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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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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이 심한데 시어머니가 유별나데요

popcorn 조회수 : 7,322
작성일 : 2020-01-06 19:00:42
시집 모임이 있었는데 입신중이에요
입덧이 너무 심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없고 다 토하고
가봐야... 음식 앞에두고 힘들어만 할거라 남편만 가기로
했어요 못간다고 전화드렸더니 유별나다 하시네요
친정엄마는 내 딸 힘들어서 어떻게 하나 항상 그 걱정인데
역시 시어머니는 이러건가요
유별나다 아이고 유별나게도 한다 하는 말 들으니
정떨어지네요
IP : 110.70.xxx.50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6 7:01 PM (14.52.xxx.68)

    그게 시어머니에요. 아프다고 하면 환자한테는 관심없고 아들 밥 어쩌나 걱정만 하는 ㅋㅋ

  • 2. 저도
    '20.1.6 7:04 PM (221.163.xxx.218)

    임신했을때 감기걸려서 약도 못먹고 다죽어가는데
    그럼 너네 밥은 어떻게 해먹냐고
    괜히 감기옮기고 그러지말라고(본인아들한테)
    하더라고요
    기대하지마세요

  • 3. ....
    '20.1.6 7:05 PM (211.178.xxx.171)

    앞으로 딱 받은만큼만 해드리고...
    시모는 님 엄마가 아니란 거 잘 아셨죠?

    님은 어떻게라도 잘 챙겨드세요.
    남편은 거기 가면 세뇌되어서 올테니 교육 잘 시키구요.

    어떻게 본인도 입덧할 때 당한 서러움이 아직도 있을텐데 그렇게 말 할 수 있을까요... 참나..

  • 4. ....
    '20.1.6 7:11 PM (221.157.xxx.127)

    입덧 덜한집도 있긴하나보더라구요 저는 입덧해도 시댁가서 아무것도 안먹고 가만 있었어요. 저희집안내력이라 어쩔 수 없다 불임도 많은데 입덧정도야 감사해야하지 않나 할머니되는게 쉬운게 아니니 입덧끝나면 맛난거사주시라하세요ㅎ

  • 5. ...
    '20.1.6 7:11 PM (59.15.xxx.61)

    입덧할때 시엄니에게 그런 말 안들어본 며느리
    별로 없어요.
    저는 첫째는 안했는데 둘째때 심했어요.
    시엄니가 유별나다 하길래
    어머니 손주가 유별나긴 하죠? 되받아쳤어요.
    당신이 임심했을때 입덧이 심해서 어쩌고
    그 이야기나 안하셨으면 모를까...

  • 6. 저는
    '20.1.6 7:11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만삭이었을때 명절에 시가에 가서 음식하다가 너무 힘들어 좀 쉬겠다고 했더니
    위에 형님이라는 사람과 시어머니 둘이서 너처럼 애가진 유세 심하게 하는 여자는 처음 봤다고 했어요
    안그래도 전혀 임산부라는 배려도 없는 무식한 집구석에 시집와서
    하루종일 서서 음식하는거 서러워죽겠는데 저런말 듣고나니
    아... 그냥 딱 이집수준이 이렇구나 싶고 모든 마음이 저절로 거두어 지더군요

  • 7. 받은만큼
    '20.1.6 7:12 PM (106.254.xxx.185)

    그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출산시 제왕절개해보면 또 알게 되죠. 엄마는 딸걱정하지만 시엄마는 수술하면 애 머리가 안좋다더라...이러더군요.

  • 8. ㅎㅎ
    '20.1.6 7:12 PM (221.140.xxx.96)

    그러게요 시모가 참 모자라네 어떻게 그런말을 대 놓고 하죠?
    정떨어질만 하구요 남인거알았으니 그냥 남만큼만 대접해주세여

  • 9. 유별
    '20.1.6 7:12 PM (175.125.xxx.11)

    사람이 생각은 그리 할 수 있어요
    단지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느냐
    속으로 생각하고 마느냐 차이
    유별나다 하니 유별난 게 뭔지 보여 드려야죠

  • 10. 웃긴다.
    '20.1.6 7:17 PM (124.53.xxx.142)

    이제부턴 그런 전화는 남편이 하는걸로 ...

