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계획했던 일이 수포로 돌아가서 경제적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제가 힘드니 친정과 연락하기 싫더라구요.
엄마는 이런 제 처지를 제대로 공감도 못해주고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결국 미련하게 볼 게 눈에 선해서요.
이건 어릴 때부터 쌓이고 쌓인 거라 여기 다 털어놓기 힘드네요. 엄마는 어릴 때부터 제가 의지하지도 믿을 수도 없는 존재였어요.
복잡하고 힘든 상황에 전혀 심적인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피했어요.
제가 연락을 피하니 남편에게 연락을 해요.
남편은 자긴 맺힌 게 없으니 저 대신 전화받고 찾아뵙기도 했죠.
근데 남편이 어쩌다 전화를 못받으니 부재중 전화가 수십통.. ㅜ
친정아빠나 동생은 제게 연락 안 해요.
동생에게는 제가 알아듣게 설명했어요. 나 힘들다 시간을 달라..
아빠는 상황파악이 되시는 분이니 절 내버려두세요.
근데 엄마만 그래요. 오늘은 전화해서 남편한테 제 흉을 봤대요.
남편은 그게 듣기 싫었는지 집에 와서 짜증을 내네요.
중간에 낀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한데
자긴 장모님한테 감정없대요. 근데 전화만 오면 둘이 다투네요.
왜 연락받기 싫다는 자식에게 이렇게 끈질기게 연락할까요.
다른 가족들은 지켜봐주는데..
그냥 가만뒀으면 좋겠는데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은 이해 안되겠지만 원래 그런 분이에요..
엄마에게 전화왔다는 말만 들음 제 일상이 휘청거리고 마음이 안정이 안 돼요.
엄마에게는 그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은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해요.
연락을 피해도 계속 전화하는 가족
연락 조회수 : 3,239
작성일 : 2019-12-26 23:30:46
IP : 122.38.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2.26 11:32 PM (110.70.xxx.23)남편전화기에
친정식구 친정집 전화차단2. . .
'19.12.26 11:33 PM (203.170.xxx.178)남편분도 차단하면 안될까요?
힘들게 하는 사람은 그게 답이던데요3. ...
'19.12.26 11:45 PM (218.48.xxx.114)일단 원글님 마음이 단단해질때까지 스팸처리 하세요
원글님이 연락하고 싶을때 할수있고 그쪽이 원망하며 끊자고 해도 그러던지 말던지 할 수 있을때까지요.
모녀간에 분리, 독립을 제대로 안하신것 같네요4. ..
'19.12.26 11:55 PM (49.170.xxx.24)ㅇㅇ 남편 모르게 남편폰에서 그 번호들 차단 시키세요.
5. 어머
'19.12.27 1:52 A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남편에게 전화하는거 지금이라도 님이 나서서 막으세요
그런거 생각 못해 봤어요?
어머니나 딸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요?6. 그런엄마....
'19.12.27 9:31 PM (175.223.xxx.74)남편폰 몰래 차단시켜야할거 같네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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