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를 봤습니다

...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9-12-25 16:39:42
화가 고흐를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그런지 그의 평탄치 못하고 힘겨웠던 인생과 그의 그림에 대한 영화, 다큐가 다른 예술가들을 다른 작품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그 수가 많습니다
오이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고흐로 분했던 bbc 다큐도 유명하고 얼마전 그의 그림만을 이용해서 만든 대단한 영화도 있었습니다

고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가는 아니지만 그의 작품이 독창적이고 걸작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저는 고흐의 작품을 볼 때마다 고흐 본인을 갈아 넣은 듯한 에너지야 말로 고흐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누구도 흉내내거나 범접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에서 뿜어나오는 에너지는 도판에서도 느껴지지만 원작을 보면 그 물감 두께와 양에서 전해지는 에너지는 도판의 그것을 뛰어 넘죠. 그리고 그 떡칠한 물감 양을 생각할 때마다 동생 테오의 주머니 생각에... ㅠㅠ

아무튼 대가라고는 인정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 이 작가에 대한 영화가 새로 개봉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개봉 당일에 본 이유는 오로지 제가 애정하는 배우가 출연하기 때문입니다.
덴마크 배우라 이 양반 영화는 우리나라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들어와도 보는 사람이 없어서 가봉관 찾기도 힘들고 며칠 걸려있지도 않아서 악착을 떨지 않으면 다 스치고 지나가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스타워즈 시리즈는 관심도 없었으나 단 세장면 나오는, 그것도 두장면은 홀로그램으로 나온 '스타워즈 로그원'도 꾸역꾸역 봤고 한밤중에 넓디 너른 영화관에 단 세명만 쭈구리고 본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 영화 역시 이양반은 딱 '로그원' 때만큼 단 한장면 나옵니다 ㅠㅠ
중요한 역할이라 엔딩 크레딧에 세번째로 이름을 올리지만 등장 시간은 단 한 씬 약 3~5 분... ㅠㅠ
그래도 이 양반 카리스마는 흠씬 풀어주긴 합니다.... ㅠㅠ

주연 배우는 알려져있다시피 윌렘 데포
이 양반 연기에 토를 달 수 없는 내공있는 배우라 연기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다만 시나리오 작가, 감독, 연기자가 해석한 고흐라는 인물이 기존과는 약간 다릅니다
그의 정신병적 상태, 작품론 등등 기존과는 약간 다르게 해석되었는데, 제게는 상당히 설득력있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해석할 수 있었던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이 영화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두가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가지는 2016년에야 발견된 새로운 자료, 그리고 2014년인가 고흐의 죽음과 관련되어 새로이 제기된 주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흐의 인생과 작품에 새로운 인식을 갖게되어 매우 신선한 영화였습니다
고흐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 보면 즐거우실겁니다
다만, 감독과 촬영감독의 의도인지, 고흐를 근접 촬영하는 경우에 카메라가 멀미가 날 정도로 많이 흔들리고 심지어 카메라가 술에 취했나 싶을 정도로 촬영각도가 흔들립니다
게다가 고흐의 시선으로 추측되는 장면은 정말 고흐의 시야에는 정말 저렇게 보이는건가 싶게 화면의 일부분이 몽롱하거나 흐릿하게 촬영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지 배우 연기말고도 감독의 연출력이 인상적이었으나 다소 졸릴 수도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습니다
IP : 110.70.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5 4:55 PM (218.101.xxx.31)

    26일 개봉 아닌가요?
    그래서 내일로 예약했는데..

  • 2. ...
    '19.12.25 5:01 PM (110.70.xxx.14)

    정식 개봉일은 내일이나 프리미어 데이 행사로 모 멀티플렉스에서 오늘부터 상영했습니다

  • 3. ㅇ ㅇ
    '19.12.25 5:08 PM (182.212.xxx.180)

    감사합니다 ~

  • 4. ㅁㅁㅁㅁ
    '19.12.25 5:43 PM (211.246.xxx.176)

    아 저는 멀미가 있는 사람이라 못보겠다싶네요

  • 5. 저도
    '19.12.25 5:55 PM (223.39.xxx.15)

    매즈 미켈슨 좋아해요.
    저희 남편이 심하게 매즈미켈슨 많이 닮았어요.
    제 동생들도 인정.. 진짜 신기해요.

  • 6. ****
    '19.12.25 6:33 PM (175.223.xxx.17)

    어디서 보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801 조마조마한 마음 아침 10:42:42 30
1787800 20년후엔 3일장 문화 사라질것 같죠? 2 ㅇㅇ 10:41:06 121
1787799 회사에 이상한 사람이 있어요 3 ddd 10:39:31 126
1787798 김병기 안 내치는 이유가 6 한숨 10:33:57 391
1787797 갤럽_ 대통령 긍정평가 60%.. 민주 45%, 국힘 26% 4 ... 10:32:23 174
1787796 오글거리는 상담기법은 ..ㅠ 3 ㅁㅁㅁ 10:31:22 207
1787795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고 기운 차신 분들~ 비법 좀 알려주세.. 2 피곤 10:31:00 169
1787794 나랑 잘 맞는 나라, 편안한 나라. 6 나라 10:28:25 233
1787793 예전에 강남에 경복여고, 경복아파트가 있었나요? 7 ㅇㅇ 10:26:55 223
1787792 제가 너무 유난인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40 ㅠㅠㅠ 10:21:27 1,347
1787791 요즘 졸업시즌에ᆢ 1 oo 10:19:31 214
1787790 [펌]30대 여성, 이민단속 ICE 요원 총격에 사망에 관하여 4 김어준생각 10:18:21 712
1787789 곧 손주가 태어나는데 24 ㅜㅜ 10:16:05 932
1787788 82는 호텔에 로망 있어요? 22 ..... 10:13:47 689
1787787 근데 전두환 ㄱㅅㄲ는 어떻게 나온 거죠? 15 ㅇ ㅇ 10:08:45 799
1787786 ktx 특실 맨 뒷좌석 어떤가요? 3 ㅇㅇ 10:08:23 348
1787785 이혜훈 , 통일교 '돈줄' 실세로 부터 고액후원받아 9 그냥 10:05:26 600
1787784 물가안정 착시… 더 ‘비싸진 밥상’에 서민들 ‘시름’ 5 ... 10:02:47 399
1787783 판다 또 들여오는 건 별로 안 반가워요 11 10:01:21 522
1787782 자식을 먼저 보내신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29 11502 09:56:38 1,817
1787781 열심히 물타서 빛보고 있는 주식들 3 상승세 09:56:09 1,017
1787780 숙지지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8 끝없이배움 09:55:18 465
1787779 "아내가 그날 방첩사에 채용된다"..질기디 질.. 5 그러고도남을.. 09:52:27 1,069
1787778 지루성두피에 마트용 샴푸와/ 생소한 비싼 샴푸 8 지루성두피 .. 09:51:51 328
1787777 그냥 생리증후군 생리 다 못 느끼고 안 하게 안 될까요 4 살려줘 09:49:24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