  • 11. ///
    '20.1.6 7:17 PM (49.173.xxx.96)

    임신했을때 섭섭한건 평생가드라구요 속으론 저래서 우리 아들 밥도 못얻어먹겠네 분명 그 생각했을텐데 그 얘기는 차마 안하신 듯 -_-
    시짜는 원래 그래요

  • 12. 입덧을
    '20.1.6 7:18 PM (122.36.xxx.56)

    심하게 안겪은 사람들은 모르더라구요...

    저희 친언니는 미혼인데요.
    제가 10달동안 심지어 출산 하는 날까지 토했거든요.애 두명 다.

    친정에 갔는데 화장실에서 토하고 나오는데.. 그 소리가 듣기가 싫었는지.. 다른 사람 생각도 좀 하라고 그러더라구요.

    저 언니랑 사이 좋은 편인데... 임신해서 힘든데 상처받은것들은 평생 안잊혀지죠...

    그냥 .. 마음을 거두시고.. 사람은 자기가 겪은 만큼 세상이 보이는 거라서..

    빅마마 이혜정씨 계시죠?
    오래전에 남편한테 서운했던 일화를 말씀하시면서 임신이라는 병에 걸린거나 마찬가진데 그런이야기를 하셨어요.
    당시 결혼도 안한 제가 듣고 '세상에 소중한 생명인데 병이라고 표현하다니. 맙소사' 생각하면서 그분에 대한 인상이 안좋았거든요.. 임신기간 내내 그분 생각나더라구요..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표현했을까 하면서요.

    시어머니는 아마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원글님이 뭐가 힘들고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이해 못하실꺼에요. 임신이 체질인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냥 남편한테 다 털어내세요.

  • 13. ㅁㅁㅁㅁ
    '20.1.6 7:19 PM (119.70.xxx.213)

    시엄니들은 쯧쯧...

  • 14. ..
    '20.1.6 7:22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나중에 시모가 늙고 병들거든

    그냥 좀 죽지 유별나게 아프고 지랄이냐고 한마디 해주세요.

    진짜 그리는 못하더라도 생각이라도 하면 속이 풀려요.

    그런데 저런 노인네때문에 내가 진짜 바닥이 된 것 같아 속상하죠.

    그러니 입밖으로는 내지 말고

    너 나중에 늙으면 내가 다 갚아줄게 그러세요.


    세상에 내가 늙고 병들기를 바라는 사람이 하나라도 존재한다는게 얼마나 끔찍한건데.. 그렇게 며느리 가슴에 잊지 못할 일들이 하나둘 쌓여갑니다.

  • 15.
    '20.1.6 7:23 PM (14.38.xxx.219) - 삭제된댓글

    입덧한다고 오시더니
    아들하고 생선 구워서 배두드리고 먹고
    나는 냄새 맡고 토하고
    ㅡ아들 걱정되서 왔지요
    애 낳은 병원에 와서
    특실 잡았다고
    빨리 방 바꿔라고 안달 복달
    내돈으로 내가 쓰는데
    안바꿨지만‥

    중간에 10년 안보고 살았어요

  • 16.
    '20.1.6 7:26 PM (14.38.xxx.219) - 삭제된댓글

    입덧한다고 오시더니
    아들하고 생선 구워서 배두드리고 먹고
    나는 냄새 맡고 토하고
    ㅡ아들 걱정되서 왔지요
    애 낳은 병원에 와서
    특실 잡았다고
    빨리 방 바꿔라고 안달 복달
    내돈으로 내가 쓰는데
    안바꿨지만‥
    이밤이 새도록도 부족합니다

    돌아가실 때까지 10년간 안봤어요
    요양원에는 딱 1번

  • 17. ..
    '20.1.6 7:26 PM (110.70.xxx.112)

    입덧 안겪어 본 사람들은 입덧을 유별난 행동으로 생각하더라구요 딱 3일 입덧 해봤는데 저는 아이 낳는 것보다 더 힘들었어요 어떤 자세로 있어도 그 구토감과 역겨움은 가라앉지도 않고 하루종일 배멀미상태.. 구수한 밥냄내가 그렇게 비위가 상하고 역한지.. 10달내내 입덧해서 출산하신 분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 18. 0000
    '20.1.6 7:27 PM (118.139.xxx.63)

    '남'한테 좋은 소리 들을 생각 자체를 하지 마세요...
    남남처럼 살면 되요.

