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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아기키우는거 옆에서 보고 아기낳고싶은 마음 싹사라졌어요

.... 조회수 : 4,549
작성일 : 2020-01-17 14:24:35
가까이 살아서 자주보고 놀러가고 하는데요
와 아기 키우는거 장난아니더라고요
너무 예쁘고 아기가 자주보니 저 좋아하는데
놀아주다보면 저도 모르게 동공이 풀려요
친구는 얼굴이 노란색아니면 회색이고요
아이가 많이 순한 편인데도 장난아니네요ㅠㅠㅠㅠ
아기키우는 분들 정말 대단합니다
친구랑 마주보고 대화 두마디이상 건네려면 애가 자야되네요....
IP : 220.120.xxx.2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7 2:26 PM (121.179.xxx.151)

    친구는 얼굴이 노란색아니면 회색이고요

    --------------
    표현이 어쩜 그리 ㅋㅋ
    죄송하지만 넘 웃퍼요.
    공감 100 표현이십니다

  • 2. ㅎㅎ
    '20.1.17 2:26 PM (73.83.xxx.104)

    노란색 회색 ㅋㅋㅋ
    공감합니다.

  • 3. . .
    '20.1.17 2:28 PM (175.213.xxx.27)

    제목보고 놀래서 들어왔는데 아기하나에 친구들이 노란색회색인 얼굴 상상하니 웃겨요

  • 4. 희생
    '20.1.17 2:28 PM (219.251.xxx.18)

    애 키우는게 엄마의 희생이 필요한 일이죠.
    원글님도 어머니가 그렇게 키우셨을겁니다.
    저도 둘 키웠지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물론 행복한 추억도 많지만 고생도 동반하죠
    그리고 자식은 젊을때 낳아서 키워야 해요.

  • 5. ㅎㅎㅎ
    '20.1.17 2:28 PM (115.94.xxx.204)

    힘들다가 이쁘다가 이거를 302491 번 정도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 6. 저도
    '20.1.17 2:31 PM (210.95.xxx.56)

    멋모르고 쌍둥이포함 아이셋키운 사람인데요.
    지금 그때 사진보면 아이들 너무 귀엽지만 다시는 그시절로 돌아가기 싫어요. 그때 힘들었던 기억은 아무리 시간지나도 미화되질 않네요.
    아이들 20대이고 내나이 아무리 여기서 할머니취급받는 50대여도 저는 지금이 좋아요.
    저의 30대 사진보면 잠못자고 햇빛을 못봐 그런지 회색도 아니고 거의 브라운이에요 ㅎ

  • 7. 그럼에도
    '20.1.17 2:33 PM (211.212.xxx.185)

    불구하고 이뻐요.
    아이만 바라보면 엔돌핀 팍팍 샘솟고 무엇보다 내 삶, 우리 부부의 삶의 의미가 되어가요.

  • 8. 머리도
    '20.1.17 2:44 PM (203.81.xxx.51)

    산발이죠 아마..
    그런데요
    내자식이면 또 달라요
    힘들어도 힘든줄 모르고요
    남의새끼면 하루도 못키운다며 키우잖아요 ㅎ

  • 9. ㅡㅡ
    '20.1.17 2:46 PM (180.134.xxx.84)

    그게 기쁨이고 행복이래요. 근데 옆에서 보면 별로 알고 싶지 않은 기쁨이에요 ㅎㅎ

  • 10.
    '20.1.17 2:52 PM (119.70.xxx.238)

    전 잠잘때만 이쁘고 그외에는 귀찮아 죽겠어요

  • 11. 저는
    '20.1.17 2:58 PM (218.48.xxx.98)

    힘듦에도 불구하고 이쁘다는거 전혀 못느껴본사람이라 신기해요..그리말하는거봄..
    애 키우는거 장난아닙니다.
    나 눈감을때까지 신경써야하는 존재..딩크로사세요

  • 12. 힘들어요
    '20.1.17 3:02 PM (61.101.xxx.195)

    1) 힘듭니다
    2) 힘들어요
    3) 힘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쁘긴 이쁜데요
    솔직히 아주 어릴땐 이쁜줄도 모르겠고 울기만 하고 상호작용이 안되니까
    재미 하나도 없고 밤에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가고
    그냥 그래요...

