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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건강에 도움됐던거 하나씩 공유할까요?

저는 조회수 : 5,671
작성일 : 2020-02-12 16:36:13

저는 어찌해도 어떻게 해도 안되던 저의
불안투성이 마음이
성경책 읽고 기도하면서 좋아지고있어요

여기 자게 빛의나라 님 글에 크게 감동받고서
몇달전부터 하고 있는데요

여지껏 해왔던 종교생활은 다 거짓이었다는걸 알았어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새롭게 눈을 떴다고나 할까요
그전엔 나 하나를 보며 나 자신의 유익을 구하던 삶이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ㅠ
오랜 종교생활하면서도 아무것도 몰랐었구나 하는 생각들고요

그게 보니까 저희 가족이 (부모님 형제자매)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그 이상의 것을 알 수가 없었던거고요


어쨌거나 마음의 괴로움에서
그 어떤 방법보다도 (책 , 각종 심리상담, 정신분석, 동영상, 각종 종교적 영성 훈련 등..)

새벽에 기도하고 성경책 읽으며
눈물 흘리는 시간이 마음이 정화되는데 최고였어요
남들 다 아는 방법인데 저는 십년이상 온갖거 다 해보고서
해도해도 안되고 애쓰고 또 애써도 안되다가
최후에 더 노력할 힘도 없이 넋놓고 탈진되어서
다 자포자기한 듯하게 있을때
그것들이 보였고 가슴으로 들어오더군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땀흘리는 운동이요

지금 생각해보니 눈물이나 땀
이런걸 배출하면서 제 내면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은 큰 도움 받으신게 뭐가 있으셨나요?

IP : 110.70.xxx.13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2 4:40 PM (61.72.xxx.45)

    걷기는 삶의 불안과 고통을 치유해 주는 약!

  • 2. 젤 쉬운거
    '20.2.12 4:40 PM (124.53.xxx.142)

    신경 끊기,
    저는 가장 쉽고 좋았어요.
    그렇지만 마음처럼 안되는 것도 많지만 노력은 해요.

  • 3. .,
    '20.2.12 4:42 PM (119.71.xxx.44)

    저도 걷기요...
    선비들 사색하는것도 그런거래요

  • 4. 저는
    '20.2.12 4:43 PM (175.192.xxx.26)

    아침에 일어나자마 홈트요!!

  • 5. 원글
    '20.2.12 4:44 PM (110.70.xxx.132)

    아 또 생각났는데
    오르막길 등산이요
    이게 계속하다보면
    무아지경에 이르는 때가 있는데
    그때 영혼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들었어요

    이것도 한때 신나게 하다가
    어느 순간 혼자 산에 가는게 무섭다는걸
    뒤늦게 알고선 못가게 됐는데요
    (혼자다니다가 이상한 아저씨를 목격한 후엔
    못가겠더라고요;;)

    그때 오르막길 등산하면 느낌을
    여기 자게에 쓴적도 있었는데
    암튼 오래 지속 못해서 넘 아쉬워요


    산 가깝고 등산 멤버 있으신분들은
    정말 좋으실것 같아요

    아 치유효과는 꼭 오르막에서만 느꼈었어요

  • 6. ..
    '20.2.12 4:45 PM (112.170.xxx.23) - 삭제된댓글

    창작하는 취미생활이 많은 도움이 되고있어요

  • 7. 마요
    '20.2.12 4:49 PM (112.156.xxx.6)

    걷기랑 수영이요.
    걷기는 정말 머릿속을 맑게 해줘서 좋아요.
    수영은 핸드폰도 볼 수 없는 완벽한 무아의 세계네요

  • 8.
    '20.2.12 4:49 PM (175.127.xxx.153)

    명상이나 108배 도전해보세요

  • 9. 그럼
    '20.2.12 4:54 PM (180.67.xxx.24)

    추천 한가지 해볼게요,

    김양재 목사님 책 ㅡ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었는데 이후
    천국을 누립니다.

  • 10. 현재에
    '20.2.12 4:58 PM (210.221.xxx.151) - 삭제된댓글

    집중하는거요.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중 95프로는 실제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래요.
    괜한 걱정을 미리 사서 히는거죠.

