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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춘의 덫 보고있는데 전광렬 ㅁㅊㄴ인데요?

뭐여 조회수 : 17,281
작성일 : 2019-12-25 16:41:47
세상에 아무리 원작이 70년대고 리메이크가 90년도라도
너무 미친짓을 아무렇치않게 해요.

성희롱은 매번
룸쌀롱에서 여자 둘 끼고 비서한테 전화해서 소개시켜 준다고 ㅈㄹ (도대체 왜? ㅁㅊㄴ)
시도때도 없이 밤에 집으로 쓰잘데없이 전화
회장비서한테 놀아달라고 추근
상치르고 다시 출근한 비서한테 상치르더니 더 청초해졌다느니

이외에 정말로 웃긴게
초딩때 자기가 첩의 자식인걸 알고는그 후론
낳아준 친모는 첩이라고 엄마소리 절대 안하고
사실 남인 정실부인한테 엄마라고 아부떨고 그 집가서 살고


저런 남자를 무슨 대단한 매력남으로 그려내는 김수현 정신이 돈거 같아요.
나쁜 남자한테 젊은 시절 엄청 치여서 삐뚤어진 남성관이 생긴거 같아요.
상처니 사랑과 야망이니 모두 작가 트라우마인 나쁜남자.


전광렬 배우로 키도 작고 느끼하고 미스 캐스팅.

IP : 87.164.xxx.79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5 4:43 PM (70.187.xxx.9)

    출생의 비밀, 비련의 여자의 복수 다 필요한 설정이죠.

  • 2. ....
    '19.12.25 4:44 PM (122.34.xxx.61)

    자기엄마한테 냉랭하고 본부인한테 가서 효도하는거 넘 웃기지 않나요?
    내가 전광렬엄마라도 돌듯.

  • 3. ...
    '19.12.25 4:46 PM (220.79.xxx.192)

    그 맛에 보는거죠.

  • 4. ...
    '19.12.25 4:46 PM (110.70.xxx.14)

    30여년 전 드라마를 지금 2020년 감성으로 해석하시면 원글님처럼 생각하는게 당연할 겁니다
    본방 당시에 봤다면 전광럴 미스캐스팅이라고 이리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 5.
    '19.12.25 4:47 PM (125.132.xxx.156)

    그렇게치면 장모에게 반말비슷하게 하는 이도령은 어떤가요 후궁 안들인 조선왕들은 있었나요
    그 시대에 비춰 이해해야죠 그런식이면 어떤 문학 작품인들 살아남겠어요

  • 6. ...
    '19.12.25 4:47 PM (58.231.xxx.192)

    우리나라가 그만큼 급변하는거죠. 당시만 해도 담배 피는 장면 그대로 나왔잖아요
    전 요즘 드라마 보면 여자가 남자 뺨때리고 발로차고 남자가 반해서 따라 다니는거요
    진짜 미친놈 아니고 그런 폭력에 반해서 따라 다니는거 진짜 이해 안되요. 남자 폭력은 안되고
    여자는 미화되고 좀 이상해요

  • 7.
    '19.12.25 4:48 P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

    그당시 독자들 시청자들이 다 지능과 도덕심이 원글만 못한사람들이라 열광한건 아니랍니다

  • 8.
    '19.12.25 4:49 PM (125.132.xxx.156)

    그당시 독자들 시청자들이 다 지능과 도덕심이 원글만 못한사람들이라 열광한건 아니랍니다 시대에 비춰 이해해주세요

  • 9. 나나
    '19.12.25 4:50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90년대 드라마잖아요.
    20년은 된....지금이랑은 가치관이나 생각이 다를 때죠.

  • 10. ..
    '19.12.25 4:51 PM (121.178.xxx.200)

    옛날 드라마 보면
    진짜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는 범법행위들이
    너무 많아요.ㅎㅎㅎ
    술 먹고 운전대 잡는 건 예사고
    성희롱, 성추행 장면도 많고

    전원일기에서
    아낙네들 냇가에서 목욕하는데
    응삼이랑 훔쳐서 보고 옷도 가져가고..ㅋ
    그런 걸 에피소드라고 극본을 쓴 작가도 웃겨요.

