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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후회스러워요 강아지..

저는 조회수 : 8,199
작성일 : 2020-02-05 13:36:33
이런말하면 욕먹을라나요. 원래도 강아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죽어도 개를 키워야겠다는 외동아이때문에 데려온지 한달됐나봐요.
솔직히 너무 힘들고 변한 생활이 적응안되고 자꾸 예전이 그리워요.
각오했고 싫지만 자식위해 무조건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하지만 내심..다들 그렇게 이쁘다는데..처음에만 그렇지 내가 제일먼저 강아지한테 빠지지않을까? 속으로 김칫국도 마시고..이참에 깔끔떠는 성격도 좀 유하게 고쳐보자...새식구들이면 온가족 분위기도 더 좋아질거야....긍정적인쪽으로만 생각하려했어요.
생각보다 이쁠때도 많아요. 얌전히 앉아서 나 쳐다보고 졸졸 따라다니고 내옆에 앉아졸고있음 막 이뻐서 만지고싶어요. 강아지 손도 못대던 제가 강아지 안고 만져주고 씻기고...누구네집가서 그집개가 한번 핥기만해도 찝찝해서 비누로 손씻던 저였는데..그냥 개가 핥는건 여사...오줌누고 똥누고 그엉덩이 들이밀고 앉아도 오케이..
이정도면 정말 천지개벽수준의 변화이긴한데..
아..그래도 많이 힘드네요.
하루네다섯번 산책시키고요. 수시로 터그놀이해주고 밥 세번 챙기고 틈틈히 트레이닝시키고 장난감 사다놓고 그러는데도 틈만나면 물어뜯고 사람한테도 자꾸 입질을 해요. 놀아주고싶은데 자꾸 달려들어 입질을하니(세게 무는거 아니고 살짝씩 깨무는거요) 놀수가 없어요.
새집사서 이사한지 일년됐는데 가구며 소파며 다 새거인데 아무리 츄잉장난감 사다주고 스프레이 뿌려놓고해도 가구다리 걸레받이 다 물어서 흠집내놓고 천소파 물어뜯어서 실밥이 너덜거리구요.
오전에 제가 매일 3시간씩 듣던수업이 있는데 얘오고나서는 일주일에 몇번 갈까말까 그것도 혼자 집에 오래 놔두는거 걱정되서 한시간만에 돌아와요.
온식구가 돌아가며 얘만 보고 산책시키고 똥오줌치우고 전력을다해 돌본다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는 완강히 반대했고 남편이랑 애가 너무 원했던 강아지라 두사람이 정말 제입에서 불평못나오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는 있어요.
남편은 아침6시에 일어나 뒷마당데려가 배변시키고 밤사이눈 배변판 다 치우고 개 아침주고 출근하고 퇴근하자마자 또 산책시키고 훈련시키고...애는 애대로 학교갔다오자마자 놀아주고 똥오줌치우라하면 군말없이 치우고 청소기도 돌려요.
근데 아...뭐랄까 정말 온가족이 개한마리에 매달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가 지나가요. 같이 웃고 떠드는 시간도 주지만 하루종일 물어뜯는 강아지한테 안돼! 하지마! 애는 개가 만만하게 보는지 자꾸 애한테만 더 입질을하고 간혹 짖기까지 해서 엄마 강아지가 물어요 짖어요! 아후..솔직히 진저리가 나요.
6개월에서 1년지나면 좀 나아질까요.
찾아보면 그냥 이가는시기라 그렇다. 츄잉장난감을 사줘라. 그것말곤 아무런 해답이 없네요.
솔직히 개비린내도 너무 많이나요.(목욕 시키고 하루만 지나도 비린내가 올라오네요. 개전용 냄새제거 스프레이도 뿌려주는데 소용없더라구요)
집안청소 말끔히 하고 각하나 안 틀어진상태로 커피한잔마시는게 인생낙이었는데 지금 거실꼬라지..켄넬에 펜스에 개밥그릇 사료포대 개장난감 사방에 널부러져있고 온 집안물건들은 개가 못건들이는곳으로 공중부양...
그냥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애가 엄마를 원망해도 그냥 내뜻대로 봐주지말걸..(그래도 내가 져주는게 맞았다고 지금도 생각은 그래요) 이런 생각들..산후우울증도 아니고 막 개입양우울증같이....그런 상태인것같아요 저지금.
항상 인터넷에서는 개 이쁘다 사람보다 낫다 이런얘기만 올라오고 현실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어요. 예전에 개 산책데리고다니는 사람들 볼때는 마냥 평온해보였는데 이건뭐. 산책이아니라 중노동이더군요..보는것마다 줏어먹으려들어서 계속 못먹게하는데 그래도 나뭇가지며 풀이며 먹어서 몇번 토하기까지하고..아휴
개가 무조건 이쁘기만한건 아니더라고요. 현실은 갓난애키우는것보다 더힘들더라는....밤잠하나 편하게 잘수있는거 빼고는 애키우는것보다 더 힘드네요전.


