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사입니다. 마스크 얘기 지겨우시겠지요

약사 조회수 : 6,493
작성일 : 2020-03-09 15:53:45

5부제 시행첫날인데, 저희 약국은 오늘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쯤 200장 배송되었고, 오는대로 배송시작했는데 아직 꽤 남아있어요.

사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아마도 번화가나 시장통처럼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은 큰길가 약국은 금방 품절될 것 같고요, 동네약국이나 층약국에는 구하기 힘들지 않을 것 같아요.

정부와 언론에서 계속 설명했지만, 그래도 요일 헷갈리셔서 그냥 오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주민등록번호 끝자리가 아니라, 주민등록상 생년(태어난 해)에 해당하는 숫자로 5부제 하셔야 해요.

서류 안 가져오셔서 되돌아가신 분들도 계셨지만, 해달라고 떼쓰는 분들도 안계셨고...

항상 느끼지만 민도는 최고로 높습니다.


분명히..주말에 지오영이 공격 대상이 되었고요,

일단 의혹을 제기하면 사실은 중요하지 않아요. 공격당한 대상이 힘들게 하는게 목적일 뿐이에요.

슬슬 약사들도 공격을 하기 시작하네요. 뭐...예상했습니다.

약사들이 마스크로 큰 이익을 취하는 것처럼 기사가 나오기도 하고, 그런 글이 올라오기도 하고...

징징대는 글은 과연 약사였을까 싶네요.


아무튼.. 약사가 마스크로 큰 이익을 얻는 것처럼 얘기가 나오니 약사들 힘빠지는 거 사실이고요,

약사들이 마스크 공급에서 손떼길 바라는 세력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글에는 아무리 사실을 말해도 듣지 않아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의혹을 제기하고 그 대상을 공격하는 게 목적이니까요.


그래도 민도 높은 시민들이 있기에 크게 낙담하지 않을 거고요.

다들 힘든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거에 감사하고 있겠습니다.


IP : 125.133.xxx.26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도
    '20.3.9 3:54 PM (112.167.xxx.58)

    감사합니다.
    정착되면 혼란도 줄겠지요.

  • 2. 고마워요
    '20.3.9 3:55 PM (121.160.xxx.150)

    믿고 수고하는 거 고맙습니다.

  • 3. 어려운
    '20.3.9 3:56 PM (218.153.xxx.49)

    시국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정부 시책에 힘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잘 극복할거에요.

  • 4. 감사합니다
    '20.3.9 3:57 PM (211.193.xxx.134)

    수고하세요^^♥

  • 5. 움직이자
    '20.3.9 3:57 PM (106.243.xxx.2)

    공적마스크로 피해라고 보는 사람은 뻥튀겨 팔던 중간도매상이겠죠.
    그런 인간들이 공적유통업체인 지오영이나, 백제약품을 독점이라고 공격하겠죠.
    약국입장에서는 전국 약국의 60프로 이상 약품을 납품하는 지오영이 하는게 당연하고, 나머지는 백제약품이 맡았다니, 당연한거죠.
    유통을 새로운 업체에 맡기나요?
    매번 공격처를 찾아서 공격해야 이정부가 잘못됐다고 느끼게 만드는 거죠.
    나쁜 인간들

  • 6. 고생
    '20.3.9 3:57 PM (182.31.xxx.152)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이 어려움을 다같이 극복해 나갔으면합니다

  • 7. 구했네요
    '20.3.9 3:59 PM (218.48.xxx.98)

    오늘 낮에 마스크사러 대로변 약국갔더니 아예문앞에 써놨더라구요..
    짜증나서 씩씩거리며 동네 다 돌다가 골목안에 한4평정도 되는 약국서 구했어요..
    넘 고마워서 제가 테라플루랑 훼스탈도 팔아드리고 왔네요.ㅋㅋ

  • 8. .ㅡ.
    '20.3.9 3:59 PM (211.215.xxx.107)

    약사님! 감사합니다

  • 9. 정말
    '20.3.9 3:59 PM (211.221.xxx.196)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됩니다. 우리는 꼭 이겨낼 거예요^^

  • 10. ㅇㅇ
    '20.3.9 3:59 PM (220.120.xxx.158)

    약사님들 공격하는 자들 누구겠습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거 다 압니다
    어려운 시기에 힘든일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수고감사요
    '20.3.9 4:01 PM (58.226.xxx.155)

    수고가 많으세요.
    이렇게 전국민이 약사님들께 민폐를 끼치는 날이
    올줄이야..
    어디신지 안다면 커피쿠폰 쏘고 싶어요 ^^

  • 12. ..
    '20.3.9 4:02 PM (125.187.xxx.25)

    말도 안되는 거짓말인 거 사람들 다 알아요
    고생하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13. min0304
    '20.3.9 4:03 PM (61.79.xxx.191)

    올해 성대 약대 들어가는 제자가 있는데 이 글 스크랩 해서 그 친구에게 보여줄께요! 어려운 피트 시험 치우고 실질적인 어프라인 개강은 4월로 미뤄졌는데 원글님같은 훌륭한 약사되라고 꼭 전해줄께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누구나 하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현직에서 감당해 주시는 약사님들이 계시기에 코로나 19 생각보다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14. ㅇㅇ
    '20.3.9 4:05 PM (39.127.xxx.10)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약사에게 비판이 겨눠졌다는
    판단에 고개 끄덕입니다
    감사합니다!!!

