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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시들어버리는건가 아깝다 내가

아깝다 조회수 : 7,241
작성일 : 2019-12-21 23:58:46
이십대초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오랜시간 매달리던 사람
사랑하는 용기보다는 사랑받는 안정이 내겐 더 맞다 싶어 그렇게 사랑받으며 연애하다 결혼했어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절 아끼고 지지하고 부정적인 표현은 하지 않는 남편

그런데
저를 너무 외롭게 만드는 사람

그냥
허망한 말뿐인 이사람에게 저는 사랑받는다는 환상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동적인 사랑 받기만하냐는 비난을 하시겠지만
저역시 헌신적으로 남편을 지지해줍니다
아이들케어도 제 일도 열심히 하지요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부부로서 끈끈한 무언가가 없어요
사랑한다는 예쁘다는 수고했다는 말뿐

부부로서의 끈끈함
서로에 대한 진실한 애틋함

차라리 서로 싸우고 이를 가는 편이 솔직하다고 느껴질만큼

남에게 보여줄 것도 없어 쇼윈도부부라 부를 것도 없지만
남들 보기엔 더없이 자상한 남편 저를 사랑하는 남편으로 공인되지만
실상 저를 너무 외롭게 시들게 하는 남편

마음속 끓어오르는 분노가 치솟을 때가 있어요
헤어지고 싶다 그런 마음이 응어리집니다


IP : 122.36.xxx.6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12.22 12:03 AM (122.36.xxx.66)

    우리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부부라서 다른 남편들이 부인에게 잘못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남편. 제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자기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다음 생에도 나와 결혼할 것이라고 떠드는 남편을 볼 때마다 마음 속 깊이 위선 부리지 말라고 그 얼굴을 후려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제 마음이 심각한거겠죠.

  • 2. .....
    '19.12.22 12:07 AM (221.157.xxx.127)

    리스신건가요 혹시 ...

  • 3. 원글
    '19.12.22 12:13 AM (122.36.xxx.66)

    아주 리스는 아니에요.....

    깊은 감정적 교류가 없어요
    그저 사탕발림 말들 뿐... 뭔가 현실 회피와 왜곡의 말들만 쏟아내고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죠
    그런 말들 듣는거 지겨워 조금이라도 표현하면 서운해하는 모습도 그냥.... 다 싫어지는 상태입니다

  • 4. 리스면
    '19.12.22 12:13 AM (120.142.xxx.209)

    비아그라라도 먹여 시도 하새요

  • 5. 뭐가문제죠?
    '19.12.22 12:20 AM (112.166.xxx.65)

    전 싸우거나 냉전이거나
    뭐 그런것만 아니면
    평화롭다고 생각하는데...

    깊은 .감정적 교류는
    생각해보지도 않아서...ㅋ
    나한테 시비만 안 걸면 땡큐죠

  • 6. 감떨어져
    '19.12.22 12:28 AM (222.234.xxx.149)

    어쩜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하고 이리 똑같을수가 있는지... 밖에서는 한없이 자상한 남편 나를 굉장히 위하는 남편으로 보이지만 실상 저는 굉장히 외롭거든여 마음이.. 뭘 해서도 안해서도 아니고 그사람의 진심? 마음?이 느껴지는게 없어요 그냥 남편이라는 이름의 빈 껍데기하고 사는 기분이에요 요즘 그래서 굉장히 우울해요

  • 7. 원글
    '19.12.22 12:37 AM (122.36.xxx.66)

    뭐가문제죠님
    차라리 싸우거나 하면서 솔직한 자기 마음 감정을 쏟아내는 사이라면 이 상황이 평화로 여겨지겠지만
    저는 그냥 이 모든게 위선으로 느껴지는 거에요
    사랑한다는 말 그 안이 텅텅 비어있는거 같다는거....

    감떨어져님
    제 마음 이해하시는듯 해요...
    겉으로 보기에는 사랑 가득하나
    정작 느껴야할 사람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거 더 외로워지는거 그래서 점점 분노가 느껴지는거

  • 8. ㅡㅡㅡ
    '19.12.22 12:47 AM (223.38.xxx.75)

    그마음 잘알것 같아요 ㅠ

  • 9. ㅇㅇ
    '19.12.22 12:53 AM (110.70.xxx.148)

    분노든 기쁨이든 진심이 아니라는건가요?
    정말 솔직한 속내를 모른다는건지 궁금해요

  • 10.
    '19.12.22 12:58 AM (1.231.xxx.102)

    전 잘 모르겠어요..