IP : 157.52.xxx.12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5 1:38 PM (183.98.xxx.95)

    3개월만에 다른 집에 보낸 사람도 있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 2.
    '20.2.5 1:39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유치 빠지고 사람 아기처럼 그 고비만 지나면 좀 편해져요
    힘내세요^^

  • 3.
    '20.2.5 1:40 PM (157.52.xxx.120)

    데려온이상 계속 키우긴할거에요. 이건 불변이에요. 근데 제가 성격이 완벽주의라 이리 힘든건지 우리강아지가 유별나게 힘든건지 원래 처음엔 이런건지 모르겠어요.

  • 4. ㅇㅇ
    '20.2.5 1:41 PM (1.240.xxx.193)

    산책을 네다섯번이라뇨 하루에 한번으로 줄이세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목욕은 자주 시키면 피부병 나요 십일에 한번으로 충분하구요 산책후 발만 닦아주세요

  • 5. ㅇㅇ
    '20.2.5 1:41 PM (49.142.xxx.116)

    그건 천성이에요. 우리 친정엄마랑 외할머니는 개라면 엄청 싫어하시고 뭐 털달린 짐승이라고 쥐취급
    우리 친정아버지는 죽어도 개를 키워야 하는 애견인
    저는 친정아버지 닮았고요.
    우리엄마 예전에 친정아버지 덕에 평생 개 키우며 살았지만 개 싫어하셨음 ㅋㅋㅋㅋ
    안바뀜 천성임..

  • 6. ...
    '20.2.5 1:42 PM (106.102.xxx.240) - 삭제된댓글

    세나개 보면서 적용할수 있는 부분 적용해보세요. 강아지가 엄청 유별난 거 같진 않고 님이 완벽주의라 잘하려고 하는 부분도 많고 심리적 저항도 많아 적응이 더 힘든 거 같아요.

  • 7. 111
    '20.2.5 1:43 PM (106.101.xxx.207) - 삭제된댓글

    넘 어린 강아지를 입양하셨네요
    1년 넘으면 눈에 띄게 얌전해지던데 조금만 힘내세요
    저희는 6개월쯤 넘은 아이 입양해도 첨 6개월은 힘들었어요
    이제 같이 생활패턴 잡히고 익숙해지니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외동아이인데 아이에게 큰 위로가 되는건 확실해요
    그것만으로도 울집 강이지는 밥값 다 했다고 생각해요

  • 8. 이빨날 때
    '20.2.5 1:43 PM (221.163.xxx.110)

    깨무는건, 아무리 커서 순둥해도
    새끼때는 그러던데요.