    요즘 드라마 아내 재방송 해주던데
    엄정화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자를
    가족을 찾아 줄 생각은 안 하고
    데리고 살다 애까지 낳고.....
    김희애는 7년동안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도
    모르는 남편(유동근)기다리면서
    시댁 식구들 먹여 살리고...ㅎ
    뭐 이런 드라마를 21세기에 했다는 게 웃겨요.
    70년대풍 드라마이던데...

  • 11. .....
    '19.12.25 4:51 PM (118.32.xxx.72)

    시대가 변한거죠.
    90년대 드라마잖아요.
    80년대 드라마 우연히 유툽에서 봤는데 정말 기함했어요.
    지금 방영했으면 시청자들 항의로 조기종영 했을 수준.
    그런데 당시에는 논란 하나도 없고, 인기드라마 였다고 하더라고요.

  • 12. 친엄마
    '19.12.25 4:52 PM (222.97.xxx.209)

    본인이 생각해도 야비하고 속물스러워 싫었겠죠.큰엄마는 자기식구들땜에 희생감내한걸 갚고싶어 효도한거겠죠.따스하기도한 현모양처 였기도하고요.

  • 13. ㅋㅋㅋㅋ
    '19.12.25 4:53 PM (1.238.xxx.201) - 삭제된댓글

    옛날 드라마보면서 뭘 파르르 하나요?

  • 14. ㅇㅇ
    '19.12.25 4:54 PM (211.36.xxx.254) - 삭제된댓글

    2020년앞둔 지금도 그런집 있긴하죠.
    아버지가 돈많으면 이혼한 엄마 안보고살고
    자기랑 나이비슷한 새엄마에게 어머니라고 예의바르게 구는 자녀들 있죠.
    작가니 그런모습의 캐릭터로 그려낸거겠죠.
    당연히 저런 아버지의 가정에서는 돈이 최고 이런 가치관으로 성장했을테니
    미친짓 일삼는 캐릭터로 나오는건 당연

  • 15. 아니
    '19.12.25 4:55 PM (87.164.xxx.79)

    시대상이 달랐다는거 이해해요.
    어디서나 담배피는거 그 당시엔 일상이었겠죠.
    근데 술취해서 룸에서 여자 둘 끼고 전화해서 소개시켜준다는건 시대를 초월하는 또라이짓 아닌가요?
    게다가 집안 상치르고 재출근한 비서한테 상치르더니 더 청초해졌다는게
    인간이할 말인가요?

    다 떠나서 심은하 정말 연기 갑이고
    다들 촌스러워도 혼자 안촌스럽더라구요.
    왜 심은하 심은하 하는지 알겠어요.

  • 16. 나나
    '19.12.25 4:55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글구 본처한테 엄마,엄마 한 것도 이해는 가요.
    거기 생모캐릭터가 굉장히 탐욕스러웠잖아요. 못사는 자기 친정 엄청 챙기고요
    그런게 싫었겠죠.
    본처가 후덕하게 그려졌으니 차라리 본처가 자기 친엄마였으면 싶었겠죠.
    어차피 아버지의 유일한 후계자가 자기니 본처에게 아들 노릇해줘야 한다는 부채감도 있었을 거구요

  • 17.
    '19.12.25 4:56 PM (210.0.xxx.31) - 삭제된댓글

    세종대왕의 첩이 11명이나 있었다고 하네요?
    세상에~ 첩을 11명이나 두다니 너무한거 아닌가요?

  • 18.
    '19.12.25 4:57 PM (210.0.xxx.31) - 삭제된댓글

    세종대왕의 첩이 11명이나 있었다고 하네요?
    세상에~ 첩을 11명이나 두다니 너무한거 아닌가요?

  • 19.
    '19.12.25 4:57 PM (210.0.xxx.31)

    세종대왕에게 첩이 11명이나 있었다고 하네요?
    세상에~ 첩을 11명이나 두다니 너무한거 아닌가요?

  • 20. 난독증
    '19.12.25 4:58 PM (121.88.xxx.110)

    갑자기 빤스목사 전광훈 ㅁㅊㄴ으로 읽혔네여..
    성희롱 일상화된 시대였어요. 당해도 사회적으로
    공론화 시킬 엄두 안나던 시대요.

