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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 17세 41.5도 고열 확인하고 집 돌려보낸 의사

toal 조회수 : 8,010
작성일 : 2020-03-18 23:05:44



내용을 봤는데요
이거 보니까 최근에 제가 겪었던 반돌팔이 의사 생각나서
쓸까말까 하다 적어요.
최근에 외상을 입어서 동네의원엘 갔어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고
이 과목 의원은 근처에 비교해보고 갈 곳도 없고 해서 갔는데 
의사가 제 상태를 보고도 그게 뭔지 몰라서 일주일을 끌더니 
결국 3차 진료소 써줘서 삼성병원으로 갔어요. 세브란스가 예약에 시간이 걸려서
빨리 가야한다고 하길래 삼성병원이 예약 된다 해서 거길 갔죠.
다 나은 듯 햇는데 다시 재발해서 요즘 다시 삼성병원 가느라 좀 짜증나긴 하는데
이번 일을 보니까 저 기사가 그냥 보이질 않네요.
뭐냐면 제가 이번 제 치료를 보면서 이게 어떤건지 알게 됐고
알고나서 찾아보니까 엄청 흔하게 생길 수 있는 외상인데
그동안 운좋게도 저는 이 나이되도록 제 주변도 그렇고 한번도 이런 걸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어서 몰랐던 것 뿐이었지 유명 남자 연예인들도 이걸로
병원에 심해서 입원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이번에 재발해서 이참에 인터넷으로 이 증상을 알아보니까 
내가 처음 간 그 의사가 이걸 몰랐다는게 이해가 안되고 
그러니까 그 사람이 얼마나 반돌팔이였는지도 알게 됐고 그러고나서 병원후기
적어놓은 것 보니까 이 의사는 평점이 1점대인 거에요.
너무 놀라서 집주변에 여러 같은 진료보는 의사들 보니까 후기도 천차만별이고
무엇보다 꼭 알아야할게

동네의원 갈 때는 꼭 전문의한테 가자라는 점이에요. 
제가 간 곳은 그냥 그 의사본인 이름도 아닌 예쁜 이름 뒤에 예를 들어 '꽃님 의원"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러면 그건 전문의가 아니고 그냥 일반의인거에요.
그러니까 그 사람은 "꽃님 안과 아니면 피부과"라고 이렇게 쓸수가 없는 거에요.
그런데 그 의사가 적어도 피부과든 어느 과든 전문의였다면 제 경우는 절대로 그걸 
자기도 뭔지 몰라서 일주일씩이나 끌고 있다가 다른데로 보내지는 않았다는 걸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제가 이게 뭐라는 걸 알고나서 그 단어를 인터넷에 치니까 엄청 많이 나오는데
적어도 전문의라면 절대로 바로 모를수가 없고 
더구나 그건 흔한 거여서 심지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다룬다 하니 더더욱 제가 간 곳 의사는 
반 돌팔이였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거죠.
사실 어느의대인지도 모르겠지만 의대는 나왔겠지만 전문의가 아닌 거고
심한 건 사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다룰 정도면 그게 엄청 흔하게
다루어지는 질병이라는 얘기도 되고 그러니 필수적인 거라는 얘기인데도
그걸 그 의사는 뭔지 판단도 못했다는 얘기니까 
그 의사가 더 한심하다 싶고 왜 평점이 1점대인지도 알겠더라구요.
그냥 한 명이 억화심정으로 쓴 거가 아니었거든요.
오늘 사망한 17세 학생도 의사들끼리 하는 말보니 타이밍을 놓친 걸 안타까워 하던데
진짜로 어디나 그렇지만 의사는 꼭 잘 알아보고 전문자격증 가진 곳으로 가야한다 싶어요.
아니면 저같이 일주일간 그 의사 돈 벌어 주다가 퉁퉁 부어서 다른 곳으로
가는거죠.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볼 때는 의사는 다 나와는 다른 차원의 전문지식인이지만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낳는다고 의사한테 갈 때는
그냥 동네 아무데나 가지말고 꼭 평판도 살펴보고 전문의한테 가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첨갔던 그 반돌팡이의사는 나중에 잠깐 갈일이 있어서 중간에 갔을 때 
심지어 제가 삼성병원에서 받았던 처방전이 뭐였는지도 궁금해 하더군요. 

