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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상해요ㅠ

조회수 : 21,274
작성일 : 2020-02-20 00:52:28
남편 일때문에 서로 떨어져서 살고 있어요..
지난 14일에 남편이 장례식장에 갈 일이 있었는데 못 올라와서
저한테 부탁을 하면서 카카오페이로 조의금을 보냈었습니다.
그런데 시국도 이렇고 제가 굳이 안 가도 되겠다고 해서 그 부친 돈은
발렌타인데이 선물이라며 용돈으로 쓰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자기한테도 카톡으로 선물을 보내 달라면서 치킨 케익 초코릿등
아무거나 좋다면서 빨리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치킨은 원래 좋아하는데 케익은 조금 의외라 생각하며 일 마치고
출출할때 먹으라고 치킨 교환권을 보냈었어요.

바빠서 잊고 지내다가 아까 늦은 저녁에 생각이 나서 이 사람이 치킨은 먹었을까 궁금해서 선물함에 들어가 보니 구매결정완료라고 뜨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농담으로 왜 치킨 맛있게 먹었다는 말을 안하냐고
카톡을 보냈었어요..
그랬더니 아직 안 먹었다네요. 며칠 있다가 먹을거라네요..
그래서 먹었으면서 왜 안 먹었다고 하냐니깐 왜 또 물어보냐 하더라구요ㅠ
화가 나서 여친한테 보냈냐니깐 마음대로 생각하래요..

그리고선 제가 구매결정완료라고 돼있던데 왜 나한테 거짓말을 하냐니깐
그제서야 이모티콘 ㅋㅋ거리는거 보내면서 하여간 잘 먹긴 했다고
답장을 하더라구요ㅠㅠ
이 사람 왜 이러는걸까요.

그 날 일하고 있는 제게 빨리 보내라고 할때부터 이상했고
치킨말고 케익 얘기 꺼낸 것도 좀 이상했는데
배가 고파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말았어요 그때는ᆢ
이거 혹시 다른 사람한테 전달했을까요ㅜㅜ

왜 앞 뒤 말이 다른지 모르겠고 너무 기분이 안 좋습니다ㅠ
너무 화가 나서 선물권 다른 사람한테 혹시 전달했으면
그거 캡쳐해서 나한테 보내라고 했습니다.

아주 가끔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뭐를 속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안 좋네요 이랬다 저랬다ㅠ
제가 이상한건 아니죠ㅠ

IP : 122.42.xxx.238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2.20 12:55 AM (59.29.xxx.186)

    이상한 게 아니라 수상하네요.
    조용히 살펴보세요.

  • 2. 000
    '20.2.20 12:56 AM (124.50.xxx.211)

    “마음대로 생각해”라는게 그 말이 맞다는 얘깁니다.
    자기 입으로 긍정할수 없으니 대답을 안하고 상대방에게 선택권과 책임을 넘기려는거죠.

    애인한테 보낸거 같네요. 애인이 홀랑 사먹고.

  • 3.
    '20.2.20 12:56 AM (59.11.xxx.51)

    남편이상하네요 뭔가....솔직히 말해도될껄 찔리는게 있나봐요

  • 4. ...
    '20.2.20 12:57 AM (1.233.xxx.68)

    핀번호로 사용여부 확인 가능합니다.
    어디 매장에서 언제 사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5. .....
    '20.2.20 12:58 A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이상하긴한데
    왜 굳이 와이프한테 받아서 누굴 줄려고 했을까요?
    본인이 바로 사서 줘도 되는걸.
    기프티콘 사용을 하는 사람이면
    기프티콘 구매도 할 수 있을텐데요.

  • 6. ???
    '20.2.20 12:58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선물하고 싶으면 직접 하지, 굳이 와이프를 시켜서 보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 7.
    '20.2.20 1:00 AM (121.148.xxx.177)

    냄새가 납니다

  • 8. 000
    '20.2.20 1:00 AM (124.50.xxx.211)

    자기가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케잌을 모르니까 와이프한테 보내라고 하지.

  • 9.
    '20.2.20 1:02 AM (122.42.xxx.238)

    어디 매장에서 사용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ㅠ

  • 10. .....
    '20.2.20 1:04 AM (39.7.xxx.34) - 삭제된댓글

    근데 사용하면
    구매결정 완료가 아니라 사용완료라고 뜨지 않나요?