    근데 딱 25개월 넘어가면 애도 간된 음식 먹고 잘 걷고
    사람 말 좀 하고 (그것도 아주 귀여움 ㅋ 그 귀여운 발음)
    이러니까 진짜 귀엽고 내 영혼까지 바치고 싶을 정도예요.

  • 13. 그러다가
    '20.1.17 3:05 PM (69.243.xxx.152)

    그 애 커서 대학 들어가고 친구는 놀러다닐때
    원글님 노산으로 애 낳아서 늦게 애 키운다고 정신없는 수가 있어요.

  • 14. 원글
    '20.1.17 3:11 PM (220.120.xxx.22)

    엄마랑 아기옷매장지나가다 예쁘다~연발하다가
    엄마!저 어려지면 좋겠죠?저런거사입히게요 이랬더니 엄마가 진실의 화들짝.......절대싫다고ㅋㅋㅋㅋㅋ

    그러다가님 뭐 꼭 애다키우고 다 놀러다니는건 아니던데요ㅋㅋ

  • 15. 원래
    '20.1.17 3:14 PM (116.125.xxx.90)

    남의 아기 보는게 더 힘들어요

  • 16. 다시
    '20.1.17 3:16 PM (210.221.xxx.190)

    저는 아이를 가슴에 안고 다니던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첫 아이 키우는거라 서툴고 힘들었지만
    캥거루처럼 가슴에 품고 다니던 그 때가 가장 행복했네요.

  • 17. 이왕이면
    '20.1.17 3:17 PM (69.243.xxx.152)

    젊고 체력좋을때 출산 육아 끝내놓으면 좋은데 정작 한창때는 그러고 싶은 맘이 잘 안들죠.
    젊어서 애 키우면 청춘 다 바친다 싶고
    늙어서 애 키우면 진작에 키워둘 걸 싶은 게 애엄마들 마음인지라...

    낳을 수 있지만 낳지 않는 것과 완전히 낳을 수 없는 건 많이 달라요.
    이것도 젊고 아름다운 시절에는 알지 못하니 어찌보면 잔인하더군요.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 우는 여자들 많아요.
    유전자 보존의 강렬한 본능은 남자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서...

  • 18. 신생아엄마
    '20.1.17 3:39 PM (45.64.xxx.125)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싶다는분!!

    다 잊으셔서 그래요ㅠ
    저 지금 20일된 신생아 키우고있는데
    1시간반마다 강제 기상..밤새 안자네요ㅠㅠ

  • 19. ....
    '20.1.17 4:00 PM (58.238.xxx.19)

    힘들어요 ㅎ
    그럼에도 이뻐요 ㅋ 미혼친구? 부럽죠... ㅎ
    근데 미혼으로 돌아가고싶진않아요^^
    바쁘고 고되지만 충만한 삶..
    편안하지만 공허하고 아무것도 이뤄지지않은 삶...
    저는 이렇게 평가하거든요.

    제 친구...
    교사에 미혼.. 방학마다 해외여행 다니는 미혼 친구 있거든요?
    그 자유로움은 부러운데.... 사실 전 그 친구가 불쌍해요.
    아직도 그 나이에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고 있더라구요.
    부럽지만 아직 미완의 삶인거죠.

  • 20. 까페
    '20.1.17 4:30 PM (182.215.xxx.169)

    쌍둥이키우는데
    신생아때부터 지금 열살인데
    한번도 힘들었단 기억이 없어요.
    뒤돌아서면 잊어먹긴 하지만 애들이 얼마나 이쁘고 사랑을 퍼주는대요. 사랑의 옹달샘이예요

  • 21. 정말
    '20.1.17 4:54 PM (164.124.xxx.147)

    절묘한 표현 맞으시고요 ㅋㅋ 노란색 아니면 회색인 얼굴 ㅋㅋ
    저는 비교적 편하게 키운 편인데도 그 땐 그렇게 이쁘고 그런걸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직장일도 너무 바쁘고 힘들었고 육아와 살림도 익숙지 않고 버거웠거든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아이 키우는게 너무 행복하다며 아이가 천천히 컸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 너무너무 대단해보여요.