남편도 사타구니에 머가 나서 병원 갔더니 
집 근처 의원 의사는 바로 보더니 아, 그건 XX인데 떼 내면 되는데 우린 그 
장비가 없으니 어딜 가라 하더래요. 신촌에 있는 의원은 조직 검사를 해봐야 한다느니 해서 시간과 돈 들었는데
그건 그 의사가 집 옆 의사처럼 보고 바로 판단할 수준이 안되니까 
결국 환자가 돈쓰고 시간 들고 그런 쎔이었거든요.
아마 첨부터 신촌에 있는 의원을 갔더라면 그런 생각을 못했을텐데
두 군데 가보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비교가 된거죠.

어느 직업군이나 다 그렇지만 요새 욕먹는 목사 집단 안에서도
정말 들으면 통찰력을 보여주는 깊이 있는 말씀을 준비하는 목사가 있는가 하면
어디는 인가도 안된 이상한 곳 나와서 목회하는 사람,
입에다 소금물 뿌리는 사람등 다 목사라지만 천차만별이잖아요.
의사도 그 중요한 순간을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를 놓고 보면
그 안에서 수준차가 크고 거기에 따라 피해는 환자인 내가 받는다 싶어요.
그러니 꼭 의원이라고 다 의사가 하니까 하지 마시고 저처럼 보험 안되는 
것만 유일하게 그게 치료제라고 주더라는 그런 후기 있는 곳 피하시고 
어떤 수준인지, 평판, 전문의인지 아닌지도
꼭 살펴보고 가시기 바래요.
IP : 222.110.xxx.24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3.18 11:07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10일 저녁부터 열이났는데 이틀뒤 12일 저녁에야 병원에 갔더군요 그런데 병원에서도 해열제만 처방해줬던 거고요
    모두가 잘못한것 같아요
    기사에 안 난 다른 사정도 있겠죠

  • 2. 41.5도
    '20.3.18 11:08 PM (116.40.xxx.49)

    열이나는 애를 집으로 돌려보낸건 말이 안되요..죽을수도있는데!!! 그동넨 왜그런가요..도대체!!

  • 3. 에구
    '20.3.18 11:10 PM (49.1.xxx.205)

    코로나 접촉할일이 없어 단순 감기로 알았을거에요
    그래서 집에서 해열제 먹다 병원간거 같아요
    하루 이틀은 보통 지켜보잖아요

  • 4. ...
    '20.3.18 11:10 PM (122.38.xxx.110)

    의료사고라고 봅니다.
    의사과실 70%쯤
    내원당일 바로 대학병원에 갔어도 쉽진 않았겠지만 41.5도인애를 돌려보내다니요.
    많이 아파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병원에서 모든 결정을 내리는건 환자고 보호잡니다.
    의사가 책임져주지않아요.
    적극적이여야 살 수 있어요.
    꽃같이 예뻤을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 5. 50키로
    '20.3.18 11:12 PM (210.222.xxx.114)

    너무 속상하네요..ㅠㅠ 울고싶어요. 아가 좋은데 가서 아프지말고 편안하게 쉬렴

  • 6. ㅇㅇ
    '20.3.18 11:12 PM (210.113.xxx.121)

    41.5도라니요ㅠㅠ 39도만 되어도 몸이 불덩이같은데ㅜ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ㅠ 명복을 빕니다.

  • 7. wisdomH
    '20.3.18 11:13 PM (116.40.xxx.43)

    그런데 열 나는 애가 병원에 왜 혼자 갔을까요?

  • 8. ...
    '20.3.18 11:13 PM (211.230.xxx.93)

    인생은 실전이고, 실전에서 바로 세상보는 눈이 생기는 것이죠.

  • 9. 이건
    '20.3.18 11:14 PM (110.8.xxx.173)

    정말 팩트체크가 필요하네요

  • 10.
    '20.3.18 11:14 PM (125.252.xxx.13)

    너무 안타깝네요 ㅠ

  • 11. 병원에 혼자
    '20.3.18 11:15 PM (218.101.xxx.31)

    간 건 아버님이 직장암 3기라 어떠한 감영 가능성에 매우 조심하느라 그런 것 같아요.
    어머님은 아버님을 돌봐드려야하니 또 조심해야 하고,
    그 이유로 외출도 자제하고 조심했다고 하니 아픈데요 혼자 간듯해요

  • 12. ㅡㅡㅡ
    '20.3.18 11:18 PM (222.109.xxx.38) - 삭제된댓글

    엄마랑 갔죠 혼자 갔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 13. 333222
    '20.3.18 11:25 PM (220.75.xxx.159)

    고생하고 있는 의료인들 나무라지 맙시다.

  • 14. ..
    '20.3.18 11:26 PM (1.232.xxx.22) - 삭제된댓글

    대구 병원 의료진들이 지금 정상상태인가요?
    최선을 다하고 죽어라 애쓰고 있을겁니다.

