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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에 약대진학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ㅇ 조회수 : 15,331
작성일 : 2020-01-17 17:48:30
몇년전부터 경단녀인데 할일이 마땅찮네요

여기저기 몇군데 응시해봤는데 최종면접에서 다 떨어졌어요
나이가 아무래도 큰 원인이겠죠

학력고사세댄데 공부는 전국등수 가끔 나올만큼 잘했지만 문과입니다

2년뒤 약학과도 신입생을 받는다기에 약사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건강하기만 하면 80까지도 할수있는일이니 60에 약사가 돼도 20년은 할수있잖을까 싶어서입니다 피트시험루트 말고 수능쪽을 택하고싶습니다 그건 시험만 잘보면 되니까요 (수능시험이 쉽단뜻이 아니고, 피트루트는 면접도 중요해서요.. ㅠㅜ)

백세시대 후반50년을 걸어봐도 될만할지 전망 등을 현직 약사님들과 이 분야 관련자님들께 여쭤보고싶습니다



IP : 223.38.xxx.94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
    '20.1.17 5:54 PM (220.123.xxx.111)

    그 나이에 취직할곳도 없어요.
    60대 약사를 누가 뽑겠어요.
    본인이 돈 있음 차릴수도 있겠지만..

    등록금 등등 비용도 많이 들고 ..

  • 2. gg
    '20.1.17 5:55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공무원시험보세요~!

  • 3. 인생지금부터
    '20.1.17 5:57 PM (223.38.xxx.209)

    약국차리면 되죠.,.40대에 의대간 사람도 봤어요.
    의지만 있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막상 20대 애들이랑 다니는게 부담스러울듯요.ㅎ

  • 4. 돈 많으시면
    '20.1.17 5:58 PM (122.38.xxx.224)

    3년 정도 공부하시면 가능하겠지만..
    대학에 가서 일반수학 학점도 따셔야ㅜ하고..
    물리.생물..화학..도 하셔야ㅜ하고,,,이과면 몰라도 문과는 거의 불가능하죠,,,돈만 많으세면 세월 투자해서 늦게라도 해보세요..그 동안 피트가 없어질지도ㅠ모르지만요...

  • 5. 음~~
    '20.1.17 5:59 PM (175.223.xxx.138)

    졸업하셔도 바로 개국하기는 자리도 잘 없고 경험치도 없어 어려우셔요
    그렇담 관리약사로 취업하셔야하는데 요즘 국장들도 젊은 층도 많고 나이 많으신 약사님은 선호하지 않으시겠죠
    그렇담 도매상 같은데 취업하셔야하는데 그럴려고 약대는 아니잖아요 그죠~

  • 6.
    '20.1.17 5:59 P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

    60인데 당연히 제가 차려야할것으로 생각합니다

    공무원은.. 제가 5급에 붙는대도 어린 상사들을 모시고 일해야해서요

  • 7.
    '20.1.17 5:59 PM (210.99.xxx.244)

    요즘 병원도 약국도 과부하

  • 8. Dionysus
    '20.1.17 5:59 PM (211.36.xxx.102)

    수능도 학력고사 세대시면 공부 유형이 달라서 만만치는 않으시겠지만...약대 학부 공부가 거의 유기&무기&생화학, 생명과학, 미생물학등이예요~ 문과를 나오셨다니 과탐 과목 적응이 쉽지 않으실거예요 ㅠ
    언제 서점에 가셔서 수능에 필요한 과탐 과목이나 약대 관련 서적 한번 훑어보시고 결정하시면 어떨까요?
    학교 다닐때 장수생들 꽤 있긴했는데 보통 타학교 졸업하고 바로 오시는정도 선이었어요~ 요샌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암기할거도 진짜 많아서 암기력 많이 요구하고 실습도 거의 매일있고 테스트도 꽤 많습니다~ 체력도 꽤 필요합니다^^

  • 9. 60대면
    '20.1.17 6:02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

    기존에 일하시던 분들도 그만두시던데요.

