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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오늘 경찰서 다녀왔어요

원글 조회수 : 23,831
작성일 : 2020-02-05 22:20:43

경찰과 몇 번이나 통화를 하고 결국 오늘 경찰서를 가도 민원실에서 딱 걸리네요.아예 신고자체가 안되요.여러 분들이 경찰신고하라고 댓글 주셨지만 막상 이 법이란게...
자해공갈로 접수하려면 증거가 있어야한다고.. 진짜 이런 뭐같른 내용을 일일이 반복해서 얘기해도 결론은 민사네요.
이게 형사로 조사가 들어가려면 협박 전화..그것도 두려움을 느끼게 할 정도 수준의..가 여러건 모아져야 한답니다.
결국엔 기다려야 한다는거죠..
경찰서에선 첨부터 해 줄 수 있는게 없고..

12시쯤 또 공중전화로 걸어와서 어떻게 할거냐 만나야 되지 않겠냐 하길래 만날필요없고 민사.법대로 하겠다고 소송걸라했어요. 그랬더니 공중전화가 끊길라한다며 끊네요. ㅋ 이 역시 자해공갈을 의심할 수 밖에...
얼마 후 경찰이 전화가 오는데 그 여자가 저를 과실치상으로 형사고발하러 왔다네요.
그래서 저에게 어떤 상황인지 듣고자 한다고..
얘기했더니 막 웃으며 알겠다고 자기가 잘 얘기해보겠다고.. 이 건이 형사는 안되고 민사다 얘기해줬더니 알아는 듣더랍니다.

이 여자 다시 전화 와선 아니 좋게 해결하자는데..ㅋ
어쨌든 돈은 받겠다는거죠.
그래서 계속 법대로 하라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아무말도 없이 가만 있길래 할 말 더 없음 끊겠다하고 끊었어요.
기브스... 전 기브스인줄 알았는데( 그 병원에선 개인정보라고 어떤 치료를 했는지 저에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건 십분 이해를 합니다) 반기브스도 아닌 찍찍이로 되어있는 '부목'이라네요.

이 여자 땜에 이틀 알바 못가고 추위에 경찰서 병원 다니고 스트레스 받아 계속 발열 증상이 있네요..친구가 너가 지금 밥도 제대로 못먹고 스트레스받고 아픈거 증거자료..병원이라도 가서 증거남기라는데.. 그럴 여력도 없네요..
참..그 여자는 지정병원이 있데요. 거기서 의뢰서를 가져와서 어제 치료를 받았답니다
원무과 직원이 의뢰서를 가져왔으니 그 날 10만원 정도 결제한거 거의 환불된다고 환불하러오래요.지정병원이 있다는건
기초수급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친구가 그러네요..
무튼 절 과실치상으로 접수하겠단걸 반려시킨 경찰 분이
그 여자한테 민사소송할 여건이 안되면 대한무료법률상담하는 곳이 있다고 알려줬다니 전 소장 오면 그에 대한 답변서만 제출하면 되나보더라구요.
안그래도 말주변도 없는데 머리가 지끈해서 두서없는 글 또 올립니다.

자해공갈이 심증만으론 절대 접수가 안됩니다....
IP : 222.235.xxx.13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쓰셨어요
    '20.2.5 10:30 PM (121.154.xxx.40)

    살다보면 참 별일 다 있어요
    액땜했다 치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그동안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마음 졸이셨을까 안스러워요
    내일 같이 무슨일이든 알려 주시는 82님들도 고맙고요
    편히 쉬세요

  • 2. 증거
    '20.2.5 10:30 PM (211.215.xxx.96)

    소송에서는 증거가 필수입니다. 전화오는 족족 다 녹음하시고 cctv 다 확보해놓으세요 그사람이 고소하면 답변서제출과 함께 법원에 그사람이 치료한 병원자료 요청하세요

  • 3. 저런..
    '20.2.5 10:31 PM (223.62.xxx.213)

    그렇군요. 에구.. 고생이시네요.
    나쁜ㄴ... 혼꾸녕을 내줘야하는데...

