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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딸이 방학인데요ᆢ

대학생 조회수 : 5,990
작성일 : 2020-01-07 23:22:14
다른 대학생 따님들이나
아들도 그렇고
긴긴 겨울방학 어찌 보내고 있나요?
여름방학에도 하는거없이 필필놀더니
겨울방학 역시 집에 츠박혀있네요
고작 해본들
예전부터 해왔던
주말에 몇시간 편의점 알바하는거
그거뿐이고
집에서 전기나 물만
펑펑 쓰는거같아요
그렇다고 방구석을 치우나
종일 폰질에 답이 안나오네요
대학2년올라가는데
공부하는 꼴을 못봤어요
이제 제말은 잔소리만 들어요
방학이라도 알바해서
지 용돈은 지가 벌어다 쓰야하는거
아닌가요?
지 시간을 맞출라니 알바 자리도
평생 없는거겠죠
남친이 헬스끊어줬다고
또 밤에 운동갔다오는게
전부고
그리 배우라하던 피아노
뒤늦게 배운다고
그기 가는게 전부네요
생활비라도 받아야되지 싶어요
요즘같이 어려운때 부모가 밖에나가서
고생하는걸 알면
집에서 그리 므든
펑펑 쓰지는 않겠죠
방학마다 스트레스예요
시간낭비에 ㆍ정말
서로 스트레스입니다
사람구실을 못하는거 같애요
긴 겨울방학에
생각이 있는 애라면
알바를 하고ㆍ것도 아니면
공부를 좀더 해보던가요
책이라도 한권 더 읽을생각을
안하네요
그래놓고 라섹도
치아교정도
해달라는 철없는소리가 나오는지
지가 잘하면 어련히 알아 해줄까요
이제는 하는게 미워서
집에서 머 쓰는것조차 아깝네요
너무너무 안맞아요ㆍ서로ㆍ
다른 모녀지간 사이좋게 잘지내는거보면
너무 부러워요ㅜㅜ

IP : 39.113.xxx.1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1.7 11:26 PM (111.118.xxx.150)

    용돈 아예 안주면 본인이 벌겠죠

  • 2. T
    '20.1.7 11:27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따님이 쓰는 물이랑 전기가 아깝다구요?
    대학교 2학년이면 20대 극초반 아닌가요? ㅠㅠ
    용돈 줄이시고 알바해서 부족한거 벌어 쓰라 하시는건 백번천번 이해할수 있는데요.
    딸이 쓰는 물, 전기 아까워하는 엄마라니 좀 충격이에요. ㅠㅠ

  • 3.
    '20.1.7 11:29 PM (116.39.xxx.250) - 삭제된댓글

    저도요.. 그게 아깝나요 ㅜㅜ 너무하네요

  • 4. 음음음
    '20.1.7 11:29 PM (220.118.xxx.206)

    우리집은 그 흔한 주말 알바조차 안 하고 제가 차려준 밥 먹고 폰질함다...제가 죽으면 스님보다 사리가 더 많이 나올 듯합니다.

  • 5. ....
    '20.1.7 11:33 PM (182.209.xxx.180)

    봐주세요.
    부모가 안봐주면 누가 봐줍니까?
    곧 졸업해서 돈벌면 정글에 떨어진 기분으로
    살텐데 몇년 안남았다고 생각하고
    이뻐하세요.
    그래야 님이 나이들면 그런 눈으로
    님을 바라보죠.

  • 6. ...
    '20.1.7 11:41 PM (222.112.xxx.227)

    평생 잉여기간 없었던 사람 몇이나 될까요....
    그럐도 그 집은 대학생 신분이긴 하네요
    성인백수는 정말 서로에게 못 할짓

  • 7. 와....
    '20.1.7 11:47 PM (59.8.xxx.220) - 삭제된댓글

    어떻게 사나..
    이제 겨우 대학생활 1년 했는데..
    전기세 물세 아깝다고라...
    고3이 노는것도 아니고...

  • 8. 부럽고만요.
    '20.1.7 11:55 PM (61.253.xxx.166)

    대학졸업하면 밥벌이 하느라 쉴틈 없을텐데 대학생때라도 편하게 지내라 합니다.
    우리애는 융통성이 없어 알바자리도 못 얻고있어요.
    공고를 6개월 이상근무자만 이라니 응시를 안하거든요.
    이제 4학년 되는데 알바를 한번도 안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쓰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던데
    원글님은 아이가 미우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건가요?
    주말 알바도 하고 운동도 다니는데 이쁘게봐주시지.....