  • 11. 그렇담
    '19.12.22 1:21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미사여구는 가득하지만, 사랑이라는데 수반되는 보살핌 챙김 마음씀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신체접촉 이런 게 없나요?
    실제로 본인 몸을 움직이는 뭔가의 행동이나 행위가 없어 언행불일치라서 그런가요?
    이상적이고 좋아 보이는 남편이나 가장 역할을 설정하고 그것만을 수행하는 데 집중해서 그러나요?
    아내가 원하는 형태가 아닌 남편분 자신이 원하는 형태만으로 사랑을 줘서 그런가요?

  • 12. ㅇㅇ
    '19.12.22 1:30 AM (211.231.xxx.229)

    좋은 고민이네요.

  • 13. 더 솔직해 보세요.
    '19.12.22 1:38 AM (175.223.xxx.37) - 삭제된댓글

    성생활에서 만족이 안되시는거죠..
    리스는 아니지만 사랑이 느껴지지 않고

  • 14. Zzz
    '19.12.22 1:39 AM (218.101.xxx.31)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자기애로 가득한 사람이네요.
    나 자신에 대한 이상형을 세워놓고 그렇게 보이는 것이 사는 목적인.
    더없이 자상한 남편, 내가 택한 여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해서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겠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헌신적이고 충성스럽고 변치않는 멋진 남자,... 이런 남자로 사람들 눈에 보이고 그런 소리를 듣고싶은 거예요.
    진짜 사랑해서가 아니라.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하겠다는 말은 아내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에게 들으라고 하는 말이고요.
    나는 이런 멋진 사랑을 하는, 세상에 흔치 않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자기 최면을 거예요.
    힘드시겠어요.
    없어서 힘들게 아니라 있으면서 없는 것처럼 여기라고 말하는 그 분위기와 태도가 참 힘들게 하죠.

    그런 사람이 변하려면 거의 죽을 고비를 넘기거나 할 정도로 큰 일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건 힘들고...
    저라면 그냥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겠어요.
    결혼생활 20년이면 세상을 어느 정도 경험하섰을 나이일텐데 남편이란 존재를 통해서 말고 나 혼자 무엇을 할 때 내가 기분좋고 행복한지를 찾으세요.
    저의 경우는 몰두할 때 아주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나만의 장소를 찾아 (꼭 멋진 까페나 관광지가 아니라도 동네 가로수 길 벤치일 수도 있고 도서관이나 동네 공원 한 귀퉁이일 수도 있고 고궁이나 둘레길의 작은 쉼터일 수도 있고) 책을 읽거나 교향곡처럼 여러명이 각자 최선을 다해 협동하며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음악을 들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매우 기분이 좋아 세상을 잊어요.
    땀내며 운동할 때도, 사물놀이 악기들을 혼신을 다해 두들기며 연주할 때,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며 바람도 느끼고 그 바람에 나무 잎사귀들이 파도치듯 물결치며 바스락거리는 걸 볼 때 속이 다 씻기는 느낌이예요.
    작은 개울의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귀기울이고 있을 때도 세상 부러운 것 없고요

    사람이 주는 따뜻함과 행복감은 분명 있고 그 힘도 엄청난 것은 맞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 자신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쁨도 많아요.
    그런 즐거움을 찾고 느끼는데 익숙해지다 보면 비슷한 사람들과 서로 알아보고 교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서로 통하는 사람들끼리는 일반적으로 밟는 인간관계 성립의 단계보다 훨씬 적은 수의 단계를 거치게 되거든요.
    세상엔 가족, 친구, 배우자 말고도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결혼했다고 배우자와 가족만 바라볼 이유도 없고요. (불륜 이런 얘기가 아니라는 건 아시겠죠)
    내가 안정된 사람으로 서게 되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 사람들이 눈에 들어올거예요.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예요.
    먼저 나를 세워보세요.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찰흙을 여기저기 붙이고 매만져 사람을 만들듯 속도 채우고 겉도 다듬어보세요.
    그리고 나면 또 다른 길이 보여요.
    미완성 뼈대에 어울리는 길 말고 찰흙으로 잘 빚어진 사람에게 어울리는 길이요.