  • 4. ..
    '20.2.5 10:36 PM (112.140.xxx.73)

    민사로 소장 오면
    원글님께서는 그동안있어던일 육하원칙 에 의거 하여
    답변서제출 하면됩니다..

  • 5. ㅡㅡㅡ
    '20.2.5 10:37 PM (70.106.xxx.240)

    그인간 상습범이네요
    좋게 해결하자니 웃기네요
    더이상 돈 뜯기지 말고 법대로 하자고만 하세요
    그리고 경찰들은 자기들이 귀찮으니 자꾸 합의로 몰아요
    검사실로 바로 고소할수 없나 알아보세요

  • 6. ㅇㅇ
    '20.2.5 10:39 PM (110.12.xxx.167)

    모든 대화를 녹음하세요
    혹시 만나게되면 혼자 가지마시고 동행 데리고 가시고
    Cctv 있는 곳에서 만나세요
    대화 나누었던 그경찰과 같이 만나면 좋겠네요

  • 7. ㅇㄱ
    '20.2.5 10:40 PM (222.235.xxx.13)

    네..첨 글에 댓글에 도움..힘을 받아 그쪽에서 민사걸어오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더라구요.. cctv가 없는 바람에 마트도 빠지게 되고 상해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이 빠져서 두 사람만의 일이 되버렸어요.
    전 그 사람 얼굴 두번 다시 안보고 싶고 전화통화도 하고싶지 않다하니 경찰분이 전화 안 받아도 된다네요..그게 저한테 불리하지 않나 싶은데 경찰 말이니 믿어도 되겠죠? 또 어떤 분은 경찰도 법에 대해선 잘 모를 수도 있다해서..

  • 8. ㅇㅇ
    '20.2.5 10:40 PM (49.142.xxx.116)

    아이고 진짜 무슨 우한 인지 코로나인지 시국도 어수선한데 정초에 액땜을 거하게 하시네요.
    올해 운수대통이시려나봅니다.
    욕보시네요 ㅠㅠ

  • 9. ㅡㅡㅡㅡ
    '20.2.5 10:44 PM (70.106.xxx.240)

    억울하면 그쪽에서 민사 걸라고 해요
    근데 변호사 살 돈이나 있겠어요? 푼돈 몇만원 뜯으려고 저러는 인간이

  • 10. ㅇㄱ
    '20.2.5 10:44 PM (222.235.xxx.13)

    경찰에게 경찰서에서 만나도 되냐하니 불가하답니다..하등의 도움이 안되요..대동해서 만나는거도 당연 안해주겠죠..같이 갈 필요도 없었던 병원까지 두 군데나 가고 치료비까지 냈으니 그거면 된거고 남은 건 그 쪽에서 소송하고 전 기다렸다 답변서 제출하면 되는거죠

  • 11.
    '20.2.5 10:47 PM (116.36.xxx.130)

    그런 사람들은 경찰서에 오지도 않아요.
    나름 켕기는게 있으니까요.
    정초부터 욕보셨어요.

  • 12. 그래도
    '20.2.5 10:51 PM (70.106.xxx.240)

    경찰서에서 보자고 계속 으름장 놓으세요
    아마 본인이 당당하지 않으니 안나올걸요
    그리고 절대 개인적으로 만나지마세요
    필요하면 법원에서 보자 하세요

  • 13. 에효
    '20.2.5 10:52 PM (221.163.xxx.218)

    고생많으셨어요
    진짜 뭣같은ㄴ한테 걸리셨네요
    전에 쓴글은 많이 당황스러워 보였는데
    그래도 안정을 좀 찾으신거 같아요

  • 14.
    '20.2.5 10:56 PM (211.218.xxx.121)

    아니 이렇게 야무지게 잘 처리할걸 그제는 왜그러셨어요
    제가 다 후련해요
    잘하셨어요^^

  • 15. 정도가 있지
    '20.2.5 10:57 PM (116.37.xxx.188)

    삶이 어려워 염치도 잊은 사람인가봅니다.
    잘 처리하셨어요.