    현재만 생각하고 하루 하루 열심히 지내는거
    그게 미래도 바꿀 수 있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나를 압도하는 불안.걱정에서 벗어닐 수 있더군요

    또 하나는 지나친 감정이입을 피하고
    객관적으로 현실을 보는거요.

    그렇게 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 11. 저도요
    '20.2.12 4:58 PM (118.221.xxx.161)

    저는 걷기와 독서(고전문학, 동양고전)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사람들도 나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괴로워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좀 덜 억울하고,
    생각이 너무 많아질때면 걷도 또 걷고,,그럼 좀 정리가 되더군요

  • 12. 호러
    '20.2.12 5:06 PM (112.154.xxx.180)

    미음공부랑 호흡명상 그리고 미니멀리즘이네요

  • 13. ...
    '20.2.12 5:06 PM (180.224.xxx.75) - 삭제된댓글

    좋은 사람을 만나 대화하면서 교감하고 서로 통하는 순간을 느끼고 거기에 존경하는 마음까지 생기는 것.

  • 14. 호러
    '20.2.12 5:06 PM (112.154.xxx.180)

    미음-마음

  • 15. ...
    '20.2.12 5:07 PM (210.100.xxx.228)

    명상이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 느낀 감정이 되살아나질 않네요.
    원글님 말씀하신 오르막 등산대신 오늘은 계단오르기라도 해야겠어요.

  • 16. 전 운동
    '20.2.12 5:10 PM (211.222.xxx.74)

    운동이 모든 잡념을 다 멈추게 해주더군요. 한번 상념에 빠지면 구렁텅이에 밀어넣는 성격이라 많이 힘들었는데요 운동은 아예 잡생각이 없어요. 샤워후 찬바람 맞으면 터벅터벅걸을때 참 기분 좋아요.

  • 17. 원글
    '20.2.12 5:11 PM (110.70.xxx.132) - 삭제된댓글

    걷기도 명상도 108배도..
    어찌나 미친듯이 찾아 헤매었는지
    전 안해본게 없었네요 ;;;
    그때 그때 제발 저 좀 살려달라는 심정으로 시작을 했었어요

    걷기도 너무 좋았어요
    전에 강남쪽 한강변길에서 시작해서 팔당대교 까지
    하루종일 혼자 걷기도 하고 그럴때가 피크였고요
    (너무 행복했어요)

    108배도 정성 들여서 매일 저녁 했었고
    (이건 1년 이상 꾸준히 했었죠)
    제게 가장 큰 상처주신 분의
    사진을 앞에 놓고 울면서 108 배하곤 했죠
    이때 정신적인것도 좋았지만
    남들이 이뻐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깨장도 진즉에 다녀왔어요
    불교대학도 시도해보고..
    깨장은 어찌나 큰 충격이었던지 아직도 그 쇼킹한 느낌이 기억나요
    절벽에서 떨어지는 기분이었던..
    4박5일 다녀오고나서 한 6개월 정도는 진짜 효과가 좋았어요
    세상 일에 성이 나지 않고 (이게 저의 큰 변화)
    진짜 새사람이 된 듯 했죠
    근데 그게 계속 유지가 안되는게 문제..;;
    제가 계속 수행을 했었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효과만 계속 누리고 싶어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제가 이리저리 해맸던것이
    하나를 잡고 끝장을 못봐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아니면 영적으로 풀어야 할것을
    혼적으로 혹은 머리로 육체로만 풀려고 해서 오래 못간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어쨌거나 그 어느것도
    세상삶에서 내가 맞닥뜨리는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특히 내게 상처주는 바로 그 상황에서
    어떤것에 자극받아 순간 내속에 뭔가 반응하고싶어 미친듯이 끓어오르려할때
    딱 그럴때 어떻게 반응하고 언행해야 하는지를
    제게 알려주진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렴풋이 알 것 같고요
    꼭 기도와 성경책에서 찾은것만 같지는 않고요
    그동안 헤매이면서 조금씩 접했던게
    어느날 갑자기 한통으로 한꺼번에 이해됐다고나 할까.. 암튼 그래요

    결국 불교가 기독교나 도교나
    뉴에이지나 신비사상이나...
    이들이 말하려 하는게 진짜 놀랄만큼 비슷하더군요
    생활속세서 무아, 즉 에고를 죽이는것.
    결국은 그게 모든 것들이 말ㅎ 방법이고
    그게 수행이죠
    생활속에서 수행해나가면서 영적으로 성장해나가는것.
    그게 고통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라는것을요..