    장사 어느정도 되는 개인 약국인데
    어느날 보니까 내부인테리어도 간판도 새로 바뀌고
    30대 초반 약사로 바뀌었더라구요 .

    기존엔 60 중반 될까말까하신 여자 약사셨어요.
    제가 아버지 고혈압약때문에 그 약국 단골이었기땜에 아빠한테 왜 그분이 약사를 그만두셨는지 모르겠다고 했죠 ;

    왜냐면 돈 벌던 사람들은 그 돈 아까워서라도 포기를 못할거 같아서 말이죠.
    물론 개인 사정이 있으시겠지만요 .

  • 10. ㅇㅇ
    '20.1.17 6:04 PM (61.101.xxx.67)

    일단해보시고 수능도 준비허시되 피트도 같이 해보세요.앞으로 5번정도 피트시험 기회가 님있거든요..일괄 수능으로 다 안바껴서요..그리도 나쁜짓하는거 아님 다해보세요..죄짓는게 아닌데...그자격증하나만으로도 할수있는일이 늘고요...나이든사람들이 공부하는거 적극 장려해줘냐합니다. 그래야 정치인들 젊은이들이 감당해야하는 부담이 줄잖아요...홧팅...

  • 11. 88
    '20.1.17 6:06 PM (222.98.xxx.38)

    수능만 잘 치르시면 약대과정은 문제없고 나와서 바로 개국하시면 되죠. 화이팅입니다.

  • 12.
    '20.1.17 6:07 PM (223.38.xxx.181)

    모든댓글들 매우 감사합니다

    고딩아이가 이과생이라 책들은 봤는데 수능은 2년잡고 하면 될것같고 인강 있으니 큰돈은 안들것같습니다
    붙는것까진 걱정안하는데 전망이 궁금합니다 개국을 하더라도 경험이 필요한데 그 경험을 쌓기가 역시 나이때문에 마땅찮을거라는 댓글 잘봤습니다 또 의견들 주시면 소중히 듣겠습니다

  • 13.
    '20.1.17 6:09 PM (223.38.xxx.181)

    피트시험루트는 전학교 학점도 중요하고 (요즘학생들처럼 올에이는 아닌데다 다 문과과목..) 결정적으로 면접을 봐서 저는 어려울것같아요 그래서 수능생각합니다 ㅠㅜ

  • 14. ...
    '20.1.17 6:09 PM (220.116.xxx.156)

    현직 약사입니다.
    하실 수 있다면야 해보실 수는 있지만, 50대 후반, 혹은 60대에 접어들면서 신입으로 일하기엔 힘에 부칩니다.
    힘에 부친다는 건 좋게 말하는 거고요, 못할 겁니다.
    많은 분이 잘 모르시는데, 제약회사건, 병원이건, 약국이건 도매상이건 약사는 지적노동이 30%정도 가미된 육체노동입니다.
    2-30대부터 이일을 시작해서 5-60대까지 하는 것과 5-60대에 새로 시작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죠.
    요양병원에도 시설기준이 강화되어서 약사들이 나이들어도 수요는 많습니다만, 잘 판단해보세요

    그리고...
    그 이전에...
    일단 합격 가능한 수준까지 성적이 나올지부터 걱정을 해야할 겁니다.
    그리고 다행히 합격해도 6년간 해야할 엄청난 암기량이 50대에는 벅찰 정도로 많습니다.
    10대 후반 20대 초반 머리 팽팽 돌 때도 복사기처럼 외우고 버리고 또 외우고 하는 그 공부양이 50대에 가능할지, 그 과정을 다 겪어본 학력고사 세대 현직이 보기엔 쉽지 않아보입니다.
    좋게 말해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라고 완곡하게 표현했다고 이해하시길...

    게다가 문과출신 50대가 물리, 화학 등등을 깊이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부하실 수 있을지는 대형서점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아무리 대충 성적만 받자고 한다해도 그리 만만한 공부가 아닙니다.
    지금 약대 학생들이 감당해야하는 공부량은 제가 학생시절보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30년간 과학, 의학은 엄청나게 발전했고 우리나라 시스템도 엄청나게 발전했으니까요.

