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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티할때마다 음식 싸가려는 친구

... 조회수 : 7,267
작성일 : 2019-12-22 14:43:03
집집마다 돌아가며 모임을 해요
돈은 당연 더치페이구요
결혼하고 애 낳고 살다보니 밖에서 모임하는게 쉽지 않아서 돌아가며 모임을 하는데
한 친구가 꼭 자기가 가져갈 음식을 미리 챙겨놔요.
어제만 해도 친구들이 모였어요.
더치페이로 치킨, 감자탕, 족발세트, 회 시켰죠.
그런데 치킨을 2마리 시켰거든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음식 다 못먹는거 아니냐고 자꾸 이야길 하더니
치킨 한마리는 빼놓재요. ㅎㅎㅎㅎ
물론 저희는 자기네 아이들 가져다 줄려는거 알죠.
하지만 다른 친구들도 다 마찬가지로 애들 키우고 있는데
그 친구만 유독 그렇게 가져가려하니 어젠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그렇게 그 친구말대로 따로 한마리 빼놓으면 다들 음식 모자라도 걔 눈치보느라 먹잔 소릴 못해요.
가져가려고 빼놓은거 뻔히 아는데 어떻게 먹자 하겠어요.
그렇다고 그친구가 알아서 자기가 챙겨 놓은 치킨을 더 먹자고 권하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챙겨가거든요.
그래서 어젠 제가 그랬어요.
더 먹을수도 있으니 그냥 놔두라고...
남으면 남기면 되지 않냐고
모자라는 것보다 낫다고... 그냥 그대로 두라 했더니
뾰루퉁 하게 앉아있네요.
결국 하나도 안남기고 치킨 두마리 다 먹고 음료수만 몇병 남았는데
역시 음료수 야무지게 챙겨가네요
보통 그 집 주인한테 주고가지 않나요?
그 집 주인인 친구는 좀 벙쪄하는 느낌이었지만 가져간다하니 그냥 그러라 하더군요


IP : 49.166.xxx.17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9.12.22 2:44 PM (175.223.xxx.176)

    정말 왜 그러니 친구야...ㅠㅠㅠㅠㅠㅠ

  • 2. ...
    '19.12.22 2:44 PM (119.67.xxx.181)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매번 그리 하세요.

  • 3. 푸른바다
    '19.12.22 2:45 PM (203.226.xxx.59)

    거지세요? 라고 하고 싶네요

  • 4. 정말
    '19.12.22 2:46 PM (49.1.xxx.168)

    싫다 저런 사람들

  • 5. ㅡㅡ
    '19.12.22 2:46 PM (116.37.xxx.94)

    모임에 그런사람 꼭 있죠 으이구

  • 6. ...
    '19.12.22 2:49 PM (58.234.xxx.208)

    친구폰에 배달의민족 어플 깔아 드려야겠어요. ^^;; 배달시킬줄 모르시는분인가봐요

  • 7. ..
    '19.12.22 2:50 PM (125.177.xxx.43)

    추하네요ㅠ
    가져가려고 빼놓다니 ..
    모자라면 그거 꺼내서 먹자고 해야죠
    남으면 집 주인이 처리하게 해야죠

  • 8. 다음에도
    '19.12.22 2:52 PM (49.180.xxx.45)

    그러면 니가 가져갈거 따로 주문하고
    결재도 따로
    하라고 얘기하면됩니다
    계속 반복되면 알겠죠
    자기가 거지짓한다는걸요

  • 9. ㅇㅇ
    '19.12.22 2:54 PM (175.223.xxx.206)

    어휴 뭐 그런 친구가 다 있나요?
    집에서 한 친구 집 어질러졌으니 남은건 당연히 친구네한테 주고 오는게 맞는거지.
    저도 집에 사람들 불렀다가 비슷한 경우 있었어서 공감합니다.

  • 10. ㅡㅡ
    '19.12.22 3:00 PM (175.193.xxx.131) - 삭제된댓글

    야.. 나가!!! 이 거지야

  • 11. 어우
    '19.12.22 3:01 PM (59.18.xxx.56)

    거지에요??

  • 12. 진짜싫다
    '19.12.22 3:06 PM (1.246.xxx.209)

    그지세요? 하고싶네요 에효ㅎㅎ

  • 13. ....
    '19.12.22 3:07 PM (218.150.xxx.126)

    뭘 자꾸 가져가니 친구야
    눈치코치 좀 챙겨
    먹던거 가져가든지 미리 빼놓다니요

  • 14. .....
    '19.12.22 3:11 PM (114.200.xxx.117)

    으.....추접스러워

  • 15. 추접
    '19.12.22 3:14 PM (117.111.xxx.169)

    스럽게 사네요.치매인가..저런사람 꼭 있다

  • 16. 거지
    '19.12.22 3:15 PM (223.62.xxx.206)

    다 먹고 음식물 발라놓지 그랬어요.