  • 21. 혜림이
    '19.12.25 5:01 PM (87.164.xxx.79)

    너무 귀엽고, 연기도 참 잘해요.
    그 나이에 대사를 얼마나 야물딱치게 다 외워서 하는지.

    정영숙 너무 이쁘고 세련되었어요.
    할머니들 연기도 신의 경지.
    특히 치매연기 할머니역은 빙의수준이죠.
    연기구멍이 없으니 재미는 있어요.
    심은하 딕션도 좋고 그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 22. ㅇㅇ
    '19.12.25 5:01 P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옛날 드라마 모래성은 더 해요. 유튜브에서 보고 너무 놀랐어요
    50대 유부남이 자기 친동생 소개로 비서 면접 온 여자 집에 이력서 주소 보고 밤에 찾아감
    여자는 현관문도 안 잠그고 샤워중
    남자는 처음보는 여자 집에 들어가 앉아있음
    샤워하고 나온 여자가 깜짝 놀람
    둘이 몇마디 나누다가 남자가 여자를 덮침
    둘이 사랑하게 됨
    남자는 50대 유부남 여자는 30대 싱글

  • 23. ....
    '19.12.25 5:04 PM (27.176.xxx.247) - 삭제된댓글

    낳아주면 다 효도해야 하나요?
    첩이면 부도덕한 건데 엄마라도 경멸당할 수 있는 거죠

  • 24. ㆍㆍ
    '19.12.25 5:10 PM (223.39.xxx.105)

    사극보면서 이순신장군 첩 있다고 파르르 하실 분이네.

  • 25. 뭔 난독도
    '19.12.25 5:15 PM (87.164.xxx.79)

    지금 첩가지고 뭐라고 해요? 파르르는 개뿔 ㅎㅎ.

  • 26.
    '19.12.25 5:15 PM (211.251.xxx.223) - 삭제된댓글

    지금은 볼 수 없는 배우들이 너무 많아요.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은퇴한 배우들도 많고..

  • 27. ...
    '19.12.25 5:49 PM (221.149.xxx.23)

    90년대 드라마들 황당한 설정 많죠. 요즘 유투브에서 방영해주는 꽃피고 새울면은 노주현이 김혜수 강간해서 임신시켜서 결혼..ㅡ.ㅡ

  • 28. 발음도
    '19.12.25 5:49 PM (87.164.xxx.79)

    헤어지다를 꼭 헤지다라고 해요. 이게 김수현 고집이라는데.
    맹고쥬스, 깨스렌지, 골났어, 고약해, 즌화, 읎써, 즌화 죽여놓지 마라...

    얼마전 본 내 남자의 여자 댓글보면
    인물은 여러명 등장하는데 한 사람 말투라고 ㅎㅎ.

  • 29. ㅇㅇ
    '19.12.25 5:53 P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세대가 달라요.
    상당히 오랫동안 드라마 작가들 중에서 젤 신선하고 파격인 작가가 김수현이었어요.
    비행기 안에서 담배피는 게 당연했던 시절이에요.

  • 30. 인정해요
    '19.12.25 5:58 PM (87.164.xxx.79)

    세대가 달랐다는거, 그럼에도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요.
    김수현 날아다닐 때라서 그런지
    70년대에 저런 대사에 부숴버릴거야 심은하 캐릭 신선하죠.
    2020년에도 시청자 끌어 모으는 대단한 작가 맞아요.

    제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광렬행동은 광.렬.하다는거죠.
    단순히 흡연이 문제가 아니라
    상치른 사람한테 상치르고 나니 청초한데? 이딴 미친소리요.

  • 31. 어설픈 양아치
    '19.12.25 6:01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역이어서 딱 맞았어요.
    걍 반항이 생활이 되버린 그런 역할.
    완전 찰떡이었어요. 연기가 좀 딸려서 그렇지
    그리고 룸싸롱이야 양반이죠.
    그 정도 집안에서 일탈. 버린자식하려면 마약, 성폭행 쯤 나와야 됨.

  • 32. 검찰개혁기대감
    '19.12.25 6:04 PM (121.88.xxx.110)

    코리아나 방가놈들도 제대로 수사들어가겠죠? ㅋ
    억울하게 죽은 부인 원이나 풀리길 바래봅니다!!