  • 15.
    '20.1.17 6:10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격려해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6. ㅇㅇ
    '20.1.17 6:12 PM (73.83.xxx.104)

    저는 88님과 다른 의견인데
    수능은 대충 보면 될 것 같지만 전공이 적성에 맞을지 잘 판단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저도 사실 약대 편입을 생각한 적 있는데
    전 이과지만 물리 수학 쪽이라 생물 생화학 도저히 못할 것 같아 포기했거든요.

  • 17. ㅇㅇ
    '20.1.17 6:12 PM (61.101.xxx.67)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약국장은 자기보다 나이어린사람을 선호하는데요..졸업후 할머니 할아버지 약국찾아 경험쌓으시면 됩니다...젊으면 오라는곳 많아도 몸은 하나라 결국 한곳을 찾아 결정하니까요...꼭 약국이 아니어도 화학이나 화장품 제약회사..병원 야간약사 심지어 과외로 돈버는 약사도 뵜고요.....또는 주밀약국이나 파트타임약사는 나이 또 잘안보더라구요..무조건 붙으세요..피트는 정량대쪽으로 준비하시면 되구요..

  • 18.
    '20.1.17 6:15 PM (223.62.xxx.5)

    격려의 말씀 염려의 말씀들 다 잘들었습니다 이와함께여러 자료와 정보들 가지고 잘 가늠해보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 19. 솔직히
    '20.1.17 6:17 PM (112.170.xxx.146)

    피트는 면접에서 나이 봅니다. 그리고 당분간 피트와 수능이 병행될겁니다. 수능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 않을겁니다. 실력이 의대 다음으로 약대일겁니다. 설령 수능을 통과해도 뇌의 노화로 6년 약대수업 어려울겁니다.

    가장 큰문제는 약국업무가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려울겁니다. 하던사람에게나 쉬운거지 ,,,,새로 하는 사람에게는 엄두가 안나는 업무입니다. 기존에 장롱면허였다가 그나이에 개업하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 20. 글쎄요
    '20.1.17 6:18 PM (211.187.xxx.172)

    대입조차도 쉽진 않을것 같은데요.
    약대는 너무 치열한 실용학문이라.....취미로 인문학, 음악, 미술 하려는 나이든 신입생도 아니고
    면접통과도 쉽지 않을것 같아요....

  • 21. 솔직히
    '20.1.17 6:22 PM (112.170.xxx.146)

    하지 마세요. 병생깁니다.

  • 22. 47528
    '20.1.17 6:27 PM (223.38.xxx.110)

    꼭 해보셨음 좋겠어요. 사람들한테 희망을 주셨음 좋겠어요

  • 23. 저는
    '20.1.17 6:32 PM (222.109.xxx.200)

    제가 원글님처럼 공부머리 있다면 우선 닥치고 공부해서 붙어놓고 다니겠어요.
    힘들고 어쩌고는 남얘기고 한국이나 외국이나 평생가는 전문직 자격증은 나이 시대 떠나서 그가 치 합니다.

  • 24. ㅇㅇ
    '20.1.17 6:35 PM (61.101.xxx.67)

    일단 시도해보고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하기에 넘 아깝네요..나이가들어도 소망하는게 있고 이루고싶은게있고 도전이 있다는건 참 귀중한겁니다...남의말은 위험관리차원에서 경청하시되 넘 영향은 받지마세요.남의인생사는겁니다..