  • 15. Zzz
    '19.12.22 1:44 AM (218.101.xxx.31)

    남편분은 자기애로 가득한 사람이네요.
    나 자신에 대한 이상형을 세워놓고 그렇게 보이는 것이 사는 목적인.
    더없이 자상한 남편, 내가 택한 여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해서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겠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헌신적이고 충성스럽고 변치않는 멋진 남자,... 이런 남자로 사람들 눈에 보이고 그런 소리를 듣고싶은 거예요.
    진짜 사랑해서가 아니라.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하겠다는 말은 아내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에게 들으라고 하는 말이고요.
    나는 이런 멋진 사랑을 하는, 세상에 흔치 않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자기 최면을 거예요.
    힘드시겠어요.
    없어서 힘들게 아니라 있으면서 없는 것처럼 여기라고 말하는 그 분위기와 태도가 참 힘들게 하죠.

    그런 사람이 변하려면 거의 죽을 고비를 넘기거나 할 정도로 큰 일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건 힘들고...
    저라면 그냥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겠어요.
    결혼생활 20년이면 세상을 어느 정도 경험하섰을 나이일텐데 남편이란 존재를 통해서 말고 나 혼자 무엇을 할 때 내가 기분좋고 행복한지를 찾으세요.
    저의 경우는 몰두할 때 아주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나만의 장소를 찾아 (꼭 멋진 까페나 관광지가 아니라도 동네 가로수 길 벤치일 수도 있고 도서관이나 동네 공원 한 귀퉁이일 수도 있고 고궁이나 둘레길의 작은 쉼터일 수도 있고) 책을 읽거나 교향곡처럼 여러명이 각자 최선을 다해 협동하며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음악을 들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매우 기분이 좋아 세상을 잊어요.
    땀내며 운동할 때도, 사물놀이 악기들을 혼신을 다해 두들기며 연주할 때,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며 바람도 느끼고 그 바람에 나무 잎사귀들이 파도치듯 물결치며 바스락거리는 걸 볼 때 속이 다 씻기는 느낌이예요.
    작은 개울의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귀기울이고 있을 때도 세상 부러운 것 없고요

    사람이 주는 따뜻함과 행복감은 분명 있고 그 힘도 엄청난 것은 맞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 자신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쁨도 많아요.
    그런 즐거움을 찾고 느끼는데 익숙해지다 보면 비슷한 사람들과 서로 알아보고 교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서로 통하는 사람들끼리는 일반적으로 밟는 인간관계 성립의 단계보다 훨씬 적은 수의 단계를 거치게 되거든요.
    세상엔 가족, 친구, 배우자 말고도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결혼했다고 배우자와 가족만 바라볼 이유도 없고요. (불륜 이런 얘기가 아니라는 건 아시겠죠)
    내가 안정된 사람으로 서게 되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 사람들이 눈에 들어올거예요.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예요.
    먼저 나를 세워보세요.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찰흙을 여기저기 붙이고 매만져 사람을 만들듯 속도 채우고 겉도 다듬어보세요.
    그리고 나면 또 다른 길이 보여요.
    미완성 뼈대는 작업실 테이블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찰흙으로 잘 빚어진 작품은 세상으로 나와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죠

  • 16. ㅠㅠㅠ
    '19.12.22 2:00 AM (119.56.xxx.92)

    폭발하지 마시기를 분명히 시간이 부족함을 느끼는 취미가 있을 꺼예요 어제 뜨개질방에 여자분들 소복히모여서 미친듯이 하는 것 보고 웃겼음 제가 보기에는 전혀흥미 없어 보이는 일들 그들은 미쳐서 즐겨요 산악회 등등 해외여행 그걸 왜 할까 싶기도 남들은 저보고 그럴꺼예요 일좀 그만하라고 나름 희열을 느끼며일 한답니다

  • 17. ..
    '19.12.22 2:02 AM (112.161.xxx.111)

    218.101님 댓글 제가 다 감사하네요

  • 18. ㅁㅁㅁ
    '19.12.22 2:45 AM (112.187.xxx.82)

    진짜 저 윗분 댓글 참 좋네요 ...

