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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자식이 이렇게도 싫어지나요..

.. 조회수 : 25,252
작성일 : 2019-12-16 17:40:30
샤워는 마냥 물틑어놓고 하고
소등이나 방문은 지몸만 나오면 끝.
초등부터 아침마다 깨워야하고
밥먹어라 노래해야하고.
결정적인건 초등부터 써온 교육비가 얼만데
예비고3이 6이나 7등급.
그돈 모아 여행이나 갈껄..
학원 다 끊었어요.
고3중요하다지만 저런 불성실한놈한테
더이상 돈쓰기 싫어서요.
뭐하나 꾸준히 열심히 하는것도 없고
부모는 그렇게 안살았는데
도대체 저놈은 누굴 닮았을까요?
20살되면 나가라했는데 말처럼 될지 모르겠고.
IP : 183.101.xxx.115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6 5:42 PM (183.101.xxx.115)

    불안해서 학원 알아보라니 또 공부안할께 뻔한지
    알아보지도 않네요.
    자식인데도 정이 이렇게 떨어지다니 저 스스로도
    놀람니다.

  • 2. ...
    '19.12.16 5:42 PM (175.113.xxx.252)

    그래도 내색은 하지 마세요... ㅠㅠ 저 학창시절 생각하면 저도 부모님 말씀무직장 안들었는데... ㅠㅠ 저 과거생각하고 하는거 안좋아해서 그런건 전혀 안떠오르는데 가끔 부모님한테 잘못했던건 떠올려지더라구요..우리 부모님 나 키우기 진짜 힘들었겠다..ㅠㅠ 사춘기지나고 나면 철들고 하면.. 꺠우쳐지겠죠... ㅠㅠ

  • 3. ..
    '19.12.16 5:43 PM (183.101.xxx.115)

    손에서 놓지못하는 핸드폰..아님 침대에 눠워 핸드폰
    하다 잠이나 자고..

  • 4. 부부가
    '19.12.16 5:44 PM (223.38.xxx.123)

    의사판사 부부여도 자식 랜덤이에요
    그냥 아 우리 애는 그렇구나 하세요

  • 5. ..
    '19.12.16 5:59 PM (14.42.xxx.215)

    아...
    정말 위로드리고 저 또한 위로받고 싶네요.
    내일 시험인데 책한번 펴보지 않네요.
    당당하게 공부하기 싫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럼 하고 싶은걸 찾으라고 하니까 삐져서 말도 안하고..
    피가 말라요.ㅠㅠ
    친정 엄마가 보시더니 제가 죽겠다고..그냥 내려놓으라고..
    근데 그말이 꼭 자식 포기하라는 말처럼 들려서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 6. ...
    '19.12.16 6:05 PM (117.111.xxx.207)

    옆집 아이다라고 생각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살았어요
    출근해서 가슴을쥐어뜯고 울고
    집에가면 또 투명인간취급하고
    말씀하신 사례는 말썽부리는 축에도 못 끼네요

  • 7.
    '19.12.16 6:05 PM (14.47.xxx.244)

    우리애보다 더할까요?
    게임만 주구장창하더니...시험기간엔 일찍 끝나니 더 하죠
    그래놓고 시험 끝났으니 게임 하겠답니다.
    시험때 참고 공부한 것도 아니고 일찍 끝나서 오래 오래 해놓고
    저런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수시는 원서도 못 쓸꺼 같고 정시 준비나 해야 할텐데....
    학원도 말로만 알아본다고 하고....
    전 졸업후가 너무 걱정되요

  • 8. ..
    '19.12.16 6:14 PM (183.101.xxx.115)

    요즘 대입으로 처다도 못볼 대학얘기만 나오면
    한숨이나요.
    저길 가려고 어떤아이는 그리 열심히 했을텐데
    우리애는 세상물정 모르고 저리 한심하게 살고있는꼴을
    보니..더 울화가 치밀고 마지막 희망인 딸만 처다보게되니
    부모로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미움을 내려놓을수가 없네요.

  • 9. 에구..
    '19.12.16 6:17 PM (27.162.xxx.134)

    울아들 얘기인줄요..ㅠ

  • 10. ...
    '19.12.16 6:21 PM (110.70.xxx.202)

    나만 그런게 아녔어요.
    괜히 나 자신을 자책했었답니다.

    힘내세요.
    다 지나가요.

