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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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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학원 얘기 하는거 일반적인가요?

학원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19-12-17 13:46:08

밑에 글 학원 안 다니는 아이는 인권이 없다고 교사가 말했단 글 보고 저도 써 봐요.

아이가 중1인데요. 담임선생님 상담을 갔었어요.

담임선생님은 수학 담당입니다.

저희 아이는 학원 안 다닙니다.

집에서 차근차근 아빠랑 진도 나가요.

고등수학 하고 있어요.

선생님께 가능하다면 특목고 보내고 싶다고 했더니

OO이를요? 하며 눈 동그랗게 뜨고 보시더니

수학진도 어디까지 나갔냐 물어 보더라구요.

어디까지 하고 있다 말하고 학원 안 다닌다 했더니

깜짝 놀라며 왜 학원을 안 보내시냐..진도도 너무 늦다.

학원 보내서 빡세게 시켜야 한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희 광역시에서 유명한 학원 이름 몇 개를 줄줄이 얘기 하며

거기 꼭 보내라고 그러더라구요.

속으로 너무 놀랬어요.

공교육 교사가 그것도 수학담당 선생님이

이렇게까지 열변을 토하며 학원찬양이라니..

진짜 저 말고 다 학원 보내나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학원 안 보내는 무식한 엄마 취급 받았어요.


IP : 14.50.xxx.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17 1:49 PM (223.39.xxx.126)

    개인적으로 그럼 솔직한 교사분들 마음에 듭니다
    현실이 그렇고
    많은 교사들이 본인 자식들 공부 똑 부러지게 시키잖아요
    사교육 하지 말고 학교 공부만 하세요
    이런 교사들은 걸러야 한다고 봅니다

  • 2.
    '19.12.17 1:51 PM (211.243.xxx.144) - 삭제된댓글

    저는 그 교사가 님아이를 좋게 봐서 얘기한거같은데요?

    특목고 생각하신다면 아이 수학 집에서 어떻게 봐주세요?

    현실적으로 뚜렷한 목적있는 학생들은 지역내 유명학원에 거의 다 다녀요. 설마 학교수업만으로 준비하는 건 아니실꺼잖아요.

    못하는애 잘하는 애 다 섞여있는 공교육 조건하에서는 그 담임이 뭘해주겠나요?

    전 오히려 저런 쌤이 현실적이라고 봐요.

  • 3. 선배
    '19.12.17 1:52 PM (218.50.xxx.174)

    누가 내 아이에게 하는 조언이라면 일단 차분하게 심사숙고 하겠어요.

  • 4. 교사들이
    '19.12.17 1:52 PM (223.62.xxx.148)

    사교육 더 시키고
    정보 빠삭(?)합니다.
    업이 업인지라
    자기아이 공부로 지는 건 용납하기 힘들다더군요.
    아는 교사엄마
    아이 고3때 휴직하고 애 입시 뒷바라지 하더니
    평소 아이성적보다 높은 학교 수시로 보냈어요.
    (근데 육아 휴직할 나이도 아닌데 어떤 휴직을 했을지 궁금)

  • 5. 담임샘
    '19.12.17 1:56 PM (116.125.xxx.203)

    정직하네요

  • 6. ..
    '19.12.17 2:05 PM (175.116.xxx.162)

    오히려 솔직하고 좋네요. 저도 본인 자식들은 대형학원 줄줄이 다니는것 아는데, 상담가면 학교수업만 충실히하면 된다고하는 선생님보다는 훨씬 낫네요.
    초저학년도 아니고 특목준비하는 중학생이라면 담임교사의 조언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7. ..
    '19.12.17 2:09 PM (106.102.xxx.52) - 삭제된댓글

    제 동생 교사인데 사교육 예찬자예요
    지금도 과외, 학원 골고루 아이한테 다 시켜요
    지금은 교사도 다 사교육 필요하다고 해요

  • 8. happymommy
    '19.12.17 2:12 PM (220.127.xxx.135)

    좋은데요..솔직한 선생님.......뭘 놀라요 오히려 속 시원하죠
    저도 애 고3때 담임선생님께서 독서실까지 어디보내라고 콕 집어주셔서 엄청 감사하던걸요

  • 9. 찬양이
    '19.12.17 2:12 PM (1.231.xxx.157)

    아니라 현실인거죠

    저도 사교육없이 애셋 키웠는데 다 키우고 나서보니 제가 교만했더라구요

    함 되돌아보세요

  • 10. ..
    '19.12.17 2:13 PM (211.49.xxx.241)