  • 25. ...
    '20.1.17 6:44 PM (61.72.xxx.45) - 삭제된댓글

    50부터는 몸으로 하는 일을 하라네요
    이유는 젊은 사람들과 머리로 하는 일은 경쟁이 안되서요

    일단 머리가 좋은 분 같긴한데요
    그래도 ... 전 말리고 싶어요
    그 나이에 공부하다 암 걸리는 사람도 많이 봤어요

  • 26. 저도현직약사
    '20.1.17 6:46 PM (223.39.xxx.225)

    위에서 언급한과목들 d이상이면 졸업합나다.
    깊고 폭넓은 이해 할필요없습니다.(대학원, 제약회사갈것도아니고)
    약사고시 합격만하면됩니다.
    기출문제와 요약정리본 달달외우기만하면되고요,

    근무약사로의 취직은 힘들지는 몰라도 경제력되시면 약국개국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제 생각엔 요양병원 수요는 무궁무진? 합니다)

    부정적 댓글이 많아 긍정적인 댓글달아보았습니다.^^
    성공하세요!!!!

  • 27. 현직오십대약사임
    '20.1.17 6:49 PM (223.38.xxx.137)

    공부가 너무좋다 약사되는게 소원이다
    돈벌려고하는게아니고 걍 내만족이다 이런생각임 해보시구요
    면허따서 직장잡고 약국차려돈벌고싶다 이런거면
    보따리사고 말립니다
    손주보는게 나아요ㅠ
    인생긴거같아도 짧아요

  • 28. 현직오십대약사임
    '20.1.17 6:50 PM (223.38.xxx.137)

    덧붙여 그나이에 그 공부하다 골병들고
    스트레스로 큰일납니다.

  • 29. ...
    '20.1.17 6:52 PM (110.70.xxx.45)

    공부 자신 있으시면 도전하시고

    중간하고 몇년후 성공사례 글 올려주세요...

    인생에서 제일 잘한 선택이 되겠네요

    약사가 안 되더라도 고딩이라는 자제분한테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거같아요

    응원합니다...화이팅 !!!

  • 30.
    '20.1.17 6:54 PM (223.62.xxx.69)

    격려댓글도 만류댓글도 다 진심이 가득담겨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미처몰랐던 소중한 정보들도 고맙습니다

    귀한시간 내어 의견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31. ...
    '20.1.17 6:54 PM (110.70.xxx.45)

    저도 50대 중반인데요

    도전하신다는 자신감이 부럽네요 ㅎ

  • 32. 솔직히
    '20.1.17 6:57 PM (112.170.xxx.146)

    저도 현직약사 ,,,,약국하면서도 공부(약학,한약) 오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50넘어서부터는 노안이 오고, 기억력이 저하되서 새로운 지식에 대한 기억력이 현저히 저하됩니다.

    거의 병생길겁니다. 저도 책보는거 자제합니다. 무리하면 병생깁니다.

  • 33. 솔직히
    '20.1.17 6:58 PM (112.170.xxx.146) - 삭제된댓글

    약학은 절대 철학이나 문학 같은게 아닙니다.

  • 34.
    '20.1.17 6:58 PM (223.38.xxx.205) - 삭제된댓글

    피트는 나이땜에 어렵구요
    만약 수능으로 갈수만 있다면 응원하고싶네요
    개인적으로 30대에 학교 다시가서 의사하고 있는데 자기가 하고싶은 일 뒤늦게라도 하는건 참 좋은거같아요

  • 35. ?
    '20.1.17 6:58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수능 도전 해 보세요.
    안 되면 그만 두면 되죠.
    응원할께요.

  • 36. 포도송이ㅡ
    '20.1.17 7:07 PM (218.156.xxx.173)

    현직약사님 말씀에 공감
    골병들어요

  • 37. 도전
    '20.1.17 7:09 PM (210.104.xxx.83)

    저도 도전해보고싶네요. 40대후반이고 고1아이있는데 아이 중3까지는 제가 수학 가르쳤고 아이가 수1선행중인데 숙제하다 모르는거 물어보면 대답해주고싶어 지금 수1공부중이거든요. 작년 통합과학도 시험때 저도 공부하며 같이봐줘서 수능공부 할려면 할수있거든요. 근데 국어랑영어를 손놔서 이게 문제네요.