  • 16. ㅇㅇ
    '20.2.5 11:01 PM (211.208.xxx.189)

    고생하셨네요...보면 경찰은 결정적일때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더라구요...정말 그여자한테도 하실만큼 하셨구요...세게 나가세요..정말 재수 없네 하고 넘기세요..

  • 17. 호수풍경
    '20.2.5 11:03 PM (182.231.xxx.168)

    어제 마트 갔는데 카트 꼭 잡고 샥샥 피해다녔어요...
    정말 별 사람이 다 있네요...

  • 18. ?
    '20.2.5 11:05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진짜 재수없게 걸리셨네요.
    쎄게 나가면 아무 문제 없을겁니다.
    오늘처럼만 하세요.

  • 19. ..
    '20.2.5 11:09 PM (112.140.xxx.73)

    내 소장 오면 그동안 병원비 내역 첨부해서
    답변서 제출 하세요..

  • 20. ?????
    '20.2.5 11:10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앞장이 찢겨나갔나요?? 왜 중간토막부터 얘기가 시작되는데도 다 알고계시는 눈치네요;;
    앞장 어딨어요?

  • 21. ㅇㄱ
    '20.2.5 11:11 PM (222.235.xxx.13)

    아직도 불안한 마음이 있고 스트레스가 심하지만 이번 일만 잘 견디면 어떤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단 말씀..명심할게요.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 22. ㅇㄱ
    '20.2.5 11:16 PM (222.235.xxx.13)

    175 님..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처음 시작문장이 좀 뜬금없죠? 마트로 검색하시면 제 글이 있어요..
    너무 많은 분들이 읽으셨더라구요...

  • 23. 와..
    '20.2.5 11:16 PM (222.110.xxx.56)

    제보하세요. 세상에 이런일이 라던지...탐사특종 그런거에요.

    그여자 제대로 미ㅊㄴ 이네요. 돈 벌고 싶어 환장했나봐요. 그렇게 돈벌면 부자되나요?

    원글님 정말 ㅁ ㅊ ㄴ 만나서 제대로 고생하시네요 ㅠ.ㅠ 우선 마음은 편히 가지세요. 그여자 할수있는것 없어요.

  • 24. ...
    '20.2.5 11:56 PM (86.130.xxx.10) - 삭제된댓글

    공중전화로 왜 전화를 건대요? 핸드폰으로 하기 구린 뭔가가 있었나보네요. 예전에 저희 엄마도 주차장에서 이마트 플라스틱 카트를 밀었는데 그게 포드차량에 부딪혔다고 운전자놈이 엄마한테 70만원 물어내라고 한적 있어요. 마트가서 시시티비도 안보이고 블랙박스도 시동끈상태라 안보이고. 마트가서 직접 해보니 긁히기는커녕 그 운전자가 보낸 사진의 스크래치보다 한참 아래에 찍힌다는걸 확인한 후 맘대로 하라고 했더니 연락없더군요. 그새끼도 노인네라고 생각해서 돈 뜯어낼려고 70만원 불렀어요. 민사소송한다는거 하라고 했더니 연락 당근 없구요. 참 못된 사람들 많습니다

  • 25. 아우
    '20.2.6 12:03 AM (58.123.xxx.199)

    짜증나는 인간 쓰레기네요.
    계속 글 올려주세요.
    그런 인간 좀 혼나는거 보고 싶어요.
    시원하게 해결하고 알려주세요 꼭~

  • 26. ..
    '20.2.6 1:00 AM (1.227.xxx.17)

    님은하실만큼했고요 후기감사해요 소송을걸든가말든가 이제그만하세요 쓸데없는병원비로 그만큼많이쓰셨으면 성의보인거네요
    잊고사세요 소송안걸겠지만요

  • 27. 보배드림에
    '20.2.6 6:36 AM (211.108.xxx.29)

    자유게시판에 글올려보세요
    도움되는글들이 올라올거예요

  • 28. ...
    '20.2.6 7:30 AM (175.223.xxx.4)

    그런씩으로 돈많이 뜯어 냈을거같네요

  • 29. 아주아주
    '20.2.6 8:20 AM (211.108.xxx.131)

    잘하셨어요
    안좋은 상황에도 위축되지말고
    대차게 나가세요
    상습범이니 핸폰도 아닌 공중전화로
    하는것 아니겠어요
    후기 감사해요! 홧팅!