    모든 종교가 거의 비슷했어요
    헤매면서 각종 모든분야를 안가리고 쫓다가 알게된건데
    매번 잘 모르겠다가 이젠 확신이 들어요
    모두가 다 한목소리로 말하니까요

    제가 진리를찾아 헤메이고 있었다는것도
    이제와서야 알았어요
    전 그저 괴로운 마음을 해결하고싶었던것 뿐인데..
    그게 진리를 찾는거였더군요

  • 18. 음..
    '20.2.12 5:12 PM (121.188.xxx.122)

    여기서 이상한 글 스킵하기요.
    외동딸 지방대 보내는데
    아래글보니 딸 시집보낼 때 여기 글쓴 시어머니같은 분 있으면
    많이 힘들겠다 싶네요.
    돈이라도 많이 벌어둬야겠어요.
    이래서 학벌 학벌 하나봐요.

    그런 글들 안보고 스킵하는 능력이
    정신건강에 좋죠.

  • 19. ...
    '20.2.12 5:13 PM (223.62.xxx.144)

    저도 성경이요. 나이드니까 뜻이 읽히더라구요

  • 20. 원글
    '20.2.12 5:13 PM (110.70.xxx.132)

    아 미니멀리즘은 저도 실천중인데요
    진짜 좋아요

    물질적인것을 미니멀하게 하면
    맘속의 잡념들도 미니멀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 21. 힐링타임
    '20.2.12 5:14 PM (119.196.xxx.130)

    집에와서 저녁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조금 두툼한 요가매트위에 누워요
    제일 편한 자세요.
    그리고 녹턴 전곡을 틀어요.
    큰 노력 들이지 않고도 저에게 제일 위안이 되는 시간이에요.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행복에 더욱더 심취되기도...
    눈물을 흘리기도...하는데요.
    이게 정신건강에 아주 좋은거 같네요

  • 22. 저도
    '20.2.12 5:14 PM (121.125.xxx.71)

    빛의나라님 글보고싶어요
    교회가 다거짓같아서 요즘

  • 23.
    '20.2.12 5:20 PM (121.138.xxx.22)

    만화 보기
    클래식 음악 듣기
    걷기
    요리에 열중하기
    마그네슘제 복용

  • 24. 원글님
    '20.2.12 5:41 PM (1.244.xxx.141)

    감동 받으셨다는 빛의나라님 글을 찾을수가 없네요
    저도 여러가지 다 거쳐 보아서 ..원글님 감동 받으신
    글 링크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25. 원글
    '20.2.12 5:51 PM (39.7.xxx.160)

    아 그 글 이거예요
    제가 전에도 이글 좋다고 소개한 적도 있었어요
    첨에 저 글 읽는데 어찌나 감동이 전해지던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1683425

  • 26.
    '20.2.12 5:59 PM (211.206.xxx.160)

    저는 성경필사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필사가 제 삶의 자양분입니다.
    항암치료 하던 중에 시작했는데 필사를 하고 난 뒤부터
    극심했던 구토와 불안증세가 사라지고 잠을 잘 수 있게 됐어요.
    그 뒤로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고 있고
    그 뒤로 한번도 불행했던 적이 없답니다.

  • 27. ...
    '20.2.12 6:09 PM (180.67.xxx.26)

    욕심 버리기
    비교하지 않기
    슬때없는 공상하지 않기
    말과 글과 생각을 정화하기
    수면시간 지키기
    금주 운동 수분공급잘하기

  • 28. 사실
    '20.2.12 6:36 PM (183.96.xxx.4)

    성경이 영혼의 양식이고
    기도가 영혼의 호흡인 거 다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건데 원글님 대단하셔요
    저는 게을러서 극동방송 틀어놓고 듣는 것만 꾸준히 하고 있어요

  • 29. ..
    '20.2.12 7:51 PM (49.170.xxx.24)

    등산, 일기, 명상 등이요.

  • 30.
    '20.2.13 8:10 AM (121.125.xxx.71)

    링크감사해요 13년글 못봤는데 감사해요

  • 31.
    '20.2.13 10:37 AM (119.195.xxx.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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