  • 9. 그게
    '20.2.5 1:44 PM (157.52.xxx.120)

    집에 있으면 너무 힘들게해서요. 기운이라도 빼놓으려고 데리고나가는거에요. 처음에 산책못시킬땐 진짜 얘 미쳤나 싶을정도로 발광을 했어요. 네댓번 나가고 나니 좀 무는것도 덜하고 지쳐 자더라구요.
    목욕 처음에 너무 냄새가 심해서 두번 시켰어요. 한달에 한번정도 시킬거에요. 보니 목욕여부와 상관없이 개냄새는 많이 나네요. ㅠㅠ

  • 10. 호이
    '20.2.5 1:45 PM (222.232.xxx.194)

    성견을 입양했으면 수월하셨을텐데 아쉬움은 남지만
    사람애랑 똑같죠? 시간갈수록 점점 괜찮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너무 잘해주고 계시고 이미 강아지한테 푹 빠지신 것 같은데요^^
    안되는 건 안된다고 확실하게 하세요. 사람도 살아야죠
    세나개 나 강형욱씨 동영상도 보시고요

  • 11. ..
    '20.2.5 1:46 PM (27.176.xxx.234)

    모든 사람이 똑같이 개를 사랑해야 하는건 아니예요
    더 늦기전에 좋은 주인 찾아주는 것도 방법이예요. 필히 개 키워본 분으로.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저도 애견인입니다. 지금은 없지만.
    사람가족도 의식주 형편되는 만큼 하고 시설에 맡기기도 하면서 사는데
    형편되는대로 해야지 사람이 개 모시고 사는 꼴이 되면 안되죠.

  • 12. ..
    '20.2.5 1:48 PM (49.170.xxx.24)

    애 키우는거보다는 낫겠지만 비교 가능할만큼 힘든일일것 같아요. 힘내시길!
    성견 되면 나아질거예요. 아직은 애기네요.

  • 13.
    '20.2.5 1:48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노즈워크 놀이 찾아보세요
    세살버릇 여든 간다고
    강아지도 지금 만들어진 견성?이 평생 가요
    육아스트레스 저리가라 하죠
    저도 그런시절이 있어서 지금은 살짝 후회돼요
    좀더 잘해줄걸 하는..,

  • 14. 시간이
    '20.2.5 1:49 PM (125.178.xxx.135)

    흐를수록 나아집니다.
    성견이 되면 그 어린 시절이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요.
    후회 안하게 동영상도 많이 찍어두세요.

  • 15. 견종이 뭔가요?
    '20.2.5 1:49 PM (58.121.xxx.69)

    견종이 무엇인가요?
    유독 활발한 종이 있긴해요

    일단 산책은 최대 두번이면 족해요
    1번도 괜찮구요
    주인도 살아야죠 4-5번은 너무 길어요

    냄새는 항문낭 짜주고
    귀청소하면 훨씬 덜 날거예요

    또 2-3살되면 많이 얌전해져요

  • 16. ...
    '20.2.5 1:50 PM (106.102.xxx.163) - 삭제된댓글

    https://www.ebs.co.kr/tv/show?courseId=10016245&stepId=10035139&lectId=2022205...
    세나개 이 에피소드 함 보세요. 가족들한테 미친듯 놀아달라고 치대고 뜻대로 안되면 입질해서 힘든 강아지예요. 차츰 단계적으로 머리 쓰게 하는 놀이를 시켜주고 질서를 바로잡아서 가족들도 덜 힘들고 강아지도 충족이 돼서 차분해지고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

  • 17. ...
    '20.2.5 1:50 PM (111.65.xxx.179)

    강아지가 6개월 넘으면
    사료를 하루에 2번으로 나눠주면 되고요.
    산책은 하루에 한번하면 돼요.
    그리고 목욕은 일반적인 강아지라면
    2주일에 한번 하면 돼요.
    특별히 피부병이 있는 강아지라면
    치료샴푸로 더 자주 목욕시켜야 하지만요.

  • 18. 견종?
    '20.2.5 1:51 PM (210.207.xxx.50)

    뭔가요?작은 개면 좀 수월하실텐데요..유투브로 보듬 동영상 시청 많이 해보시고,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도 충분히 보세요.
    저 만큼이나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데 , 안타깝네요.
    저는 그만큼 노력했더니, 강아지가 집도 망치지 않고, 집 안에서는 얌전해요.
    저희는 골든 리트리버입니다.