  • 11. .....
    '20.2.20 1:08 AM (119.196.xxx.125)

    카톡이 잘못했네...

  • 12. .....
    '20.2.20 1:09 A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사용 안했으면 사용안함
    사용 했으면 사용완료 라고 표시되네요.

  • 13. ..
    '20.2.20 1:11 AM (175.119.xxx.68)

    왜 하필 14일에 장례식장을 거기다 케익까지
    딱 나오네요

  • 14. ....
    '20.2.20 1:13 AM (1.233.xxx.68) - 삭제된댓글

    30분 후에 지울꺼예요.
    좀 귀찮기는 한데 ...

    구매할 때 받은 핀번호 아시죠.
    판매처 번호 확인 후 판매처에 전화하세요.

    "구매 후 사용하지 않았는데 사용처리된 것으로 확인된다. 확인해달라"
    업체가 포스랑 서버 확인후에 사용여부 확인해주는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날짜랑 사용처 알려줍니다.

  • 15. 14일
    '20.2.20 1:16 AM (58.239.xxx.115)

    발렌타인데이....

  • 16. .....
    '20.2.20 1:16 A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일단 제가 받은 기프티콘을 보니
    베라기프티콘이면 사용처가 그냥 베스킨라빈스 라고만 표시됩니다
    유효기간
    사용 날짜
    주문번호
    주문처. 베스킨라빈스
    쿠폰상태 사용완료

  • 17. .....
    '20.2.20 1:17 A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헉...58님 대단하십니다.
    그날이 그날이었군요.

  • 18.
    '20.2.20 1:31 AM (122.42.xxx.238)

    거래확인증에서 판매자 전화번호로 하라는 거죠ㅠ

  • 19. ...
    '20.2.20 1:46 AM (1.233.xxx.68)

    네. 거기에 하셔도 되고
    아니면 구매한 브랜드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셔도 됩니다.

  • 20. 선물한거
    '20.2.20 4:36 AM (120.142.xxx.209)

    100% 네요
    관리 들어가 감시하고 파헤쳐야겠군요
    내사 걍 사먹음되지 귀찮게 왜 그게 필요하겠어요

  • 21. ㅡㅡㅡ
    '20.2.20 5:12 AM (70.106.xxx.240)

    왠 년한테 보낸거죠
    남편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네요
    원글님이 너무 만만한가봐요

  • 22. 말도 안되는
    '20.2.20 5:14 AM (203.254.xxx.226)

    의심을

    아니 여친에게 선물하려면 그냥 내가 사서 보내죠.
    뭘 기프티콘 보내라고 재촉하나요.
    그거 얼마나 한다고.

  • 23. 누구한테
    '20.2.20 6:24 AM (175.123.xxx.2)

    선믈한건 확실한듯요.여자한테 맞는듯 하네요.
    넘 따지면 숨을테니 속는척 하고 잘 살펴보세요.
    14일도 이상하고..

  • 24. 이건모
    '20.2.20 6:44 AM (221.149.xxx.183)

    아니 내연녀나 썸녀에게 보낼 선물을 아내에게 시킨다고요? 그리고 지가 먹고 싶으면 지가 사먹지 별 이상한 경우를 다 보겠네요.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진짜 반 죽여 놓을듯. 아내를 뭘로 보고!

  • 25.
    '20.2.20 7:38 AM (59.7.xxx.211)

    14일에..
    케익이나 초콜렛 이라니 ㅠ
    정황상 의심갈 수 밖에요.

  • 26. ...
    '20.2.20 8:36 AM (58.123.xxx.199)

    아무리 여자에게 미쳤기로서니 아내에게 그런 일을
    하게 할까요?
    그냥 지인에게 가볍게 선물하는건 아닐까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주변 사람요.

  • 27. 아자
    '20.2.20 9:41 AM (203.130.xxx.29)

    앞뒤가 안맞지 않아요? 조의금을 남편분이 아내에게 보낸거죠? 그리고 치킨을 남편에게 보낸거구요. 굳이 그럴 필요 있나요? 하고 싶음 직접 할 것 같은데요.