  • 30. 검색
    '20.2.6 9:46 AM (14.47.xxx.244)

    검색해봤어요
    별일이 다 있네요
    갑자기 저렇게 나오면 저도 그렇게 했을꺼 같아요
    카트 조심히 돌려야 겠네요 .
    카트 돌리면서 다른쪽 보고 있는 사람한테 가서 부딪히는 건가봐요
    카트도 전방주시 해야겠네요
    힘내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31. ...
    '20.2.6 10:07 AM (211.46.xxx.45) - 삭제된댓글

    공중전화 많지도 않은데 그거 찾아갈 정도면 다리가 쓸만하다는 거죠.

  • 32. 힘내세요
    '20.2.6 10:35 AM (211.177.xxx.49)

    지난 글에 이어 후기 ... 읽고 있습니다
    원글님의 마음고생이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마음이 단단해지셔서 이 상황들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33. .......
    '20.2.6 10:40 AM (165.243.xxx.169) - 삭제된댓글

    댓글 잘 안 달고 눈팅만 하는 회원인데

    전 원글님처럼 이렇게 후속 얘기 써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워요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원글님 정신도 없고 바뿌실 텐데도 이렇게 계속 후기 달아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그런 사람들 본때를 보여주세요~

  • 34. 통화
    '20.2.6 11:13 AM (222.237.xxx.215) - 삭제된댓글

    내용은 다 녹음하고 계신거죠?
    그쪽에서 전화오면 님은 그냥 법대로 하라는 말만 반복하고
    다른 말씀은 하지 마세요. 혹 나중에 그거 걸고 넘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 35. 그리고
    '20.2.6 11:15 AM (222.237.xxx.215) - 삭제된댓글

    그쪽이 님 형사고소 했다면 없는 상해 만들어 님 고소한거니
    무고죄 가능하겠네요. 무고죄가 얼마나 무서운 줄 모르고.

  • 36. 마키에
    '20.2.6 11:31 AM (117.111.xxx.202)

    잘 하셨어요 토닥토닥 별 일 아닌 걸로 이렇게 고소니 뭐네 남발하고 협박하는 인간한테 넘 맘 상해하지 마시구 힘내세용

  • 37. ...
    '20.2.6 12:24 PM (125.177.xxx.106)

    만날 필요도 없어요. 또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를 사람을 왜 만나요?
    그냥 전화오면 녹음해서 증거로 남겨두기만 하세요.
    법대로 하라고 하고 나중에 법정에서 보자고 하세요.
    지금까지 일 다 기록해두시고 병원 증거 챙겨놓으시고
    혹시라도 소송 들어오면 있는 그대로 대응하면 문제없어요.
    근데 도둑이 제 발저려 소송하겠어요?
    그런 사람일수록 강하게 대응해야합니다.

  • 38. ...
    '20.2.6 12:31 PM (117.111.xxx.194)

    마트에 전화해서 그런 일로 이렇게 괴롭힘 당하고 힘들어
    마트에 다시 가기 힘들다. 마트에서 이런 자해공갈단이
    고객들 노리는거 아닌지 잘 살피라고 말하세요.
    마트에서 그런 사람 잡아 경찰에 넘겨야지 제대로 벌받지 개인이 하기 쉽지 않아요. 한 두번 해본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 39. 잘 하셨어요
    '20.2.6 1:04 PM (58.237.xxx.103)

    내 돈 함부로 주는 거 아니죠. 소송 들어와서 판결 나면 그때 줘도 안 늦음.
    물론 자해공갈단은 소송할 리가 없겠지만...ㅎ

  • 40. 용기내셔서
    '20.2.6 1:17 PM (59.7.xxx.196)

    잘 하신 듯. 원글님 덕분에 요새 마트에서 가벼운 물건들 사면 그냥 바구니를
    들게 되어군요. 근육 운동 삼아하니 괜찮네요. 힘들게 사는 사람이 그러고 다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괘씸하지만 맘 속으로는 용서하시기를.