  • 38. 정말
    '20.1.17 7:09 PM (112.170.xxx.146) - 삭제된댓글

    병생길까바 말리는거예요. 나이들어 약국을 그만두는 이유가 다 아파서 그런겁니다.

    건강하면 80세까지도 약국한다고 했지만, 건강할수가 없는거예요. 약국업무를 해낼정도로요.

  • 39. ...
    '20.1.17 7:09 PM (49.169.xxx.125)

    다른거 다 떠나서 물리공부 한번 해보시구 시작해보세요..
    문과나오셨다니 드리는 말씁입니다.
    저는 이과 나왔는데도 물리는 도대체가 체질에 안맞더라구요.
    고등학교 물리는 그럭저럭 견뎠는데 대학 들어가서 배우는 물리는 진짜 안맞더라구요... 제 뇌는 그쪽으로 작동이 안된다는게 정확한 말일듯요...

  • 40. 꼭 성공하시길
    '20.1.17 7:28 PM (110.13.xxx.13)

    옆에 계시면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제 교수님은 아이들 다 키워 놓고 석박사 하신후 60대에 교수직 시작하셨어요. 비록 외국 이야기이지만, 저도 그럴 생각이에요. 교수님보다야 조금 이른 나이?가 될 것 같은데 꿈이 있으면 도전하고 후회 없는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41. ..
    '20.1.17 7:44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소규모 병상에도 이젠 약사 고용해야 돼서 일자리는 넘쳐요. 붙기안 하면 해보시는게 좋죠. 단 10년을 일하더라도요. 노력ㅈ사는 그 순간이 좋은거죠. 멋지십니다. 공부 못한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 42. ㅇㅇ
    '20.1.17 7:45 PM (113.199.xxx.32)

    의지가 확고하시다면 일단 시작해보시라고 응원하고 싶어요 후회와 미련이 남지 않도록요 제 친정어머니는 80 넘으셨는데 일주일에 이틀씩 파트타임 다니십니다 전문직이란 그게 좋은거죠 정년이 없다는거요

  • 43. 응원합니다.
    '20.1.17 7:57 PM (175.223.xxx.79) - 삭제된댓글

    문과출신 저희 남편...잘다니던 회사 사표내고 40중반에 치과의사 됐어요. 삶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여유로워요. 저희 남편도 주위에서 대부분 부정적인 이야기 하는 사람밖에 없었지만 본인 의지로 그리고 가족들 응원으로 이겨내고 해냈답니다.
    원글님 의지만 강하다면 도전 해 보시길 강력 권장합니다.
    늦은 나이 전문직 별볼일 없다는 이야기...너무 귀담아 듣지 마세요. 저희 남편 다른분야 경험도 있고 삶의 역경도 거쳐 온 사람이라..젊어서 의사 된 사람들 보다도 병원 관리나 환자 대처에 있어서 더 유연하고 사고의 폭이 넓은 장점도 있답니다. 나이 많아서 걸림돌이 된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러니 더 늦기전에...화이팅!!!

  • 44. 화이팅
    '20.1.17 8:04 PM (223.38.xxx.195)

    인생 모릅니다.
    결과에 연연하지말고 해보세요

  • 45. ㅇㅇ
    '20.1.17 8:22 PM (61.101.xxx.67)

    저라면 취업 못하고 약국 차릴돈 없더라도 공부해서 주위사람들 건강상담해줄거 같네요..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능력을 키우면 국가는 따로 노인들 복지 신경안써주니 애국하는거고요..나이들어서도 능력을 펼칠수 있는 기회를 주는거고요..연금없이도 생활가능한 정도만 되도 젊은이들 고생 덜 시키는거고요...합격은 아무도 모르니 저라면 정량대 피트시험이랑 수능같이 해보겠네요..영어 국어야 원래 나이든 사람들은 잘하고 피트 시험공부하면 과탐은 뭐....

  • 46.
    '20.1.17 8:35 PM (110.47.xxx.132)

    저도 4대 후반인대 이 나이에 전문직 공부가 하고싶네요. 원글님 수학만 쫌 되신다면 화이팅입니다.

