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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때문에 엄마를 못 보네요..

.. 조회수 : 4,427
작성일 : 2020-03-09 14:14:59
저 토요일 이사를 했어요
십오년만에 단지 내 전망좋은 큰 평수를 사서
올리모델링 끝내고 들어왔어요
이제 좀 정리하고 오늘까지 휴가라 차한잔 마시는데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갑자기 울컥하네요
우리는 원래 부산사람이고 저도 부산이지만
친정엄마가 동생네 근처 대구에 사세요
그래서 설에 잠시 뵙고 오고 그이후로 코로나 때문에
두문불출하시는 중이십니다.
얼마나 와보고 싶으실 지
또 저도 이리 나이가 먹었는데도
엄마 보여드리고 수고했단 말도 듣고 싶은데
그걸 못하네요
빨리 날 따뜻해지고 엄마 모시고 와서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집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오월쯤엔 가능할까요?ㅠㅠ






IP : 223.39.xxx.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9 2:16 PM (111.118.xxx.150)

    사진찍어 보내세요.
    동영상도...

  • 2. ...
    '20.3.9 2:16 PM (223.38.xxx.81)

    2주 댁에 계셨음 차로 가서 모시고 오세요.
    2주 안됐음 마저 채우시고요

  • 3. ㅇㅇ
    '20.3.9 2:17 PM (49.142.xxx.116)

    영상통화로라도 하세요. 뭐 집 구석구석 보여드리고, 얼굴도 서로 보고...

  • 4. ㄴㄴ
    '20.3.9 2:18 PM (111.118.xxx.150)

    모시고 오는건 자제하시구요.
    대구 사람들 이동자체가 민폐

  • 5. ..
    '20.3.9 2:19 PM (223.39.xxx.3)

    사진이야 보여드렸지요
    기약없는 상황에 기가 막히는거지요..
    지금 상황에서 대구에 모시러갈 순 없지요

  • 6. ..
    '20.3.9 2:19 PM (124.53.xxx.142)

    설에 뵈셨으면 좀 참으세요.
    일년에 한두번 얼굴만 잠깐 보거나
    몇년씩 못보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님은 이번사태만 끝나면 자주 뵐 수 있잖아요.

  • 7. ...
    '20.3.9 2:19 PM (220.75.xxx.108)

    모시고 오기는 뭘 모시고 와요?
    그냥 다 이동 자제가 맞고 원글님도 잘 아시는 거 같은데 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 뭐죠?

  • 8. ....
    '20.3.9 2:21 P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아니 대구가서 자차로 모셔와서 집에만 같이 계시고 맛난거 해먹고 하루이틀 주무시고 다시 자차로 모셔다 드리면 되지 않나요? 두문불출 몇주째 집에 계셨으면 코로나 위험도 없을실텐데 딸네 집에 와보시면 좋아하시겠네요 이게 울컥할 일인가 싶네요

  • 9. 그런데
    '20.3.9 2:22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모시고오라는 사람 어이없네요
    이런사람이 있는한 코로나 안끝나요

  • 10. ***
    '20.3.9 2:23 PM (125.132.xxx.234) - 삭제된댓글

    저도 설에 뵙고 못뵙고 있네요 우리 몇주만 더 참아요 화이팅!!!

  • 11. 이런 상황
    '20.3.9 2:26 PM (223.62.xxx.56)

    서로 안 가고
    안 만나는게
    서로 도움 주는 것 아닌가요?
    노약자들 한테 더 위험하다고 해서
    같은 서울에 사는데도 안 가고 전화 안부만 하는 제가 매정한 딸인가?? 싶네요.
    집이야 계속 살 곳이니 어머님 ,나중에 오셔도 되는거 아닐까요?

  • 12. 내가 이상한가?
    '20.3.9 2:26 PM (220.78.xxx.26)

    이게 울컥할 일인가 싶어요.

  • 13.
    '20.3.9 2:26 PM (211.219.xxx.193)

    댓글들이 다 너무 까칠하네요.
    사소한 일상을 빼앗긴 상황이 기 막힐때가 불쑥불쑥 찾아오더라구요.
    요양병원에 부모님 모신 친구들도 애가 닳더라구요.
    평소에는 지겨웠다가도 막상 못가게 되니 후회되고 불쌍하고 그런 마음이 배가 되는 거죠.

    모두 애쓰고 있으니 봄에는 어머님이 올라오실 수 있길 빕니다.

  • 14. 진짜
    '20.3.9 2:28 PM (111.118.xxx.150)

    이래서 코로나가 미췬 딸네집 따라 전파되고
    욕먹고 더 퍼지고..
    원글님은 그러지 않으시겠지만 정신나간 댓글보니
    한심스럽네요.