  • 28. ..
    '20.2.20 9:45 A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아내에게 사랑 받는 코스프레.. ???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 29. ..
    '20.2.20 9:47 A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아내에게 사랑 받는 코스프레.. ???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주변인들에게 허세 떨었거나
    들러붙는 여자 떼어네는데 썼을지도 모르겠어요

  • 30. 희한하게
    '20.2.20 11:20 AM (223.33.xxx.26)

    찜찜한 예감은 대부분 맞더라구요.
    남자들 참 어설퍼요.

  • 31. 지금은
    '20.2.20 11:27 AM (61.82.xxx.223)

    너무 쪼이지 말고 은근히 지켜보세요
    앞으로 더 조심할텐데 그러면 더 잡아내기 힘들어요
    그냥 넘어가는척하면서 뒤로 다 캐내는 스킬이 필용해요

  • 32. ,,
    '20.2.20 11:39 AM (118.36.xxx.232)

    “마음대로 생각해”라는게 그 말이 맞다는 얘깁니다222

  • 33. 일단 별거
    '20.2.20 4:06 PM (183.97.xxx.27)

    아무리 일 때문이라도 별거는 별거네요. 조심하는 것이 맞지요.

  • 34. 저런 미친 놈
    '20.2.20 4:08 PM (125.184.xxx.67)

    있어요. 일하면서 먹는다고 와이프한테 음식 해 달라고 해서 내연녀집에서 먹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 35. ....
    '20.2.20 4:22 PM (218.147.xxx.96)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예요.
    별로 죄책감 없는 사람 있더라구요.

  • 36.
    '20.2.20 4:33 PM (118.235.xxx.239)

    누구한테 보냈는지 증거를 보내라니깐
    저보고 진짜 별걸 다 오해한다네요..

    그래서 솔직하게 얘기 안하면
    망신 당할 줄 알꺼라니깐
    망신 당할 것도 없대요..

    딸도 알게 됐는데
    오늘 아빠한테 전화해서 엄마한테 왜 그랬냐니깐
    장난으로 그랬다 했대요.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지금 일이 안됩니다...

  • 37. uu
    '20.2.20 4:35 PM (110.13.xxx.243)

    케이크 초콜릿..
    에휴..수상하네요...

  • 38. 궁예등장
    '20.2.20 4:36 PM (112.151.xxx.122)

    1 어떤여자에게 발렌타인 선물을 받았다
    진전된 관계는 아니다
    2 받고보니 나도 뭔가를 보내야 하는데
    보낼줄도 모르고 찾기도 귀찮다 아내에게 부탁한다
    3 눈치빠른 아내가 눈치챘다
    다른여자에게 보냈다 하면 난리칠것 같아서
    대충 둘러댔는데 안통한것 같다 머리아프다

    이정도일것 같아 보입니다

  • 39. uu
    '20.2.20 4:36 PM (110.13.xxx.243)

    남편분은 직접구입한적이 없으니 구매완료라고 뜨는거를 몰랐나봐요

  • 40.
    '20.2.20 5:25 PM (14.63.xxx.133)

    상담센터는 전화통화는 안되고 톡으로만 문의가 되는데
    원활하지가 않네요ㅜㅜ
    치킨 고객센터는 전화해보니 쿠폰번호를 알아야 알 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저는 지금 결제번호밖에 없거든요

  • 41. 이뻐요
    '20.2.20 5:36 PM (222.237.xxx.167)

    그런데 굳이 아내한테 보내달라 할 거 있나요? 다른 사람한테 사 주고 싶으면 본인이 사서 선물하면 되는 걸.... 그냥 뭐 선물 받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 42. 이상
    '20.2.20 5:50 PM (106.102.xxx.228)

    아니 왜 굳이 그걸 아내보고 보내라고 해요
    자기가 쏴주면 되는데요
    저렇게 이프로 부족한 남자일수록 걸릴까봐 자기가 보내거나 만나서주지
    굳이 부인보고 보내라 하겠어요?

    입장바꿔서들 생각해보세요
    남친 애인있음 남편보고 보내달라 재촉하실 수 있으세요?

  • 43.
    '20.2.20 6:00 PM (14.63.xxx.133)

    톡으로 상담하다가 끊겼는데 받은 선물함 들어가서
    상품고유 주문번호가 필요하다네요..
    위에 어떤 분이 시키는대로 얘기했는데 아쉽게도 그렇게는 확인이 안되네요..
    바코드 밑에 주문번호 확인해야ㅜㅜ
    저는 선물 보낸 사람이라 ...

