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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네요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 호소문

대구 조회수 : 5,410
작성일 : 2020-02-26 20:54:26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의 호소문 전문.

5700 의사 동료 여러분들의 궐기를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5700 의사 동료 여러분!

지금 대구는 유사 이래 엄청난 의료재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자의 숫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대구에서만 매일 100여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경제는 마비되고 도심은 점점 텅 빈 유령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명이 위독한 중환자를 보아야 하는 응급실은 폐쇄되고 병을 진단하는 선별검사소에는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이 넘쳐나는데다 의료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신속한 진단조차 어렵고, 심지어 확진된 환자들조차 병실이 없어 입원치료 대신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랑하는 의사 동료 여러분!

우리 대구의 형제 자매들은 공포와 불안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의사들만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응급실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우리의 선후배 동료들이 업무에 지쳐 쓰러지거나 치료과정에 환자와 접촉하여 하나 둘씩 격리되고 있습니다.

환자는 넘쳐나지만 의사들의 일손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권영진 시장은 눈물로써 의사들의 동참과 도움을 호소하고 있고,

국방업무에 매진해야 할 군의관들과 공중보건의까지 대구를 돕기 위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사 동료 여러분!

저도 의사 동료 여러분들도 일반 시민들과 똑같이 두렵고 불안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러나, 대구는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가 매일매일을 살아내는 삶의 터전입니다.

그 터전이 엄청난 의료재난 사태를 맞았습니다.

우리 대구의 5700 의사들이 앞서서 질병과의 힘든 싸움에서 최전선의 전사로 분연히 일어섭시다.

우리 모두 생명을 존중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선후배 형제로서 우리를 믿고 의지하는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소명을 다합시다.
먼저 응급실이건, 격리병원이건 각자 자기 전선에서 불퇴전의 용기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끝까지 싸웁시다.
지금 바로 선별진료소로, 대구의료원으로, 격리병원으로 그리고 응급실로 와주십시오.

방역 당국은 더 많은 의료진을 구하기 위해 지금 발을 동동 구르며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과를 마치신 의사 동료 여러분들도 선별진료소로, 격리병동으로 달려와 주십시오.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바로 저와 의사회로 지원 신청을 해주십시오.

이 위기에 단 한 푼의 댓가, 한마디의 칭찬도 바라지 말고 피와 땀과 눈물로 시민들을 구합시다. 우리 대구를 구합시다.

사랑하는 의사 동료 여러분!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요 어려울 때 노력이 빛을 발합니다.

지금 바로 신청해 주시고 달려와 주십시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제가 먼저 제일 위험하고 힘든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25.185.xxx.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0.2.26 8:54 PM (125.185.xxx.24)

    뉴스 기사가 아니니 올려도 되는거지요?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 2. 대집이 뭐하니?
    '20.2.26 8:55 PM (223.38.xxx.237)

    이럴때 좀 분발하자.. 정치질하지 말고

  • 3. 권씨가
    '20.2.26 8:56 PM (39.125.xxx.230)

    옥의 티

  • 4. ㅁㅁ
    '20.2.26 8:56 PM (114.108.xxx.104)

    대구시장은 밉지만 대구분들을 위해서 의사분들 달려가주세요~~

  • 5. ..
    '20.2.26 8:58 PM (220.127.xxx.159) - 삭제된댓글

    아.. 현장의 절박함이 느껴져 마음이 아프네요.

  • 6.
    '20.2.26 8:58 PM (223.38.xxx.89) - 삭제된댓글

    친구남편은 개원의사인데 휴진하고 내려가야하나 고려중이라고하더군요..정말 멋지다고 말했더니..친구가 한숨바람..무튼 다들 대단하세요.

  • 7. 최대집회장
    '20.2.26 8:59 PM (116.41.xxx.148)

    의협에석ㅎ 대구 돕자고 나서주길.

  • 8. lsr60
    '20.2.26 9:01 PM (221.150.xxx.179)

    최대집이 나설리가요

  • 9. 최대집 전문가
    '20.2.26 9:04 PM (218.101.xxx.31)

    전문가들이야말로 이럴 때 나서줘야죠.
    매번 전문가 말 들으라면서 이때 나서주면 다 들을거 아니예요
    기자회견만 하지 말고.
    의협 욕하지 말라고만 말고 행동으로 ~~

  • 10. ㄷㄷ
    '20.2.26 9:34 PM (106.102.xxx.33)

    이러지 말고 신천지가 신자명단공개하고 협조하라고 해야지 이양반아

  • 11.
    '20.2.26 9:47 PM (211.36.xxx.90)

    반풍수 대집이보다가 이런 사람을 보니
    의사 냄새가 나네

  • 12. ㅡㅡ
    '20.2.26 10:11 PM (125.241.xxx.42)

    최대집 아직 안갔어요?
    하도 나대서 진작에 간줄알았네요

  • 13. ㅡㅡ
    '20.2.26 11:05 PM (14.45.xxx.213)

    개업의 봉직의 할 것 없이 벌써 250 명이 지원했답니다. 정부에 300명 요청하려 했는데 이미 지원한 의사들로 채웠답니다. 최대집 걸고넘어지며 의협 욕 좀 하지 마세요. 질본은 나랏돈 받는 공무원이고 이 의사들은 공무원 아닙니다. 나라서 돈받고 저 위험하고 힘든 일 하는 거 아니라고요. 질본이 콘트롤타워니 밑에 것들은 그저 시키는대로 일하면 된다는 사람 있던데 저 의사들이 밑에 것들입니까? 의사가 공무원입니까? 의사 공부하는데 나라서 장학금 줬나요 의사 개업하는데 나라가 돈 대줬나요? 왜 의사가 질본 시키는대로 일해야 하는 게 당연하단 듯 말할까요. 의협 그렇게 욕하는대도 의사들은 저렇게 지원해서 환자 치료하러 불구덩이 들어갑니다. 언제 환자가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양심있으면 의협 그만 까세요. 최대집 까는 건 알아서들 하시고요.

  • 14. ....
    '20.2.27 1:06 AM (121.145.xxx.46)

    방송에서 봤어요.
    60되신 분인데 자신이 먼저 들어간다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하고 의사는 의사의 일을 하겠다고 인터뷰하던데 절실함을 느꼈어요.
    말로만 하는 최대집이나 징징대는 권시장과는 달라보였어요. 윗 분 너무 나가지마세요. 최대집이 의협회장이니 그런거 아니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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