  • 11. ㅇㅇ
    '19.12.16 6:25 PM (49.142.xxx.116)

    비교하는건 안좋지만, 더 답답하게 구는 애들도 있고 표현이 좀 그렇지만 범죄 하는 애들, 아픈애들 ..............
    이런것보단 낫다 이래야 마음이 좀 나을겁니다.
    나보다 더 나쁘고 더 아래쪽으로 비교하는거 안좋다 하지만 내 마음 다스리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 12. 화내지
    '19.12.16 6:26 PM (117.111.xxx.196) - 삭제된댓글

    말고 내탓이요 내려놓으세요
    아이인들 그렇게 태어나고 싶었겠어요?
    나와 남편의 dna가 그런 아이로 낳아놓은거니까
    아이 잘못은 없어요
    마음을 내려놓고 예뻐해주세요

  • 13. 고3맘
    '19.12.16 6:30 PM (175.213.xxx.82)

    그래도 엄마가 끝까지 관심갖고 괜찮다하면 나중에 대학도 가고 지 밥벌이 다 잘 하더라구요. 공부 하나도 안해도 전문대도 가고 지방대도 가고... 인서울 좋은데 보내겠다는 마음만 내려놓으면 괜찮아요. 아이와 차분히 얘기해보세요.

  • 14. 지나가나요?
    '19.12.16 6:32 PM (122.39.xxx.248)

    아프시 않은거...나쁜짓 안하는거 만으로도 이뻐해줘야지 하다가도 하는짓 보면 한심하고 정떨어지네요. 도대체 바닥이 어디길래...어디까지 내려놔야 하는지...

  • 15. ㅇㅇ
    '19.12.16 6:35 PM (124.54.xxx.52)

    학교라도 가면 감사하다고 살았네요 진심

  • 16. 한국은
    '19.12.16 6:35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그 놈의 공부가 문제에요.

    어릴때부터
    부모가 생활습관을 가르쳐주어야 하는데

    부모는 돈버느라 아이는 공부하느라
    필요한 일상적인 규칙을 가르칠생각도 배울생각도 안함.

  • 17. 공부 떠나서
    '19.12.16 6:43 P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라고 하고 싶어요.
    큰 애때는 저도 못한거라...
    아이가 당연히 잘 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보니 아니어서 야단 친 적이 있는데 그게 후회되더군요.
    그 때 좀 더 보듬어 줄 걸...

    샤워는 마냥 물틑어놓고 하고 - 원래 다 물 틀어놓고 해서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고
    소등이나 방문은 지몸만 나오면 끝. - 이것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초등부터 아침마다 깨워야하고 - 너무 오래돼서 기억 안 나지만 그런 기억 별로 없고...아파서 학교 가기 싫다 한 날, 지금같으면 학교 가기 싫다 하면 그 날은 보내지 말 걸... 하는 후회가 좀 있을 뿐. 뭐하러 그렇게 애들 꾸역꾸역 학교에 보냈는지...싶고.
    밥먹어라 노래해야하고. - 밥 안 먹겠다 하면 그러냐 하고 말아서 문제될 게 없었고

  • 18. ..
    '19.12.16 6:47 PM (183.101.xxx.115)

    윗님 제가 어려서부터 가르친게 규칙입니다.
    어릴때는 어리니까 언제가는 하겠지..
    좀크니 잔소리한다고 반항하고..
    물론 제잘못이 있겠지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공부가 아니라도 뭔가 열심히 해야할텐데
    핸드폰게임만 열심히 합니다.
    공부가 아니면 뭔가 해보고 싶은일을 찾아보라해도
    묵묵부답.
    이거저거 찾아봐주니 그게 뭐냐 핀잔.
    진짜 어리기라도하면 버리고 십습니다.

  • 19. 아이들 탓
    '19.12.16 6:47 PM (175.209.xxx.73)

    아닙니다
    이 사회가 아이들을 병들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무한경쟁에 이나라는 자라는 아이들 생각 안하고
    게임산업을 위해서 무한정 청소년에게도 게임을 노출시켰어요
    나라의 부는 좋아졌어도 청소년의 멘탈은 너덜너덜........ㅠㅠㅠ

    학교에서도 공부 못하면 인간 취급도 안하고
    핵교 명성에 도움되는 아이에게는 무한 칭송....ㅎㅎㅎ

    그래도 지지하고 응원해주세요
    아이들이 지지 받고 응원 받을 곳은 가정밖에 없어요
    저도 비슷한 아이를 피눈물 흘리면서 키웠습니다만
    할 수 없다 생각하고 무한 긍정 지지해주려고 노력했어요
    결론은 서서히 나아집니다.
    나아지지 않는 다고 별 다른 방법은 없어요
    세상에 내 편이 하나만 있어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런 부모가 되어주세요

  • 20. 공감
    '19.12.16 6:49 PM (175.209.xxx.73) - 삭제된댓글

    말고 내탓이요 내려놓으세요
    아이인들 그렇게 태어나고 싶었겠어요?
    나와 남편의 dna가 그런 아이로 낳아놓은거니까
    아이 잘못은 없어요
    마음을 내려놓고 예뻐해주세요 ......................................저도 공감합니다.
    결국은 부부의 유전자 탓입니다.
    그게 아니라고 해도 내가 만든 가정에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제발 아이 탓만 하지 마세요
    부부 탓이 반이상 ㅎㅎㅎ

  • 21. ..
    '19.12.16 6:50 PM (218.152.xxx.137) - 삭제된댓글

    솔직히 글 쓰신 분이 별로 애보다 나을 것도 없어 보이네요.