  • 19. ...
    '20.2.5 1:52 PM (122.36.xxx.170) - 삭제된댓글

    밥도 아침 저녁 두번으로 나눠주시고
    아이랑 서열정리는 해주시는게 좋을듯요
    수업 듣는건 그대로 다니시고
    cctv설치해 휴대폰으로 가끔씩 체크해 주세요
    너무 함께 있다 관계가 유착되면
    오히려 분리불안 생길 수도 있어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고
    한살정도 지나면 훨씬 나아질 거에요

  • 20. ㅇㅇ
    '20.2.5 1:53 PM (121.152.xxx.203)

    글만 읽어봐도 완벽주의시라는게 느껴져요
    강아지한테도 최선을 다하실테니
    정말 좋은 주인이 되실듯한데
    서로 적응하기까지 힘드시긴 하겠네요 ㅜ
    저도 감당 안될듯해 강아지 못데려오는
    사람이라 원글님 심정 너무 이해돼요~

  • 21. //
    '20.2.5 1:54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완벽주의 성향 갖고 있음 동물 키우기 힘들어요
    저희집은 어쩌다가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개한테 너무 맞춰주니 진짜 내 생활을 못해서
    이젠 적당히 스트레스 덜 받는 선에서 키웁니다
    산책도 한마리가 너무 나대다보니
    일주일에 세번정도 산책 나가고 그래요
    이 두마리는 죽을때까지 키우겠지만
    이 녀석들 죽으면 다시는 동물 안키울겁니다
    솔직히 사랑스러운만큼 부담스러워요

  • 22. ㅇㅇㅇ
    '20.2.5 1:55 PM (121.127.xxx.107)

    이런 저런 사연끝에 인연을 맺었으면
    버리지 말고 잘 키워주세요.
    제가 이렇게 두손 모아 빌게요.
    어릴때 데려왔으면 인터넷 검색해가면서
    커가는 과정에 따라 대처방법을 공부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아기하고 똑 같습니다..

    이갈이 할때는 뼈다귀 장난감을 주든가 하는..
    붕가붕가 할때는 중서오하수술 시키든가..
    미운정 고은정 켜켜이 쌓이다보면
    원글님이 그 강쥐 없으면 못살 것 같은
    그런 날이 틀림없이 옵니다..

  • 23.
    '20.2.5 1:55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지금 시기에 밥은 하루 세번이 적당해요
    사람 아기도 자주 먹어야하잖아요
    배고프면 더 말짓 할걸요
    하루 두번은 1년이 지나야 괜찮죠

  • 24. ???
    '20.2.5 1:59 PM (223.38.xxx.156)

    강아지한테 너무 잘해주시는데요? 그렇게 까지 안하셔두 되요. 님이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25. 너무
    '20.2.5 1:59 PM (59.18.xxx.56)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그냥저냥 지내다보면 정들고 강아지도 철들어 저지래도 안하고 그래요.너무 깔끔하니까 힘드신거에요.그걸 포기하심 훨씬 편해집니다..저도 성격이 비슷해서 처음엔 신경이 곤두섰어요.근데 내가 너무 힘들어 놓아 버렸어요 어차피 내곁에 온 생명인데 내가 변하는게 낫겠다 싶어 적당히 하기 시작했어요 산책후에도 그냥 물티슈로 발 닦이고 냄새도 대충 넘어가구요 산책은 하루 한번 그것도 못할때도 있고.대신 훈련해서 침대나 소파엔 목욕한 날만 올라올수 있게 했어요 이젠 목욕하면 귀신같이 와서 소파 올려 달라고..ㅋㅋ 그렇게 사람공간을 지키며 서로 함께 사는거죠.강아지는 훈련하면 됩니다..아직 새끼인가본데 배변훈련만 확실히 시키시고 물어 뜯는건 시간 지나면 안해요.중성화 꼭 시키시고 나름 엄격하게 공간분리를 시키심 견딜만 해집니다.정들고 나면 그냥 같이 사는 가족이 됩니다.서로 예의 지키며 사는 가족이요.잘 훈련 하시고 조금 털털하게 살기를 원글님도 훈련하세요~ㅎ저는 이제 한마리 더 들여 두마리 엄마랍니다.후회는 하지 마시고 잘 지내시길 바래요~~