  • 15.
    '20.3.9 2:28 P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백병원할매네는 사위 직장도 격리됐다잖아요
    창피해서 직장은 어떻게 다닐까몰라

  • 16. ....
    '20.3.9 2:30 PM (180.230.xxx.161)

    모시고 오라는 분 제정신인지..
    아파트 엘레베이터는 안타고 무슨 순간이동이라도 하나요?

  • 17. ㅡㅡㅡ
    '20.3.9 2:31 PM (27.179.xxx.113) - 삭제된댓글

    신천지랑 대구시민들 하기에 달렸죠.

  • 18. ㅇㅇ
    '20.3.9 2:36 PM (223.33.xxx.147)

    이 상황에서는 서로 자제하는 게 부모님 사랑하는 거라고 봐요.
    우리 모두 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야죠.

  • 19. ///
    '20.3.9 2:38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다들 그런 부모 생각하는 마음에 모시고 왔다가
    코로나가 번지는데 한몫하고 있잖아요
    설날봤음 오래전도 아닌데 영상전화나 자주 하세요

  • 20. ?!
    '20.3.9 2:42 PM (61.79.xxx.210)

    댓글들 진짜 못된 사람들 많네요
    와 일상생활은 가능하신지.
    대화는 가능한가..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안되나

  • 21. ......
    '20.3.9 2:48 PM (106.102.xxx.57)

    안전해지면 예쁜집 자랑하며
    맘편히 집구경하면됩니다
    그게 엄마를 위하는길

  • 22.
    '20.3.9 2:55 PM (122.32.xxx.181)

    저는 30대 애둘 엄마인데
    원글 진짜 철없다
    나라가 이지경이고
    지금 생사를 오가고 있는 사람인데
    요양원에 부모 모셔놓고 면회가 안되서
    못 보러 가는 사람들오 수두룩...
    예쁜집 구경 시켜주고 싶은 원글 마음은 알겠는데
    좀 참으세요 ㅜㅜㅜㅜ 서러운 일도 많네요 ㅡㅡ

  • 23. Mmm
    '20.3.9 3:15 PM (70.106.xxx.240)

    영영 못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포함
    코로나 좀 주춤해질때까지 참으세요
    걸리면 이도저도 안돼요

  • 24. ..
    '20.3.9 3:19 PM (223.39.xxx.10)

    저 그리 철없지 않고 지금 모셔오거나
    또 오실 엄마도 아니십니다
    이런 글도 쓰면 안되나요?
    나이드니 사소한일에 울컥한 때 많은데. .
    다들 젊으신가..
    그냥 기약없는 지금 상황이 기가 막힌다는 얘기지요.

    고생하시는 수많은 분들 민폐 안끼치게 조심하며
    지내봐요 다같이..

  • 25. ..
    '20.3.9 3:29 PM (14.37.xxx.49)

    저도 친정이 대구라 부모님 형제들 대구에 있어요
    구정 지나고 2월에 좀 있다 올려고 구정때도 못뵈었어요
    지난 추석에 뵌게 다 인데.. 어쩌겠어요..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관리 할 수밖에요..

  • 26. 냐옹e
    '20.3.9 3:40 PM (106.101.xxx.135)

    저도 애가 타네요. 엄마는 대구에 혼자 계시는데 가볼수도 없고... 혈압도 높고 당뇨도 있어 걸리면 정말 큰일이거든요. 생필품 배달보내고 마스크보내고.. 그래도 걱정입니다

    엄마는 쓰레기버리고 5분. 편의점 가느라 20분정도.. 지난 15일부터 현관밖에 나간게 5번될려나.. 그러시대요..
    그러면 뭐하나요 백병원 대구환자같은 분 생기면 이런 생이별이 또 길어질텐데요.. 제발 조금만이라도 남생각좀 했으면 좋겠어요..

  • 27. 저는요
    '20.3.9 3:45 PM (223.33.xxx.167)

    난치병있는남편이 서울에서 혼자근무해요
    원래내려올날이 훨씬지났는데 지역간이동을못해
    두달가까이 못볼것같아 불안해요
    저도직장인이라 지역간이동도 못하구요
    제가케어를해줘야하는데
    이사단이 나니 저는하루하루가 불안해요
    남편회사직원들도 자가격리자가
    간혹나오다보니 남편도 저보고절대올라오지
    말라하고요 나라상황이 이러니 조금씩
    참아도보고 지역간이동도 금지하고
    그러면서 이상황을 잘이겨내길 바라는마음입니다

  • 28. 이 글 보니
    '20.3.9 3:57 PM (211.215.xxx.107)

    아들 며느리 새로 이사한 집에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어르신들 마음이 이런 거겠구나 상상이 되네요.
    모시고 싶은 마음의 크기는 아들도 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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