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인들 상대로 사기 많이 치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3,867
작성일 : 2020-01-24 20:26:08
얼마 전 강남지역 스타벅스에 갔었어요
옆테이블에 사나운 인상의 50대 후반 할머니와 70대 후반 정도 되어보이는 백발 할아버지가 대화중이었어요
할머니는 등산복을 입었고
할아버지도 아동복느낌의 파스텔색 점퍼에 편한 차림이었지만
둘의 살아온 느낌이 달라보였어요
부부 아닌 건 한 눈에 보였는데 갑자기 정장을 빼입은 풍채 좋은
60대 후반 할아버지 2명이 나타났어요
분위기가 수상해서 귀를 살짝 기울였는데
할아버지 앞에서 너무 좋은 기회다 딱 한 자리 마련해드리겠다
그 금은 사려는 사람이 줄 섰다 이런 멘트를
심각한 표정으로 하고 있고 할아버지는 공손히 듣고 있었어요
혼자 남은 돈 좀 있는 할아버지 집에서 계획적으로 도우미로 일하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꼬셔서 사기꾼을 붙인 느낌
그런 시나리오를 혼자 떠올리고 있었어요
딱 봐도 셋은 한 팀이었는데 할아버지는 집중해서 듣느라
살짝 넋이 나가보였어요
고민고민하다 친구한테 이야기했고 카페를 나오면서
경찰에 문자로 신고했어요
바로 접수되어 가장 가까운 지구대 경찰이 출발했고 전화로
좀 더 정확한 상황에 대해 물었어요
그 후의 이야기는 모르지만 할아버지가 조금이라도 눈치를 채길
앞에 있던 사기꾼들 범죄기록이라도 알게 되길 바라는 맘이었어요

혼자 계신 노인들 중에도 할아버지들이 그런 미끼에 잘 걸리는 것 같아요

IP : 223.62.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4 8:28 PM (223.62.xxx.96)

    신고 잘 하셨네요

  • 2. 용기있게
    '20.1.24 8:29 PM (124.50.xxx.94)

    잘하셨어요.

  • 3. 의외로
    '20.1.24 8:29 PM (111.118.xxx.150)

    보이스피싱 최대피해연령은 20대 초중반 여성..

  • 4. ..
    '20.1.24 8:30 PM (222.104.xxx.175)

    잘하셨어요

  • 5. ...
    '20.1.24 8:30 PM (61.72.xxx.45)

    노인이 되면 그냥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이 되더군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 6. ......
    '20.1.24 8:31 PM (121.132.xxx.187)

    신고 정말 잘하셨겠네요.
    사기는 아니지만 노인들한테 이것저것 물건 비싸게 많이 팔아요. 물가 잘 모르는 우리 엄마 주위지인들한테 많아 당합니다.

  • 7. .....
    '20.1.24 8:53 PM (210.0.xxx.31)

    노인들이 그렇게 당하는 건 세상을 몰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잘 안다는 오만함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내가 믿어지는 걸 보니 사실인가 보네
    젊은 니들이 뭘 알아?
    니들이 나만큼 살아봤어?
    내 경험으로 보기에 이 일은 분명히 대박이야

    뭐...그렇게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게 된다는 겁니다

  • 8. 좀갈쳐주세요
    '20.1.24 9:17 PM (221.154.xxx.186)

    뭐라고 신고하나요?

    사기미수?

  • 9. ..
    '20.1.24 9:36 PM (112.140.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대단하네요...

  • 10. 원글님
    '20.1.24 10:08 PM (116.37.xxx.69)

    굿이요!
    참 멋져요

  • 11. 맞아요!
    '20.1.24 10:31 PM (106.197.xxx.136)

    제 친정아버지도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계셨는데 꽃뱀 할머니한테 돈 갈취당했어요. 아파트에 혼자 계시는 거 알고 옆집 할마씨, 그옆집할마씨 둘이서 아버지에게 '오빠라 그러면서밥 사달라, 술 사달라' 한 일년을 귀찮게 했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5225 대전가요~내일 카이스트 굿즈샵 닫으려나요? 맛집추천도요 대전 14:37:56 9
1795224 잼통님. 근로 의욕을 꺾는 사회악 조져주세요. 4 ㅋㅋ 14:33:08 127
1795223 쇼핑와도 남편 것만 2 ㅇㅇ 14:30:19 187
1795222 헌재 "재판소원법 위헌 주장, 근거 찾을 수 없다&qu.. 2 속보 14:27:47 185
1795221 평범한 하루가 이렇게 소중한건지 몰랐습니다. maro 14:27:39 298
1795220 월세 들어오기로 한 임차인이 보증금 대출을 받으면 3 ... 14:27:02 181
1795219 정청래가 이성윤을 정치검찰조작기소 대응 위원장으로 13 지긋지긋하다.. 14:24:29 264
1795218 다들 경제신문 구독하시나요? 3 ㅇㅇㅊ 14:17:04 194
1795217 조그만 디저트 카페하려면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 7 …… 14:15:49 337
1795216 이수연양의 독백 너무 좋네요 1 좋다 14:13:37 403
1795215 지방에 남으면 가난대물림 확률 80% 8 한국은행 14:11:25 1,007
1795214 51살..한달에 2번도 생리하나요? 6 ..... 14:10:10 344
1795213 세배돈 받으신분~ 4 며느리 14:09:16 326
1795212 근데 입시글에 숭실, 성신이 언급 자주 되는이유가 뭐에요?? 9 ㅇㅇ 14:01:56 491
1795211 홈쇼핑 손질 오징어 사보신분 7 ㅇㅇ 14:00:18 394
1795210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원래 교환 하루만 하나요? 1 1111 13:58:03 157
1795209 ChatGPT Pro가 무료버전보다 많이 유용할까요 2 문의 13:56:00 361
1795208 설 당일에도 문 연 식당 까페 있겠죠? 10 ... 13:46:22 810
1795207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ㅋㅋ 7 인생 진짜 13:46:12 1,163
1795206 파로돈탁스 쓰는데 5 치약 13:45:56 576
1795205 안산자락길 4 설날 13:42:27 512
1795204 이혼숙녀 리와인드 부부 .. 13:42:15 686
1795203 설날에 친정에 가면. 2 ..... 13:41:12 782
1795202 정청래는 일하네요 61 .. 13:38:33 1,530
1795201 제빵기능사 자격증 따신 분? 5 제빵 13:38:08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