  • 15.
    '20.3.9 4:05 PM (223.56.xxx.95) - 삭제된댓글

    약사분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친구 딸이 약사인데 친구와 통화하다가
    지금은 자영업 사람구경도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약국엔 사람들 몰리니까
    조금만 친절하면 두고두고 단골 잡는
    홍보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테니
    힘내고 국민들 좀 도와달라고 했네요..

  • 16.
    '20.3.9 4:05 PM (14.39.xxx.212)

    감사합니다.
    저도 마스크 사러 갈 때 다른 영양제나 약도 사려고요.

  • 17. 수고많으십니다
    '20.3.9 4:06 PM (123.248.xxx.190)

    빠른 시일내에 마스크 생산대비 소비가 줄어 세일 들어갑니다. 이런 뉴스가 나오면 좋겠어요~~~아님 마스크 대수출국 대한민국~ 이렇게라도요~

  • 18. ,,,,
    '20.3.9 4:07 PM (106.102.xxx.99) - 삭제된댓글

    약사들이 마스크 공급에서 손떼길 바라는 세력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222222

  • 19. ....
    '20.3.9 4:07 PM (183.107.xxx.23)

    고마워여 약사님~~

  • 20. 아줌마
    '20.3.9 4:07 PM (218.51.xxx.113)

    약사님 고생많으시네요.
    저도 방금 약국 5군데를 지나오는데
    소진된 약국 2곳, 한곳은 오픈시간을 적어두니
    자연스레 20여분정도 줄서서 차분히 구매하고 있더라구요.
    나머지 2군데는 나중에 구입할 수 있는지 마감 써있는데도
    1분이 줄서 계셨어요.

    마스크가 있는 약국을 찾느라 어르신들 걸어서 이곳저곳 다니시느라
    고생하시는 모습도 보이고, 만족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그나마 공평하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손이 참 많이 가는 마스크 판매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약사님들이 애써주셔서 그저 감사합니다.
    목이 아프다고 붙여진 약국 앞에서는 조금 죄송했어요.

    저는 당분간 마스크 구매하지 않습니다.

  • 21. 맑은향기
    '20.3.9 4:07 PM (221.163.xxx.61)

    수고하십니다
    고맙습니다

  • 22. ...
    '20.3.9 4:08 PM (122.45.xxx.197)

    이런 소식은 저언혀 안 지겹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23. 무한감사
    '20.3.9 4:08 PM (211.51.xxx.88)

    힘든 시기 감사드립니다

  • 24. 현장 소식
    '20.3.9 4:09 PM (116.126.xxx.128)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약사님들 모두 힘내시길~♡

  • 25. 크리스티나
    '20.3.9 4:17 PM (27.177.xxx.243)

    수고에 정말 감사해요

  • 26. 애주애린
    '20.3.9 4:20 PM (59.28.xxx.177)

    고생이 많으십니다

    모든 약사님들 감사 감사합니다!!

  • 27. ...
    '20.3.9 4:21 PM (218.236.xxx.162)

    고맙습니다 !
    뭔가 울컥합니다...

  • 28. 수고에
    '20.3.9 4:22 PM (59.6.xxx.191)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29. 오데뽀
    '20.3.9 4:22 PM (61.33.xxx.137)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30. ... ..
    '20.3.9 4:24 PM (125.132.xxx.105)

    약사님 힘내세요. 이런 일 있을때마다 느끼지만
    어떤 정치가보다, 최신 대형 병원보다
    숨어서 헌신하며 묵묵히 고생하시는 분들 덕분에 극복한다고 믿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 31. 휘바
    '20.3.9 4:28 PM (221.160.xxx.39)

    감사합니다!!

  • 32. 최고!
    '20.3.9 4:29 PM (182.224.xxx.119)

    감사합니다. 생색 안 내고 담담하게 임해주시니 두배로 고맙습니다.

  • 33. 한가지 부탁
    '20.3.9 4:32 PM (14.40.xxx.22)

    저도 묻어서 한가지 부탁 드리자면.
    3천원 딱 맞춰오시면 훨씬 업무가 수월해요.
    카드도 환영입니다!!
    5만원권이나 만원짜리 내시면 조금 시간이 걸려서요^^

    5부제 첫날이라 마스크 여유가 있겠거니했는데.
    지난주와 다름없이 1시간정도 걸려 매진되어서.
    오전 9시 15분 입고와 동시 판매했는데 10시 반 조금 안되서 매진되었어요.
    제가 더 아쉽더라구요.
    지금도 많은 분들이 계속 헛걸음 하시고 있네요.ㅠ

  • 34. 고생많으세요
    '20.3.9 4:32 PM (219.248.xxx.53)

    고생 많으십니다.
    저희 식구는 면마스크로 버텨볼게요.