  • 41. ㅇㅇㅇ
    '20.2.6 2:04 PM (49.196.xxx.28)

    다행입니다 , 후기 감사..

    마트에서 쓰레빠에 맨발로 다니시는 분들 카트 밀다 발가락 치면 큰일이니 조심들 하세요. 외국이긴 한데 노약자 휠체어 지팡이 짚고 밀면 넘어가실 분들이 쇼핑센터 워낙 많아 조심해야 겠더라구요

  • 42. ...
    '20.2.6 2:27 PM (210.100.xxx.228)

    상습범 맞을 것 같아요.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돈이 없더라도 자존심은 있어야죠!!

  • 43. ㅇㄱ
    '20.2.6 2:47 PM (222.235.xxx.13)

    다리는 멀쩡하고 손...이 손이 원래 아팠던건지 아픈 척을 하는건지 일부러 갖가댄건진 본인만 알 겁니다. 이 사람은 지정선택병원이 있고 고로 기초수급자가 아닐까 추정합니다. 저를 과실치상으로 고발접수하려 했단건 아직은 자해공갈단은 아닌건지..차라리 과실치상으로 들어가서 경찰이 개입되면 좋겠던 생각까지 했어요.하도 그 사람 인상착의가 평범치 않아서요..아..답답해요..심증만으론 아무 것도 진행이 안되요. 이 사람은 자기 지정병원의뢰서를 들고 가서 두 번째 병원 통원치료를 받았고 그 의뢰서가 있으면 치료비가 몇 천원 나온다네요.나라에서 지원해줘서. 제가 월욜 통화시 오늘도 주사까지 맞고 왔다며 만나야하지 않겠냐 했을 때 치료비 제딴엔 약속대로 계좌로 부쳐주려고 얼마 나왔냐물으니 불같이 화낸 이유가 몇 천원만 받게 되는게 싫었을 거예요. 이 여자가 자꾸 말하는 그 "좋게 해결하자"는 도대체 ... 넘 소름끼치는 말이네요.몇 번이나 그 소릴 듣는지.. 앞으로도 신경은 쓰이고 스트레스와 몸살로 거기다 코로나 때문에 ( 제 일터가 수 백명이 한 공간에서 일함)이번 주는 일을 쉬고 있어요..

  • 44. 고생하셨네요
    '20.2.6 3:55 PM (175.208.xxx.235)

    이제 그만 잊으시고 좀 쉬세요.
    진짜 정초에 일년치 액땜 했다고 생각하세요.
    전 좀 다르케이스인데 아이가 남의 물건에 흠집을 냈어요.
    고장을 내거나 못쓰게 된거 아니고 기분은 물론 나쁘겠죠. 저도 물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요
    그래서 물건의 수리비를 지불하려했어요, 부품을 새로 갈아주는 정도로요 .
    사실 수리도 필요없지만 사람마다 흠집 있는거 못 참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근데 물건을 새로 사내랍니다. 가격이 한두푼도 아니고, 이참에 살림 장만하겠다는건지.
    그래서 저도 화가나서 법대로하라고 하고 난 나중에 법원에서 명령 내려주는대로 보상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연락 안오더라구요.
    어차피 공중전화로 연락오는데 받지마시고, 원글님도 법원만 상대하세요.

  • 45.
    '20.2.6 3:57 PM (58.237.xxx.103)

    상대도 마세요. 할만큼 했으니...더는 전화 받지 마세요. 자꾸 받아주니 저러는 거죠.
    그래야 통화하면서 님 맘이 변할 수가 있으니...그 때를 노리는 겁니다.
    걍 귀찮아서 돈으로 해결하려는 심리를....

