지 사람은 괜찮은 것 같은데 더 지켜봐야 할 지 너무 걱정됩니다. 
저희는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주며 사람을 키웁니다. 수업할 때 수퍼바이저가 아예 붙어 있어요.
안될 사람에게 에너지를 낭비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지요
공황장애인 분들 사회생활은 가능한 거지요?

한 달 사이 두 번 문제가 생긴 거에요. 근태문제라 내보내야 하나 싶습니다.
IP : 175.211.xxx.17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출근을
    '20.3.19 10:25 AM (175.119.xxx.209)

    제대로 못 할 정도면
    내보내야죠

    근데 주변에 공황장애 환자
    있는데 한번도 지각한 적 없어요
    버스도 못타고 택시도 못타고
    지하철만 그것도 너무 붐비면 보내고
    그러면서 출퇴근합니다.

    즉 그냥 천성이 게으르거나
    아주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중증이니
    내보내셔야...

  • 2. ....
    '20.3.19 10:26 AM (115.66.xxx.245)

    근태인데다가...어린 유아를 가르치는데 공황장애라면 문제 있는거 아닐까요?
    저 같으면 내 보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결근이나 지각에 핑계 대는 거 아닌가 싶어요.
    공황장애라고 말하기 쉽지 않을 거 같거든요

  • 3. ...
    '20.3.19 10:27 AM (125.177.xxx.43)

    그런 식이면 오래 근무 힘들어요
    안타깝지만 ,,, 교체 하셔야 할거에요
    진짜 공황 장애 인지 핑계인지도 모르겠고요
    전에 자주 지각 하던 직원 , 부모님이 쓰러졌다 ,,,, 이런저런 핑계 대길래 안스러워 했는데
    다 거짓말 밤에 투잡 뛰더군요

  • 4. 공황장애
    '20.3.19 10:28 AM (58.231.xxx.192)

    힘들어요 애들이랑 함께 하긴 특히

  • 5. 공황장애
    '20.3.19 10:29 AM (223.33.xxx.161)

    약먹으면 증상은 나타나지 않던데 잠때문에 늦는다니 약조절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지금 수습기간에 일단 내보내심이 좋을듯 하네요 건강부터 챙기라 하세요

  • 6. ...
    '20.3.19 10:34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공황장애가 갑자기 오더라고요.
    근데 하루종일 증상이 있는게 아니니 약 먹고 사회생활 해야지 별 수 없어요.

  • 7. ㅇㅇㅇㅇㅇ
    '20.3.19 10:36 AM (211.196.xxx.207)

    근무하기 힘든 병인데...
    우리 회사에서 촉망받는 인재로 임원 확실한 분도 회장 모시다가 공황장애 생겨 퇴사했어요.
    임원급 한 분은 3년 째 약물 복용 중이고요.
    하지만 두 분 다 결근, 지각 같은 건 한 적 없습니다.
    본인이 증상 말한 경우에요, 주변에서 병을 알아차리지 못했죠.

  • 8. 헤스
    '20.3.19 10:43 AM (121.162.xxx.77)

    기면병 아니고서야 공황장애가 출근할때 졸아서 지각한다는게 좀 이상하네요

  • 9. ...
    '20.3.19 10:45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공황장애가 여러모로 힝들긴 해도 지각,결근할 정도는 아닌데 그 직원은 처방약이 안 맞거나 본인의 게으름을 그 탓으로 돌리는 것 같아요.
    제 지인도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로 치료 중인데, 되게 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인데도 일처리만은 여전히 칼같이 처리합니다. 힘든 부분은 미리 말하면서 오해없기 바란다고 양해를 구하거나 당분간 어떤 건 대신 좀 해달라고 부탁도 하면서요.
    그러니까 먼저 의사와 상담해서 처방약 조절을 해보라고 권하고, 아니면 아이들과 직장에 피해가 되니 퇴사할 수밖에 없다고 분명히 말하세요.

  • 10. 어렵다
    '20.3.19 10:46 AM (175.211.xxx.171)

    밤에 친구 일을 돕느라 한달짜리 알바를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죄송해하며 제 의견을 따르겠다고 하는데...아휴...

