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면접할 때..이런 말들은 공사 구분을 못하는걸까요??

ㅇㅇ 조회수 : 1,420
작성일 : 2020-01-27 20:16:18

첫번째 일화....

친구가 20대때 중소에서 경리 면접을 봤을때 얘긴데, 
나이가 60쯤 되는 사장이 보수 옹호자인지 정치얘길 꺼내고 동의를 구하더래요. 
다음 정권이 진보쪽으로 넘어가면 안보가 위험하단 식의 얘기 였던거 같아요. 

나중에 얘가 면접 끝나고와서 하는말이, 
정치 얘길 하는게 일과 연관도 없고, 이상하지 않냐고 하는데.. 

전 쌩뚱맞다 싶긴해도...크게 뭐가 잘못인지 구분을 못하겠더라구요. ( 분류가 안되는 사고가 문제인거?) 


두번째 일화로는....제가 작년 여름경에 작은 중소에 면접을 봤는데.. 

거기 사장되는 분과 지난 경력관련얘기(제관공서 하청일)를 나누다, 
이 분이 공무원들을 상대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라며 
잠시 토로하기도 하고..ㅡㅡ; 

그리고.. 초반에 더운거 아니냐면서 선풍기를 돌려주시다가 
이제 안 더워보이네. 이러시고... 
음료수와 사탕 먹으라고 친절하게 권해주기도 하고... 

그렇게 편하게 대해주는 분위기에 저도모르게.. 일할때 속도가 
다소 느긋한 편인거 같다고 실토?하니... 
이 분이 생각이 깊어서 신중하게 오래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해주시고..
(실상은 아마추어 스탈이라.. 그렇지도 않은데ㅜ) 


하여간...의례상인지 뭔지 담백하게 제 스타일을 인정해주고.. 
무슨 말을 하면, 바로바로 받아서 인정해주시는 말을 하더라구요. 

마침 그 회사 사장님이 제가 보기엔 인상이 좋았고..
제가 바로 전 면접 본곳에서도 무참하게 까인..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다보니,
내 스타일을 인정해주고 피드백을 받을수 있는거에 내심 감동했거든요. 
그 사장과 회사이미지가 마냥 좋아보이는 효과.. ;;
(이후에 사정이 생겨 그 회사를 다니진 못했는데... 
보통 면접 때는 이런 경우가 없어....조금 생소했어요. )

그런데, 이렇게 면접 볼 시에 사장과 상관없는 사적인 대화와
정치얘기를 하는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걸까요? 

이 친구같이 이성적이고 개념 확실한 사람들은 따질껀 따지는거 같던데.. 

면접때 엉뚱한 얘기로 빠지는게, 공과 사에서 벗어난 
무개념 행동으로 보이는건가요?
IP : 110.70.xxx.1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7 8:18 PM (114.203.xxx.89)

    예. 작은회사들만 면접보셨나보네요..

  • 2. ㅇㅇ
    '20.1.27 8:24 PM (175.206.xxx.125) - 삭제된댓글

    공과사에서 벗어난 무개념인 수준이 아니라
    면접이 그냥 얼굴 볼라고 부른거지 사실상 면접의 개념도 뭣도 없는 주먹구구 회사네요
    다만 그 과정이 상호간에 문제없고 좋은 방향의 대화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x같은 곳이죠~

  • 3. ㅇㅇㅇ
    '20.1.27 8:29 PM (110.70.xxx.168) - 삭제된댓글

    정치얘기한 첫째 회사가 그렇다는 말씀이죠?
    그래서 면접이 면접같지않으니 그 친구가 비판을 한거군요.
    근데 댓글이 좀 과격한 감이...ㅜㅜ

    두번째는 상호간에?? 나름 좋은 방향의 대화였으니까 문제없는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016 대학생 아들이 2일 연속 외박을 했어요 3 ........ 13:02:51 126
1755015 보유세만? 주식도 양도세 내야죠 1 .... 12:54:14 151
1755014 들깨탕에 조랭이떡 넣고 드시는거 알려주신분 감사드려요 3 12:49:46 290
1755013 예수가 누구여 몰러 못에 찔려 죽었대야 심형래 개그 12:48:48 271
1755012 보유세 미국처럼 1%해 보세요. 절대 안 하지 14 12:46:57 638
1755011 영화 얼굴 보고 왔어요. 3 ... 12:46:20 397
1755010 대리석 식탁 상판 다시 윤기있게 할려면 어떻게 할까요? 4 .... 12:42:46 200
1755009 편두통으로 병원가면 MRI 먼저찍나요? 1 .. 12:42:04 143
1755008 세금 증말 많다 세금 내지말자 3 ㅇㅇ 12:41:25 255
1755007 뒷베란다 바닥에 비가 오면 물이 고이는데 3 베란다 12:38:43 232
1755006 점심 잘 먹고 이제 쉽니다(저녁은 배달이닷!) 4 ㅇㅇ 12:38:29 392
1755005 냉장고문 한쪽 자석이 약해졌는데 바꿔야하나요 1 땅지맘 12:37:35 123
1755004 미국식 보험에 대한 환상 좀 깨세요. 4 짧게 12:36:32 492
1755003 나이많은 미혼 느낌 보인 사람이요 4 12:30:02 797
1755002 고2아들 키가 165인데 영양제 추천부탁드려요 13 키작남 12:27:49 606
1755001 국힘 조정훈 - 소비쿠폰 마약에 비유 "고기먹다 중독&.. 9 Tlqkfs.. 12:23:12 453
1755000 당진 서산 안면도 보령 여행걉니다 2 휴가 12:22:31 212
1754999 보배드림에 올라온 논란중인 산재신청.jpg 5 ㅇㅇ 12:20:03 920
1754998 조국혁신당, 이해민, 안전한 투자의 범위에는 인력투자가 함께 동.. 1 ../.. 12:18:50 124
1754997 개신교는 이제.. 부끄러운 종교가 됐네요 19 .. 12:16:11 973
1754996 기초연금받는 노인은 의료비지원까지 31 차별 12:14:54 1,250
1754995 관세 50프로 인상, 멕시코 한국과 관세논의 원해 1 ,,,,, 12:14:26 445
1754994 나이있는데 미혼인것같은 느낌의 특징은 뭘까요 16 딸기마을 12:12:29 931
1754993 제 병인건가요? 남편이 병걸리게 만든걸까요? 23 허허허 12:09:42 1,330
1754992 바보스럽고 빈정 상하는 정책 29 빈정 12:01:43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