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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가난한 시댁 얘기나와서 전 남자친구

| 조회수 : 7,965
작성일 : 2020-01-19 17:04:03

결혼 생각하고 만나던 남자친구 있었어요

나이는 서로 동갑이였는데 둘다 너무 좋아했고 이렇게 나이 많은데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불같구나
평생 베프로 지낼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여서
기우는 결혼이였지만 그런거 생각안하고 사람만 보고 결혼 할려 했는데요

저희 부모님은 노후준비 다 되어있었고
뭐든 더 도와주고 싶어하는 분들이셨는데

남자친구 집은 어릴때 이혼하셔서 아버지가 혼자 임대 아파트 사시는 분이셨어요
문제는 이 남친이 가장 아닌 가장이였는데
어릴때 번 돈 아버지께 드린것 4천만원은 누나 결혼비용으로 썼고그 누나는 형편이 어려워 조카를 내세워 여직 남동생 돈을 뜯어내고
아버지는 상의도 없이 임플란트 했으니 돈 300보내라
에어콘 샀으니 돈 200보내라
12평 임대아파트인데 어디서 호구쓰셔서 삼중 어쩌고 에어콘 같은거 설치하셨나봐요

늘 상의 없이 일 저질르시고 당당하게 돈 보내라고 남친에게 연락이 왔어요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남자였는데 모이는 돈이 없고 늘 어떤 목돈이 요청될지 모르고

다른 이유때문에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감정이 걷히고 객관적으로 보니
저 진짜 큰일날뻔 했더라구요

차라리 혼자사는게 낫지 어떻게 저런 시가랑 함께....

아들을 잘 키워준것도 없으면서 거의 홀로 열심히 컸는데
어쩜 그리고 당당하게 손내밀고 원하는지
아들을 방패 삼아 자기 위신 세울려하고
뻔뻔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음을 처음 보았어요

결혼식도 축의금 받아야하니 스몰웨딩이 아닌 꼭 제대로된 결혼싯장에서 하길 바라고
돈 한푼 나올 곳 없는 집안에서 누나며 매형이며 의견도 가지가지..


정말 제가 눈에 사랑이 제대로 씌어서 제 인생 망칠뻔 했구나 세삼 오늘 글 보며 다시 느낍니다

IP : 58.148.xxx.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9 5:06 PM (175.223.xxx.112)

    아빠보더 한술더 뜨는 저런누나 제정신인가요
    4천..미친
    아무튼 현명하시네요
    님이 야무지고 현명한거에요
    착한여자들이 안따지고결혼해서 죽어나죠

  • 2. d..
    '20.1.19 5:08 PM (125.177.xxx.43)

    하늘이 도운거죠

  • 3. ㅇㅇ
    '20.1.19 5:09 PM (221.154.xxx.186)

    그래도 남친이 착하니 다오픈한것.
    결혼후 뒷목잡는 경우가더많아요.

  • 4. ㅇㅇ
    '20.1.19 5:12 PM (122.0.xxx.247)

    저런사람은 혼자 사는게 남 도와주는것

  • 5. 그부모와
    '20.1.19 5:15 PM (110.12.xxx.4)

    누나가 제정신 아닌거고
    그걸 호구잡혀 사는 전남친이 불쌍

  • 6. ㅇㅇ
    '20.1.19 5:27 PM (14.38.xxx.159)

    남자들은 진심 사랑하면 꺼내주는데
    여자들은 안 엮이는게 다행인가 보네요..
    여자사랑이란...현실앞에서 참 부질없다고 느끼지만
    잘하셨네요.

  • 7. 저도요
    '20.1.19 5:40 PM (49.196.xxx.60)

    전 돈도 좀 뜯기고.. 사기 였나 싶기도 한데 남자가 가라고...
    나가 떨어지라고.. 빈털터리에 몸도 않좋고 일도 없고 알콜중독..
    이후로 몇몇 남자 만나다 진짜 능력 좋고 착한 남편 만나서 수업료 냈다 생각되더군요

  • 8. ...
    '20.1.19 5:40 PM (125.177.xxx.43)

    꺼내주는게ㅡ아니라 같이 끌려들어기는거죠
    사랑으로 감싸기엔 너무 큰 일이라

  • 9. 저런집에서
    '20.1.19 6:06 PM (223.62.xxx.162)

