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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국가니 꿈 같다고 하시네요

마스크 조회수 : 25,479
작성일 : 2020-03-13 19:14:35
어제 생년월일 맞춰 마스크 받으러 간 길,, 약사님들 넘 힘드실거 같아 심심한 위로 말 건네니

"이 모든 게 꿈만 같다' 고 그러시네요..

애 둘 대학 보내고 .. 이제 좀 여유 찾아 문화센타 라는 것 도 등록해 한달 남짓 다녔으려나,, 등록한 gym도 

한달 연장,,  사우나권 10장 묶음,, 미용실 최근에 생긴 곳 맘에들어 적립금 50여만원,, 

모든 게 정지된 느낌이네요.  뉴스 틀면 좀 나아지는 기미는 안보이고 어제보다 더 우울한 소식,,

의욕이 확 저하되는 느낌에,,  다행히 아픈 사람없고 ,, 다행히 카드빚,, 대출 전혀 없이 꼬박꼬박 예금통장에

연금붓는 정도인데,  코로나가 진정된다하더라도 기존 유지했던 그 모든 활동이 유지 안될 거 같네요

모처럼 해외여행 한번가볼까 계획했던 거 내 의지와 상관없이 틀어져서,, 항공표값이라도 돌려받음 좋겠고 ㅠㅠ 

향후 1년 후?  아니 2~3년 후에라도 여행가고픈 맘이나 들까,, 회의만 드네요.

사람 일이 참 한치 코앞을 모른다더니 그 말이 정말 딱 맞아요. 그 모든 게 정지된듯한,,

친척들도 사정은 더 나쁘네요. 학습지 교사였던 조카,현재 일이 끊긴 상태,, 그나마 도서관 사서 일햇던 언니

문닫아서 언제 재개할지 모르는 상태이고,, 
집이 유흥가 한복판에 있어 그런지 코로나 전 후가 더더더 느껴지네요. 그냥 평일이든 주말이든 , 조용해졌어요. 


IP : 218.237.xxx.25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0.3.13 7:15 PM (117.111.xxx.247) - 삭제된댓글

    어쩌겠어요?
    다 같이 힘 모아 이겨내야지.

  • 2. .....
    '20.3.13 7:17 PM (59.19.xxx.170) - 삭제된댓글

    전 세계가 다 그러니 뭐 어떠겠어요

  • 3. 나날이
    '20.3.13 7:17 PM (223.38.xxx.47)

    나날이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외국은 한발 늦게 파도가 시작되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 확진자 증가율은 꺾이고 있어요.
    확진자 전체 누적수 말고 증가율을 봐주세요.
    한 달 이내 잡힐 겁니다... 신천지처럼 말 안 듣고 뛰쳐나가는 좀비같은 사람들만 없으면요!
    지금 우리나라 상황은 희망적이에요. 눈 크게 뜨고 봐 주세요.

  • 4. .....
    '20.3.13 7:17 PM (119.149.xxx.248)

    자영업하고 직장인하고 체감도 많이 다를거에요. 탄탄한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아직 절실히 실감못하실듯해요.ㅠ

  • 5. 다 그래요
    '20.3.13 7:19 PM (121.160.xxx.150)

    대기업 다니는 사람인데 너무 걱정해요.
    구조조정 등.
    걱정없는 사람 없어요.

  • 6. 그래도
    '20.3.13 7:20 PM (117.111.xxx.247) - 삭제된댓글

    저희도 자영업이고 얼마전부터 저랑 제남편도 집에 들어앉아 있어요.

  • 7. 좀비영화
    '20.3.13 7:20 PM (175.122.xxx.249)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
    동네 주민들도 마주쳐도 말도 안하고..
    답답하고 공포스럽고 우울하네요ㅠㅠ

  • 8. dㅇ
    '20.3.13 7:22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우리 부모님 세대는 6.25난리통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자식들 키워 냈습니다.
    힘들어도 버텨냈던 부모님들 생각해서 이정돈 이겨 내야죠.

  • 9. 윤천지 신천지
    '20.3.13 7:22 PM (203.236.xxx.229)

    지금 걱정 없는 사람 누가 있나요 ㅠㅠ
    그래도 모든일에 끝이 있어요
    우리가 먼저 시작해서 먼저 끝날거에요
    바이러스는 몸안에 들어왔다 나가면 이론적으로 약해지게 되있어요. 그래서 모든 전염병들이 결국 시간 지나면 종료된거에요
    기운 내세요!

  • 10. ..
    '20.3.13 7:25 PM (183.90.xxx.211)

    아마 이런 일들이 좀 더 자주 있지 않을까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테러, 경제적 위기....

    그럼에도 서로서로 다독이며 살아야하지 않겠어요?
    어제 누가 쓰신 글처럼 전세계인들이 2인 3각경기 하듯이 살아야 해요..나만 앞서 가려는 욕심 조금 내려 놓고..