    진상들 많이 안만나시길——

  • 35. 좋은글
    '20.3.9 4:33 PM (183.104.xxx.57) - 삭제된댓글

    좋은 글이네요
    말씀하신 부분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36. 이시간이 가고
    '20.3.9 4:34 PM (124.53.xxx.142)

    일상이 돌아오면
    약사님들의 노고
    온 국민들 가슴에 애국심과 함께
    고마움으로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해요.

  • 37. Pianiste
    '20.3.9 4:43 PM (116.47.xxx.134)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건강세요!!

  • 38. rainforest
    '20.3.9 4:59 PM (183.98.xxx.81)

    고생하시는 약사님들 감사합니다.
    오늘 아이 보냈더니 세 군데 다 품절이더라구요.
    그래도 집에 몇 개가 있어서 여유가지고 맘편하게 먹으려구요.^^

  • 39.
    '20.3.9 5:22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40. 힘드시죠?
    '20.3.9 6:02 PM (121.100.xxx.184)

    잘 나고 똑똑하신 약사님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건강 조심하시고, 잘 버텨주세요.^^.비꼬는게 아니고,약사 되기 정말 어렵 잖아요.재능이 있으신
    한 분이 ,사회의 여러 구성원에게 기여를 하죠..모두 화이팅!!

  • 41. 수고
    '20.3.9 6:04 PM (45.112.xxx.137)

    많으십니다. 그럼요
    민도 낮은 국민들이 아니죠.
    힘 내십시다~~

  • 42. 잘될거야
    '20.3.9 6:26 PM (118.216.xxx.103)

    감사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하시니 약국이 더 번창하시겠어요~~분명!

  • 43. 그르게요
    '20.3.9 6:31 PM (211.36.xxx.101)

    그냥 동사무소서 나눠주지 왜 지오영 돈벌게하고
    약국도 귀찮게 하나요
    그 많은 공무원들 이런때 일 좀 해야죠
    자영업자 망하고 일용직 해고되고 나라 폭망인데
    월급에 수당에 따박따박 받잖아요

  • 44. ...
    '20.3.9 8:43 PM (1.241.xxx.137)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802 87차 촛불대행진 (일가족사기단 퇴진) 4 06:29:14 201
1588801 티몬 그래놀라씨리얼 쌉니다 2 ㅇㅇ 06:18:27 263
1588800 이혼 위기에 처한 동료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의 말 5 지혜 06:15:22 623
1588799 알바중해고 4 ㅁㅁ 06:08:34 446
1588798 살다살다 승부차기 12 .... 05:52:55 1,773
1588797 옛날부터 남자들이 자기보다 재능있고 일 잘 하는 여자를 토사구팽.. 8 속시원 05:33:58 851
1588796 바이럴들도 하루에 할당량이 있나요? 1 그... 04:01:17 552
1588795 방씨 원래 일빠였죠 16 방방 04:00:24 2,944
1588794 기자회견에서 우는 여자… 25 ㅇㅇㅇㅇ 03:50:12 3,800
1588793 운전할때 목바침, 허리받침대만 있어도 운전이 덜 힘들어요 3 필수 03:42:09 483
1588792 민희진 기자회견 7 나는나지 03:37:18 1,156
1588791 민희진 기자회견 보고 진정성 느낀 사람들은 좀 머리가 나쁜가요?.. 5 ... 03:28:38 1,926
1588790 스페인 총리가 아내의 부패로 사퇴한다네요? 6 03:26:04 1,752
1588789 선업튀 김혜윤은 연예인같지가 않아요. 20 ... 02:27:37 3,043
1588788 정기예금 만기인데 3 02:27:37 1,387
1588787 지금 축구u23 아시안컵 8강전 시작해요 35 ㅇㅇ 02:26:00 992
1588786 쫄면. 비빔국수 먹고싶어요 4 산사랑 02:23:51 857
1588785 방시혁 좀 불쌍해요 23 ㅇㅇㅇ 02:07:52 4,019
1588784 하이브가 나를 실컷 뽑아 먹었다 엉엉ㅜㅜ....이게 너무말이 안.. 14 02:04:47 3,166
1588783 세월호 단식 때 이재명을 만난 조국의 인연 1 ... 01:53:09 713
1588782 펌 현재 CBS 라디오 녹화중이라는 썰이 돌고 있는 민희진 6 김현정 01:49:45 1,959
1588781 광주와 대구의 결정적인 차이 .. 9 01:17:01 1,395
1588780 이번 나는솔로 20기 왠일이래요 4 어머 01:15:54 2,813
1588779 어도어 기업가치가 2조라는데 13 ..... 01:02:45 2,240
1588778 임윤찬 Études 4 .. 01:01:59 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