    좋은 선생님인 것 같은데요 오히려 글쓴분이 현실감각이 없고요 특목고 보내고 싶으면 대형학원에 가서 경쟁하면서 배우는 게 낫죠 아버지가 설사 수학과 교수라고 해도 실제 애 가르치는 건 쉽지 않습니다

  • 11. 가족중
    '19.12.17 2:14 PM (223.62.xxx.126)

    교사있어요.
    그렇게 공교육 중요하다 주장하더니
    자기 애들은 초등부터 사립으로 돌리고
    입학전 학원가로 유명한곳으로 이사부터 하더군요.
    주말에는 애들 학원 픽업하느냐고 얼굴보기도 힘들어요.
    그땐 왜 그렇게 공교육주장을 했을까요?

    그건 그렇고
    원글님 선생님 조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12.
    '19.12.17 2:17 PM (106.102.xxx.163)

    그게 현실입니다. 평준화학교 3,40명 모아둔데서
    최상위권을 어떻게 제대로 가르쳐요??
    차라리 님혼자 갓난애3,40명 다봐보세요.

  • 13. ...
    '19.12.17 2:18 PM (223.39.xxx.166)

    담임선생님이 원글님 아이 하나 보고 수업 진도 나가실 수 있으면 괜찮죠.
    수학 잘하는 애에게 수학학원 가라는 것은, 축구 잘하는 애한테 유명한 축구팀 있는 학교로 전학가라 또는 유소년 축구팀으로 다녀라 라는 말이랑 똑같은 거에요.

  • 14. ..
    '19.12.17 2:19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선생님은 공교육이고 나발이고 떠나서
    자녀를 최상위 경쟁권에 올려보내려는 작성자님한테
    필요한 말을 해준거에요
    작성자님은 최상위경쟁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시는것같고요

  • 15. ....
    '19.12.17 2:29 PM (27.100.xxx.60)

    애가 공부하는거에 비해 엄마가 너무 욕심이 큰걸보고 선생님이 놀란거 같은데요? ㅎ 아빠랑 여지껏한게 별효과없어 보이니 빨리 학원 보내라고 한것 같은데요;;; 솔직한 선생님이네요

  • 16. ....
    '19.12.17 2:32 PM (122.34.xxx.61)

    솔직히 말해준 선생한테 감사하다고 생각하세요.
    공교육 집교육으로 과고 영재고 가는거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 17. 학원을
    '19.12.17 2:36 PM (223.62.xxx.128)

    보내든 안보내든 진도가 어느정도 되어야하는건 사실이에요 학원을 안보내도 학원 설명회는 좀 쫒아다니시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는 고민을 하셔야죠 목표가 정해진 이상

  • 18. 음음
    '19.12.17 2:48 PM (1.233.xxx.68)

    일반고가 아닌 특목고가 목표고
    특목고 가서도 수업 때라가려면 공부가 필요하니
    그렇게 조언한거죠.

  • 19. ㄱㄱ
    '19.12.17 2:48 PM (121.159.xxx.81)

    학교에서 사교육 시키지마라 공문 오고 하는데 선생님들은 자식들 사교육 안시킬까요? 선생님이 현실적인 조언해주신겁니다.

  • 20. 당연
    '19.12.17 3:08 PM (39.118.xxx.195)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게 당연하고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아하게 생각하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네요

  • 21. 수학학원장
    '19.12.17 3:49 PM (106.101.xxx.59)

    고등수학 어디쯤 진도나갔나요..?
    지금 중1 말이면.. 아이 학교수학성적도 대충 선생님께선 아실꺼고..
    수업태도보면 고등수학한다해도 성취도가 짐작되요.
    담임말씀..고깝게 생각마시고 고려해보세요

  • 22. 중등
    '19.12.17 3:53 PM (124.49.xxx.27)

    중1아이가 고등수학 하는데 진도가 느린거에요?? 헉...

  • 23. ....
    '19.12.17 3:59 PM (223.38.xxx.143)

    수학담당 담임쌤이 애를 1년을 봤을거고... 놀랐다면
    특목고 갈 실력이 안되서 그런 거 같은데요

  • 24. ...
    '19.12.17 4:22 PM (218.237.xxx.60)

    교사가 잘못했네
    요즘 부모들은 무조건 칭찬해야 하는데..
    나중 애 인생은 알바없고...

