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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모르겠어요

ㅇㅇ 조회수 : 7,391
작성일 : 2019-12-17 23:41:39
전 나이많은 미혼인데
회사 갔다가 집에 오면 평일에는 대강 때우듯이 사와서 먹거나 하고
씻고 티비 좀 보고 하면 잘 시간이예요.
평일에는 집안일은 할 생각도 안하고 못해요.

지금도 쌓인 재활용쓰레기 버리러 나가야 되는데
내일 가야지 하고 있어요.

천성이 빠릿 부지런하지 않기도 하지만

일도 하고 또 집으로 돌아와서 육아며 집안일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거죠??

도저히 상상이 안돼요..
IP : 39.7.xxx.18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9.12.17 11:43 PM (95.222.xxx.221) - 삭제된댓글

    전 결혼했고 아이는 없는데..
    아이가 없다면 혼자 일 때보다는 훨씬 수월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남편이랑 각자 잘하는 집안일 분야가 달라서 나눠서 하구요.
    요리는 같이 할 때도 있구요.
    아무래도 같이 살면 에너지가 더 모여서 으쌰으쌰 하게 되는 것도 있어요.

    그런데 애를 낳는 건 엄두가 안나요.
    아이가 주는 기쁨에 더 힘이 날수도 있을까요?

  • 2. 님은 혼자니
    '19.12.17 11:44 PM (211.193.xxx.134)

    여럿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의욕적인 에너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같네요

  • 3. ..
    '19.12.17 11:44 PM (115.40.xxx.94)

    도와주는 사람 없이는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 4. 애들땜시
    '19.12.17 11:44 PM (117.20.xxx.150)

    움직이게 됩니다 진짜 끼니만 누가 해줬음 좋겠어요~

  • 5. ㅇㅇ
    '19.12.17 11:45 PM (211.193.xxx.134)

    아이가 주는 기쁨에 더 힘이 날수도 있을까요?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본인 뿐입니다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 6. ㅂㅅㅈㅇ
    '19.12.17 11:45 PM (114.207.xxx.66)

    그니까요 저도 그 생각 퇴근하면 암것도 하기 싫음

  • 7. 아이둘 직장맘
    '19.12.17 11:47 PM (121.181.xxx.196) - 삭제된댓글

    결혼전에 저두 막연히 어떻게 아기낳고 일하며 살수있을까..엄마밥 얻어먹다니면서도 내한몸도 일마치고 집에오면 힘들고 티비보다 잠드는 생활이였는데..결혼하니 또 그 에너지가 생기더라구요. 아기낳고 육아휴직 3개월후 일하는엄마 13년차예요..어떻게 애들키우고 일했나 싶을정도로 지나가버렸어요^^인간은 적응하는동물 맞는거같아요^^

  • 8. ㅜㅜ
    '19.12.17 11:48 PM (211.207.xxx.99)

    워킹맘, 머리에 꽃 꽂고 삽니다.ㅜㅜ
    도와주는 분 없이(양가 도움 없이)하느라 미칠 것 같아서 매일 퇴사 고민하는데 직업이 좋다고 주변에서 그만두지도 못하게 하네요. 저만 결단내리면 되는 걸까요 그냥ㅜㅜ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 9. 그냥
    '19.12.17 11:48 PM (218.54.xxx.55)

    주문을 외웁니다.
    생각하지말고 그냥 할 일을 하자.
    팔 하나 들어 올리기 힘들어도 애 밥은 차리게 되는....
    스스로에 대한 연민은 워킹맘에겐 사치죠

  • 10. ..
    '19.12.17 11:49 PM (95.222.xxx.221) - 삭제된댓글

    아이둘 직장맘님 댓글 감사해요~~
    제가 원글이도 아닌데 도움이 되네요 ㅠㅠ
    남편은 아이를 원하고 저는 감당이 안 될 것 같았거든요.

    결혼하고 더 에너지 생기는 것 보면
    아이 낳으면 또 그럴 것 같기도 해요!