  • 47. 인생지금부터
    '20.1.17 8:40 PM (121.133.xxx.99)

    저두 나이 오십 앞두고 대학원 진학하는데요..친구들 몇몇은 그 나이에 무슨 공부냐..노안이 더 심해진다..뭐하러 그런짓 하냐...라고 하는 애들이 있어요.ㅋㅋ
    전 책보다 스맛폰때문에 시력이 안좋아지고,,공부 시작하고부터 스맛폰을 안보니 눈이 더 편안해 지더군요.
    제가 활자 집착 이런게 있어서 항상 뭘 읽고 싶어하는경향이 있거든요
    욕심내서 빡센 대학원 가고 싶었으나,,체력도 아이들 케어도 힘들것 같아,,조금 눈높이를 낮춰 진학하는데
    너무 좋아요..인생에 활력이 생기고,,,졸업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정해진건 없으나 불안하지도 않고
    남은 인생 힘닿는데까지 해보고 싶은거 해보고,,쭉 사회할동 하고 싶어요.
    힘든 직장 다니가 그만둔지 10년 다되가거든요..

    얼마전 티비에 보니 90세 넘은 여의사분이 지금도 진료를 하시더군요.
    어찌나 정정하고 정신이 맑은지 너무 신가하고 부러웠어요.
    90세가 훨씬 넘으셨으니 뇌영상 보면 이미 절반 이상이 기능을 못해 치매가 와야할 상황인데
    나머지 절반이 워낙 활발하게 움직여,,전체를 커버하고 있더군요.
    뇌라는게 신기해서 이게 가능하데요..

    꼭 도전해 보세요

  • 48. 약사가 꿈이었던
    '20.1.17 9:47 PM (121.182.xxx.5)

    40대 마지막인 제남편도 한번 도전해보라 그러고
    싶으네요ᆢ그시절 색약으로 약대의 꿈을 접어서
    고등때 방황했었다고 지금도 애들앞에서 얘기하곤
    하네요ᆢ사범대 물리전공이라 현재는 교직에
    있습니다만,약대 도전해보라 그러면 어떨반응일까
    궁금은하네요ㆍ

  • 49. ....
    '20.1.17 10:09 PM (122.35.xxx.174)

    저도 전국 모의고사 등수권이었어요. 단 문과라는게 함정..
    돈도 잘 벌고 있었는데 40대 중반에 약대를 가고 싶어서 몸살...
    여러번 시도 시작하다가 접고 하던 일 계속 했습니다. 저는 하던 일을 병행하면서 준비하려 했던게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다는걸수도 있죠. 당시의 수입을 포기 못했으니...
    하지만 님은 시작해보셨음 좋겠어요.
    전 지금 50대 후반...50대의 나이가 암기라는 지적 능력이 퇴보하지만, 또다른 차원의 지적능력 즉 통찰력이 열리더군요
    우리 아이 학원샘들 거의 50대 후반이고 60 넘으신 분들도 많아요.
    아이 말로는 젊은 선생님들한테 없는 장점도 있다고 해요.
    도우미 쓰고 공부만 하면 가능할 거라 봅니다. 수능 만점으로 매스컴에 오르내리시길 축복합니다.

  • 50. 약대생엄마
    '20.1.17 10:20 PM (210.57.xxx.28)

    입학전의 공부와 입학후의 공부가 차원이 달라요.
    체력이 좋은 아이인데 지쳐나가떨어집니다.
    딸아이도 가방끈과 생명끈을 바꾼다고 그러더라구요.
    다들 약대만 가면 저절로 에스컬레이터라고 생각하시는듯

  • 51. .....
    '20.1.17 10:29 PM (122.35.xxx.174)

    정 힘들면 중간에 휴학하며 재충전의 시간 가지면 되죠. 의대 10년만에 졸업한 사람도 적지 않던데...
    약대도 6년 칼같이 지킬 필요 없죠.

