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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조만간 부자될것 같아요.

... 조회수 : 25,600
작성일 : 2019-12-24 23:02:09
엄마랑 방콕 여행중이예요.
엄마가 물건 살때 택시 탈때 밥먹을때... 돈 낼때마다 왼종일 깎아요.
원피스 300바트 라니까 비싸다고 난리치고 (12000원인데...)
30분을 실랑이 끝에 20바트 깎았어요. 20바트 우리돈으로 800원입니다.
이런식으로 매번 10바트 20바트 심지어 50바트(2000원) 깎아요.
12월인데도 엄청 덥고 후덥지근해서 빨리 빨리 살거 사고 택시 타고 호텔 갔음 좋겠는데 계속 저러세요.
엄마가 딸래미 부자 만들어줄래나봐요.
엄마 고마워.... 엄마 덕분에 400원 800원 2000원 모아 모아서 부자 될께~

누가 울 엄마 좀 말려줘요. 효도관광 온거라서 찍소리 안하고 엄마 하고 싶은대로 다 하시게 보고만 있는데 몸에서 사리가 나올것 같아요. 흑~~
IP : 1.46.xxx.23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2.24 11:08 PM (175.208.xxx.15)

    물건값 못 깎는 소심이 부러워하고 갑니다.

  • 2. 000
    '19.12.24 11:08 PM (124.49.xxx.61)

    방콕이라니.부럽고...

  • 3. 동감
    '19.12.24 11:09 PM (211.36.xxx.24)

    그냥 깎는게 재미예요.
    저는 호텔 식사권도 뮤지컬티겟도
    다 공짜로 얻었다고 거짓말해요.
    안그럼 비싸다 난리난리 가정파탄나거든요.

  • 4. 예전
    '19.12.24 11:13 PM (180.230.xxx.96)

    김숙인가 여행가서 깎고보면 결국 10원돈이었다고 ㅎㅎ
    재밌으세요

  • 5. 이궁
    '19.12.24 11:13 PM (125.177.xxx.100)

    후딱 우리돈으로 계산해주시면 안그러실 듯..ㅠㅠ

  • 6.
    '19.12.24 11:14 PM (1.46.xxx.235) - 삭제된댓글

    지금 마사지 샵이예요. 코리아타운 근처가 호텔이라 그 근처 샵 갈래다가 비싸다고 난리쳐서 한참 걸어서 싼데 들어갑니다. 그래봐야 사실 200 300바트 차이나는건데 8000원 12000원 더 비싼게 글케 큰 문제인지... 마사지 받고 나서 호텔까지 한참 걸어야 하는데 에휴... 부모님 모시고 효도관광 가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두번은 못할듯요

  • 7. ㅇㅇ
    '19.12.24 11:16 PM (211.36.xxx.24)

    전 중국에서
    부유한 사장부인이나 상사주재원
    언니들이 그싼 택시비도 깎는거보고 기함.

  • 8. ㅋㅋ
    '19.12.24 11:19 PM (180.230.xxx.181)

    깎는 재미 아닐까요
    글이 넘 잼나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9. 나는
    '19.12.24 11:24 PM (1.46.xxx.235) - 삭제된댓글

    82 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있구요. 울엄마 내옆에서 코 엄청 골아요.
    마사지사 언니들이 막 웃어요...
    엄마 아니라고...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누가 태국말로 좀 알려주세요.
    울엄마 영어 디게 잘합니다. 쉬즈 낫 마이 맘 이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나 때릴지도...

  • 10. 원글님
    '19.12.25 1:20 AM (125.184.xxx.67)

    넘나 러블리. 위트도 넘치고.

    엄마는 안 변하더라구요ㅎㅎㅎ

  • 11. 호호
    '19.12.25 5:12 AM (49.180.xxx.59)

    하하, 재미나네요

  • 12. ^^
    '19.12.25 9:07 AM (115.40.xxx.215)

    울엄마 영어 디게 잘합니다. 쉬즈 낫 마이 맘 이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나 때릴지도...


    아~~ 성탄절 아침부터 원글님 덕분에 뿜었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 13. 원글님
    '19.12.25 9:31 AM (223.39.xxx.127)

    글부터 성격 좋으신게 뿜뿜 풍겨나와요.
    저같으면 마사지 같은 건 싫어 하고 의견 잘라 버렸을 텐데요.

  • 14. 원글님
    '19.12.25 9:33 AM (68.129.xxx.177)

    성격 엄청 좋으실 듯 합니다.
    그리고 똑똑하고요.
    글 쓰신 거 너무 귀엽고 정 갑니다.

  • 15. ㅎㅎ
    '19.12.25 9:47 AM (59.10.xxx.135) - 삭제된댓글

    태국은 다 깍아요,또 잘 깍아줍니자.

  • 16. ...
    '19.12.25 9:57 AM (175.192.xxx.52)

    깎는거 감안해서 바가지 물가 형성시키는거지 무슨 재미요. 혹은 없는 사람 삥뜯기. 그냥 비싸다 싶으면 안사고 안먹으면 되는걸 재미라면서 깎아대니 바가지물가 생겨서 협상하는게 짜증나는 저같은 부류는 정가제로 돈 주면 바가지인 나라는 안가고 싶어집니다. 비슷하게 한국에서도 시장안가는 이유.