  • 26. ...
    '20.2.5 1:59 PM (121.190.xxx.9)

    견종이 뭐에요?

    견종중에 코카스파니엘이나 비숑 등 사냥에 익숙한 애들은 원래 에너지가 넘치는 종인데 주인들이 특성을 모르고 데려와서 서로서로 고생하더라구요.. 바닥에 떨어진거 먹는다는거 보니까 아이가 배가 좀 허한가봐요..

    1살때까지는 먹는게 다 영양으로 간다니 사료충분히 주시고 여유있음 닭고기,소고기 등 고기 위주로 주다보면 안그럴꺼에요.. (아마산책을 너무 자주가니 아이가 배가 허기진게 아닐까요?)

  • 27.
    '20.2.5 2:04 PM (112.151.xxx.122)

    좀 지나면 안깨물어요
    지금 잇몸이 가려워서 그래요
    아기라서요
    산책은 하루 한번만 시키세요
    1년 넘은 성견 데려왔으면
    눈치도 더 있고 깨물지도 않을텐데요
    여기저기 물어뜯던 우리 강쥐가
    지금 15살인데요
    지금도 제 무릎위에 올라와서 잠자고 있네요

  • 28. ...
    '20.2.5 2:07 PM (125.177.xxx.43)

    아기라서 1년은 되야 안정되요
    지금은 한창 물어뜯고 아무데나 쉬 할거고요
    아무거나 먹으니 조심해야해요
    사람은 더 오래 키워야 좀 나아지니까 좀 맘 편하게 먹고 기다려 주세요
    사료는 하루 3,4번 충분히 주고요 산책은 하루 한두번이면 되요
    냄새는 주로 눈 귀 에서 나니까
    자주 닦고 약 넣어주고요. 목욕은 저는 1주일 ㅡ10일 에 한번은 시켜요

  • 29. ...
    '20.2.5 2:15 PM (121.190.xxx.9)

    위에 ebs 세나개 에너자이저 달 링크 올린거 꼭 보세요.. 원글님과 똑같은 사연이에요..

  • 30. ...
    '20.2.5 2:15 PM (220.116.xxx.156)

    한 일년 지나면 지금 적은 불편함의 절반은 없어져요
    애기라 물어뜯고 귀찮게 하는 거라서요
    우리집 멍뭉이는 1년정도 될때까지 저 잠못자게 얼마나 귀찮게 굴었는데요.
    누워있으면 손 잘근잘근, 배위에서 트램폴린하듯이 콩콩 뛰고... 제가 제발 잠 좀 자자고 화내고 빌고... ㅎㅎㅎ
    근데 한살 넘으면 물어뜯는 것도 뛰는 것도 안해요.
    근데 일상적으로 해줘야하는 것들이 힘들고 귀찮으면 그건 좀...

  • 31. ..
    '20.2.5 2:16 PM (175.223.xxx.202)

    목욕은 한달에 한번만

  • 32. 그린
    '20.2.5 2:19 PM (221.153.xxx.251)

    될수있으면 개껌 돼지귀(강아지용 마른거) 이런거 많이 주세요 저희강아지는 아기때도 이런거 많이 줘서 가구나 다른거 아무것도 물어뜯은적 없거든요. 이가 간질거려서 그러는거니까 씹을만한것을 많이 주세요. 모든사람이 강아지 키우기가 다 맞진않아요ㅜㅜ

  • 33. wmap
    '20.2.5 2:19 PM (39.7.xxx.198)

