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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에게 친구란 어떤걸까요.

인생 조회수 : 5,110
작성일 : 2020-01-04 11:07:21
제겐십년도 넘은 친한 친구가 있는데 제가 결혼 날잡고 파혼하여 한참 헤맬때 자주 만났지요.
위로해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대해주어 그게 고마웠지요.
몇년이 흘러 제게 흔히 말하는 스펙좋은 남친이 과분하게도 구애를 해오더군요.
비혼주의로 지내왔는데 저도 흔들리고요. 저에게는 과분한 사람이라 아무에게도 말 안하다 친한친구에게 이런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처음 얘기하니 굉장히 놀라면서 그 뒤로 만나자고 해도 연락없고 피하네요. 그냥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 싶네요.
다른 친구들에게도 제 연애고민 입 다물어야 할까봐요.
IP : 175.223.xxx.22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4 11:08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다른 이유가 있는거겠지요...

  • 2. 휴우
    '20.1.4 11:11 AM (99.203.xxx.227)

    친구분이 생각만큼 좋아해주거나 조언이나 좋은말 없어 속상하신건 알겠는데 이게 왜 여자에게 친구? 모든 여자가 의리없고 샘낸다로 확대해석 되는것 같은건 제 기분일까요?

  • 3. ...
    '20.1.4 11:11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친구가 스펙좋은 남자 만난다는 이유만으로 피하지는 않죠다만 그렇게 단정짓는 원글님 마음 속에 들어있는 그 우스운 우월감이 싫었을 수는 있을 거 같네요

  • 4. 흠흠
    '20.1.4 11:14 AM (175.197.xxx.81)

    원글님 생각이 맞다에 한표

  • 5.
    '20.1.4 11:15 AM (175.223.xxx.200)

    님생각이 맞아요. 윗분.. 친구가 스펙좋은남자만난다는 이유만으로 피하지않기는ㅋㅋㅋ... 솔직해지세요

  • 6. ...
    '20.1.4 11:15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오히려 원글님한테 친구가 무슨 존재인지 되물어보고 싶어요.

    이 몇줄의 글안에도 친구를 그닥 신뢰하지 않는 느낌이 있거든요.

    '위로해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이라는 사족도 그렇고요.

    저는 원글님이 좀 의뭉스러운 스타일이 아닌가 싶어요.

    제 친구중에 자기 좋은 일은 잘 얘기 안하는 친구가 있어요. 좋은 일 있으면 한참 뒤에 얘기해요. 저는 그게 그렇게 서운하더라고요. 힘든일은 잘도 얘기하면서 왜 좋은 일은 나누지 않지? 내가 그렇게 신뢰가 안가나?하는 관계에 대한 회의도 들고요.

  • 7. 사람
    '20.1.4 11:15 AM (1.233.xxx.68)

    좋은일에 함께 기뻐해주는것이 어려울때가 있죠.
    결혼처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특히나 원글님처럼 누구나 원하는 결혼상대자를 만나는 경우는 ...

    친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라는게 그래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

  • 8. 원래
    '20.1.4 11:17 AM (65.189.xxx.173)

    여자들끼리의 우정은 깃털보다 가볍다 했어요...

  • 9. 필요할 때
    '20.1.4 11:17 AM (119.198.xxx.59)

    서로의 묵인(동의)하에
    이용하고
    이용당해주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친구를 위해서 친구가 되준게 아니죠.
    내가 필요해서 사귄거죠

    한쪽이든 양쪽다든
    필요가 없어졌을 땐 서로 뒤돌아서는거 같아요.

    누가 그러대요
    남자들은 옛친구가 보고파지면 어떻게 해서든 찾아내서 굳이 만나는데
    여자들은 그저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잘 살겠거니~ 하고 말아버린다구요
    여자에게 친구란 그 정도 의미죠 뭐.

  • 10.
    '20.1.4 11:25 AM (122.37.xxx.67)

    양쪽이 말하는 스토리가 매우 다를수 있어서 이글만 보고 머라 단정하기 어렵죠

  • 11. 여자는
    '20.1.4 11:25 AM (125.142.xxx.145)

    친구보다 가족을 더 중시해요.
    원래가 그런듯

  • 12. 여자
    '20.1.4 11:31 AM (223.38.xxx.103) - 삭제된댓글

    단서가 왜 붙나요
    남자들 시기 질투도 장난 아니예요
    남편보니 잘나간다 싶으니 안보는 건 애교고
    깎아내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친구란 놈들이 ㅎㅎ
    남녀 불문 누가 잘되면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그런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잘 지내면 됩니다
    잘나도 잘난 척은 적당히 하시구요
    반감 사게 잘난척 해놓고 자기는 전혀 의식 못하는경우도 있더라구요

  • 13. 굳이
    '20.1.4 11:31 AM (175.197.xxx.98)

    여자에게란 단서를 붙여서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원글님이 많은 편견이 있으신 분은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 14. 그래도
    '20.1.4 11:34 AM (223.38.xxx.216)

    결혼식 오가는거 보면 남자들이 여자보단 의리 있더이다
    여기도 본인 결혼식때 친구관계로 멘붕온 분들 꽤 있지않나요

  • 15. ㅋㅋ
    '20.1.4 11:38 AM (223.38.xxx.138) - 삭제된댓글

    가장 친한친구가 가장 비교대상이죠
    여자들 친구랑 옷보러가지 마라잖아요
    예쁜옷 친구가입어서 이뻐보이면 안이쁘다고 한데요 심리가~

  • 16. 어려울 때
    '20.1.4 11:39 AM (182.208.xxx.58)

    평소처럼 지내준 건 고마운 일이니
    거기까지만 생각하셔도 좋을 듯 해요.