  • 33. 삼천원
    '19.12.25 6:1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70년대 원작보면 남주인공이 전쟁직후 태어나 고생했고, 부모 화전민이고.
    여주인공은 조강지처격이에요. 똑같이 불우한 환경, 돈벌면 애인가족 돌보고, 본인 가족 건사하고. 성격도 소극적이고 순하고.
    재벌2세 남성은 저런 환경의 여성을 택하는데 주위반대가 없을 정도로 파탄자고요.

    다만 박근형이 분한 당시는 여주인공이 너무 예쁘고 가련해서 어찌어찌 보호하려다 사랑이 됐기에 의젓해진 면이 있는데, 90년대말 전광렬은 사랑으로 인격이 변한거에요.
    들쭉날쭉 기분도 널뛰고.. 사업가로서는 성공 못할듯요.

    유튜브로 보는데 전광렬보다 이종원연기는 진짜 어색. 심은하와 같이 있으면 연기가 늘고, 유호정과 붙으면 짜증일색.
    김작가한테 혼 많이 났겠어요.

  • 34. ㅎㅎ
    '19.12.25 6:34 PM (221.140.xxx.96)

    근데 뭐 전광렬이 잘못한게 아니라 그 캐틱터 잡은 김작가가 이상한데 전광렬이 광렬했다니 빵터지네요
    그냥 김수현이 김수현 한거죠 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예전에 목욕탕집 인가서도 김희선 남친 김호진이 군대 가서던가 거기서 다방? 여자랑 경험 있었다고 해서 뒤집어진 에피소드도 있지 않았나요?
    그냥 그 시대 남자들이 그랬네 하면서 보긴 하지만 지금 보면 참 여성인권 바닥인 시대긴했죠

  • 35. 원글님 딱해요.
    '19.12.25 7:08 PM (58.140.xxx.59)

    어느분 쓰셨다시피
    생모는 탐욕덩어리 첩이었고 본부인은 덕있고 생각깊은 어른이셔서 서로 신뢰가 있었던 거에요.
    인간관계의 깊이를 헤아리지않는 원글님글 수준은 정말로.
    그리고 즌화 읎서...는 김수현작가의 뛰어난 점입니다.
    우리말에는 장단음이있어서 장음발음을 해야할때 그리하는 겁니다요.

  • 36. 딱하긴요
    '19.12.25 7:16 PM (87.164.xxx.79)

    초딩이 이제껏 키워준 엄마가 첩이란걸 알고
    엄마소리 절대 안하고
    본부인한테 가서 엄마라고 해요?
    본부인 덕많고 엄마가 가정파탄낸 가해자 첩인거 알아도
    그게 생모한테 할 짓인가요?
    인간관계 깊이는 무슨 수준같은 소릴하세요.

  • 37. 여기 자게에서도
    '19.12.25 7:19 PM (58.140.xxx.59)

    생모가 형편없으면 연 끊으라고 난리던데요

  • 38. 하죠
    '19.12.25 9:1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생모 버리고,죽이고 천진데
    뭐 별거라고.
    하고 남죠

  • 39. ㅇㅇㅇ
    '19.12.25 10:55 PM (175.223.xxx.16)

    쉽게 이해가 가진 않는데, 영리해서 자기에게 더 이로운
    쪽으로 붙어 사장? 까지 된걸로 이해할게요.

    그나저나 아까 드라마 얘기하신분 댓글 삭제하셨나봐요?
    어느 회사사장이 비서 면접에 찾아온 아가씨의 이력서
    주소로 찾아가 샤워하는 여자를 덮쳤다는..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고 하셨는데 스토리도 황당하고
    드라마제목이 궁금해요..

  • 40. //////
    '19.12.26 2:47 AM (188.149.xxx.182)

    우리나라는 이쁘면 다 용서 되나봐요.
    심은하...고딩때 동거에 껌씹고 친구들 때리는 폭력배에....참 나...이싼타와 뭐가 다른지.

  • 41. 그시절
    '19.12.26 3:26 AM (223.38.xxx.58)

    티비 드라마가 그시대의 성의식수준을 보여주는거죠.
    성폭행을 암시하는,묘사하는 장면이 너무나 많았어요.
    그래선 안되는거였는데..
    그냥 고전쯤으로 보면 되겠네요.