    흐를수록 나아집니다.
    성견이 되면 그 어린 시절이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요.
    후회 안하게 동영상도 많이 찍어두세요.2222222222

    그리구 외출후엔 발만 씻겨주시고 드라이로 잘 말려주세요 안그럼 습진 생겨요

    목욕은 어릴땐 2-3달에 한번 해도 돼요

  • 34. ㅎㅎㅎ
    '20.2.5 2:23 PM (115.21.xxx.198)

    ㅎㅎ 죄송해요
    원글님은 심각한데 왜전 그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미소가 나올까요? 저도 지나온 과정이라 그런가봐요.
    좀 참고 그 시기를 잘 이겨내시면 이전에 사시던 세상과 다른세상이 펼쳐질겁니다. 특히 외동아이라니 더욱요.
    아무것도 모르고 나만 쳐다보며 내가 제대로 돌봐주지않으면
    죽을수도 있는 생명을 오직 사랑으로 돌보고 있는 자신을 보게될거에요.
    그리고 반려견을 통해 내가 더 많은것을 얻게된다는 깨달음도요
    그러려면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니까 너무 강박적으로 돌보려고 하지마시고 무심한 시선으로 보세요
    단, 먹이와 물 산책은 꼭 시키시구요
    사회성도 키워주셔야 성견되었을때 편해요
    가족이 하나 더 생겼는데 당연히 처음에 힘드신거죵

  • 35. 적응시기
    '20.2.5 2:26 PM (49.174.xxx.31)

    아닐까요?

    아직 한달 됬으면,강아지나 사람이나 적응하기 힘든 시기이긴 해요.저도 몇달 힘들어서,밤에 잠깐 나가서 커피 마시고 오면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난듯 너무 홀가분해서 좋았네요ㅎㅎ

    저희 강아지도 이제 10개월 접어드는데,딱 유치빠지고 영구치날때 이가 간지러워서

    집안 벽지 뜯고,걸레받이도 뜯고 진짜 개판이였어요..살림살이 다 거덜낼판~

    새 집을 그러면 아깝기도 하고,아마 그런 스트레스가 더 클거예요.집에 대한 애착 강한 분이라면요.

    저도 깔끔하게 집치우고 사는 사람이였는데,원글님 집처럼 바닥에는 강아지 장난감에

    강아지 패드 두군데에 여러장씩 깔려있고,안전문 세군데 해놓고 우리집이 사람 사는 집인지,개집에 사람이 얹혀사는 집인지 모를정도로 집이 엉망되었어요..

    산책도 좋지만,일주일에 한번 야외 애견카페에 가서 친구들하고 신나게 뛰어노는걸 강아지들이 더 좋아하더라구요.저희 강쥐도 우리 가족밖에 모르지만,애견카페가면 운동장에서 친구들하고 놀때 가장 행복해하는거 같아요.

    에너지 발산은 산책만으로 안되더라구요.어린 강아지면 더더욱요.뛰어 놀아야 해요!!

    저도 몇달 고생하니까 조금 더 좋아지고 있고 그러네요.

    그리고 너무 잘할려다 보니 힘든거 같은데,산책 줄이시고 애견카페나 애견운동장가서 뛰게 하세요.

  • 36. ㅇㅇ
    '20.2.5 2:28 PM (118.32.xxx.60)

    원글님은 훌륭하신 분입니다!!

  • 37. 개비린내는
    '20.2.5 2:31 PM (180.231.xxx.233)

    귀청소 양치만 잘 시켜주셔도 확 줄어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나이들어죙일 누워만 있는거 보심 지금이 그리워질 수도 있슴돠 ㅎㅎ
    젤이쁠 때 같은데 사진 많이 찍어두세요
    전 마냥 부럽네요

  • 38. yesyes
    '20.2.5 2:34 PM (58.231.xxx.25)