  • 22.
    '19.12.16 6:53 PM (175.223.xxx.139)

    에휴 윗댓글 또 등장했네요

    건강하게 잘 크고있음에 누군가는 원글님을 부러워할거에요

  • 23. ..
    '19.12.16 6:54 PM (183.101.xxx.115)

    맞습니다. 이 엄마가 잘 못키워 애가 저 모냥인가 봅니다.
    다 제탓이에요.
    속없이 말할때가 여기뿐이네요.

  • 24. ..
    '19.12.16 6:56 PM (223.62.xxx.40)

    윗분..애가 없으시거나 아니면 말을 너무 잘 듣는 아이를 키우시나봅니다.
    그런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부모가 오죽하면 그런맘이 들겠어요.

  • 25. ㅇㅇ
    '19.12.16 6:57 PM (110.12.xxx.21)

    그래도 나가서 말썽은 안부리니 나은거에요
    남자아이들 게임하는거는 군대보내면 고쳐지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26. ㅠㅠ
    '19.12.16 6:57 PM (223.62.xxx.150)

    저초1엄마인데 저도 그럴거같아요
    지금부터 내려놓으려하는데 그게될런지

  • 27. 근데
    '19.12.16 7:05 PM (222.109.xxx.198)

    속상하시겠지만 근데
    샤워는 마냥 물틑어놓고 하고 -이게 무슨 말인가요?
    샤워할때 처음부터 끝까지 물틀어놓고 있는다는?
    그러면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샤워할때 머리감고 비누질 심지어 양치도 하는데 계속 물맡으면서 하거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28. 지금이
    '19.12.16 7:08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우리때와는 많이 다른
    그런 시대려니 하세요.

    제가 몇십년전 일본에 갔을때는
    안경쓴 사람도 별로 없고 게임도 콘솔게임말고는 안해서 놀랐는데
    지금은 일본도 우리랑 비슷해졌어요.

    수학 과학은 잘하는데 문맥을 모르는 애들이 많다니
    시대의 흐름이 아닌가 하네요..

  • 29.
    '19.12.16 7:09 PM (175.223.xxx.139)

    똑같이 키워도 아롱이 다롱이라고
    어느쪽 유전자 닮았는지에 따라
    똑같이 교육시켜도 아이자체가 완전히.다르다는걸 느꼈어요.
    친가쪽은 다 공부못하고 절제력이 좀.없고 인물은 좋고요 외가쪽은 인물 평범에 공부를 다.잘하고 똑똑한편인데
    두 아이가 각각 그대로 닮아서
    너무나도 다르답니다
    친가닮은.아이는 이쁜데 공부는 ㅜㅜ
    외가닮은.아이는 외모는 수수한데 공부 늘 잘하고요
    사교육도 못한 아이 더 시켰는데 본인이.싫다는거 어쩔수없어요.

    정말 모든 걸 공평하게 해주는데
    극과극이라 학교 선생님들도 자매라는 걸 못 믿을정도.

    둘다 제 눈엔 사랑스럽고 이쁘긴해요
    근데 사리가 나올거같네요
    남편도 자기닮아 그런거알아요
    자기도 공부 지질히 안하고 후회하지만
    지금도 책만 보면 자요

    둘이서 나란히 있음 자는거까지 진짜 붕어빵 부녀.
    그래도 사랑스러운 면도 닮아서
    자기살길 찾겠지 싶어요.

    원글님 하나만의.영향으로
    아이의 모든게 결정되는게 아니란 말씀 드리고싶네요
    사돈의 팔촌 유전자가 들어갔을수도 있어요

  • 30. ..
    '19.12.16 7:10 PM (223.62.xxx.40)

    샤워..그냥 들어가면 주구장창 물틀어놓고 안나온다는 거지요.
    우리딸 아침에 샤워하는데 40분합니다.
    그리고 밥 20분 먹어요.그리고 옷 입는데 20분 걸려요.
    그러면 등교시간까지 15분 남아요.
    차타고 가야하는 거리예요.ㅠㅠ
    제가 진짜 비상등키고 달려요.
    남편이 볼때마다 사고날까 걱정된다고..
    한마디하면 무단지각하면 된다고 해요.
    정시볼거라고...욕나와요..

