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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둘인데 어떻게 키우나 싶어요.

.... 조회수 : 4,753
작성일 : 2020-01-03 02:56:46
배부른 소리 같지만
인서울에서 대출없이 자가로 살면서
영유아 2명 키우고 있어요.

남편이 애 둘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거 무리라고
육아휴직 끝나면 관두는 것도 생각해보라고 권유 받고 있었는데
82쿡 자게 볼때마다 헉 소리 나네요.

초등학교 들어가서 방과후 시간에 학원 뺑뺑이..
중고등학교 들어가면 학원비..
대학 들어가면 자취시키는 생활비..
고3애들 수능치고 나면 면허학원이니 메이크업학원이니..

돈 없으면 애들 못 키울 거 같은 두려움 때문에 무섭습니다.

잘사는 집만 저러는 거고
대부분은 저렇지 않다고 해주세요..

ㅜㅜ
IP : 218.146.xxx.11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3 3:01 AM (180.66.xxx.74)

    영유아 둘 어린이집 보내고 초등 방과후 시키고 기본적인 것만 하면 되지않을까요?
    전 유치원비부터 비싼곳 보내서 후덜덜하네요.

  • 2. 애둘대학생
    '20.1.3 3:03 AM (211.227.xxx.165)

    애둘 대학생들 입니다
    다 맞는얘기입니다
    그 과정 거쳐서 지금 둘다 타지에서 대학다니는데
    성적장학금 받고 회사에서 지원받아도
    생활비까지 드니ᆢ 만만찮아요
    매주 내려오는 차비만해도 월 기십만원 입니다ㅠ

  • 3. 등골이
    '20.1.3 3:09 AM (114.205.xxx.104)

    휜다는게 체감되지만 아직 초등이라 이것도 맛만 본거고 중고딩되면 더하겠죠. 애들 키우느라 경력단절에 나이만 먹고 취직도 힘들어요.
    저같음 직장 유지할꺼같아요.

  • 4. ..
    '20.1.3 3:15 AM (61.81.xxx.122) - 삭제된댓글

    저 베스트글에서 아이들 학원비 나가는 거 보고 학했어요. 이제 초2 올라가는 아이 있는데요
    입시가 그냥 예전 수능위주로 바뀌면 좋겠네요.
    그게 차라리 가정경제와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좋겠어요.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해 여러 활동이나 협업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해야해서
    학교에서 이런저런 팀플이나 수행평가가 많아져야 한다지만...

  • 5. 어째도
    '20.1.3 6:26 AM (121.182.xxx.73)

    학원이 이깁니다.
    수능위주로든 내신위주로든
    학벌사회에서는 학원이 이겨요.
    영재학원이 있는 나랍니다.
    나부터 생각이 바뀌지 않는데 불가능하죠.
    학원은 어떤 경우에도 다른 이름으로
    돈을 빼갑니다.
    대한민국 좋은 대학들
    졸업생 상당수가 학원합니다.

  • 6. ...
    '20.1.3 6:36 AM (114.205.xxx.178)

    가끔 정시 위주로 가면 학원비 덜 들거라고 생각들 하시는데요. 학원 보내는 건 수능땜에 보내는 거에요.
    그리고 정시에서 사교육비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감을 못잡는 거죠,
    정시 확대한다니 강남 목동 집값이 왜 그리 뛰었는지 보면 모르시나요?
    일단 언론은 기득권을 대변하는 곳이에요. 그들의 논리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일단 입시의 목적이 상위 15개 대학을 보내는 것이라고 볼때, 강남권 학생들과 비 강남권 상위권의 싸움이에요. 이싸움에서 비강남권 비상위권이 강남권의 입시전략을 확실히 지지해주는 기반이 되는 거죠. 정치와 비슷하다 생각이 들어요.
    이번 정권도 정시 확대 안할 줄 알았는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요구가 거세면 어쩔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7. ...
    '20.1.3 7:09 AM (220.75.xxx.108)

    114.205 님 틀린 말 하시네요 아주 당당하게...
    올해 고1 고3 서초에서 키우는 엄마인데 이제까지 들인 학원비 중에서 큰애 올 겨울 130 만원 (이거 대치동 단과4 개 인데) 빼면 몽땅 내신대비였어요. 물론 내신이 수능 아니냐 하면 그것도 맞지만 내신 아니었으면 고딩 1,2 를 국어 영어 수학 화학 물리 생물 다 학원 보낼 이유가 없었어요.
    강남이 돈으로 처바르는 거 같죠. 근데 애들의 절대공부시간 자체가 비강남이랑 비교가 안 되는 건 다들 무시하시더군요. 돈들여서 학원만 막 보내 사교육 시키면 다 수능 잘 보고 전교1등 할 거 같나요? 아니라는 거 아시면서...

  • 8. ...
    '20.1.3 7:10 AM (106.101.xxx.157)

    저희 엄마가 굉장히 풍족한데도(건물주) 하나만 낳아서 모든 걸 해주라고 했어요, 여자한테 아이 둘 버겁다고.