  • 11. ㅇㅇㅇ
    '20.3.19 10:48 AM (39.7.xxx.41)

    저도 핑계같아요.
    그런데 어떤 교육업체에서 일하시길래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며 사람을 키우나요?
    시스템이 참 좋은거 같아 궁금하네요

  • 12.
    '20.3.19 10:52 AM (218.155.xxx.211)

    저도 공황장애지만 지각 없이 출근 잘 하고 있어요.
    저는 그 분 진짜 공황장앤지 궁금하네요.
    보통은 표 안나고 안내는데
    공황장애 같이 일하기 힘들다니 하는 말씀이예요.
    매우 일 잘하고 있고
    주변에서 공황장앤줄 몰라요.

  • 13. ...
    '20.3.19 10:55 AM (221.157.xxx.127)

    그만두라고해야겠네요 공황장애가 문제가아니라 유아들 돌볼상황이 아닌듯

  • 14. Mmmmm
    '20.3.19 10:57 AM (122.45.xxx.20)

    자기관리가 안된거네요. 친구돕는다고 밤을 새느라 피곤하고 졸아서 늦었다..

  • 15.
    '20.3.19 10:57 AM (121.168.xxx.236)

    공황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몸 상태를 항상 예민하게 주시하기때문에
    대부분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걸 조심해서 철저히 준비합니다.
    그게 한번 겪은 사람은 죽을 것 같은 공포라는 걸 알기때문에
    스스로를 컨트롤 안 하고 내버려둘 수가 없는 병이에요.

    약을 먹으면 많이 졸립긴 하지만
    그런 사람이 밤에 또 알바라는 건
    아직 공황이 어떤 건지 제대로 안 당해본 듯..

    저분은 이제 막 발병한 게 아니라면
    핑계고 자기관리가 안되는 사람이에요

  • 16. ..
    '20.3.19 10:58 AM (125.177.xxx.43)

    친구 돕느라 한달짜리 알바 한다고요 ?
    ㅎㅎ
    혹시 강남에 혼자 살진 않나요

  • 17. ..
    '20.3.19 10:59 AM (125.177.xxx.43)

    외모도 이쁘장 하고요

  • 18. ...
    '20.3.19 11:00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현 시점에서 그 직원은 자기 직장보다 친구와 한달짜리 알바가 더 중요한가 봅니다. 공황장애 핑계도 모자라 그런 것까지 들이대며 온정에 호소하다니, 사회생활의 기본이 부족해보여요.

  • 19. ....
    '20.3.19 11:01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현 시점에서 그 직원은 자기 직장보다 친구와 한달짜리 알바가 더 중요한가 봅니다. 그것 때문에 본업에 지장을 주잖아요. 공황장애 핑계도 모자라 그런 것까지 들이대며 온정에 호소하다니, 사회생활의 기본이 부족해보여요.

  • 20. 그럼그럼
    '20.3.19 11:02 AM (180.65.xxx.173)

    공황장애는 뻥이었던거에요??????!

  • 21. 내보내세요
    '20.3.19 11:23 AM (178.191.xxx.243)

    공황장애는 개뿔.

  • 22.
    '20.3.19 11:23 AM (121.168.xxx.236)

    그래서 무슨 약 처방 받았는지 약 이름 물어보세요
    리보트릴
    자나팜
    자낙스
    인데놀 등이에요

  • 23. 어렵다
    '20.3.19 11:28 AM (175.211.xxx.171)

    인터뷰때 아이들을 향한 진심이 너무 보여서 채용한 건데..
    (저흰 특수교육이거든요.)
    이젠 하는 말이 진실인지 알 수가 없어요.ㅠㅠ
    공황장애약도 그때 일시적인 발병이어서 지금은 안먹고 있다고 하고...의사가 안먹어도 된다고 했대요.
    그럴수가 있나요.
    사람을 믿고 싶은데 믿을 수가 없네요
    지금 의논중이에요.