    밥 하루 두번 주시고요 수건 핀상태에서 사료알 또는 간식들 군데군데 놔두고 수건 둘둘 말아서 살짝 묶은 다음 던져주세요. 그거 물고뜯고 풀면서 간식찾라멋고 잘 놀아요. 밥을 두번이나 한번 주시고 나머지 밥양을 이런식으로 주세요. 좀만 참으시면 좋으실거예요. 첨에 힘들어요 ㅠㅠ애랑 똑같아요

  • 39. ㅇㅇㅇ
    '20.2.5 2:3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6개월때가 젤심할때예요
    사람치면유치원ㅡ초등입학시기
    진짜 ㅣ년만지나도 조금씩 점잖해집니다
    어릴수록 이쁘고 장난질
    커 가면서 점잖치만 외모가성견이됌

  • 40. ..
    '20.2.5 2:46 PM (115.161.xxx.249)

    울 푸들도 3개월차에 유기견 데려와서 그 활동량에 넘 놀라고 ㅎ 이가 간지러운지 물고, 입질하고 정신없었는데요, 1년 6개월 지나고 2년차 접어드니 넘 얌전해요,, 심지어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겨서
    식구들 있어도 혼자 방안에서 쉬곤 해요.. 우리가 서운할 정도로 ㅎㅎ

    시간은 곧 지나고 이 시기가 그리워질 거에요^^

    사람이 주는 위로와 교감과
    개가 주는 위로와 교감이 다르더라구요..

    원글님께도 힐링되는 좋은 가족이 되길 바랄게용..

  • 41. ...
    '20.2.5 2:55 PM (210.90.xxx.215)

    냄새잡는건 em이 좋아요.

  • 42. 우리망아지
    '20.2.5 3:00 PM (1.247.xxx.90)

    우리 멍뭉이도 7개월인데 5개월까지 제뒷꿈치가
    멀쩡한날이 없었어요.;;
    맨날 쫒아와 깨물어대서 발목이니 뒷꿈치니
    아주 상처투성이였네요.쇼파밑천도 너덜너덜
    벽지몰딩도 다뜯어놓구 근데 점점 덜하더니
    요즘은 그나마 괜찮아졌어요.ㅎㅎ
    사랑으로 데려와 돈으로 키운다고 어느분 얘기하신
    것처럼 아주 격하게 공감중이니다.
    그나마 제가 젤좋아해서 계획하고 데려오길 망정이지
    다른 누구때문이었으면 저도 아마 굉장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물고 뜯고해도 이뻐서 외출도 잘안했더니 분리불안이 오는거같아 조금씩 불안해지거든요.

    좀 시간지나면 저희 멍뭉이처럼 덜해질꺼예요~~~^^

  • 43. ddd
    '20.2.5 3:04 PM (49.196.xxx.150)

    큰 견종은 힘들어요, 너무 작은 2킬로 짜리는 너무 조심스럽구요.
    4-6킬로 정도 되는 중소형 개가 젤 편한 것 같아요.
    저도 강쥐 키우느라 밤잠도 못자고 그러긴 해요. 새끼는 손 많이 가요

  • 44. ㅇㅇ
    '20.2.5 3:07 PM (211.231.xxx.229)

    개수발.. 특히 교감 안되고 만족도 낮으면 인생 낭비에요.
    얼릉 새주인 찾아주세요.

  • 45. ....
    '20.2.5 3:34 PM (121.141.xxx.66)

    개비린내라고 하시는 게 눈꼽 때문일 수도 있어요.
    귀도 깨끗하고, 목욕도 자주(3주나 한 달에 한 번 기준) 시키신다면 면 수건으로 눈 밑을 한번씩 닦아주세요.
    눈꼽에서 생각보다 냄새 많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한 달이면 제일 힘드실 때에요.

    넉넉잡고 두 달 정도만 잘 버티시면 괜찮아지실 거예요.
    그리고 강아지 혼자 있는 것도 조금씩 훈련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하루 세 시간 정도는 원글님 시간 충분히 즐기세요.