    이 인간이 주문번호를 알려줄까요ㅜㅜ

  • 44. dd
    '20.2.20 6:07 PM (218.148.xxx.213)

    진전된 관계는 아니지만 의리 초콜렛이나 썸타는분한테 초콜렛을 받았고 거기에 들뜬 남편이 답례로 보내려니 어떻게 구매하는건진 잘몰라서 아내분께 보내라고 한거죠. 바람은 아니니 그 당시엔 거리낌없이 아내에게 부탁한거지만 사실대로 말하기엔 뭔가 찝찝해서 못하고 있구요
    최소 의리 초콜렛에 남편분이 들떠서 오버한거거나 최대 썸인 관계로 보이니 예의주시하고 경거망동하지말라고 경고는 해야죠

  • 45. ...
    '20.2.20 7:05 PM (39.7.xxx.155)

    남자끼리 케잌 초콜렛 할리는 없고, 상대가 여자인건 확실할듯..

  • 46. 미췬
    '20.2.20 7:19 PM (42.119.xxx.202)

    ㄴㄴ 이네요..
    하여간 결혼이란 제도가 없어져야해요. ㅠㅠ
    남편이란것들은 맨날 딴짓거리할 생각만하고..왜 결혼해서 여자를 지옥으로 보내는지 ㅠ

  • 47. 혹시...
    '20.2.20 7:25 PM (112.151.xxx.114)

    처가 식구? 장모님한테 보내드린 건 아닌지...장례식 다녀왔다고 해서요.
    너무 기대한 걸까요???

  • 48. ..
    '20.2.20 7:32 PM (175.119.xxx.68)

    다른 여자 만나는 남자에게는 상식 바라는거 아니에요

  • 49. ...
    '20.2.20 8:03 PM (211.186.xxx.27)

    자기가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케잌을 모르니까 와이프한테 보내라고 하지.222

  • 50.
    '20.2.20 8:04 PM (122.42.xxx.238)

    그 사람 선물하기 할 줄 압니다...
    처음에는 선물 받고싶어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어느 분 말씀처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주변인한테
    줬다고 솔직히 얘기하면 그거 이해 못할 저도 아니구요..

    남편ᆢ 돈 없는 사람이에요..
    돈 없어서 여자도 못 사귈 것 같은데
    기질은 가지고 있네요..

  • 51. ㅌㅌㅌ
    '20.2.20 8:23 PM (39.119.xxx.66)

    하여간 결혼이란 제도가 없어져야해요. ㅠㅠ
    남편이란것들은 맨날 딴짓거리할 생각만하고..왜 결혼해서 여자를 지옥으로 보내는지 ㅠ
    222222222222


    잠자리 공짜니까..

  • 52. 제 추측은
    '20.2.20 8:39 PM (223.38.xxx.71)

    와이프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용돈쓰라고 했으니
    당신도 나(남편)에게 발렌타인데이니 케이크나 초콜릿 아님 치킨을 보내달라고 한거 같아요~
    날이 날이니 만큼..
    근데 그걸 타인에게 다시 보냈다면 또다른 사연이 있을 수 있겠는데..별거아닐거 같은 예감이..

  • 53.
    '20.2.20 9:17 PM (122.42.xxx.238)

    네ᆢ별거 아니라면 얘기를 해주면 좋겠는데
    딸한테는 장난으로 그랬다 하니
    더 싫어지네요..
    이번 일은 너무 화가 나네요.
    막내 시누이한테 오늘 전화할 일이 있는데 얘기할까 싶기도 하고
    싱숭생숭 기분이 너무 안 좋습니다..
    얘기도 못하고 안 할거면서 혼자 생각이 많아 머리가 아프네요.ㅜㅜ

  • 54. ㅇㅇ
    '20.2.20 10:52 PM (175.223.xxx.120) - 삭제된댓글

    그냥 전송한 걸 보여주면 될 텐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자 봐라 이렇게 누구에게 보냈다 하면 될텐데 제가이 상황을 이해 못 하는 걸까요
    아니면 남편분이 절대 못 보여주겠다고 하시는 건가요

