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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ㅜ

술이참 조회수 : 5,156
작성일 : 2019-12-27 12:03:11
저희 친정아빠가 지금 79세이신데,
젊으셨을때 술을 많이 드셨어요
한번 드시면 필름끊길 정도로 드셨는데
몸 안좋아지시고 70살 다돼서쯤에 끊으셨는데
그 후유증 같아요
기억력이 급속도로 흐려지시고
뭐랄까 병도 없으신데 말에 힘도 없으시고
79세신데 기억력이 쇠퇴하시니 가슴아파요
알콜 영향이 있지 않을까싶어요
똑똑하시고 또렷한 분이셨거든요.


IP : 223.38.xxx.10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콜치매
    '19.12.27 12:06 PM (120.142.xxx.209)

    남자들 많죠

  • 2.
    '19.12.27 12:07 PM (199.116.xxx.118)

    정말 과음하는 건 자신을 죽이는 길이에요. 친척 아저씨도 그렇게 술을 많이 드셨는데 3년전 식도암 판정 받고 몇달전 돌아가셨어요. 초기에 진단 받았는대도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 최고의 의료진에게 수술받고 항암치료에 신약에 할 수 있는 모든걸 다해봤지만 않되더라구요

  • 3. 치매
    '19.12.27 12:10 PM (61.75.xxx.153)

    술 안 먹고 건강관리 잘 한 사람도
    알츠하이머니 루게릭이니 와서 퇴행 되시는 분들
    많아요
    물론 술 많이 마시는 사람이 퍼센트는 높아도
    79에 건장하고 기력 밝은 분이 몇 이나 되실 거 같으신 지요

  • 4. ?
    '19.12.27 12:11 PM (202.14.xxx.162) - 삭제된댓글

    79세면 술 안마셔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나이에요.
    오히려 원글 아버지는 평생 먹고 싶은 술 실컷 드셨으니
    본인은 행복했겠네요.

  • 5. 원글
    '19.12.27 12:14 PM (223.38.xxx.101)

    술을 정말 너무 드셔서
    뻗어계시면 제가 데리러 다니고
    업고 오고..참
    알콜영향이 큰거 같아요 저희 아빠 경우는요..
    어떤 식으로든 영향 끼치는듯요

  • 6. ....
    '19.12.27 12:14 PM (117.111.xxx.45)

    주변에 주5일 술마시는 남자
    사십 중반인데 발기안된다고
    그 와이프가 하소연을

  • 7. ...
    '19.12.27 12:21 PM (223.38.xxx.1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술좋아하는 가족때문에
    화장실에 온 분비물 다 묻히고 다니고,
    매일 술먹고 평소 쌓인 화풀이들 집안에 퍼붇고...
    일부러인가 싶게 자식 앞날에 중요한 서류들은 제출일 맞춰서 감쪽같이 분실하고...
    술깨면 미안해서 자살한다고 난리치고.
    그 알콜중독자 덕분에 부모란 짐이고 혹이지
    안식처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좠어요.
    그 사람이 죽고 나서야 제가 공황장애 환자인걸 알았네요.

  • 8. ....
    '19.12.27 12:23 PM (223.38.xxx.17)

    본인 건강만 문제면 그나마 낫다 싶어요.
    알콜중독자 부모는 술먹고 들떠서 온동네 망신짓은 다 하고 다니고
    자식은 기댈곳이 없이 사느라 불안증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 받더라구요
    그중에 압권은 술먹고 아이 학교와서 애한테 훈육을 빙자한 술주정을 하더라는....

  • 9.
    '19.12.27 12:44 PM (223.39.xxx.187)

    안먹는게 제일 좋긴한데
    다 체질 내력에 따라 달라요
    저희 시아버지는 30세부터 알콜중독자로 하루종일
    술에 취해있는 상태로 사셨다는데 90세까지 치매끼는커녕
    예전있었던일을 사람이름 지명까지 정확하게
    말씀하실정도로 기억력이 좋으셨어요
    아파도 병원안가고 약안드신다고 고집부리시며
    술로 통증달래고 사셨는데 돌아가실때 고생안하고
    몇일만에 돌아가셨어요
    담배도 골초수준으로 피우셨어요
    아버님집안에 어른들이 다들 90세까지 정정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저 막결혼하고 고향에 벌초
    갔을때 할아버지께서 저희들준다고
    큰양파자루를 번쩍 들어서 어깨에 메고 나오셨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남편은 아버지를 안닮고 종합병원인 어머니체질을
    닮아서 술담배 아예 안하는데도 성인병 다 가지고있고
    사십되면서부터 발기도 안돼요
    술과는 무관한듯...

  • 10. ㄷㅈㄴㅇ
    '19.12.27 12:54 PM (59.22.xxx.76)

    이삼십대에 술 많이 먹어서 죽은 사람들 많아요
    알콜병동에 있었던 사람들도 많이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배우자들이 엄청 힘들어 하더라구요
    간암 걸린 상태에서도 술 마시다가 죽는데 엄청 비참하더라는 사람 구실을 못하고 간다더군요

  • 11. 원글
    '19.12.27 1:01 PM (223.38.xxx.101)

    댓글들 다 일리있어요
    저희 아빠가 평생 굉장히 소식하셨거든요.
    소식에 운동 안하시고, 술을 그렇게 좋아하셨으니
    나쁜영향 갔겠네요
    음식이라도 잘드셨음 나으셨을까요

    발기부전 웃프네요ㅜㅎㅎ

  • 12.
    '19.12.27 1:41 PM (122.42.xxx.24)

    글쎄요..
    다 명대로 살다가는거 같아요
    80세 시아버지 평생술많이 드시고도 멀쩡...그 흔한 고혈압약도 안먹어요
    80세 사촌이모도 평생 술많이 드시다가 뇌출혈로 한번쓰러지고 두번째 쓰러지고 돌아가심요

  • 13. 79세
    '19.12.27 2:41 PM (210.100.xxx.239)

    시아버님 평생 술 안드셨는데
    건강검진해도 뭐하나 안좋은곳 나오지도 않구요
    그런데 귀도 잘 안들리시고
    얼굴 한쪽도 떨리시고
    허리도 다리도 다 아프시고 그럽니다
    그럴 연세예요

  • 14. 알콜중독말로
    '19.12.27 4:23 PM (39.7.xxx.93)

    복수차고 피를 양동이채쏟고 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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