  • 11. ...
    '19.12.17 11:49 PM (121.181.xxx.196)

    아이둘 직장맘 입니다.
    결혼전에 저두 막연히 어떻게 아기낳고 일하며 살수있을까..생각했어요.엄마밥 얻어먹다니면서도 일마치고 집에오면 힘들고 티비보다 잠드는 생활이였는데..결혼하니 또 그 에너지가 생기더라구요. 아기낳고 육아휴직 3개월후 일하는엄마 13년차예요..어떻게 애들키우고 일했나 싶을정도로 지나가버렸어요^^인간은 적응하는동물 맞는거같아요^^

  • 12. 쪼개써요.
    '19.12.17 11:49 PM (175.193.xxx.206)

    전업일땐 한없이 늘어져 어찌 바깥일 할까? 했는데 막상 일을 하니 에너지가 또 나오네요. 방학땐 더 일찍 일어나 낮에 먹을거 해놓고 퇴근길 때론 사오고 때론 간단히 장봐서 얼른 또 해먹이고 아이들도 이젠 스스로 패턴을 찾아가고 저또한 에너지를 분산시켜서 쓸줄 알게 되다보니 일을 없어질까 더 두려워요.

  • 13.
    '19.12.17 11:50 PM (218.50.xxx.154)

    하게 되더라고요..

  • 14.
    '19.12.17 11:51 PM (211.193.xxx.134)

    하게 되는 것 아닙니다

    감당 못해 엉망인 집 한 두집이 아닙니다

  • 15. ㅡㅡㅡ
    '19.12.17 11:54 PM (70.106.xxx.240)

    양가 어른 도움 가사도우미 시터 없으면
    진짜 난장판인 집 허다해요
    여자가 무쇠가 아닌데요

  • 16. ㅇㅇ
    '19.12.18 12:01 AM (58.123.xxx.142)

    하게 되요. 저도 제가 신기해요. 젊은 직원들 많은 회사인데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일부러라도 쌩쌩한척하며 살아요. 양가어른 도움 없었고, 아이초등때부터 가사도우미 없이 견뎠어요. 그것도 밤낮없는 광고회사다니며. 저도 제가 대견해요.

  • 17. ㅇㅇ
    '19.12.18 12:02 AM (58.123.xxx.142)

    그렇다고 집이 난장판은 아닙니다

  • 18. 엉망이죠~
    '19.12.18 12:11 AM (175.208.xxx.235)

    전 아이가 삐뚤어지고 엉망이 되가는것 같아 결국 맞벌이 10년후 백기 들었어요.
    Vip에서 아들 둘 키우는집 보셨죠? 딱~~그거예요.
    돈벌어 뭐하나 자식이 이리 엇나가는데란 생각에 미련없이 관뒀네요.

  • 19.
    '19.12.18 12:20 AM (106.102.xxx.227)

    이런 생각들 때문에 혼인율 점점 떨어지는거죠.
    우리나라도 여자들 탄력근무 보장해줘야죠.
    풀타임근무에 턱없이 적은 휴가로 자기몸,
    친정엄마 갈아가며 애키우고도 욕먹고 그러다 보니
    주위 고학력 경단도 넘쳐나고 노답이네요.

  • 20. ㅎㅎ
    '19.12.18 12:37 AM (118.221.xxx.145)

    22년차 직장맘입니다. 이제야 좀 숨 돌리는데요, 아침에 밥 차려놓고, 저녁도 도시락.싸둡니다 ㅠㅠ 방학이 젤 걱정되네요.. ㅠㅠ

  • 21. 김태선
    '19.12.18 12:40 AM (223.39.xxx.237)

    대딩 1 올해 고3 들들맘 남편 5급 4년차 본청근무 7시 출근 9-10 퇴근 전 남편보다 빠른 공뭔 아직 6급 둘째놈 공부도 별로 까칠 예민 올해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매일 6시 일어나 남편 출근 후 청소 쓸고 닦고 정리 정돈 큰놈 장애인학교 공익하는데 아침 챙기고 둘째놈 고등 내내 깨워 학교 보내고 저는 세수만 하고 출근해요 그리고 퇴근 후 주 4일 규칙적으로 핼스장에서 근력운동 2시간하고 집에 오면 10시 30분 남편과 애들 먹일 국 끓이고요 밥도 가스불에 하고 보온밥통에 옮겨요 전기는 누진먹으니 매일 밤 1시 넘어 눕지만 갱년기 불면증으로 힘듭니다 제 소원이 애들 둘다 수능 마쳤으니 자다가 죽는거예요 올 9월부터 더 힘들었어요 시모 치매때눈에