  • 42. 아...
    '19.12.26 4:58 AM (180.65.xxx.11) - 삭제된댓글

    근데 그 드라마 원작이 또 있고 리메이크 아니었나요?

  • 43. 아...
    '19.12.26 5:00 AM (180.65.xxx.11)

    근데 그 드라마 원작이 또 있고 리메이크 아니었나요?
    전광렬은 정말 아니죠.
    매번 주연 할때마다 참...
    외모도 아니야 연가도 못해, 그나마 그 연기도 매번 똑같아...
    운좋도 팔자 좋단 생각.

  • 44. .....
    '19.12.26 5:25 AM (14.36.xxx.24)

    페미니즘 이야기 나온지 몇년 안되었어요.
    90년대는 성범죄 인식도 아주 나빴는데 오죽하면
    강간당한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소했는데
    판사가 둘이 결혼하라고 판결내리고 여자 부모가 정말 둘을 결혼시켜서 같이 살던 시대에요
    이거 실화에요

  • 45. 저는
    '19.12.26 6:09 AM (86.162.xxx.212)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전광렬이 심은하한테 청혼했을 때요. 심은하가 저 같은게 감히, 이 청혼을 받아들일 주제가 안 되지만 그래도 저를 원하신다니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을 해요. 그럼 (사장님? 이사님? 전무님? 암튼 직함을 부르면서) 신발이 되어 드리겠다고요. 발 편한 신발이 되겠다고요. 그 드라마 통틀어서 가장 로맨틱한 장면인데 그런 대사가 감동적이라고 설정하는 작가의 정신세계가 참으로 특이하구나 싶더라고요.

  • 46. ...
    '19.12.26 7:17 AM (211.203.xxx.161)

    90년대에 봐도 이상했어요.
    친모가 첩이고 탐욕덩어리라 그랬다구요?
    죽은 자기 아버지만 했겠어요?
    자기 아버지에게도 그랬으면 인정..
    두 집 살림하며 두 여자 피 빨아먹은 자기 아버지에 대한 시선은 따뜻하잖아요.
    원래 김수현 작가 세련된 척만 하지 좀 구질스럽죠.
    캐릭터의 도구화가 심하다고 해야하나..
    김운경 작가가 구질한 현실을 세련되게 그리는 거랑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죠.

  • 47. ...
    '19.12.26 7:36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다시봐도 전광렬은 별로더군요.
    그러나 그 시대에 맞는 재벌2세 모습입니다
    적당히 통통하고 짤막한ㅎㅎ
    요즘처럼 이종석, 이민호같은 배우가 당연하던 시절이 아니었어요. 대사중에 유호정 약혼자 이종원에 대해 잘난놈이란 말이 계속 나와요. 그 시대에는 이종원 정도면 요즘 시대 모델같은 비쥬얼인거죠.
    심은하에 대한 전광렬의 행동은 성희롱 빼박이지만 그 시대니까 가능했던 모습이죠.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여자없다는 말이 진리인듯 통하던 때였어요.
    그러나 도덕적으로는 더 보수적이라 집안의 어른인 할머니를 평생 모신 이상적인 현모양처 큰어머니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아무리 자기 생모가 본처행세를 해도 시대상으론 인정받기 힘든때였죠.
    간통죄도 있고 첩이라는 말도 있던 시절인데 자식들도 기펴고 살기 힘든 때였어요. 호적이 중요하던 시절이라 호적 얘기도 계속 나오잖아요. 호적에 못 오른게 평생 한인 탐욕스럽고 히스테리컬한 생모는 전형적인 첩의 모습이죠.
    그런 환경으로 큰어머니를 더 따르고 젊은시절 방황하다 심은하의 만나 정서적 안식처를 얻고 심은하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아간다는 이야기 충분히 설득력있게 봤어요.
    그 시절 재벌2세가 재혼이라해도 미혼모의 상처를 감춰주며 결혼하는 일은 시대를 앞서가는 멋진 남자죠.
    순결이 중요한 시절이었어요.
    생모는 이상해도 삼남매는 배포있고 따뜻하고 바르게 잘 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엄마가 자식복이 많아요.