    어찌 꺼내줘요 같이 발담그는거지.. 내가 세상을 구할 영웅이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 10.
    '20.1.19 6:10 PM (218.39.xxx.109)

    진심으로 여자 사랑하면 자기 혼자 살면서
    결혼안하겠죠?
    결국 자기 집안식구들 경제적부담
    여친하고 같이 부담지자고 이용하는 꼴이잖아요
    여자나 남자나 결혼전에 자기집상황 오픈안하면
    사기나 마찬가지입니다 ;;;;

  • 11. ㅇㅇ
    '20.1.19 6:36 PM (14.38.xxx.159)

    저 같으면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는
    같이 도망가자고 빼오겠네요. 싫다면 어쩔수 없구요.
    다 큰 성인들이 시집에 메여서 결혼을 못한다?
    솔직히 남자가 돈이 없어서겠죠..

  • 12. ㅇㅇ
    '20.1.19 6:40 PM (119.64.xxx.101)

    남의집 가장 꺼내 오는거 아니라더니 속풀이 할일 많을뻔 했는데 결단 잘 내리셨네요.하늘에 감사하면서 사시길...

  • 13. 네?
    '20.1.19 6:42 PM (58.148.xxx.5)

    남자만 빼올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겠죠
    결혼이 그게 가능한가요?
    그런 호구 아들이 된 이유는 아들의 자유의지도 있는거에요

    헤어지고 보니까 남자도 자기집 식구들과 똑같이 상황판단 안되니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연락 오는대로 끊어내지 못하고 다 끌려다니고

    이제 저랑 헤어져서 제 눈치 안보고 아버지께 월 100씩 붙인다고 하더라구요

    그 조카에게 달마다 용돈 보내고 그 중딩 조카는 생일이면 연락와서 50만원 신상 패딩 사달라하고 하고

    받아주는 호구 아들이 있으니 진상 시댁도 있는거겠죠

    그외에도 별별일 많았어요. 제가 받아주지 않으니 그 집안에선 제가 착한 아들 잡아먹는 못된년 됐구요

    암튼 이제서야 객관적으로 저도 상황을 볼수 있다보니 속편하게 말하네요

  • 14. ㅁㅁㅁㅁ
    '20.1.19 7:14 PM (119.70.xxx.213)

    진짜 호구네요
    상황판단 안되는거 맞아요
    정말 다행입니다

  • 15. 그게
    '20.1.19 7:16 PM (211.218.xxx.121)

    남자랑 여자랑 다른점

    제대로된 남자라면 여자쪽 형편이 안좋은 상황에서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 그러는 편이고
    여자는 냉정하게 돌아서죠.

    원글님이 잘못했다는건 아니에요.
    현명한 선택이었으니.

  • 16. ㅇㅇ
    '20.1.19 9:14 PM (61.75.xxx.28)

    제대로 된 남자라도 여자쪽에서 원글과 같은 부모 있고 여자가 자기 부모 형제들한테 저렇게 퍼주면 냉정하게 돌아섭니다. 자기 인생 생각도 하는 제대로된 남자라면요.
    여자도 제대로된 여자는 돌아서고요.

    정에 이끌려 사리분별하기 힘들고 자기 능력을 과신하는 남자 여자가 저렇게 상대방이 가족한테 질질 끌려가는거 보면서도 결혼하면 다르게지...나는 참을수 있지...라고 착각해서 결혼하고 후회하고 이혼하거나 상대방 원망하며 평생 살거나 그러지요.

    그리고 남자와 여자 결정적인 차이는 시가와 처가...결혼한 자녀들에게 요구하는게 결정적으로 너무 달라요.
    진상 시가 진상 처가 있다고 해도 진상 시가가 절대적으로 훨씬 더 많고 자녀들에게 노후부터 온갖걸 다 요구하는게 달라지니 남자는 처가가 진상이라도 결혼해서 그런 진상 처가 떨쳐내고 잘살 가능성이 높아요.
    일단 여자들이 자기 부모나 형제라도 진상짓하면 끊어내는걸 더 잘합니다.
    남자들은 그걸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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