  • 22.
    '19.12.18 12:45 AM (1.248.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하나 있는 워킹맘인데요.
    오롯이 남편과 둘이 초등생 키우고 있어요. 제가 야근하면 남편이 아이챙기고 밥 먹이고 주말도 그렇고.
    저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두명 세명 있는 직원은 저도 존경스러움 ㅋ 청소는 취미로 하는데 밥은 정말 남이해준 밥만 먹고 싶어요

  • 23.
    '19.12.18 12:49 AM (223.39.xxx.233)

    지금 퇴근중입니다...
    젖먹이 애는 없지만 눈이 감기네요.
    몇시간 후에 회사 가야하니 그냥 회사에서 잘까. 라고 농담했습니다. 휴

  • 24. 김태선
    '19.12.18 12:49 AM (223.39.xxx.198)

    운동은 유일한 저만의 만족 제 몸 혹사하지만 올해 50 이고 울 애들 집밥 다 멕이고 외식 1년에 2번 정도 해요 김치도 결혼 후 3년만에 혼자 햇어요 웬만한 한식 다해요 뭐든지 본인관심이고 본인 의지 나름입니다

  • 25. .....
    '19.12.18 1:00 AM (122.35.xxx.174)

    살림 대신 해 주는 사람을 돈 주고 쓰지요. 애들 어릴 때는 아예 입주로 쓰는 집도 있고.....

  • 26. ㅇㅇ
    '19.12.18 2:07 AM (69.243.xxx.152)

    발등에 불 떨어지면 뛰게 되어있어요.

  • 27. ...
    '19.12.18 2:29 AM (119.64.xxx.92)

    엄청난 노동을 하면서 헬스장에서 운동까지 하는 분 대단하시네요

  • 28. ..
    '19.12.18 7:17 AM (116.39.xxx.162)

    피곤해요.......안 피곤하다면 거짓말임.

  • 29. ㅇㅇ
    '19.12.18 8:27 AM (180.228.xxx.172)

    미혼인분과 비교를 못하죠 그 편함을 맛본적이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아요

  • 30. 대충
    '19.12.18 8:41 AM (49.196.xxx.136)

    벌레만 안나올 정도로 살림하고 주말엔 또 다 데리고 놀러나가고 에너지가 넘치는 편입니다. 영양제 잘 먹으면 안 힘듭니다^^
    남편도 주말에 심심풀이로 알바해서 돈 벌어와요. 운동하는 셈 치고 하겠다고..벌목하는 일 해요. 그러면 온몸이 아픈 데 근육 생긴다고 좋아하고 회사가서 앉아만 있음 되니 가서 쉰데요 . 돈을 못버는 것도 아닌 데 청소아주머니 쓰다 그만두었어요.

  • 31. 대충
    '19.12.18 9:01 AM (175.118.xxx.47)

    집지저분하고 반찬많이사먹고 국도 사놓고 얼려놓고
    난리치고살죠 퇴근하고 밥하는게너무힘들어요

  • 32. go
    '19.12.18 9:46 AM (223.62.xxx.242)

    아이 네살
    10시 출근길에 내가 등원 시킴
    4시하원 이모님이 7시반까지 봐주심
    7시 반 퇴근 해온 남편이 아이 목욕 시키고 놀아줌
    8시 퇴근하여 빨래부터 돌리고 둘다 회사에서 저녁 먹거 오거나 안먹 은날은 만두, 빵, 퇴근길에 사온걸로 간단히 먹음, 남편이 삼식이 아니고 양식 선호자임. 바로 식기세척기 돌림(이모님이 아이껀 해주심)
    9시부터 10시까진 아이와 집중해서 놀고 워크북도하고 춤도추고 ㅎㅎ
    다된빨래 건조기에 넣고 10시에 나랑 책 읽으러 자러들어감, 그사이 남편은 집 정리.. 바닥도 매일 닦더라구요~~~ 집 깨끗해요~
    아직은 낮잠을 자는 중이고 저희랑 더 놀고싶어 저녁에 늦게 자지만 내년에 유치원 가면 좀 더 일찍 재울 생각입니다.
    남편과 기계와 나눠서 하니까 할만해요. 착한남편 만나세융~

  • 33. .....
    '19.12.18 10:43 AM (222.108.xxx.84)

    워킹맘, 애둘, 머리에 꽃 꽂고 삽니다.ㅜㅜ 222222222
    이모님 써서 살아요 ㅠ
    정말 미친듯이 사는데도
    그래도 사방 빵꾸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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