  • 48. 저도
    '19.12.26 8:08 AM (110.15.xxx.236)

    옛날드라마보면서 요즘 저러면 큰일날일인데 싶은 장면 많았어요ㅎㅎ

  • 49. ㅎㅎ
    '19.12.26 8:55 AM (125.130.xxx.23)

    드라마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상간녀 제 어미보다 제 아비의 정실에게 엄마대접하는 거는 나쁘지 않네요.
    그것도 어릴 때 그랬다니.
    그정도의 도덕심은 타고 났다고 보면 되네요.
    전국의 상간년들이 거품물듯...

  • 50. 벽잡고
    '19.12.26 9:29 AM (211.182.xxx.27)

    앙큼하고 발칙하군! ㅋㅋㅋㅋㅋ 배잡고 웃었어요.

  • 51. sstt
    '19.12.26 9:38 AM (211.219.xxx.189)

    옛날 드라마나 토크쇼 같은거 보면 정말 깜짝놀라요 요즘같으면 바로 매장될 수준 ㅋㅋ

  • 52. dma
    '19.12.26 9:47 AM (118.45.xxx.153)

    설정이 연애잖아요..
    글자로 써두고보면
    남편이랑 연애할때 했던말들 나쁜 해석으로는 성추행아닌게 있나요.
    그리고 나쁜 재벌 착한 캔디여주. 이게 설정이구요
    나쁜남자 여자 잘만나 착해진다니깐.. 요즘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런 드라마 믿고 나쁜남자랑 결혼해서 인생망한 현실 많죠 ㅠㅠ

  • 53. 정말
    '19.12.26 10:09 AM (153.179.xxx.120) - 삭제된댓글

    벽치며 앙큼하고 발칙하군 !
    했다구요

    제정신이 아니네요
    정말 광 렬 했네요!!!

  • 54. ...
    '19.12.26 10:32 AM (61.79.xxx.132)

    드라마에 이 정도로 감정 이입하시는 거보니 잘쓴 드라마는 맞나보네요--;;

  • 55. 당조
    '19.12.26 10:58 AM (110.70.xxx.133)

    드라마에 이 정도로 감정 이입하시는 거보니 잘쓴 드라마는 맞나보네요-22222

  • 56. 윌리
    '19.12.26 11:04 AM (112.172.xxx.4)

    헐. 배우가 문제에요? 배역이 문제에요?

    그거 구분 좀..

  • 57. 당시 20대
    '19.12.26 11:57 A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이 드라마가 90년대에 처음 방영된게 아니고 70년대쯤 드라마를 다시 리메이크한거잖아요
    90년대에 20대였던 저나 제친구들은 드라마의 인기와 별개로 대개 싫어했었어요
    김수현 팬이었던 엄마가 옛날에 이효춘이 주인공이었던 드라마가
    남자에게 여자가 복수한다는 건방진 설정이란 이유로 방영중지되었는데 다시한다니 반갑다며 열심히 보셔서
    옆에서 자동으로 같이 보긴했는데 저는 욕하면서 봤어요
    저희 엄마도 그래 니말이 맞지하면서도 근데 그땐 저정도도 참 대단한거야라고 말씀하시면서 봤고요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이 드라마 이야기 나왔었는데
    한친구가 이런 작가가 왜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자기는 이해가 안간다며
    사고방식이 이모양인 사람들이 많으니 이런 드라마가 먹히는거지라며 화내던거 기억나고요
    당시 다른작가들과 달리 김수현은 워낙 유명해서인지 자기 의중이 본인 인터뷰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될때가 많았는데
    그토록 앞서나가고 의식있는척하는 그녀에게서 너무 실망스러운 내용들이라 더 반발을 불러일으켰던거같아요
    당시에 인기있었다고해서 당시 모든 세대가 다 좋아하며 봤던건 아니였어요
    물론 저나 제친구들이 또 그때의 20대들을 다 대변하는것도 아닐테지만요

  • 58. 서초짜파게티
    '19.12.26 12:11 PM (219.254.xxx.109)

    모든 시절이 다 옳진 않아요.지금의 시각으로 그때를 재단하는것도 아름다워 보이진 않네요.뭐 어차피 씹어보자고 판 까신 글이니 여러사람이 동참하니 이 글은 성공? 한 글이 될수도 있겠지만.
    모든 시대를 그 시대의 시각으로 바라볼 필욘 있죠. 그리고 그런시대가 있었으니 지금의 시대가 온거고..담 시대사람은 지금 우리를 이해못해서 우리가 열광했던 드라마나 문화를 열심히 또 까주겠죠.