    저흰 자매고 딸만 둘이거든요.
    엄만 한달 수입이 제연봉만큼 들어와도 둘한테 나누어 해주니 부족한 것 같다고 했어요.

    그만큼 자식한테 주는 건 끝이 없고 많은 부분 금전적인 부분이 있으니까 저라면 회사 다닐 듯 해요.

  • 9. ?
    '20.1.3 7:48 AM (27.175.xxx.74) - 삭제된댓글

    다 나름이에요.

  • 10. ...
    '20.1.3 8:16 AM (1.236.xxx.48)

    자기 관리 딱 부러지게 하는 아주 극소수의 아이들 빼고
    많은 아이들이 돈을 발라가면서 유치원 부터 시작하죠.

    지금 영유아들이 고등하면 좀 덜하려나...

    이번에 입시치르면서 사교육의 위대함을 느낀 1인 입니다ㅠㅠ

  • 11. 어째도
    '20.1.3 8:16 AM (58.127.xxx.156)

    어떻게해도 학원이 이긴다고 하는건 변명이에요
    지금은 체제가 만든 병이 커요
    학원이 어떻게 해도 이기는 경우는 원래 최최최상위 극 상위 아이들의 소수점 자리 다툼일 경우였어요
    예전엔...

    지금은 거의 전 학생이 다 뛰어들어 해야하는 시스템이죠
    그래야 기본이라도 유지..

  • 12. 정시는
    '20.1.3 8:17 AM (125.177.xxx.125)

    인강과 교재가 좋아서 조금 머리가 있거나 의지가 있으면 돈 별로 안들이고 좋은 성과를 냅니다. 내신이 돈 덩어리지요.

  • 13. 어째도
    '20.1.3 8:20 AM (58.127.xxx.156)

    하나 더
    수능땜에 학원 보낸다는 분은 도대체 중고딩 아이들 있는 사람 맞아요? ㅎ

    엄밀히 말해
    내신으로 노예를 만들어놓은 수시 때문에
    그 내신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능형 광폭 공부를 할 시간이 없으므로
    그 시간을 땡겨서 선행 시키느라
    학원돌립니다. 그래서 수시 내신 위주 교사 위주의 시험 체제에 대해
    이렇게 다들 성토하는거에요

    선생이고 학생이고 학원이고 당연하다고 하는걸 은근히 딴 말 하는건
    학원 선생인가요
    학교 선생인가요

    지금 이 체제는 학교와 교사는 부담없고 권한 막강하고 놀아서 좋고
    학원 선생은 돈벌어서 좋고
    대학과 교수는 자기들 멋대로 뽑아도 학부모 학생이 꼼짝 못하는 깜깜이라 좋고

    이 세 대가리를이 교육부라는 적폐와 단단히 손을 잡고
    수요자들의 요구 무시하고 있는거죠

    지금 사교육 시장으로 벌어먹고 사는 분야도 너무너무 커져서
    정부에선 아마 이 직종 도태되는것도 두려워 하는 듯.

  • 14. 웃기네요
    '20.1.3 8:34 AM (114.207.xxx.66)

    내신 땜에 학원 다니고 수능이면 안다닌다고요? 우리때 재수학원이 얼마나 떼돈 벌고 다녔는지 아세요?

    기숙학원 15년전에도 한달에 200씩 들여서 삼수 사수 하면서까지 의대 약대 보냈는데...수능으로 바뀌면 사교육비 적게 들거라고 생각하는 분들 좀 웃겨요..수능이면 수능위주 문풀이다 어쩐다 해서 돈 엄청 받으며 학원 장사합니다...어느쪽이던지 학원이 윈입니다 엄마들 수능위주라고 학원 덜 보내지 않아요..하나라도 더 보낼라고 애쓰지

  • 15. ..
    '20.1.3 8:36 AM (221.139.xxx.138)

    사랑으로 바르게 키우시면 되지요.^^
    돈으로 키우시려면 맞벌이 하셔야 하구요.

  • 16. 우리나라는요
    '20.1.3 8:38 AM (203.234.xxx.163)

    정시올인이든 수시든..
    사교육 시장은 계속 커질겁니다.

    인적자원으로..끌어올린 나라거든요
    거기다 부모들의 교육열..엄청 납니다
    비교하기 좋아하기 때문에 성적으로 줄 세울려면 다른 집 애들보다 더 잘해야죠

    법적으로 사교육 금지 시키지 않는한 계속 생겨날수밖에 없고
    부모들의 불안감을 심어주며 별별 학원들이 생길거에요
    우리 조카애들때에는..과학학원 국어학원 이런데 안보내던데
    우리 큰애는 국어학원 보내게 되더군요
    왜 국어 정시가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이죠
    작은애는 과학도 보내요..내신때문만은 아니에요
    과학까지 어렸을때부터 다져왔던 애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죠..