  • 46.
    '20.2.6 4:34 PM (222.101.xxx.112)

    원글님 첨에 글올렸을땐 그대로 당하는거 아닌가 할정도로 무기력하게 대처했는데 지금은 마치 다른사람인듯 잘 처리하신것 같이요
    저도 예전에 글 올린게 있어 여기다 다시한번 링크해요 벌써 7년 지난일이네요
    결국 넘어진 할아버진한테 연락안왔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04026

  • 47. 후기고마워요
    '20.2.6 4:57 PM (93.203.xxx.148) - 삭제된댓글

    님은 경우가 바르신 분인네요.
    후기 꼬박꼬박 올려주시니.
    모두들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82글도 지우지말고 필요하면 증거로 써먹으세요.
    아마 그 남자같은 여자분 머칠 지나면
    더 이상 연락 안 올 것 같네요.
    또 전화오면 님이 입은 피해가 크다고 맞고소한다고 으름장뇌버려도 될 것 같아요.
    님 글과 댓글들에 사람들 간접적으로 도움 많이 되었어요.
    잘 풀릴거예요, 이제부터 돈워리, 님 화이팅!

  • 48. 전화 안 받는 게
    '20.2.6 5:30 PM (58.237.xxx.103)

    불리할 이유가 1도 없죠. 대체 누가 그딴 소리를 하는지...
    보상을 받으려면 근거를 대야 하는 거고...그게 민사죠. 말 한두 마디로 뭔 남의 돈을 쉽게 빼갈 생각을 하시나...못.된.것.들!!!

  • 49. ㅇㄱ
    '20.2.6 6:13 PM (222.235.xxx.13)

    첫글 댓글에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되는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지금 어디도 조언 도움 받을 곳이 없는 상황이고 예전에도 위안받은 적이 있어 젤 먼저 82에 도움요청한거에요.세상에 어쩌면 그리 통찰력 있으신지 진짜 어떤 분이실지 궁금했네요.82댓글과 경찰과의 수차례 통화와 민원상담으로 가장 현명한 방법은 그쪽에서 민사소송 걸어오는 것. 남편은 노발대발에 민사하지만 그러기엔 제가 에너지소모가 넘 많네요. 전 최저시급 받으며 9시간 중노동을 합니다. 그 시간만큼은 몸은 힘들어도 온갖 시름을 잊을 수 있어요. 그렇게 벌어 먹고 사는 거 부끄럽지도 않고요. 근데 아직 이 사람 때문에 고통받은거 용서가 되진 않네요.

  • 50. ..
    '20.2.6 6:22 PM (58.237.xxx.103)

    과 친구 명품백을 일부러 망쳤는데도 물어줄 생각 않고 민사 걸라는 학생도 있더군요.
    물론 그 경우엔 그 학생이 정말 못된 경우지만..어쨋든 법적으론 그게 틀린 말도 아니니..

    내 경우에도 이런 저런 일을 겪어 보고 당하고 보니..정말 내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거..진짜 신중해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당연한 것도 두번 세번 곱씹어 보고 생각하고 해야한단 걸...절대 남에게 만만하게 보이면 안된단 걸 말이죠.

  • 51. 잘하셨습니다
    '20.2.6 8:24 PM (210.0.xxx.24)

    첫글에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방금 님의 해결과정을 다 읽었습니다. 댓글 몇 줄에 힘을 얻고 님이 스스로 해결을 잘 하셨다니 이보다 더 보람되고 기쁠 순 없는 것 같습니다. 후기 남겨주셔서 고맙고 제일 고마운 건 님이 어려운 일을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부딪히고 스스로 현명하게 해결해 나갔다는 점이에요.