  • 24.
    '20.3.19 11:34 AM (112.165.xxx.120)

    결국은 본인이 그만두게 되어있어요
    출퇴근을 못하는ㄷ ㅔ어떻게 일을 해요ㅠㅠ
    저 예전에 첫 후임이 공황장애로 지하철에서 쓰러져서 늦었다고.......
    평소에 너무 멀쩡하던 사람이었거든요... 믿기도 힘들고....참;;
    두세번 그러다가 본인이 그만뒀어요. 그나마 양심은 있는거죠....
    그리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면 약을 먹어야지. 게다가 님네는 직업특수성이 있으니
    어쩔수가 없네요 교육중이라면 안맞다하고 그만두도록해야겠죠..
    병 고쳐서 다시 보자 뭐 이런식으로요..

  • 25. 안되겠네요
    '20.3.19 11:36 AM (121.168.xxx.236)

    제가 딸이 환자라 자꾸 답을 달게 되는데요.
    극심한 고통의 병을 저렇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공황장애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징조가 있어요
    그래서 항상 약을 먹는 게 아니고 그것이 올 것 같으면 먹는 거예요.
    그리고 회복..완치도 아니고 회복에 최소 6개월입니다.
    잠도 깊이 못 자는 게 자다가도 오거든요.

    일시적인 공황장애 발병? 그게 대체 뭔가요 참 어이가 없네요.
    의사가 먹지 말라고 했다고요?
    소지하고 있다가 징조가 보이면 먹으라고 하는 게 보통 처방입니다.

  • 26. 어렵다
    '20.3.19 11:47 AM (175.211.xxx.171)

    윗님 저도 그게 이상해요. 공황장애라는 병을 의사가 그렇게 가볍게 다루었다는게요.
    약먹어도 증상이 없어서 안먹는다는데...
    뭔가 앞뒤가 안맞아요. 너무 엉성하게 둘러대는 것 같고..

  • 27. 어렵다
    '20.3.19 11:48 AM (175.211.xxx.171)

    약먹어도-> 약 안먹어도

  • 28. 울딸
    '20.3.19 11:56 AM (183.96.xxx.4)

    공황장애 5년차예요
    감정기복 심하고 생활리듬 불규칙하고
    성격이 성실하지가 못해요
    스트레스엔 취약하고
    의지적으로 자기 관리 잘해야 좋아지지 안그럼 계속 반복되는듯

  • 29. 에이 뻥
    '20.3.19 12:20 PM (117.111.xxx.144) - 삭제된댓글

    스스로 처분 기다린다고 뱉었으니 주저하지말고 내보내세요.
    실제로 공황이라도 연약한 척 인정에 호소하는 거 사회생활에 기본이 안된거죠.
    돈 내고 다니는 학교도 지각 결석하려면 처방전 제출하는데
    돈 받고 일하는 직장에서 사실 확인도 안 된 채 인정에 뭉개려고요?ㆍ

  • 30. 짤라요
    '20.3.19 12:39 PM (125.128.xxx.9) - 삭제된댓글

    병이나 낫고 취업하라고 해요.

  • 31. 핵심
    '20.3.19 12:44 PM (59.6.xxx.151)

    핵심은 근태에요

    공황장애 라고 하고
    또 밤에 친구들 도와주느라 알바도 한다고 하네요
    이유는 개인 사정이고
    본인이 자신의 한계? 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시간과 업무량을 택해야 합니다
    이유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지 마시고
    결과에서 시작해서 역순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겁니다
    이 경우는 당사자가 자신의 상태와 할 수 있는 범위를 인정하지 않는 거에요
    그 피해는 고객이 받고
    그 책임은 계약의 주체 곧 님에게 있는 겁니다

  • 32. 어렵다
    '20.3.19 12:58 PM (175.211.xxx.171)

    네 주신 조언들 잘 듣고 결정할게요.
    저도 인정에 휘둘려 잘못된 결정하지 않도록 냉정하게 판단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33. 그냥
    '20.3.19 2:47 P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

    딱 봐도 거짓말인데요.
    고민 그만하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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