    다들 잘 이겨내 보아요..ㅠ

  • 11. 때가 되면
    '20.3.13 7:26 PM (1.244.xxx.119)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세상엔 뭐든지 영원한거 없어요

    곧 회복되리라 믿고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이겨냅시다

  • 12. ,,,
    '20.3.13 7:27 PM (203.142.xxx.11)

    다들 막연히 두렵고 그러실테죠~~
    어쩌겠나요 그래도 이겨내야죠
    개인이 할수있는 일들 철저히 하면서
    조용히 어서 빨리 지나가길 전 국민이 염원 하죠

  • 13.
    '20.3.13 7:27 PM (210.99.xxx.244)

    대부분이 원글과 비슷해요 ㅠ 그래도 이겨내려고 농담글도 쓰시고 힘들지만 참고 이겨내는거죠.

  • 14. EnEn
    '20.3.13 7:29 PM (115.137.xxx.86)

    모두들 뉴스만 너무 보지 말고 각자 재밌는 일 하나씩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우리 부부 모두 강의로 먹고 사는데 생계 끊겨서
    당장 이번달 생활비부터 생전 안 받던 현금서비스 땡겨야 할 판.
    그러나 어떤 것에도 원망의 마음이 들지 않네요.
    모두 힘내세요!

  • 15. 이 나라가
    '20.3.13 7:47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중국이 아니고
    이태리도 아니고
    미국도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신천지만 아녔으면 더 없이 좋았을테지만

  • 16. ...
    '20.3.13 8:45 PM (14.32.xxx.85)

    현장에서 고군분투중이신 의료진 생각하면 아무런 불평도 불만도 잊어요. 감사한 마음뿐.
    그래도 절대 신천지는 용서할수 없어요.

  • 17. 코로나 진정되면
    '20.3.13 9:24 PM (125.132.xxx.178)

    새차 뽑아서 국내여행이나 실컷 가자고 남편이 그러네요. 십년 탔으니 바꾸는게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겠지요 ㅎㅎ

  • 18. 절망
    '20.3.13 10:55 PM (223.38.xxx.20)

    알바도잘리고
    남편도불안하고

  • 19. .....
    '20.3.13 10:56 PM (112.166.xxx.65)

    그냥 제가 할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하려고 해요.

    지금은 가능한 접촉금지. 나가지 않기.

    나중엔 많이 돌아다니면서 경제부흥(?)을 위해 돈좀 쓰고 다닐래요~ ^^

    저도 수입이 많이 줄었는데..

    이기회에 미니멀리즘 냉파 도전하고 있습니다.

  • 20. 손님도
    '20.3.13 11:51 PM (118.216.xxx.249) - 삭제된댓글

    없는데 월세내야해서 미치겠다고.....
    월세 600, 800 그냥 나간대요

  • 21. ....
    '20.3.14 1:41 AM (110.70.xxx.24)

    어제까지는 제대로 depressed 됐었는데,
    이젠 이 상황에 적응해야겠구나...하고나니 좀 낫네요.

    우리는 2월 중순 이후 완치된 사람이 확진자 수보다 더 많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이 상황이 어느만큼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우한 폐렴 유행이 안 끝난 시점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말란 법도 없구요.

    82에서도 최근 많이들 얘기하시는거지만... 지금 이후로 사람들 라이프 스타일이 꽤 변할 것 같아요. 그럼 적응하는 수 밖에요.

  • 22. ..
    '20.3.14 2:23 AM (39.115.xxx.64)

    저는 남편 자영업인데 현체 전기세나 낼 형편이라 코로나 끝나도 불필요한 소비 줄일 것 같아요 너무 힘든시간 이네요

  • 23. ...
    '20.3.14 1:38 PM (58.72.xxx.228)

    자영업이이예요
    대출이자.원리금상환.인건비
    공과금
    인건비 줄이고 온가족이 고생이네요
    반의반토막도 안돼요
    장기화되면 대출많은 저희업종은 다죽어요

  • 24. 진짜 와닿는 말
    '20.3.14 1:47 PM (173.66.xxx.196)

    "이젠 적응해야겠구나" 하는 윗님의 말에 많이 깨닫고 갑니다. 상황이 왜 이런가 한탄만 하고 있었는데 진짜 좋은 말이네요.
    ------------------------------------------------------------------------------
    어제까지는 제대로 depressed 됐었는데,
    이젠 이 상황에 적응해야겠구나...하고나니 좀 낫네요.

  • 25.
    '20.3.14 2:23 P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자꾸 꿈만 같네요. 다들 그렇죠.. 어떤 예고도 없이 눈치도 전혀 못채고 한 순간에 갑자기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게되버렸으니.. 아이도 학교 다녔을때가 좋았다고 ...학원들은 담주부터 한다고 나오라는데
    지금은 아이를 보낼수가 없는데ㅜ

  • 26. ㅇㅇ
    '20.3.14 3:40 PM (115.86.xxx.60)

    다행???인건 나만 이런일이 생긴게 아니라 우리모두,,,전세계가 이런일이 생긴거죠. 나만 그런다고 생각하면 그건 사실도 아니고 너무 힘들잖아요. 우리 같이 힘들지만 겪어내고 힘내요. 바이러스는 결국 종말이 오니까요. 영원하지 않아요. 곧 일상으로 돌아갈수잇어요.

  • 27. 우유좋아
    '20.3.14 5:44 PM (125.187.xxx.230)

    이러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함을 배우는거죠.
    전쟁난리 겪으신 세대들에 비하면 지금의 역경은 견딜한만 시련이라고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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