  • 55. ㅇㅇ
    '20.2.20 11:00 PM (175.223.xxx.120) - 삭제된댓글

    남편분께 어디 매장에서 사먹었냐고 물어보고
    그 자리에서 휴대폰 열라고 해서 받은 교환권의 상품 고유 주문번호 확인해서
    내일 그 매장이 맞는지 전화해서 확인해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본인이 먹지 않고 누구에게 보냈다면 전송한 걸 보여주라고 하세요
    둘 다 못 하겠다고 하면 최악의 상황을 의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구요

  • 56. 너머
    '20.2.20 11:01 PM (175.223.xxx.120) - 삭제된댓글

    남편분께 어디 매장에서 사먹었냐고 물어보고
    그 자리에서 휴대폰 열라고 해서 받은 교환권의 상품 고유 주문번호 확인해서
    내일 그 매장이 맞는지 전화해서 확인해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본인이 먹지 않고 누구에게 보냈다면 전송한 걸 보여주라고 하세요
    둘 다 못 하겠다고 하거나 우물쭈물 회피하거나 거짓말하면
    최악의 상황을 의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구요

  • 57. ㅇㅇ
    '20.2.20 11:02 PM (175.223.xxx.120)

    남편분께 어디 매장에서 사먹었냐고 물어보고
    그 자리에서 휴대폰 열라고 해서 받은 교환권의 상품 고유 주문번호 확인해서
    내일 그 매장이 맞는지 전화해서 확인해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본인이 먹지 않고 누구에게 보냈다면 전송한 걸 보여주라고 하세요
    둘 다 못 하겠다고 하거나 우물쭈물 회피하거나 거짓말하면
    최악의 상황을 의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구요
    확실하게 안하면 계속 계속 찝찝하지 않으시겠어요

  • 58.
    '20.2.21 12:05 AM (122.42.xxx.238)

    전송한거 보여 달라고 해도 답도 안 하고
    안타깝게도 떨어져 있어서 휴대폰 확인도 못하네요ㅜ
    어디 얘기할데도 없고 부끄러운 얘기지만 여기서 풀어 놓았네요..
    혼자 술 한잔 했습니다.
    친정엄마 돌아가신지 얼마 안됐는데 큰오빠가 엄마 첫 기일때
    옛날 지나간 사진 모아서 추모영상 만든게 있거든요..
    그거 보면서 한참 울었습니다.
    몇시간째 눈물이 나네요.

    속이 시원하면서 시리도록 아픕니다..
    사진 속에 엄마가 힘들어도 참고 살아라고
    저한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ㅜㅜ
    저도 부족한게 많지만 남편이 하는 일마다 안돼서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저 열심히 살았고 남편 어려울때마다
    경제적으로도 힘이 되어주곤 했었어요..

    하지만 이제 그 어떤 기대도 하기 싫네요.
    실망도 많이 했고 참고 살았는데
    이제 남편 없다 생각하고 살려구요..

    다행히 저희 부부보다 더 어른스럽고 똑똑하고 착한
    딸이 있어서 살만 합니다ㅜㅜ

    그냥 지금부터 그 인간에게 따지지도 뭘 요구하지도 않으려구요...

  • 59. ㅇㅇ
    '20.2.21 1:17 PM (175.223.xxx.1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댓글 보고 글 올립니다.
    뭔가 말씀을 해 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긴 했는데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돌아가신 어머니 영상 보고 눈물 흘리시는 상황
    남편분과 따로 떨어져서 살면서 조그맣게 나마 신뢰가 흔들린 이 상황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 싶어요요

    그렇지만 원글님 이건 정말 사소한 일입니다
    남편분이 너무 어설프셔서 치밀하게 무슨 일을 하실 만한 분도 아닌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먹은거든
    주변 가까운 지인에게 준 것이든
    아니면 정말 썸타는 여자가 있어서 그 여자에게 전송한 것이든 간에
    이 상황은 해프닝일 뿐이지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맨 마지막 상황이라면
    가래로 막을 거 다행히 호미로 막으신 거고요
    아마 뜨끔해서 다시는 어떤 짓 못하실 겁니다

    어른스럽고 똑똑하고 착한 딸이 있다니
    그럼 뭐 원글님은 다 가지신 겁니다
    예쁜 자식인데 게다가 딸이라니요
    여자는 흔히 남편을 일곱 살짜리 자식 거두듯이
    어르고 달래고 야단치고 단속하고 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남편에게 의지하고 싶고 신뢰하고 기대고 싶은 건 내 마음이지만
    결국은 의지가 되고 중심을 잡아 주고 다독거려 주는 역할을 하면서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ㅠ