  • 17. 11
    '19.12.22 3:22 PM (220.122.xxx.219)

    애들 치킨 한마리 사줄 형편이 아닌 친구인가요?
    너 그렇게 어렵니? 라고 물어보고
    돈 걷어줄까 해보세요..
    진짜 거지면 도와줘야 하잖아요.

    근데 거지가 아니라 거지근성은 못버리는겁니다
    그냥 친구관계 손절하세요

  • 18. ...
    '19.12.22 3:23 PM (124.60.xxx.145)

    그런 사람 제 주변에도 있어요.ㅠ
    음식이든 뭐든 좀 남는다~싶으면,
    슬슬 저 액션이 나와요.
    샘도 좀 많이 부리는 것 같고,
    따지기 좋아하고 은근 눈치도 없어요.
    남한테 얻어먹는거 너무 좋아하고
    매번 당연시여겨서...
    볼때마다 점점 얄밉고, 이상해보이고,
    그런 모습 볼때마다 기분 씁쓸해지고
    보기 싫어져요.
    싫어요...저런 사람.ㅠ
    본인은 아끼고 알뜰하고 합리적?이다라고
    생각하는 듯 싶은데...
    주변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가끔 눈치껏 적당히만해도 괜찮겠는데,
    이건 완전 습성이 되어버려서...아휴.

  • 19. ㅇㅇ
    '19.12.22 3:26 PM (39.7.xxx.14)

    전생이 심봉사였나
    동냥해서 자식 키우네

  • 20. 몽실밤톨
    '19.12.22 3:48 PM (59.25.xxx.35)

    말씀 잘하셨어요~~
    누구하나라도 총대메고 얘기하는게 나아요

  • 21. ...
    '19.12.22 3:52 PM (218.147.xxx.79)

    그런 사람 있으면 모임 오래 못가요

  • 22. ㅇㅇ
    '19.12.22 3:54 PM (180.230.xxx.96)

    별사람 다있어요
    같이내서 같이 먹는건데 그런마인드는 어떡하면 생기는걸까요 ㅎ

  • 23. 그렇게
    '19.12.22 4:05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산다고 큰돈 모이는 것도 아닐텐데...

  • 24. 추잡
    '19.12.22 4:13 PM (175.209.xxx.170)

    추잡스럽네요.
    거지 근성

  • 25. 다양하다
    '19.12.22 4:25 PM (157.49.xxx.56)

    그런 사람을 '거지'라고 하는 겁니다

  • 26. ..
    '19.12.22 4:34 PM (223.63.xxx.254)

    매번 뭐라고 하세요.
    왜 바보들 처럼 보고만 있나요?

  • 27. ..
    '19.12.22 4:50 PM (1.237.xxx.68)

    친구모임에서 저러면 다시만나기 싫을것같아요..
    왜 본인만 모를까요?

  • 28.
    '19.12.22 5:21 PM (106.102.xxx.218) - 삭제된댓글

    거지세요 2222222222
    몇푼안되는 돈으로 매너없이 넘싫다

  • 29. happ
    '19.12.22 5:26 PM (115.161.xxx.24)

    와 밥맛 떨어질듯
    얼마나 매력있고 힘(?)있는 친구인지 몰라도
    왜 다들 눈치까지 보나요?
    이해불가...

  • 30. ...
    '19.12.22 5:40 PM (116.32.xxx.97)

    파티 수준 떨어뜨리는 진상 거지네요,

  • 31. ....
    '19.12.22 5:43 PM (223.62.xxx.116)

    남은 음식은 장소 제공한 집에 두고가기. 못 박으세요.
    저라면 진짜 거지냐??? 한마디 할 듯

  • 32. 솔직히
    '19.12.22 5:45 PM (211.211.xxx.156)

    근데 왜 말을 못해요? 왜 너만 싸가냐고.

  • 33. 궁금하네요.
    '19.12.22 6:08 PM (114.205.xxx.104)

    그사람 집에서 모일때는 어떻게 하는지.
    똑같이 해줘보세요. 그집에서 모였을때

  • 34. ...
    '19.12.22 6:24 PM (14.32.xxx.96)

    그런사람 진짜 짜증나요..저희는 집에 장례가 있었는데 장지에서 제사지내는데 그음식 싸달라고 자기가 그음식 가져가고싶다고 하는 친척이 있더라구요..사과 배 떡 약과 그냥 다 쓸어담아줬어요..어른이 그거 달라고 하는데..참. .

  • 35. ..
    '19.12.22 7:13 PM (223.62.xxx.16) - 삭제된댓글

    어딜가나 꼭 있네요
    우리모임에 그런얘는 잘살아요
    젤로 잘삽니다
    매번 원글님이 얘기하세요
    그러면 안하겠죠

  • 36. ?
    '19.12.22 7:56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먹고 남은 것도 아니고,
    미리 빼놓는다고요?
    상진상.
    꼭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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