  • 25. 망고탱고
    '19.12.17 4:24 PM (1.248.xxx.110) - 삭제된댓글


    진짜 현실 얘기해줬더니 뭐가 너무 놀래요?
    원글이 뭔 큰 뒷담꺼리라고 글쓴게 더 놀라겠구만

  • 26. ???
    '19.12.17 5:00 PM (110.10.xxx.118)

    진짜 답답해서 한말씀 드립니다.
    제 아이는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에 재학중입니다.(참고로)
    그런데 선행 1도 안했습니다. 학원도고등학교 때는 본인이 안가겠다고해서 안갔습니다.
    초등 4학년때 교육열 상당한 곳에 전학왔는데 수학학원을 보내니 제 학년껏 하는 반은 없다면서 선생님이
    특별히 남겨서 진도 뽑아서 간신히 제일 꼬래비 반에서 1년 다녔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생각하는 수학이나 창의력 수학 책 사서 엄마 아빠가 봐주었고,
    한 문제를 2-3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는 진득함을 보이긴 했습니다.
    중학교 때도 다음학기 문제집 사주고 방학때 풀었고, 모르는 부분은 형이 봐주기도 했습니다.
    고등 2학년 때는 담임샘이 확통 몇번 돌았냐고 물어보셨는데 아이가 여름 방학에 하면 된다라고 말씀드리니 선생님이 그래도 되겠냐라고 말씀하셨답니다.
    결론은 수능 수학도 다 맞았는데 선행학습의 결과가 아니라는 겁니다.
    몇번씩 돌린 아이도 문제를 볼때 창의적이고 다면적인 접근이 없다면 수능은 풀 수 없습니다.
    진도를 사교육으로 뽑는 것과 아이가 정말로 원리 개념을 이해하고 심도있게 접근하는 것은 다른 겁니다.
    어머님들이 착각 하시는 것은, 학원에서 배웠기 때문에 다 알것이라는 점입니다.
    사교육은 부모님들의 불안감으로 먹고 살며 이미 몇번 돌렷다라는 안도감만 제공합니다.
    공부는 본인이 하는 것이고 선행이 목표가 아니라 정말로 이해하고 문제를 이 방법 저방법으로 풀어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아이에게 부모의 불안감 대신에 믿음을 보여주시고 제학년 심화를 더 열심히 하시길 권합니다.
    물론 이게 저희 아이에게만 해당 될 수 있지만 아마도 선배맘들은 뮤슨 얘기를 하는지 아실겁니다.
    문제 푸는 기계적 반복보다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 주시고 학원 너무 돌리지 마세요.

  • 27. 윗님
    '19.12.17 5:25 PM (1.244.xxx.21)

    케이스는 극히 안부예요. 그리고 집에 모르는 것이 있을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가 있을 때는 가능하죠. 수학은 결국은 두뇌에서 판갈음 되어지지만 사고력훈련과 그 훈련에 접근하는 시간 투자및 기회에 있어서는 학원이나 과외등이 효율적이예요. 공교육 현실에선 그게 불가능합니다. 학생 수준에 맞는 밸런스튜이션이 가능한 학원은 도움이 되어요.

  • 28. 원글
    '19.12.17 5:44 PM (223.62.xxx.242)

    ???님 댓글 고맙습니다.
    저희 아이도 혼자서 생각하며 푸는 스타일이에요.
    학교 수학시험은 100점이구요.
    사실 학원 안 보내는 불안감이 있긴 한데
    아아아빠가 학원을 절대 반대합니다.
    아이도 친구들 다니는거 보니 별거 없더라며
    본인은 이대로 한답니다.
    교사말이 맞다고 하는 댓글이 많고 제 생각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댓글에도 좀 놀랐습니다.

  • 29. 살사
    '19.12.17 7:02 PM (110.10.xxx.118)

    원글님,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하시고 책 많이 읽게 도와주세요.
    꼭 필요하면 진도빼는 학원보다 심화 사고력 수학하는 제대로 된 학원 연결해주시고요. 이과 지망하면 1년 정도는 중학교때 선행 혼자서라도 하게 해주시고 방법을 찾아가는 스스로의 힘을 기르도록 장려해주세요.

  • 30. ....
    '19.12.17 7:48 PM (1.225.xxx.49)

    딴얘기지만 학원가 학군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인지 주변에 초등샘들이 많아요. 그집아이들 대부분 학원 빡시게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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