  • 17. ...
    '19.12.25 10:22 AM (125.167.xxx.32)

    저도 윗님과 비슷한 이유로 깎는재미 운운하는거 싫어요
    말이 좋아 깎는재미지 동남아 어려운 사람들 입장 감안해서 후려치는 진상도 많고. 원글님 어머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 18. 와~
    '19.12.25 10:39 AM (223.39.xxx.41)

    찬정엄마라 댓글 훈훈하네요. 삼일전 비슷한 시부모 글에는 미친 시애미년 여행데려가도 ㅈㄹ이란 댓글도 있던데

  • 19. ...
    '19.12.25 11:25 AM (119.64.xxx.92)

    싸게 샀다고 생각하고 한국게스트하우스 주인한테 잘산거냐고 물어보니까
    얼굴표정 관리를 못하더라구요.
    바가지 쓴거 ㅋㅋ

  • 20.
    '19.12.25 11:32 AM (211.245.xxx.178)

    전 원글님 엄마 같은 사람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래야 외국에서 한국인이라고 바가지 씌우는 사람들이 줄겠지요..
    한국인 호구라고 소문났다면서요.
    다른 의미로 저는 응원할래요..
    그런 의지가 있으니 이 한세상 살아낸거구요..

  • 21. 봄날
    '19.12.25 11:36 AM (39.7.xxx.2)

    깍는게 맞을거같아요 한국인들 맘 좋다 소문 나 바가지심해요
    엄마가 얼마나 기쁘실까요 좋은 따님이세요
    좀만 잘 참으세요

  • 22. Oo
    '19.12.25 11:52 AM (219.241.xxx.143) - 삭제된댓글

    너무 재멨어요 ㅋㅋㅋㅋ

  • 23. ㅋㅋㅋ
    '19.12.25 1:55 PM (180.65.xxx.222)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4. ㅡㅡㅡ
    '19.12.25 2:02 PM (222.109.xxx.38)

    아 짜증나는데;; 상인입장 배제하고라도 같이 여행다니는 사람과 합이 맞으면 모를까 마이웨이신거잖아요. 돈쓰러 여행가서 몇백원 깎느라 시간낭비 체력낭비하면 화날 것 같아요

  • 25. 이글이
    '19.12.25 3:00 PM (58.231.xxx.192)

    재밌나요? 어머니 너무 짜증나는데

  • 26. ....
    '19.12.25 3:18 PM (61.77.xxx.189) - 삭제된댓글

    몇천원때문에 개고생 하시는거에요
    기분도 나빠지고요

  • 27. ..
    '19.12.25 3:42 PM (113.20.xxx.31) - 삭제된댓글

    지금 베트남에 있어요
    전 물건 깍고 흥정 하는 신경전이 싫어요
    왜 같은 물건을 누구는 더 비싸게 줘야 되고, 누구는 더 싸게 줘야 되는지..
    베트남 분위기 깔끔하고, 서구적인 커피숍에 오는데,
    여기도 직원에 따라 1000동(50원) 잔돈으로 주지 않아요.
    그 돈이 얼마가 되든간에, 부당하게 취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 베트남에 한 달 있을건데, 그냥 슈퍼마켓에서 과자나 과일 사 먹고,
    쇼핑 같은 건 하지 않을거예요.
    물건 값 깍고 하는 건 너무 신경전이예요

  • 28. 베트남에서
    '19.12.25 3:48 PM (113.20.xxx.31) - 삭제된댓글

    지금 베트남에 있어요
    전 물건 깍고 흥정 하는 신경전이 싫어요
    왜 같은 물건을 누구는 더 비싸게 줘야 되고, 누구는 더 싸게 줘야 되는지..
    베트남 분위기 깔끔하고, 서구적인 커피숍에 매일 오는데,
    여기도 직원에 따라 1000동(50원) 잔돈으로 주지 않아요.
    (본인이 갖고 가는지는 모르겠어요)
    그 돈이 얼마가 되든간에, 부당하게 취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 베트남에 한 달 있을건데, 그냥 슈퍼마켓에서 과자나 과일 사 먹고,
    쇼핑 같은 건 하지 않을거예요.
    물건 값 깍고 하는 건 너무 신경전이예요.
    택시는 그랙으로 타서, 딱 정해진 금액만 내고,
    가까운 거리는 그랙 부르지 안을때는 15,000동(750원) 나오면 20,000동(1,000원) 내면, 운전수들 잔돈 주지 않아도 그냥 내립니다.

  • 29. sa
    '19.12.25 3:50 PM (49.1.xxx.168)

    재밌나요? 어머니 너무 짜증나는데 222

  • 30. 여행추억
    '19.12.25 5:12 PM (210.117.xxx.206)

    저 20대 엄마 50대일때 일본 가서 김치 삼천원이라고 안 시켜서 대판 싸운 기억이... 인제는 재밌는 추억이네요

  • 31. ...
    '19.12.25 5:17 PM (211.202.xxx.155)

    물건값 깎았다고 며칠전 욕먹은 이정현 어째요

  • 32. 백화점 명품관
    '19.12.25 5:28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가서는 수백씩 잘도 쓰고 온갖 걸친거 몇백에 억소리나는 차 타면서 오십원 백원 깎는거면 진상인데
    평소에도 알뜰한 사람들은 덜사고 산걸 수명까지 써서 쇼핑을 덜하니까 소비 경험도 적고 깎을줄도 몰라요.
    헛똑똑이 과소비쟁이들이 세일 좆고 쿠폰써서 싸게 샀다며 이것저것 사들이는데 안샀으면 다 돈으로 모였을 걸 본인은 알뜰하다고 생각하더군요.

    쓸때는 좋은거 제때 시간낭비 안하고 사는게 알뜰한거죠.

    그 먼데까지 시간 돈 쓰고 가서 800원 1000원 깎을 시간에 딸이랑 얼굴 마주보고 즐거울려고 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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