  • 19. 얼마나
    '20.1.6 7:28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대단한 모임이길래 유난하다는 표현으로 임신부 속을 뒤집어놨는지 참 ㅉㅉ
    어리석네요
    생명을 잉태했음에도 지집 모임에 못 오는 것에 대해 험한 소리 쏟아내다니!
    남편도 보내지 마세요

  • 20. 저는
    '20.1.6 7:30 PM (222.234.xxx.222)

    입덧 하나도 안했어도 울언니 입덧 심하게 할 때 넘 걱정되고 안쓰럽던데.. 정말 남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받은 대로 하시면 될 듯요..

  • 21. 아들내외가
    '20.1.6 7:31 PM (218.48.xxx.98)

    불임이어야 정신차리지 미친 늙은 노망난 할망탱구...

  • 22. 저도
    '20.1.6 7:34 P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

    그소리 들었어요.
    시어머니
    시누이
    다 위장이 좋아서인지 자기네들은 입덧을 모른다고..

    물도 못 먹을 정도라
    친정에 2주 가 있었는데
    남편 혼자 2주나 놔뒀다고 한소리 하시더군요
    (밥 안 차려줬다 이거죠)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 시어머니가 우울하드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소연..
    제 입에서 무슨 말 나올까요?

  • 23. 저도
    '20.1.6 7:34 P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

    그소리 들었어요.
    시어머니
    시누이
    다 위장이 좋아서인지 자기네들은 입덧을 모른다고..

    물도 못 먹을 정도라 
    친정에 2주 가 있었는데
    남편 혼자 2주나 놔뒀다고 한소리 하시더군요 
    (밥 안 차려줬다 이거죠)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 시어머니가 우울하다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소연..
    제 입에서 무슨 말 나올까요?

  • 24. ....
    '20.1.6 7:35 PM (1.253.xxx.54)

    저희어머님은 입덧할때 나보다 더했다고 물도 한잔못마시고 다 토했다고 그래선지 이해하신다며 저도 이제8주찬데 죽도 해주시고 오늘도 바리바리 엄청 챙겨주셨는데..
    친정엄마가 몇년전 돌아가셔서 제가 더 의지하고 가까이사시는 어머님이 더 챙겨주시는 부분도 있네요.
    참 이런건 여자끼리 더 이해해야할 부분인건데 참 두고두고 넘 서운할듯.ㅜㅜ 한마디에 많은게 보인다고 평소에도 딱히 좋으신 성격은 아닐것같네요

  • 25. ...
    '20.1.6 7:35 PM (116.127.xxx.74)

    저도 남들 다 낳는 애 낳으며 뭘 그러냐는 소리 들었었지요. 중병 걸려 돌아가셨는데 안슬펐어요.

  • 26. 저도
    '20.1.6 7:36 PM (116.126.xxx.128)

    그소리 들었어요.
    시어머니
    시누이
    다 위장이 좋아서인지 자기네들은 입덧을 모른다고..

    물도 못 먹을 정도라 
    친정에 2주 가 있었는데
    남편 혼자 2주나 놔뒀다고 한소리 하시더군요 
    (밥 안 차려줬다 이거죠)
    입덧도 안 했던 시누이는 임신기간, 육아기간 내내 시가에 눌러 살았구요. 임신이어도 잘 먹더군요.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 시어머니가 우울하다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소연..
    제 입에서 무슨 말 나올까요?