  • 17. be honest
    '20.1.4 11:42 AM (223.39.xxx.42)

    솔직히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시기 질투가 많은게 사실이죠
    저는 원글님 얘기 공감가요
    제가 잘나가게되니 오래 만나던 여자친구들 모임 갑자기 하나씩 둘씩 카톡에서 대답 잘안하고 모임횟수가 눈에띄게 줄더군요
    여자친구들 모임 다 그런거죠...몇몇 예외 빼고는요

  • 18. ㅋㅋㅋ
    '20.1.4 11:44 AM (112.145.xxx.133)

    친구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모르는듯요

  • 19. 보통
    '20.1.4 11:44 AM (121.161.xxx.182) - 삭제된댓글

    인생의 운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주변 사람들도 달라지더라구요.
    힘들 때 가까워지는 관계가 있고 잘될 때 멀어지는 관계가 있어요.
    그리고 그건 내 힘으로 떼어내거나 혹은 붙이려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
    전 사람의 뒷모습이 진짜 그 사람의 모습이라 생각해요.
    관계가 멀어질 때 보이는 모습이요.

    또 내가 잘 될 때 같이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고,
    잘 되는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고,
    잘 되는 나를 자신과 비교하여 열등감에 빠져 어떻게든 갈등을 만들거나 멀어지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보통 세번째 경우가 제일 친했던 사람이고,
    이상적으로 보이는 첫번째 경우는 그냥 내게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일 경우가 많더라구요.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살려고 저도 노력중입니다.

  • 20. ..
    '20.1.4 11:51 AM (117.110.xxx.28)

    친구가 우월한 남자 만나는데 왜 피해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그 남자 통해서 좋은사람 소개받음 좋겠다하고 더 자주 만나겠구만..
    어쨌거나 사람은 성별나이를 떠나서 다 일대일로 다르니
    여자는 이렇다 나이많음 이렇다 어디살면 이렇다 이런 글 좀 없어지면 좋겠어요.

  • 21. ..
    '20.1.4 11:57 AM (27.164.xxx.10)

    친구분께 원글님은 어떤 의미일까요?
    왜 여자들 우정은 가볍다거나 질투로 깨진다는 단서를 붙일까요.?
    이건 정말 사람마다 다른 거예요.
    저는 진심 통하고 서로 위해주는 친구들 몇 있어요. 학교, 일 등으로 만나서 오랫동안 혹은 오래지 않더라도 정말 깊이 있다 느끼는..
    저는 진심 제 친구들(친한 언니, 동생도 포함)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고, 좋은 기회 있으면 알려주고 서로 발전하는데 정말 큰 역할을 서로 해줘요.
    폰으로 쓰다보니 두서 없지만, 원글님 스스로 여자들 우정에 대한 편견 있으신 것 아니신지요?
    남자들도 진짜 친한 친구 사이가 있고, 질투하고 음해하는 친구 사이가 있어요.
    세상 모든 케이스 다 겪을 순 없지만 성급한 일반화하진 않으셨음 해요.
    저는 서로 아끼고 동기부여해주고 의지가 되는 친구가 많지 않아도 여럿 있고 정말 서로 소중하게 생각한답니다.

  • 22. .....
    '20.1.4 11:59 AM (210.0.xxx.31)

    서로에게 이익이 될 때만 '친구'가 되는건 남녀가 마찬가지입니다
    진중권이 조국에게 하는 짓 좀 보세요
    남자라고 뭐 다르지 않습니다
    의리는 개뿔....

  • 23.
    '20.1.4 12:01 PM (113.60.xxx.83)

    무슨 일이 있을때만 연락한거 아닌가요?

  • 24. 그런
    '20.1.4 12:18 P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존재죠..
    남편친구도 저희아이 특목가니.연락 끊네요
    ㅎㅎㅎ인간이.그런존재
    가까울수록 적이죠

  • 25. 좋은 말씀
    '20.1.4 12:30 PM (14.41.xxx.158)

    들이 있네요

    1- 인생의 운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주변 사람들도 달라지더라
    힘들때 가까워지는 관계가 있고 잘될 때 멀어지는 관계가 있다 그건 내힘으로 떼어내거나 붙이려 노력해도 안되더라
    그사람의 뒷모습이 진짜 그사람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관계가 멀어질때 보이는 모습222

    2- 서로에게 이익이 될때만 친구가 되는 건 남녀가 마찬가지더라222

    3- 필요할때 서로의 묵인,동의하에 이용하고 이용 당해주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친구를 위해서 친구가 된준게 아니라 내가 필요해서 사귄거다 한쪽이든 댱쪽다든 필요가 없어졌을땐 서로 뒤돌아서는거 같다222

  • 26. ...
    '20.1.4 2:00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또 내가 잘 될 때 같이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고,
    잘 되는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고,
    잘 되는 나를 자신과 비교하여 열등감에 빠져 어떻게든 갈등을 만들거나 멀어지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보통 세번째 경우가 제일 친했던 사람이고,
    이상적으로 보이는 첫번째 경우는 그냥 내게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일 경우가 많더라구요. 22222

    그리고 잘 되면 과거 인연과 거리를 두는 사람도 많아요.
    서로 입장이 비슷해야 친구관계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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