  • 19. ..
    '19.12.22 6:46 AM (110.11.xxx.90)

    원글님 마음 다는 아니더라도 절절히 공감합니다. 218님 댓글에 저까지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0. 혹시
    '19.12.22 6:59 AM (49.196.xxx.102)

    원래 좀 그런 성향의 사람이라면.. 아스퍼거 경계같이 말은 학습해서 하지만 뭔가 연결고리가 없는 것 같은 사람들이 있어요

  • 21. mm
    '19.12.22 7:29 AM (175.223.xxx.252)

    자기희생없는 껍데기뿐이라는 말인거죠?
    윗님 댓글처럼... 자기애적 사람이라 그럴꺼에요.

  • 22.
    '19.12.22 7:59 AM (211.187.xxx.163)

    그런말조차 들어 보지 못하고 산 사람도 있어요
    전 원글님이 부럽네요 ㅎ

  • 23. wisdomH
    '19.12.22 8:07 AM (116.40.xxx.43)

    우리 부부 같네요.
    그런데 완벽한 부부가 드물겠죠.
    이 정도 부부인 게 어디냐..하고 삽니다.
    적당한 부부애..이것도 없는 부부도 많을테니

  • 24. 아..
    '19.12.22 8:15 AM (223.38.xxx.45)

    윗분 말씀처럼 자기애가 가득한 사람..스스로가 나는 아주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하시는 분인듯 하네요.
    내가 공허해서 그게 더 화가나고 위선으로 보이는거에요.
    내것을 만드시고, 가꿔 나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러면서 남편을 2순위로 만드세요..

  • 25.
    '19.12.22 8:24 AM (223.33.xxx.176)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둘 중 택하라면 후자를 택하라고들 하잖아요
    근데 둘다 꼭 필요하더라구요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랑할만한 사람이어야 공허감이 없더라구요
    건강한 탈출구 찾으시길 바라요 ㅠ

  • 26. 아아
    '19.12.22 8:29 AM (49.180.xxx.227)

    저 위에 218.101님은 분명 책도 많이 읽으시고 사색과 성찰도 많이 하시는 분일 거에요. 어쩜 이리 이해가 잘 가게 수긍이 잘 가게 잘 말씀해 주시는지. 좋은 댓글 감사해요^^

  • 27. ㅎㅎㅎ
    '19.12.22 9:43 AM (183.98.xxx.232)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정서적인 부분들 감정적인 부분들이 아주 다른데 혹시 여자들끼리 나누는 대화같은 그런 섬세한 감정적 케어를 남편에게서 원하는것 아닌가요
    남자와 여자에 대해 다시 이해하고 공부할 필요도 있을듯요
    저라면 좋은 상담자를 찾아서 남편과 함께 상담 받을래요

  • 28. ...
    '19.12.22 10:51 AM (180.230.xxx.229) - 삭제된댓글

    제 감정이 이거구나 싶어요
    이제 10년차.. 어떻해야 하나요..ㅜㅜ

  • 29. ㄴㄴㄴㄴ
    '19.12.22 10:59 AM (161.142.xxx.164)

    218.101님 말씀처럼 자신을 먼저 채우세요.
    남편이랑 주변인들이랑 관계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 인간은 혼자 서 있어야 타인과도 잘 나눌 수 있어요.
    타인(남편포함 자식도 포함)과 잘 나누어도 공허함이나 외로움은 결국 스스로가 채워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마침 이번기회를 계기삼아 이제 자신을 채우는 길을 찾아나서시면 될것 같네요.

  • 30. .....
    '19.12.22 11:33 AM (223.62.xxx.239)

    남편과의 관계

  • 31. 저도
    '19.12.22 1:54 PM (157.49.xxx.56)

    제남편도 비슷한 성향이에요. 그래서 제가 많이 시비를 걸어 몇시간씩 지칠때까지 싸웠어요. 이젠 서로 흰머리나고 여기저기 아파오고 고칠데 생기고 , 남편56세,저52 그러려니 합니다. 어쩜니까 성향이 다른걸 모르고 결혼한 자신을 탓해야죠. 그래도 성실한 남편이시잖아요. 가족중에 한달이면 반을 해외로 나가는 직업에 ,클래식 좋아하고, 4개국어, 얼굴 잘생김, 남성미가 뿜뿜, 그런데 응큼하게 30년 가까이 부인 속이고 바람피우고 있고요. 오랜만에 만난날 그 부인이 그럽디다. 본인은 성공한 인생이라구요. 그냥, 모르고 살아가는게 어쩜 그부인의 행복일지도요

  • 32. ㅡㅡ
    '19.12.22 8:49 PM (211.202.xxx.183)

    남편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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