  • 27. 10달 입덧
    '20.1.6 7:41 PM (218.232.xxx.36)

    울 시엄니 입덧해서 안죽는다..
    10달 내내 암것도 못먹고 토하고 그런거 옆에서 보면서도 그럽디다
    20년 넘었는데 아직도 생각나요

  • 28. 앞으로
    '20.1.6 7:42 PM (223.62.xxx.31)

    애 날울때꺼지 안보겠다고 남편에게 울면서 말해야죠
    유별나지 앞으로도 안거셌다고 태교에 너무 나을것 같다고 못 간다하세요

  • 29. ...
    '20.1.6 7:45 PM (14.42.xxx.140)

    이왕 유별나다 소리 들은김에 더 유별나게 하세요.
    안그런척 아닌척 괜찮은척 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더더 분발하세요. 그래야 더 아무말 못합니다.

  • 30. 아홉달
    '20.1.6 7:57 PM (222.117.xxx.59)

    초기에는 암것도 못먹고 그저 토하기만 6개월 넘게 하다가
    아이 낳을때까지 입덧으로 먹는거마다 토해대니
    셤니가 다 누울자리보고 발뻗는다며
    시어름들을 같짠케 여기니 저러지 어디 저러냐시고
    아이 낳을때 재왕절개로 낳으니 친정에서 못먹고 자라 기운없어
    애도 못낳는다 하시고
    딸 낳았다고....뭔 배짱으로 딸을 다? 낳냐
    몇십년후...
    셤니에게 물어봤어요
    그때 왜 그러셨냐니 기억 안난다네요
    시집일..지금은 거의 모른채 안갑니다
    셤니가 따지면 한마디 해요
    기억 안난다..안났다.. 해버리고 또 잊어버려요

  • 31. 늙은 시어미
    '20.1.6 7:58 PM (116.37.xxx.69)

    눈치 볼 필요없어요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를 지켜야해요
    순산하기를 바라요

  • 32. ..
    '20.1.6 8:15 PM (124.53.xxx.142)

    시모가 며느리 보는 마음은
    구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는 거 같아요.
    제생각은 며느리를 인격적으로 못 대하는 시모들은
    좀 멍청하거나 자기자식 사랑이 덜한게 아닌가 싶어요.
    결국은 자기 자식이 어떤 방식으로든 돌려받을수 밖에 없단걸 몰라서 겠죠?

  • 33. ...
    '20.1.6 8:19 PM (110.70.xxx.52)

    말로 복 깎아 먹는 사람들 있어요

  • 34.
    '20.1.6 8:20 PM (49.142.xxx.83) - 삭제된댓글

    그런 소리를 친정엄마한테 들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남이니까 라고나 하죠
    친정엄마가 그러시는 걸 뭐라 해야할지 ...

  • 35. 보담
    '20.1.6 8:35 PM (39.118.xxx.40)

    제가 둘째아이를 순풍 낳았어요 힘 거의 안들이고 무통해서 아프지도않고 남편도 옆에서 너무 쉽게 낳으니 두고두고 신기하다고 입만열면 그소리였는데. 시어머니 그 소리들으면 옆에서 입을 댓발 내밀도 참 이상하대요
    그럴리 없대요. 무통분만 나쁜거라 나중에 여자몸에 꼭 안좋을 거래요. 거짓말 하지 말래요. 분명히 아팠을거라면서 며느리가 애 쉽게 낳아서 다행이다 소리는 절대안하고 며느리 애날때 죽을동 말동 고생해야하는데 애 편하게 낳은것도 못마땅해서 이기죽거리더라구요

  • 36.
    '20.1.6 8:58 PM (14.48.xxx.214)

    입덧으로 속이 울렁거려서밥을 안먹겠다고 하니 시어머니가 하는말이 뒷산에가서 나무 한짐 해와보래요. 그럼 밥 안먹는다는 말
    이 쏙들어갈 거래요 제가 일을 안해서 밥을 안먹는대요.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방울 안나왔어요

  • 37. ..
    '20.1.6 9:26 PM (116.93.xxx.210)