    형사고소가 되지 못하는 경우이니 경찰로서도 사실 할 수 있는 일이 없죠. 제가 도움을 요청하라는 부분은 경찰이 해결해줄 거라는 게 아니라 그만큼 님이 어려움을 호소해야 그 쪽에서도 이 일이 어떤 일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과정이 그만큼 쌓이니까요.그 여자가 결국 님을 과실치상으로 고소하려 했을때 접수가 반려된 것은 그만큼 경찰도 이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는 셈이 되었고 복잡하게 꼬이지 않고 일이 처리되었다는 걸로 보여요. 그래서 그렇게라도 매달려야 해요. 잘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쪽에서 좀 더 배려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권한 밖이니 어쩔 수 없고 섭섭하시더라도 결국 님이 좀 더 자신을 갖고 그 여자를 대할 수 있는 과정도 되었으니 너무 섭섭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길요.
    과실치상으로 고소접수되어서 가해자 입장으로 또 경찰서를 들락날락해야 하면 가뜩이나 힘든 마음이 더 지치게 되었을 수도 있어요. 결과적으로 잘 되었다고 봅니다.

    전화는 받을 필요가 없죠. 경찰 말대로 하세요.누군지도 모르게 임의적으로 걸려오는 불명확한 공중전화를 꼬박꼬박 받아야 할 의무가 어디 있나요. 그 사람 문제죠.더욱이 이제 끝난 일이고 님은 그 사람하고 아무 걸릴 게 없는 관계예요. 행여 민사로 간다고 해도 이 점을 명확하게 기술하면 되는 겁니다.
    힘든 상황에 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사람이 기가 꺽이면 불행한 일을 겪을 때 자존감이 극도로 더 무너지게 됩니다. 다 내 탓 같고 잘못 같아서 명확히 보이는 피해도 무력하게 대응하게 되기 쉬워요.내 편이 없다고 생각되는 상황이 되면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 자책하지 마세요. 님은 님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강하고 현명한 사람이었고 그러기에 82댓글들이나 상담을 통해 결국 해결할 원동력을 다시 찾은 것 뿐입니다.
    다 님이 하신 것이라는, 아주 잘 하신 것이라는 말을 다시 드리고 싶어요.
    네. 이런 어려움을 스스로 강하게 잘 처리하다보면 다음 어려운 어떤 일을 겪을때도 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인생은 어떻게 보면 잃은 것 같아도 다 잃은 것이 아니고 나쁜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닌 스스로 돕고자 했을 때 나를 돕는 특별한 사람과 일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 공평한 거죠. 그러니 강하고 좋은 마음 잊지 마세요. 인생의 보편적인 진리를 서로 믿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잘 하셨고 님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드릴게요. 고생하셨어요. 갈취당할 뻔 한 돈을 버셨네요^^ 맛있는 거 사드시고 기운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을 용서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님 자신에게 포커스를 맞추세요.

  • 52. ..
    '20.2.6 8:30 PM (124.50.xxx.42)

    진짜 별별사람이 다 있네요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 53. ㅇㄱ
    '20.2.6 9:20 PM (222.235.xxx.13)

    210님의 댓글이 가장 힘이 되었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월요일이후 처음 밥다운 밥을 먹는데 댓글 읽으니 콧날이 시큰해지네요.오늘 하루종일 전화를 무음으로 해 놨는데 아직 제 맘에 불안감이..혹시라도 그 여자 전화일까봐..참..일단 열감기인지 몸부터 정상으로 돌아와 다시 일 시작하고 바쁘게 살면 더 낫겠지요..
    제 두서없고 맥없는 글 읽어주시고 같이 걱정해 주신 얼굴도 모르는 우리 82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야겠단 생각을 한 계기였습니다 ^^

  • 54. 어머...
    '20.2.6 10:26 PM (175.223.xxx.26)

    저 예전에 강아지 목줄에 걸려 넘어졌다는 노인 글 본거 기억나요.. 결국 자해공갈단이었네요,

    그런 이들을 피하려면 어떡해야할까요... 참 사람이 제일로 무섭네요

  • 55. ㄴㄱㄷ
    '20.2.9 6:28 PM (124.50.xxx.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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