    그만들 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5. 아직
    '20.3.18 11:29 PM (183.104.xxx.57) - 삭제된댓글

    사실 정확한 내용과 사인은 모르잖아요.
    폐렴과 독감으로도 사망하더라고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6. ㅇㅇ
    '20.3.18 11:32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자식 일엔 좀 별나게 설치는게 나은것 같아요
    어른만 믿었던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 17. ooo
    '20.3.18 11:33 P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4729180?od=T31&po=0&category=&groupCd=

  • 18. 겨울에
    '20.3.18 11:34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고열폐렴이 유행했었다면서요
    자식 일엔 좀 별나게 설치는게 나은것 같아요
    어른만 믿었던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다 컸다고 애기 취급도 못 받고

  • 19. 대구수성
    '20.3.18 11:45 PM (118.139.xxx.63)

    대구는 지금 폐렴 등 호흡기관련 병....대학병원에서 안 받는다고 저번주에 글 올라왔어요....대구 지역 까페에.
    70 노인이 폐렴인데 그 어느 병원에 전화해도 입원 안되고 약만 처방해준다고 그래서 점점 나빠진다고...
    폐렴은 약으로 안됩니다...저도 겪어봤어요..
    그 고열이 너무너무 아팠어요...
    입원해서 하루 한팩 항생제 투여하고 나았네요.
    오늘 저 아이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나네요.

  • 20. oooo
    '20.3.18 11:46 P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4729088?od=T31&po=3&category=&groupCd=

    근데 타사이트보니 저거 기레기기사일 확률이 높은거같네요 유독 엄마들이 여기 많아서 그냥 믿으시는듯

  • 21. ㄱㄷ
    '20.3.18 11:53 PM (106.101.xxx.252)

    의사탓하지마세요
    지금 대구는 코로나음성나오면 신천지환자때문에
    폐렴환자 집으로보내요

  • 22. ㄱㄷ
    '20.3.18 11:55 PM (106.101.xxx.252)

    신천지때문에 대구 꽉차서
    서울에서도안받아줘요

  • 23. 이뻐
    '20.3.18 11:55 PM (210.179.xxx.63)

    진짜 이제 보니
    우리.아들 어릴때도 열나서 소아과가는도중 열이 39도 넘어가니 갑자기 경련이랑 쇼크와서 바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동시켜주시던데
    41도면 정말 귀가가 불가능할텐데

  • 24. 41.5도집으로보내
    '20.3.19 12:04 AM (221.150.xxx.179)

    가짜뉴스로 봅니다

  • 25. ..
    '20.3.19 12:16 AM (175.196.xxx.90) - 삭제된댓글

    주변 전문의들왈 그 체온의 미성년자 혼자 보내지 않는답니다 보호자동의서 써야한다고 체온은 가짜뉴스일거라고
    상식적으로 41도면 의식이 오락가락해서 혼자 걷지도 못..

  • 26. 민간인사찰
    '20.3.19 12:38 AM (219.254.xxx.109)

    아직 정확한거 안나왔어요..종양기사잖아요.그리고 보통 41도 나오면요..이게 법이 바뀌어서 그대로 못돌려보내던가 그래요.그 의사가 완전 똘아이가 아닌담에는..정확하게 뭐가 나와봐야 알겠죠.그리고 종양은 그 난리통에 그 아버지랑 기사를 ...흠..전 아직 노코멘트

  • 27. 41도
    '20.3.19 1:19 AM (175.195.xxx.64)

    인데 의사가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기사가
    중앙 일보라서 일단은 필터로 거르고
    좀더 지켜봐야 겠네요.

  • 28. 너무 불쌍해요.
    '20.3.19 2:30 AM (95.223.xxx.134)

    정말 우리 나라 의료진 훌륭하지만
    돌팔이에 책임감없는 의사도 많아요.
    아이 부모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 29. mm
    '20.3.19 4:15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선별진료소 가서 음성ㅇ나오면..갈수있는 호습기 병원 안내를 해줘야죠.
    무조건 안받아주니까 거짓말해서 입원하는 할머니도 생기잖아요.
    대구면 타도시서 받아주지도 않고..그럼 어디로 가야된단건가오ㅡ?

    코로나인사람다 살리고..일반병인사람 다 죽이겟네요

    열나고 기침하면 아무 병원도 못간단 얘기잖앙요. ㅠ

  • 30. ㅇㅇ
    '20.3.20 10:31 AM (210.113.xxx.121)

    윗님 선별진료소 가서 코로나검사부터 받아야죠.
    무조건 대구사람이라고 안 받진 않아요 먼저 선별진료소 가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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