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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저희 아파트 투신자살 어떻게 명복을 빌어드려야하나요.

ooo 조회수 : 24,309
작성일 : 2019-12-26 12:50:25
10시쯤 밖에서 콰쾅~~ 하는 너무 큰 소리가 났어요.
단지내 제일 끝이라 도로와 접하고 있어서 교통사고가 났나 했지만
아무래도 차량 부딪히는 소리는 아닌것 같아서 이상한데
너무 큰소리라 걱정되어 나가봤어요.

복도식이고 전 3층 살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떤 아저씨가
흥분해서 신고전화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목소리가 커서 들렸는데 지금 너무 무서워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으니 빨리 오라고 하시는 얘기 듣고 대체 뭐가 무서운거야하며
옆쪽을 내려다본 순간..........ㅠㅠㅠㅠㅠㅠㅠㅠ

젊은 남자분이셨는데 너무 충격 받았어요.
자세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뭔가 애도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82에 여쭤봅니다.

집에 들어와 냥이 키운 이후로 한번도 켜지 않았던 초를 켜놓고
잠시 이젠 편한 곳에서 쉬시라고 묵념해드렸는데
경찰들이 금방 왔어도 의외로 처리하는게 오래 걸려
거기에 한참을 누워계셨어요.
현관문만 열면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이 누워계시는데
초 하나 켜는것 말고는 해드릴게 없다는 것도 참 쓸쓸하더라구요.

제가 종교도 없고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돌아가신 분을 위해 달리 해드릴게 뭐 없을까요 ㅠㅠ

IP : 116.34.xxx.84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 하나로 충분
    '19.12.26 12:51 PM (1.237.xxx.156)

    잊혀지고싶어 가신 걸지도 모르잖아요

  • 2. T
    '19.12.26 12:54 PM (175.223.xxx.167) - 삭제된댓글

    진짜 강심장 이세요. ㅠㅠ
    전 치하철 기다리다 지하철에 뛰어드는 사람 보고서는 한동안 지하철, 자동차 못탔어요.
    식은땀 나고 현기증 나고 울렁거리고..
    조용한 묵념정도면 충분한것 같아요.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19.12.26 12:54 PM (223.62.xxx.44)

    떨어지곳에 꽃이나
    한송이 놔도되고ᆢ

  • 4. ㅠㅠ
    '19.12.26 12:55 PM (211.36.xxx.197)

    원글님 선한 마음이 그분 영혼에 위로가 됐을겁니다

  • 5. 삼가
    '19.12.26 12:55 PM (125.129.xxx.7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 촛불과 기도로 위안 받으셨을 거예요

  • 6. ㅇㅇ
    '19.12.26 12:57 PM (222.104.xxx.134)

    따뜻한 마음을 지닌 분이시네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했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요..
    저도 함께 속으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 7. ooo
    '19.12.26 12:58 PM (116.34.xxx.84)

    너무 마음이 어지럽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계속 집안에서
    혼자 힘들어하다 글 올렸어요.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 8. ...
    '19.12.26 1:02 PM (211.253.xxx.30)

    보통 그 자리에 꽃 한 송이 놓더라구요..ㅠㅠ

  • 9. 마음이
    '19.12.26 1:12 PM (112.151.xxx.122)

    마음이 전해졌을겁니다
    혼자 무지개 다리 넘을때
    많은 힘을 얻으셨을겁니다
    안타까운 죽음을 선택했지만
    작은 위안을 얻으셨겠네요

  • 10. .....
    '19.12.26 1:28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마음이 너무 힘들죠.ㅜㅜ
    저도 동네 투신 자살(흰 천 덮여 있고, 사람들 수근수근)
    1달은 근처도 못 지나갔어요. 원글님도 마음 잘 추스리세요.

  • 11. 그 광경이
    '19.12.26 1:30 PM (121.154.xxx.40)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아요
    좀 힘들겠죠

  • 12. 이전아파트
    '19.12.26 1:31 PM (110.10.xxx.74)

    말 그대로 잊을만하면 투신하였어요.
    타지 타아파트에서 와서 투신하고.ㅠㅠ

    저희라인 출입구로..