    원글님 큰일 아닙니다 아시죠...
    어제는 술 드셨고 조금 우셨고 오늘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께 무서운 경고 한번 날려주시고
    따님에게 사랑한다고 한 번 말씀해 주시고
    자신에게도 잘 살고있다고 얘기해 주시고
    그러면 된 겁니다
    면역 떨어지면 위험한 나날입니다
    좋은 생각하시고 오늘 좋은 날 되세요

  • 60. ㅇㅇ
    '20.2.21 1:20 PM (175.223.xxx.118)

    원글님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댓글 보고 글 올립니다.
    뭔가 말씀을 해 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긴 했는데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돌아가신 어머니 영상 보고 눈물 흘리시는 상황
    남편분과 따로 떨어져서 살면서 조그맣게 나마 신뢰가 흔들린 이 상황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 싶어요요

    그렇지만 원글님 이건 정말 사소한 일입니다
    남편분이 너무 어설프셔서 치밀하게 무슨 일을 하실 만한 분도 아닌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먹은거든
    주변 가까운 지인에게 준 것이든
    아니면 정말 썸타는 여자가 있어서 그 여자에게 전송한 것이든 간에
    이 상황은 해프닝일 뿐이지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맨 마지막 상황이라면
    가래로 막을 거 다행히 호미로 막으신 거고요
    아마 뜨끔해서 다시는 어떤 짓 못하실 겁니다

    어른스럽고 똑똑하고 착한 딸이 있다니
    그럼 뭐 원글님은 다 가지신 겁니다
    예쁜 자식인데 게다가 딸이라니요
    여자는 흔히 남편을 일곱 살짜리 자식 거두듯이
    어르고 달래고 야단치고 단속하고 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남편에게 의지하고 싶고 신뢰하고 기대고 싶은 건 내 마음이지만
    결국은 의지가 되고 중심을 잡아 주고 다독거려 주는 역할을 하면서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ㅠ

    원글님 큰일 아닙니다 아시죠...
    어제는 술 드셨고 조금 우셨고 오늘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께 무서운 경고 한번 날려주시고
    (당신 힘든 거 알지만 튼튼한 제방도 사소한 균열로 무너지는거다
    헛짓해서 우리가 이루어놓은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일은 없도록 해라, 정도)
    따님에게 사랑한다고 한 번 말씀해 주시고
    자신에게도 너 잘 살고있어 하고 얘기해 주시고
    그러면 된 겁니다
    면역 떨어지면 위험한 나날입니다
    좋은 생각만 하시고 오늘 좋은 날 되세요

  • 61. ㅜㅜ
    '20.2.21 8:42 PM (122.42.xxx.238)

    윗님! 댓글 늦게 봤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친정 언니처럼 위로해 주시고
    따뜻하게 말씀해 주셔서 오늘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또 눈물이 나네요..감사해서요ㅠ

    어제 많이 울고 오늘은 마음 비우고 더 즐겁게 일하려고 노력했어요..
    하루 열심히 보내고 왔더니 이렇게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행복하네요..

    어쩌겠어요..제가 선택해서 결혼한 사람이고 남편복이 없어서 그런걸요ㅜㅜ
    대신 제가 다른 인복은 있는지 직장 상사분도 너무 잘해주시고
    딸이랑도 궁합이 잘 맞아요^^
    오늘도 일하고 있는데 전화와서 엄마 기분 어떻냐고 걱정해주고
    학원에서 시험 봤는데 공부한 만큼 성적 나와서 좋다고
    이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진심으로 위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님도 하는 일마다 잘 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도 드릴게요!!
    님 덕분에 시렸던 마음이 조금 풀립니다ㅠ

  • 62. ㅇㅇ
    '20.2.21 10:51 PM (175.223.xxx.118)

    원글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별것 아닌 제 댓글에 따뜻한 답변 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저도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가슴이 솔솔 녹네요
    게다가, 공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는 따님 이야기도 넘 예쁩니다!
    다정한 두 분 모습이 그려지는 것만 같네요
    원글님도 모든 일들 잘 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저도 기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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