    하실 수 있는 총량을 100이라고 하면 70 정도만 하세요. 너무 열심히 하면 지쳐서 못해요. (말이 이상한가요?)

    가족 모두 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파이팅!

  • 46.
    '20.2.5 5:18 PM (112.154.xxx.195) - 삭제된댓글

    있으면 언제 그랬나 사랑에 빠지실거예요

  • 47. ...
    '20.2.5 9:49 PM (222.110.xxx.56)

    제가 강아지 6개월 될때까지 다른데 보낼까 고민했던 사람이에요.

    지금은 그 강아지가 남편보다 더 좋아요. 너무 이쁘고. 나만 바라보는 아가 키우는것 같아요.

    정말 6개월까지는 매일 물리고 피나고 ㅠ.ㅠ 그 애가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했는데요.

    강아지도 인간처럼 배우고 성숙해지나봐요. 이제는 저와의 교감이 되어서 그런지 제가 뭘 해도 물지 않아요.

    아직 3살인데 요즘엔 애가 빨리 저세상 갈까봐 걱정되어요. 너무 이쁘거든요. 눈에넣어도 안아프다는 말이 새삼 와닿을 정도로요.

  • 48. ..
    '20.2.5 11:18 PM (157.52.xxx.120)

    외국이라 답글이 늦었어요.
    견종은 한국에선 흔하지않을거같은데 미니 오스트렐리안쉐퍼드요 미니 오지라고들 많이 부르더라구요.
    저는 털안빠지는 푸들이나 비숑처럼 작은 견종을 너무나 원했지만 아이는 털 꼬불거리는개는 질색하고 무조건 허스키나 리트리버같이 대형견만 원해서 중간합의점으로 된게 저 견종이네요. 양몰이 하던 애들이라 더 에너지가 넘칠거에요 에효 내팔자.
    애가 몇년을 울고불고 저를 졸랐는지 에효 말도마세요. 정말 얘가 나땜에 인생불행하다고 할정도였으니. 나중엔 그냥 에라 모르겠다 저렇게 원하는데 자포자기상태로 허락했는데..그게 이 사단의 시작이었네요.
    이곳사람들은 하루 서너번 산책은 기본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집에있으니까 가능하면 많이 해주고는싶어요. 아직 백신을 완료못해서 최대한 자주 짧게 다른개 안마주치는시간에 나가서 너댓번인데 백신끝나면 시간을 좀길게하고 횟수를 줄이려구요.
    소파에는 안올라오게하고싶어서(다른건몰라도 오줌누고 점프해 올라오면 그건 못참겠어요) 교육하는데 진짜 그게 안되네요. 혼내고 펜스에 5분씩 가두고해도 죽어라 올라와요. 한달만에 몸집도 커져서 소파도 막 지맘대로점프하고(이래서 작은개를 샀어야하는데ㅠㅠ) 우리있을땐 안올라오다가 내가 부엌이라도 잠깐 갔다오면 그새 올라가서 태연하게 앉아있어요 어이없어서참..
    저도 빨리 적응돼서 얘없으면 어찌사나 할날이 오면 좋겠네요.(근데 저위에 어느님말처럼 이것도 천성인듯...그냥 아주 좋지는 않고 견딜만하다 정도인거같아요전..) 올여름에 같이 캠핑도 갈거에요 ㅎㅎ 그날 기다리며 참아야죠.

  • 49. ^^
    '20.2.9 10:52 PM (125.178.xxx.135)

    그러다가 윗님들 말씀처럼 된답니다.
    오랜 시간 같이 있음 정 들어요. 괜히 가족이라 그러겠어요.

    끝까지 키워주신다니 괜히 고맙고 기뻐요.
    한 번 입양 돼 죽을 때까지 함께 해주는 주인이 몇 프로 안 된다니
    얼마나 기막힌 일인가요.


    조 위에도 적었는데 한 번 더 적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나아집니다.
    성견이 되면 그 어린 시절이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요.
    후회 안하게 동영상도 많이 찍어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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