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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여아 키우는 엄마입니다.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20-01-15 14:58:53
안녕하세요. 
35개월 여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저랑 남편은 영어권에서 유학하고 왔지만,
모국어가 최우선이라서 영어노출은 의식적으로자제하며 키웠습니다.

남들은 저희 부부가 영어를 잘하니까 당연히 딸도 영유보내고 영어학습에 집중할꺼라고 예상하지만,
돈도 아깝고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우선 말은 20개월 정도에 트고, 문장을 구사하는 수준도 또래보다 빨랐습니다.
밖에 나가면 왜 이렇게 말을 야무지게 잘하냐며 칭찬을 많이 듣습니다.

저희 부부는 초등학교 전까지는 맘껏 뛰놀게 하자, 학습은 시키지 말자, 놀이라고 포장된 학습도 시키지 말자..
이런 육아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민은 "겨울왕국"부터 시작됩니다.

공주공주를 타령이 시작되면서 겨울왕국와 시크릿쥬쥬에 빠졌습니다.

겨울왕국을 보고 또 보고 반복해서 보던 어느날,
"엄마, 엘사랑 안나가 말하는데 왜 입모양이 달라?" 이러는거입니다.
 
더빙으로 보여주니 입모양 싱크가 안맞는걸 깨닫더라고요,

그래서 "엘사랑 안나는 외국사람이라서 우리가 쓰는말이랑 달라서 그래.."라고 하니 
"그럼 무슨 말인데?", "영어"

"나도 영어 하고 싶어 엄마"

그래서 더빙이 아닌 원어로된걸 틀어줬지요.
내용도 노래도 다 아니까 잘보더라고요.

어느 날 영어로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대사도 영어로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영어에 관심이 많아져서, 다른거 영어로 보고싶다 해서 모아나를 틀어주니..
그 또한 반복 반복(다른영상은 틀어줘도 잘 안보더라고요), 노래를 영어로 따라하기 시작하더군요.

주변에서는 그냥 영유보내라..(그치만 저희는 다른 목표점이 있어서 영유에 투자할만한 여유는 없어요)
영어학원이나 정안되면 엄마표 영어라도 시켜줘라.

아니 스스로 알아서 하는데 뭘 시키냐. 그랬는데..

어느날 육아관련 서적을 보니까,
아이의 성향에 따라 제때에 학습을 시켜주지 않으면 오히려 패배감이나 위축감이 들어서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어릴때부터 엄마표나 영유 다니던 아이들과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제 주위에는 또래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잘하는 수준인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아이가 영어에 관심도 생기고, 곧잘 따라하는데(언어감각이 그래도 있는편 같아요) 
자기는 영어를 잘못하는것 같다고 저한테 얘기도 했어요.

매체를 이용하거나, 영어 노출을 좀 시켜주긴 해야할것 같은데..

의견과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59.25.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0.1.15 3:25 PM (110.175.xxx.123)

    영어권 살아서 영어만 하는 데요, 아이패드 쓰는 데
    요즘 애들 핑크퐁 사주니 숫자같은 건 5개 국어도 있더라구요.
    Dr.seuse 앱 괜찮고 Endless Reader같은 것도 좋아요.
    유료앱은 2-30불씩 하는 데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 2. mmm
    '20.1.15 3:25 PM (110.175.xxx.123)

    전 한국동화 노래도 다 아이패드 앱써요. 책은 있어도 안봐요

  • 3. ...
    '20.1.15 3:58 PM (180.230.xxx.119)

    저도 이걸 고민이긴한데 패드나 동영상은.. 눈이 나빠질것 같아서 고민이더라구요 시력도 중요한데..

  • 4. ㅇㅇ
    '20.1.15 4:02 PM (110.70.xxx.44)

    영어유치원 안 보내면 그냥 그 돈 반의반만써서
    유아용 오디오북 많이 사주세요.
    좀 비싸도 영유비에 비하면 뭐..
    진도체크 하지 마시고
    그냥 사주기만 해도 알아서 잘 가지고 놀겠네요

  • 5. ...
    '20.1.15 4:06 PM (180.230.xxx.119)

    애들은 동영상 아니고서는 영어 안보던데....
    오디오북 안봐요

  • 6.
    '20.1.15 4:19 PM (110.15.xxx.87)

    영어 dvd나 애들 좋아할만한 영상 하루에 30분정도
    보여주세요
    맥스앤루비나 리틀팍스 같은거요
    패드나 핸드폰을 티비로 미러링 시켜서
    큰 화면에서 보게 해주심 됩니다
    그리고 노부영이나 엘리펀트 앤 피기,
    앤서니브라운 그림책같은거
    사셔서 매일매일 읽어주시구요
    도서관에도 아이들 그림책 많으니
    빌려서 읽어주셔도 되구요
    솔직히 그 두개만 매일매일 해줘도
    꽤 많이 늘어요
    거기다 따님이 영어에 관심도 많고 부모님
    둘다 영어 잘 하시는데 뭐가 걱정인가요?
    엄마표라고 뭐 거창할거 없구요
    꾸준히 노출해주시면 됩니다

  • 7. ..
    '20.1.15 5:08 PM (221.147.xxx.49)

    원글님 덕에 엄마표 영어 참고하고 갑니다.

  • 8.
    '20.1.15 5:24 PM (59.25.xxx.110)

    와 도움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티비로 미러링해서 노출 시켜주고, 영어책도 읽어줘야겠어요!!

  • 9. 실버~
    '20.1.15 5:42 PM (59.18.xxx.119)

    이렇게 아이가 어리고 엄마,아빠가 영어가 다 되시는데 뭐가 문제 일까요??
    지금처럼 영상으로 노출해 주시고 한국말책 영어책 번갈아 가며 읽어 주시고 집에서 부모님 대화를 영어로 하시면 되겠네요. 엄마표 영어교육의 정석급이 되어 있는 잠수네 영어 학습법 한 권 읽어 보시고 감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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