  • 52. ...
    '20.1.17 10:59 PM (175.116.xxx.116)

    50대에 무슨 수로 약대입시를 합격하겠다는건가요?
    새파랗게 젊고 똑똑한 고딩애들도 왠만하면 들어가기힘든데를..

  • 53. 체력은되시나요
    '20.1.17 11:17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40대에 박사하면서 병생기는 사람들 많아요.
    저는 백혈구 수치 이상 생겨서 공부 관뒀어요.

  • 54. 음....
    '20.1.18 7:18 AM (98.227.xxx.202)

    한국 아니고 미국에서 약대 다니고 있는 40대입니다.
    학교 다니는 내내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약대 안왔을거라는 소리를 달고 살았습니다. 딱 마흔이 되니 머리가 안돌아가기 시작하더라구요. 슬라이드 읽고 넘기면 바로 읽은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면 이해가 되실까요?
    그리고 나이 들면서 이해력과 통찰력은 늘어도 순발력 떨어지고 테크날러지 적응력 떨어지고, 이래저래 힘든점이 많습니다. 저 타이핑도 빠르고 컴퓨터 잘쓴다고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제가 제일 굼떠요.
    40대도 이렇게 힘든데 50대는....죄송하지만 전 부정적이에요. 마흔에 약대 들어왔는데 제 나이가 막차를 탔다고 생각해요.

  • 55. ㅇㅇ
    '20.1.18 11:31 AM (61.101.xxx.67)

    저는 약대는 아니고 다른 전문대학원을 40대초에 다니긴했는데 저는 수영만 당시에 5년째라 체력은 젊은 애들에게 밀리지 않았어요..더 나았죠..다만 세대차이라고 해야 할지 ...저는 시조새 학번이라 분필로 칠판에 쓰면서 듣는 강의를 듣다가 최근에 다들 ppt를 잘 다루더라구요..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는데요..원글님 지금부터 수영하세요..체력기르세요..전 수영하고 인생이 달라졌는데요 폐활량이 두세배 커지면서 체력도 두세배 늘어나서 하루에 처리하는 일과도 두배나 늘었어요...기회있을때 ppt 템플릿 작성하는거 연습해두시고요..공부는 뭐 타고난 공부머리가 있다시니 체력만 강력히 해두심 괜찮아요

  • 56. .....
    '20.1.18 1:14 PM (39.7.xxx.182)

    저희 동네 약사분 70넘으셨는데 지금도 활발히 약국운영

  • 57. ...
    '20.1.18 5:36 PM (211.246.xxx.136) - 삭제된댓글

    30대 극후반에 피트로 약대 입학해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일한 재능이 공부라 생각해서 늦은나이에 아기 키우면서 재도전했구요...

    많이 늦은 나이라 생각했지만 제 자신도 50대 초중반까지라도 졸업할수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다만 학비 부담이나 생계걱정없고 성취감, 자아계발이 중요해서 어떤난관도 뛰어넘을수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했던것 같아요...

    경제적인 전망을 생각한다면 솔직히 기회비용도 많이 들고 개국가 상황이 좋진 않아서 선뜻 추천하긴 어렵긴해요.

    다만 개인적인 상황이 다 다르니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저는 약대 공부하면서 정말 성취감을 느꼈고 자존감도 많이 회복되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공부하는동안 이런 저런 투자로 훨씬 부자가 된 지인들 보면 좀 아쉽기도 하지만요ㅠㅠ

    누군가는 다 늙어서 쓸데없이 힘들게 산다고 할수있지만..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데로 하는거죠
    하루 하루 본인이 행복한 삶이 무엇일지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58.
    '20.1.19 11:25 AM (125.132.xxx.156)

    응원과 염려의 댓글들 모두, 무어라 말할수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좋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59. ㅇㅇ
    '20.1.19 11:08 PM (61.101.xxx.67)

    나이 70에 대통령도 하는데요...닥치면 다 합니다..합격부터 하세요..그리고 50대를 캠퍼스에서 젊은이들과 함께한다는건 정말 큰 축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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