    그리고 사교육 시장 힘빼기도 이제는 쉽지 않아요
    사교육에 매달린..일자리가 너무 많거든요.
    학원 원장뿐 아니라..강사들..사무직들.셔틀운전자들..
    같이 물려있는게 너무 많아요
    그냥..끝을 향해 달려가는거죠

    가정 경제가 어려워져도 제일 줄이기 어려운게 교육비입니다
    그래서 교육비가 줄여지거나..학원들이 망해가면
    우리나라 몰락의 시작이라 생각해요

    공교육이요?? 그냥 인성교육이라도 잘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입시제도여도 사교육은 틈새시장을 만들어냅니다
    다같이 없는 살림 가난한 살림이면 모를까

  • 17. 아 짜증
    '20.1.3 8:47 AM (114.203.xxx.113)

    114.205님 때문에 아침부터 짜증이...
    대치동 일타 강사 수업, 현강하고 똑같고, 그건 저 강원도 산골에서나 제주도에서도 똑같이 수업 받을수 있어요.
    지금 50으로 줄여놨지만 수능 ebs연계 문제 70프로 나오니 그것만 열심히 해도 수능은 그럭저럭 잘 볼 수 있어요.
    지금 전국적으로 애 있는 집 이 사단 나게 만든건 비교과와 내신 확대에요. 내신은 정말 학교앞에 쪽집게로 집어주는 학원 안보내면 범위가 지엽적이라 최상위도 잘 볼수가 없어요. 거기다가 비교과 확대로 고등 들어가서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니 더 어린애들까지 전부 선행학원으로 몰리고 있는거고요.
    학종과 내신으로 지방 1등급에게 기회를 주는 취지가 아주 나쁜것은 아니지만, 그거 해소한다고 이 지경을 만든게 잘한건 아니에요.
    웃긴건, 결국 그 지방 살린다는 학종, 지방 있는 집 애들만 준비해서 대학 간다는 것...

    ------------------------
    그리고 원글님,
    아직 아이가 어리신것 같은데, 선택과 집중 생각하시고 길게 계획을 잡으세요.
    남들 하는것 다 하고 싶으면 당연히 돈이 모자라고 아이도 지쳐요.
    초등때 방과후와 예체능 하고 싶다고 다 시키고, 그러면서도 수학과 영어는 또 미리부터 시키고 싶고.. 대부분 그렇거든요.
    만약 아이에게 예체능 시키고 싶으시면 수학과 영어를 잠시 치워두시고, 아니다, 공부는 꼭 시켜야 겠다 싶으시면 예체능 과감히 버리셔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중학교 이상 가도, 국영수과학 전부 학원 도움 받는다 생각하지 마시고 라인을 잡아주세요. 스스로 혼자 공부하는 습관들이기가 필요한 시기에 너무 학원에 목메는 것도 안좋아요.

    그러다가 고등 들어가면, 그땐 어쩔수 없어요. 3년간 미친듯이 달리는 거죠. 그 때 쓸돈 초중때 미리 모아두신다 생각하시면 되요.

  • 18. 수능
    '20.1.3 8:50 AM (110.70.xxx.105)

    수능이라면 천만원짜리 학원도 생길걸요 울동네고등하쿄는 정시로 대학교거의 못가는애들인데 내신 따러 학원비50도 안내고다녀요 그것도 극소수만요
    좋은 학군지 정시수시노리는 공부상위층얘기만 여기가득합니다

  • 19. ,,,
    '20.1.3 9:05 AM (121.167.xxx.120)

    양가에서 받을거 없으면 남편이 억대 연봉이라도 맞벌이 하는게 좋아요.
    아이 둘은 조부모에게 도움 못 받으면 어린이집 보내고 시터 쓰고
    가사 도우미 주2회 정도 쓰면 직장 생활 하실만 해요.

  • 20. ....
    '20.1.3 9:31 AM (116.127.xxx.57)

    아이 옆에서 다 챙겨주면 좋은데
    저 다니는 요가원장님이 그랬어요. 아이가 부모의 손을 필요로 하는게 정말 잠깐이라고. 나중엔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ㅋㅋㅋㅋㅋㅋ
    저는 아이 아주 어리고 신랑은 억대 연봉이고 저도 신랑 만큼 벌거든요. 양가에서 받을 거 많은데 그냥 시터 두고 회사 다녀요. 그게 아이의 어린 시절은 잠깐이고 내가 사회생활하고 그 경험으로 아이와 나중에 대화하고 함께 하는게 더 나을 거란 확신이 있었거든요. 다만 2년 육아 휴직 아직 안써서 초등 입학때 쉬고 그냥 계속 쭉 일하려구요.

  • 21. 남편
    '20.1.3 9:44 AM (223.62.xxx.169)

    벌이가 어찌되는지 모루지만 양가부모님 재산 빵빵하지 않은데 육아땜에 회사를 그만둔다는건 상당히 무모하게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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