  • 13. 고인의
    '19.12.26 1:37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명복을 빕니다.
    방금 세상 끝의 집이라는 다큐 1,2편을 다 봤는데 이런 글을 보네요.
    3초 후에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말이 빈말이 아닌가 보네요.
    KBS1 다시보기
    http://vod.kbs.co.kr/m/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

  • 14. 에구
    '19.12.26 1:43 PM (175.208.xxx.235)

    놀라셨겠어요.
    종교가 있으시면 교회든 성당이든 다녀오시고.
    종교가 없다면 마음속으로 명복을 빌어드려야죠.
    마음이 힘들면 사람 많은 쇼핑몰이라도 좀 돌아다니세요.
    저희 아파트에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다들 충격에 슬퍼하는데. 전 하필 코엑스에서 이웃에게 이런일 있었다고 연락받아서, 늠 시끄럽고 정신 없는 곳에서 들었더니 크게 놀라지도 못했네요.
    저흰 아파트 바로 앞에 다니는 여고생 아이였어요.
    4월 중간고사 끝난후에 일어난 사건이라 엄마들이 너무 충격이었네요.
    아이들이 조문도 가고, 꽃이 피기도 전에 지어버린 어린 영혼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 15. .....
    '19.12.26 1:44 PM (119.207.xxx.23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로만 봐도 슬퍼요
    마음으로 명복을 빌어드리면 될거 같아요

  • 16. 명복
    '19.12.26 1:59 PM (106.102.xxx.106) - 삭제된댓글

    떨어지곳에 꽃이나
    한송이 놔도되고ᆢ222222

  • 17. 우리
    '19.12.26 2:13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더 걱정 ㅠㅠ

  • 18. 명복을
    '19.12.26 2:16 P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나가다 본적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9. 마음으로
    '19.12.26 2:22 PM (211.44.xxx.169) - 삭제된댓글

    마음으로 좋은곳 가시길 기도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며칠은 바쁘게 지내시구요

    저는 학원가에서 투신한 학생이 현관 턱에 걸려서
    괴로와 소리지르는걸 십몇분 보고는 몇달째 소리가
    들려서 고생했어요
    응급차가 더딘건지
    더디게 느껴진지..

    제 오지랍인지는 모르겠지만
    착한 원글님 트라우마없이 지나시길 기도할께요

  • 20.
    '19.12.26 2:27 PM (175.212.xxx.47)

    소리가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는 그 소리때문에 한동안 힘들어했어요 힘든 선택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는 평안을 찾았기를 바라요

  • 21. 전지나갈
    '19.12.26 2:38 PM (223.62.xxx.39)

    때마다 편희 쉬시라고 빌어드립니다.

  • 22. ...
    '19.12.26 2:49 PM (211.214.xxx.150)

    얼마전 저희 아파트 같은 라인에서 어린학생이 투신했어요. 내려다보지 말았어야했는데 하늘색천에 싸여있는 걸 보고 하루종일 정신이 하나도 없고 미칠것 같았어요. 얼굴도 잘 모르는데 어린학생이니 너무 맘이 아프고 심란하고 말로 다표현이 안되네요 ㅠㅠ

  • 23. ㅇㅇ
    '19.12.26 3:10 PM (121.175.xxx.109) - 삭제된댓글

    지날때마다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라고
    빌어주세요
    저도 그러고 있거든요
    그럼 무서움증도 없어지고 어느정도 극복이 되더군요
    오늘 그곳에서 떠나신 그분도
    더이상 아프지 않고
    평화와 함께하길
    그리고 원글님도 마음 다치지 않으셨길 바래요

  • 24. ...
    '19.12.26 3:12 PM (220.116.xxx.3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으면...