    정날 입덧 안 한 사람은 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거의 낳을 때까지 입덧을 했는데요. 아이 3병을 낳은 사촌언니는 평생 입덧이 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임신 유세도 못 떨아봤다고 ㅋㅋ 억울해 하더라구요.
    입덧을 안해 본 사람은 드라마 같은데처럼 잠시 윽! 하다말더나 참아지거나 몇달 그러다 말거나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 38. tjuo
    '20.1.6 9:44 PM (210.104.xxx.83)

    저희시모도 제가 입덧하고 누워서만 지낼때 저한테 전화해서 너는 입덧하니 못먹는거 어쩔수없지만 내아들은 굶기면 안된다하셨구 애기 낳을때도 제왕절개할까봐 전전긍긍 절대 자연분만해야한다했고 하이라이트는 제가 갑상선암 걸렸는데 그암은 암도아니라면서 보험금 얼마나오냐고 관심 가지셨어요. 지금도 잊혀지지않고 시모한테 정없어요.

  • 39. 누구는
    '20.1.6 9:52 PM (125.177.xxx.106)

    하고싶어서 하나? 같은 여자로서 안쓰럽지도 않은지...
    미운 말 골라하는 스타일이신가봐요.

  • 40. 위에
    '20.1.6 9:54 PM (125.177.xxx.106)

    자기자식 사랑이 덜한 거 아니냐 했는데
    오히려 그런 분들 자기자식만 끔찍하고
    남의 자식은 전혀 귀한 줄 모르는 분들이죠.
    딸이 그랬어봐요. 그렇게 말하시려나...

  • 41. ...
    '20.1.6 10:09 PM (220.70.xxx.177)

    입덧 수월하게 지나간 사람은 절대 그 고통을 몰라요. 정말이지 거의 죽지만 않을뿐 물만 마셔도 토하고 나중에는 노란 위액까지 토하고 쓰러져 버립니다.저는 임신하고 거의 9개월을 입덧 하느라 10kg 넘게 빠졌어요 .임신 초기때 몸무게랑 막달때 몸무게가 비슷비슷하더라는 ㅜㅜ 그래서인지 아이도 하마터면 미숙아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갈뻔 했어요 .역시나 저희 시어머니도 그런 저보다 아들 밥 못 얻어 먹을것에 대해서 더 마음 아파 하시더군요 .졸지에 입덧 하느라 남편 밥도 못챙겨 주는 나쁜 년이 되었습니다 ! ㅠㅠ

  • 42. 아자아자
    '20.1.6 11:46 PM (124.49.xxx.177)

    시모가 며느리 보는 마음은
    구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는 거 같아요.
    제생각은 며느리를 인격적으로 못 대하는 시모들은
    좀 멍청하거나 자기자식 사랑이 덜한게 아닌가 싶어요.
    결국은 자기 자식이 어떤 방식으로든 돌려받을수 밖에 없단걸 몰라서 겠죠? 2222222

  • 43. 아자아자
    '20.1.7 12:05 AM (124.49.xxx.177)

    저는 8개월 됐을때 양수가 터졌어요. 양수가 반밖에 안남아서 제왕절개를 해야했는데 시부가...절 나무라시며 관리를 어떻게 한 거냐고 제왕절개하면 아이를 둘만 낳을 수 있고 태아한테도 안좋다며 제왕절개 못하게 했어요. 신촌세브란스에...태아가 거꾸로 있어도 자연분만 시키는 의사가 있다며 ㅠㅠ 일단 자연분만 시도하라고..촉진제 맞고 결국 자연분만 했는데요. 분만 후에도 병실에 누워있는 제게..8개월만에 나와서 사람구실 하겠냐며...못마땅해 하시던 그 표정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시부 미워 둘째 안가졌어요. 20년 됐는데..20년 동안 또 얼마나 기막힌 일들이 있었는지...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 안나올 듯 합니다.

  • 44. 흠..
    '20.1.7 11:53 AM (211.227.xxx.207)

    윗분 글읽으니 시부 싸패 아닌가요? 솔직히 님이 전 더 대단하시네요.
    저라면 남편이랑 안살면 안살았지,그 시부 안볼듯.그 이후 이십년을 보고 사셨다니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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