  • 22. ...
    '20.1.17 5:24 PM (106.101.xxx.247)

    저는 두돌 막 지난 애있는데요.

    돌아가면 안 낳아요.
    전 모든게 완벽했는데 애 생기면서 망가진 느낌이고 신경정신과 약도 먹어요.

    사람마다 달라요. 전 애 없을 때가 가장 완벽한 사람이더라구요.

  • 23. 이것도 케바케에요
    '20.1.17 5:29 PM (175.192.xxx.26)

    저는 대체로 다 수월한 편이었어요... 사람마다 달라요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24. 사람마다
    '20.1.17 5:31 PM (1.253.xxx.54)

    다른듯. 저희어머님은 옛날 아이둘(남편과 아주버님) 육아할때가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시기였다고...
    저도 지금 임신중인데 낳은후 육아상상하면 너무 피곤하고 힘들겠다보다는 애기랑 교감하고 말 알아듣고하면 그런게 마냥 신기하고 행복하고 너무좋을거같은데 낳으면 많이 달라지려나요ㅎㅎ

  • 25. 마키에
    '20.1.17 6:16 PM (175.210.xxx.8)

    저두 아기 캥거루처럼 아기띠 하고 동그란 머리 내려다보며 아기냄새 맡은 시절이 참 그리워요 다시 해보라 하면 화 안내고 더 안아주고 키우고 싶어요 ㅎㅎ
    정말 힘든 시절이지만 정말... 내가 낳은 내 새끼는 너어어어어어어무 사랑스러워요 ㅋㅋㅋ

  • 26. 그러게요
    '20.1.17 6:26 PM (175.193.xxx.219)

    저도 둘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 너무 사랑하지만 제 친구들에게 출산을 권하지는 못하겠어요 ㅠㅠ

  • 27. ...
    '20.1.18 12:49 PM (116.47.xxx.182) - 삭제된댓글

    저 고학력에 사회에서 연봉도 꽤 높았고 어린 아이 키우는 지금은 전업인데요. 아이 키우는 게 체질이 아닌지 수험생활과 직장생활보다 더 힘들어요. 근데 너무 이뻐서 또 행복해요. 크는게 아깝기도하고 그렇다고 잘해줄 육아능력은 안되고 딜레마입니다. 힘들고 행복해요. 공부잘하고 돈 잘본다고 이렇게 행복하진 않았어요. 근데 힘들어요.

  • 28. ...
    '20.1.18 12:50 PM (116.47.xxx.182) - 삭제된댓글

    고학력에 사회에서 연봉도 꽤 높았고 어린 아이 키우는 지금은 전업인데요. 아이 키우는 게 체질이 아닌지 수험생활과 직장생활보다 더 힘들어요. 근데 너무 이뻐서 또 행복해요. 크는게 아깝기도하고 그렇다고 잘해줄 육아능력은 안되고 딜레마입니다. 힘들고 행복해요. 공부잘하고 돈 잘번다고 이렇게 행복하진 않았어요. 근데 힘들어요.

  • 29. ....
    '20.1.18 12:55 PM (116.47.xxx.182) - 삭제된댓글

    고학력에 사회에서 연봉도 꽤 높았고 어린 아이 키우는 지금은 전업인데요. 아이 키우는 게 체질이 아닌지 수험생활과 직장생활보다 더 힘들어요. 근데 너무 이뻐서 또 행복해요. 크는게 아깝기도하고 그렇다고 잘해줄 육아능력은 안되고 딜레마입니다. 힘들고 행복해요. 공부잘하고 돈 잘번다고 이렇게 행복하진 않았어요. 근데 힘들어요.

    전 애기 키운다고 긴머리도 커트로 바짝 잘랐어요. 하루에 몇시간 못자고 일할때도 긴머리 매일 감아 드라이했었죠. 지금은 머리 말리는 시간도 낭비인것같아요. 여기에 더해서 다이슨 드라이어 사면 더 빨리 말릴수 있을지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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