  • 25. ....
    '19.12.26 3:3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마음 착하신 분이네요.
    보통 끔찍하다 왜 우리아파트냐 원망하는 사람이 대다수일텐데요.
    원글님의 온기어린 마음이 전해져서 그래도 고인께 위로가 되었을 거에요

  • 26. 고인
    '19.12.26 3:49 PM (39.118.xxx.35) - 삭제된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17~18년전 쯤에 (대략 1미터 정도 )
    저 바로 옆에 젊은 남자가 투신했어요 ㅠㅠㅠ
    아파트 공동 현관문 열고 나오는데 그런일이 있었어요.
    마침 바로앞에 경비실이 있어서 경비아저씨가 나오시고....
    119에 신고를 제가 했어요 .
    그때 ,살고 죽는다는게 이렇게 허무하고 무상하구나 싶었어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마음속으로 명복을 빌어봅니다.

  • 27. 111111111111
    '19.12.26 4:14 PM (119.65.xxx.195)

    저도 아파트 공동현관옆 바로 1층에 살았는데 어느 여름밤........퍽하는 소리에 느낌이 찜찜 해서
    밖으로 나가보니 을씨년한 바람이 휙불길래 뭐지?뭐지 하다 들어왔더니 바로 시끌시끌해서 나가보니
    공동현관 내려가는 계단없는 통로에 젊은 여자분이 떨어져 죽어있더라고요 ㅠ
    그때 그느낌....잊을수가 없어요 그 여름밤 바람이 휘익하고 부는데 바람불 날씨가 아닌 습도있는
    무더운 날씨였거든요.
    저희현관 바로 앞이라서 좀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하고 ㅠ
    차라리 약을 먹지....떨어져죽는건 고통이 어마어마할텐데 ㅠㅠㅠㅠ
    아니 죽을힘을 차라리 신이 데려가는 날까지 무의미하게 살아도될텐데...
    암튼 한달정도 휴유증?이 간거같아요.
    죽지맙시다 ㅠㅠ 그냥 생이 다하는날까지 아무생각없이 살더라도
    고통스럽다해도 고통을 감내하면서 받아들이면서 삽시다 ㅠㅠ

  • 28. 명복
    '19.12.26 4:27 PM (223.62.xxx.237)

    아는사람이 소방관인데 아파트마다 투신사건이 잦아서
    힘들어해요.ㅠ

  • 29. 종교가있든없든
    '19.12.26 4:49 PM (117.111.xxx.228)

    많이 기도하고 그러세요. 죽은 그분보다 원글님을 위해서요. 추락사한 시신 보거나 그거 경험한 거 몇년 갑니다. 의도적으로 잊으려고 하지 마시고 차라리 명복을 많이 빌어주세요. 저도 아파트에서 새벽에 자살한 사람의 소리를 들은 적 있는데 경험한 적이 없어도 자살인지 본능적으로 알겠더라고요...

  • 30. ...
    '19.12.26 7:03 PM (211.36.xxx.135)

    마음이 아프네요.

  • 31. 뽀드득
    '19.12.26 8:55 PM (117.111.xxx.191)

    원글님 잠깐이라도 트라우마 치료 혹은 상담 받으세요. 목격자도 충격이 큽니다.

  • 32. robles
    '19.12.26 9:37 PM (191.84.xxx.105)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33. 부디
    '19.12.26 9:43 PM (58.127.xxx.15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저세상에서 바라던 꿈대로 평안하고 행복하게 안식하시기를...
    이승의 모든 짐과 힘겨움 버리시고
    다음생에는 원하는 대로 태어나고 사시기를..

  • 34. 원글님
    '19.12.26 9:46 PM (121.175.xxx.200)

    종교있으시면 교회든 절이든 다녀오세요.
    저는 초2때 아파트 입구로 나가야 초등학교가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수능망치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던 90년대 초에요. 폴리스라인 쳐져있고, 흰천으로 덮인 시신을 보았는데...갸녀린 다리가 나와있었어요.
    그날의 풍경....노란우비를 입고 뛰어가다가 목격...어린마음에도 서늘했던 기억...그게 벌써 30년전쯤인데도
    생생하고 그 동을 지날때마다 생각납니다. 어린시절이여서 그래도 지나갔지, 성인되서 목격하면 더 충격이 클것 같아요. 원글님 충분히 애도하셨을테니 정 맘이 힘드시면 상담 혹은 믿는 종교장소에 다녀오세요.