    유딩때부터 하던 메이플을 방학만 되면 접속해서 캐릭키우는데 열을 올리는 대딩딸을 둔 사람도 있답니다.ㅠ
    전 용돈도 학기중과 똑같이 줍니다.

  • 9. 아들둘
    '20.1.8 12:00 AM (114.204.xxx.62)

    하나는 3학년.
    날마다 연애하고 날밤새며 게임하고 또 일어나 데이뚜 나가고....그래도 밉단 생각은 안들고 부럽긴해요.
    가끔 재활용 버려주고 청소기 돌려주고 장보러가서 힘든거 척척 들어주고 새로나온 떡볶이 레시피대로 만들어보고 놀고있는데 이런 아들이 있어서 이뿌기만하네요.
    하나는 방 얻어주었더니 서울서 아예 안 내려오네요.
    엄마 눈 피해서 실컷 노나 봅니다.
    항상 예쁘게 말해서 걍 눈에 안보이니 애뜻합니다.

  • 10. 그렇군
    '20.1.8 12:03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난 내새끼 알바가서 힘들게 일하는거 안타까워서 알바 못하게 하는데 사람마다 다 다르네요.
    애가 가만히 있는걸 못보고 있는 분도 계시네요.
    바라만봐도 이뿌고 좋은데...

  • 11. 대딩
    '20.1.8 12:11 AM (220.85.xxx.12)

    딸 이쁘게 봐주세요
    저도 윗님처럼 방학동안에 푹쉬고 편히 있다가 체력보충하고 가라고합니다
    서울서 자취해서 혼자살아보더니 엄마가 해주는 밥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를 깨달았다고 하네요
    편식 심했는데 방학해서 오니 이것저것 모두 다 잘먹네요
    전 마낭마냥 이쁘고 좋아요

  • 12. ..
    '20.1.8 12:19 AM (218.39.xxx.153)

    운동도하고 피아노도 배우고 연애도 하고 알차게 살고 있구만요!

  • 13. 주말알바
    '20.1.8 12:41 AM (121.175.xxx.200)

    한다면서요~ ㅠㅠ 저도 알바 한다고 해도 못하게 하는 부모님 만나서 큰지라..
    원글님이 좀 생경합니다. 아예 뭘 안하는 따님도 아니구만요.

  • 14. ...*
    '20.1.8 12:45 AM (175.223.xxx.122)

    대학들어가기 전에 부모가 고3을 얼마나 극진히 모시나요. 그 대접을 받고 자란 애들이 대학들어갔다고 해서 바로 철이 들고 부모귀하고 힘든 걸 알아줄까요 ? 물론 가끔은 그런 기특한 애들도 있지만요.

    우리나라 특수 정서상 성인자녀에게 물세 전기세 생활비 타령하는건 아직은 맞질 않아요.

    힘드시겠지만 기다려보세요.

  • 15. ㅡㅡ
    '20.1.8 1:01 AM (14.45.xxx.213)

    나같으면 남친이 헬스 끊어준 거 그거나 왜 받았냐 혼내겠네요. 무슨 대학교 2학년생이 남친한테 그런 거 받고다닙니까.

  • 16. 리슨
    '20.1.8 2:09 AM (122.46.xxx.203)

    그리 키운 부모 잘못이죠.

  • 17. ..
    '20.1.8 7:47 AM (1.253.xxx.137)

    저희 아인 잘 내려오지도않고 용돈도 똑같이 보내요
    그때 안 쉬면 언제 쉬어요
    전 오히려 교정했으면 좋겠는데 교정도 싫다하고....

  • 18. .......
    '20.1.8 9:19 AM (165.243.xxx.169) - 삭제된댓글

    전업이신거 같은데 가끔 전업 비하하는 사람들이 놀고 먹는다고 말하는거 보면 열받으시죠?

    그런 사람들이 원글님 보는거나 원글님이 딸 보는거나 비슷한거 같네요...

    대학때 놀지 언제 놀아요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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