  • 59. ..
    '19.12.26 12:43 PM (223.131.xxx.133)

    위에도 많이 쓰셨지만 김수현작가가 나이가 많으셔서 그런지 올드한 부분이 많구요 심은하 나온 판도 리메이크라 그때도 좀 안맞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냥 그러려니 보는거지요 심은하 보는 맛에 본듯 다들.. ^^

  • 60.
    '19.12.26 4:59 PM (221.156.xxx.127)

    자극적인 소재를 넣어야 보는사람들이 많죠

  • 61. ..
    '19.12.26 5:25 PM (210.104.xxx.129)

    당시에도 드라마 노티났어요ㅋㅋㅋ 시대극같고 현재배경이 아닌거 같고 그랬어요. 왜 심은하가 이런 촌스런 드라마 주연했나 싶고.. 남주들도 상큼한 배우들 많은데 이종원 전광렬... 너무 아저씨틱했죠. 전광렬이 이 배역으로 무슨 스타배열에 오른것도 아니고 걍 드라마 인기였죠

  • 62. ...
    '22.11.6 4:34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그렇게 단순한 심리로 본부인한테 가서 살갑게 군건 아니죠.
    여러 복합적인 관계와 심리의 요인이 작용을 한거고,
    저도 이 드라마의 설정이나 김수현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저런 부분은 상당히 잘 그려냈다고 봐요.

    두부모/엄마 대신 자기가 속죄한다는 의미,
    또 실제 어머니에게서는 받지 못한 모성과 위로가 충족되고
    정말 정서적으로 돈독한 관계가 된 부분,
    두 집의 자식,아들 노릇을 해야 된다는 의미
    (본부인 자식이 없고 기구)
    또 실제로 정영숙은 아들에게 소유욕은 강아면서 상처만 주는 부모유향이니 반항, 복수, 도피 등의 복합적 심리.

    이런 부분은 여튼 굉장히 현실적이고 흥미로워요.

  • 63. ...
    '22.11.6 4:36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그렇게 단순한 심리로 본부인한테 가서 살갑게 군건 아니죠.
    여러 복합적인 관계와 심리의 요인이 작용을 한거고,
    저도 이 드라마의 설정이나 김수현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저런 부분은 상당히 잘 그려냈다고 봐요.

    두부모/엄마 대신 자기가 속죄한다는 의미,
    또 실제 어머니에게서는 받지 못한 모성과 위로가 충족되고
    정말 정서적으로 돈독한 관계가 된 부분,
    두 집의 자식,아들 노릇을 해야 된다는 의미
    (본부인 자식이 없고 기구)
    또 실제로 정영숙은 아들에게 소유욕만 강하면서 여러 면에서 상처만 주며 생활, 정서 양면에서 실격인 부모이니 반항, 복수, 생존적 도피 등의 복합적 심리.

    이런 부분은 여튼 굉장히 현실적이고 흥미로워요.

  • 64. ...
    '22.11.6 4:37 AM (221.138.xxx.139)

    그렇게 단순한 심리로 본부인한테 가서 살갑게 군건 아니죠.
    여러 복합적인 관계와 심리의 요인이 작용을 한거고,
    저도 이 드라마의 설정이나 김수현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저런 부분은 상당히 잘 그려냈다고 봐요.

    두부모/특히 엄마 대신 자기가 속죄한다는 의미,
    또 실제 어머니에게서는 받지 못한 모성과 위로가 충족되고
    정말 정서적으로 돈독한 관계가 된 부분,
    두 집의 자식,아들 노릇을 해야 된다는 의미
    (본부인 자식이 없고 기구)
    또 실제로 정영숙은 아들에게 소유욕만 강하면서 여러 면에서 상처만 주며 생활, 정서 양면에서 실격인 부모이니 반항, 복수, 생존적 도피 등의 복합적 심리.

    이런 부분은 여튼 굉장히 현실적이고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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