  • 35. ㅠ.ㅠ
    '19.12.26 10:01 PM (116.39.xxx.162)

    에휴...가슴 아프네요.
    고통없는 좋은 곳으로 가기를....

  • 36. ...
    '19.12.26 10:11 PM (81.129.xxx.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 37. ..
    '19.12.26 10:45 PM (49.170.xxx.24)

    원글님 위로 드려요.
    토닥토닥...

  • 38. 기도만
    '19.12.26 11:01 PM (39.118.xxx.11)

    하셔요.
    아파트는 꽃 놓고 이러면 주민들 좋아하지 않아요.
    빨리 잊고싶어하고
    또 소문 난다고 쉬쉬 하더라구요.
    저희 아파트에도 그런 일 있었는데
    금방 아무 흔적 없이...ㅠㅠ

  • 39. ....
    '19.12.26 11:03 PM (58.238.xxx.221)

    저도 원글님이 더 걱정..
    그 트라우마 오래가고 잘 안잊혀질텐데요.. 에효....

  • 40. 저도.
    '19.12.26 11:50 PM (112.150.xxx.194) - 삭제된댓글

    올해초에 아이 하교시간에 나가는 중인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위쪽에 창문이 열려있고.
    저는 좀 멀리떨어져서 지나갔지만 가슴이 너무 떨려서.
    학생이었다던데.ㅜㅜ
    그런데, 그러고 수습하고 바로 뒤에 그 길을 하교한 학생들이 지나다니고.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한동안 그길로 못다니다가.
    지나가게되면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속으로 그러죠.

  • 41. 오래전에
    '19.12.27 12:29 AM (125.130.xxx.23)

    이사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밤에 경비실 아저씨가 쪼그리고 앉아서 막걸리를 흩고 계시길레
    뭐하시는거냐고 여쭈니
    몇년전에 그날 젊은 남자가 자살한 자리라고
    본인이 그날 근무였는데 매년 그날이면 생각이나서
    막걸리라고 한잔 올린다고 하더라구요
    뭐가 급해서 그리 빨리 갔나라고 하시면서요...
    그후로 그자리는 차마 밟지를 못하고 비켜 다녔어요.
    지날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참 삶이 뭔지 그러면서요..

  • 42. 오래전에
    '19.12.27 12:30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3. 오래전에
    '19.12.27 12:31 AM (125.130.xxx.23)

    저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4. 물론
    '19.12.27 12:52 AM (125.177.xxx.106)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싶게 안타깝지만...
    누구나 죽고 싶도록 괴로웠던 날들이 있지요.
    그러나 견디고 살다보니 절대 올 것같지않던 좋은 날도 오더라구요.
    그렇게 고통스럽게 죽으면 절대 안되요. 앞으로 올 좋은 날들을 결코 버리지 말아요.

  • 45. ㅜㅜ
    '19.12.27 12:54 AM (58.121.xxx.69)

    저 오래전 외국에서 지하철 타러 가는데
    폴리스라인이 둘러져있고 통제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영어도 잘 못하고 어리버리있는데
    경찰이 물론 가리긴 했지만 들것같은 것에 투신자살한 분을 ㅜㅜ

    너무 충격이라서 바로 다시 숙소로 갔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을 찾으시길 ㅜㅜ

  • 46. 기도해 주세요
    '19.12.27 1:31 AM (68.129.xxx.177)

    저는 지나다가 누가 죽은 자리,
    심지어 차에 치어 죽은 동물도 보게 되면 꼭 기도합니다.
    현생에서 어찌 살다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곳에 가서 잘 쉬고,
    다음 생에서는 제 명대로 오래, 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존재로 태어나라고 기도합니다.

    어릴 적부터 기도할 때,
    기도 해 줄 사람이 없는 그런 존재들에 대한 기도문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거든요.
    원글님 좋으신 분이시네요. 저도 이 글 덕분에 오늘 돌아가신 그 분 좋은 곳 가시라고 기도 함께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47. 편안하게
    '19.12.27 2:37 AM (110.70.xxx.2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8. 도로
    '19.12.27 3:17 AM (121.88.xxx.110)

    비둘기 깔린 자리 사체는 긁어담았는데 어찌나
    날개 깔린자국이 검어 도로에 오래가던데
    흔적없는 지금도 가끔 쳐다보게 되네요.

  • 49.
    '19.12.27 4:48 AM (221.156.xxx.127)

    안타깝네요ㅠㅠ

  • 50. 저는
    '19.12.27 5:19 AM (86.162.xxx.212)

    대학 도서관에서요. 자료 찾고 있는데 다들 나가라고 해서 왜, 프로젝트 마감해야 하는데, 투덜투덜하면서 나오다가, 그 메자닌이라고 하나요, 가운데 뻥뚤린 구조요. 제가 8층인가 9층에서 내려오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떨어진 학생이 보이더라고요. 뉴욕대였는데 그 당시에 한 달에 한 명 꼴로 자살하고 특히 도서관 안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일이 빈번해서 결국 나중에 플라스틱 유리벽을 층층이 다 설치했어요. 한동안 무서워서 도서관도 못가고 공부도 못했고요.

  • 51. 오래전 과거
    '19.12.27 9:57 AM (110.70.xxx.53)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
    어떤 커뮤니티에서 '자기가 만난 가장 지독한 놈' 이란 주제로 글쓰는게 있었어요. 한 사람이 자기 친구 얘기라며 올렸는데 고딩때 공부도 꽤 잘하고 교우 관계가 좋았던 친구가 아파트 투신 자살을 했데요. 근데 근데 아파트 계단인가 집앞인가에 핏자국이 나있었나고 . . . 1차로 떨어졌는데 죽기 실패하고 잠시 오딘가 앉아있다가 다시 시도해서 죽은 거였데요. . . 두번의 시도를 해서 죽을 만큼 그 친구의 고민이 무엇이었을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단 글이었어요.

  • 52. 승승
    '19.12.27 10:29 AM (125.140.xxx.192)

    참 슬프고도 슬프네요.
    무슨 이유였을까요?
    원글님의 평안과 망자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 53. 아파트값.
    '19.12.27 11:44 AM (223.38.xxx.177) - 삭제된댓글

    자살한순간까지도.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수군수군대는 주민들 치떨리던 기억이.

    울집앞아파트 청년도 자살했는데 주민들이 여기주민아니다 아파트값 떨어질까봐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빨리치우라고. ㅠ.

    인간이 정말 무섭습니다.

    이기심 끝이 어디까지 인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

    요새 젊은청년들 유독 자살많네요 ㅠ

  • 54. ..
    '19.12.27 12:40 PM (61.83.xxx.53)

    기도해주세요 님 감사드립니다
    *******************************
    현생에서 어찌 살다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곳에 가서 잘 쉬고,
    다음 생에서는 제 명대로 오래, 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존재로 태어나라고 기도합니다.

  • 55. 저 위에
    '19.12.27 9:41 PM (125.177.xxx.106)

    공부도 꽤 잘하고 교우 관계가 좋았던 친구가 투신자살했는데
    그것도 두번의 시도를 해서 죽을 만큼 그 친구의 고민이 무엇이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글.
    그니까 남들 보기에 아무 근심 걱정 없을 것같은 사람도 다 나름의 고통이 있다는 것.
    그래서 인생은 고해이고 우리 모두 각자의 고해의 길을 걷고있는 것이니 사실 시기 질투할 것도 없고
    비교할 것도 없이 서로를 불쌍하게 여기며 끝까지 자기 길을 함께 잘 걸어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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