  • 31. 에효
    '19.12.16 7:12 PM (39.7.xxx.89)

    정도의 차이만 조금씩 있지
    자식 키우는 엄마들 조금씩은 다 하는 생각일 거에요.
    이렇게 품안에서 떠난다 생각하고 놓아주기 연습중이에요...ㅠㅠ

  • 32. ..
    '19.12.16 7:12 PM (218.152.xxx.137)

    심리학적으로는 너무 순종하는 자녀도 문제라네요. 그런데 스마트폰 중독인 듯 한데 상담 비용도 아까워 하실듯..

  • 33. ..
    '19.12.16 7:12 PM (183.101.xxx.115)

    30분동안 따뜻한물을 마냥 틀어놔요.
    샴푸할때나 몸에 거품을 할때도 마냥 틀어놓는데
    그것도 아침저녁으로..
    다들 그렇게 샤워하시나요?
    필요시만 켜는거 아닌가요?
    양치할때 물을그냥 버리는거 아닌거 같은데..

  • 34. 그러니
    '19.12.16 7:20 PM (117.111.xxx.77)

    여기서라도 공부공부 그만 좀 닥달하고
    그놈의 대학 서열, 그 학교가 비교가 되나요 이런 소리 해대면서 그만 좀 따지고
    그놈의 소개팅 커플, 누가 손해네 스펙으로 사람 등급 매기는것도 좀 그만하고
    아이가 시험 잘봤어요 칭찬 할게요 이런 글 올리는 마인드도 좀 바꾸자고요
    착한 일 했어요, 봉사잘해서 칭찬 좀 할게요 이런게 가치있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어요

  • 35. ..
    '19.12.16 7:26 PM (223.39.xxx.53)

    목적의식이 없으면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샤워 15분 20분 내로 하다가..어느순간에는 한시간씩 있더라구요. 그시기엔 목적의식이 없었어요
    목표가 있으면 행동에 시간낭비가 적었는데 목표를 세울 수가 없거나 좌절이 깊어질땐 모든부분에서 시간낭비가 심해지더라구요. 무기력이 심한거겠죠
    무기력이 심하면 무언가에 의존성 중독이 심해지기도하고 중독이 무기력을 강화시키기도 하고..

  • 36. ..
    '19.12.16 7:40 PM (14.42.xxx.215)

    윗님 말씀이 맞네요.
    목적의식...
    맞아요.심지어 친구들이랑 약속이라도 있으면 깨우지 않아도 일어나 알아서 준비하고 나가죠..
    좀전에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가게 하길래 앞으로 이러는 것도 2년 남았다고 하니 자기가 계속 붙어 있으면 어쩔거냐고..
    엄마가 떠날거라고 했어요.

  • 37. ㅇㅇㅇ
    '19.12.16 8:18 PM (211.179.xxx.129)

    샤워하며 물 낭비 어마어마 한 거
    다들 그러는 군요. 저도 잔소리 하다 하다포기 했는데...

    원글님. 속상하시죠.
    그래도 아픈 아이 끌어 안고 죽고 싶은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건강함에 감사하고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애들은 꼭 부모 탓은 아니니 본인 탓하실 거 없어요. 그런 유전자 주고 싶어서 준 것도 아니고 똑같이 양육해도 결과는 다 다르니까요.
    그저 우리 애도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을 거라는 거
    알아주세요.

  • 38. 저두
    '19.12.16 10:36 PM (124.50.xxx.71)

    힘드네요. 대학생인데도 무기력하고 밖으로 안나가요. 먹고 살만 찌고요. 방학하니 속이 답답하고 울화병이 도지네요.ㄷ빨리 졸업,취업해서 독립해 나갔으면...

  • 39. ?
    '19.12.16 11:45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그냥 부모인게 죄에요ㅠㅠ

  • 40. 저도속터짐
    '19.12.16 11:51 PM (117.111.xxx.57) - 삭제된댓글

    저위 물틀어 놓는게 뭐가 문제냐는 분들
    척하면 착 못 알아 들으시네요
    이건 안당해 본사람들은 진짜 모를걸요
    모르시면 댓글에도 비슷한분들 글 쓰셨는데
    잘 읽어보시고 이해좀 해주세요

    여긴 무조건 엄마 부모 닮아 그런다고 탓하질않나
    완벽한 부모들은 좋으시겠어요

  • 41. 인생
    '19.12.16 11:59 PM (115.164.xxx.224)

    인생길고 학교 공부가 다가 아니잖아요. 아이가 잘할수있는걸 찾아주면 어떻까요?

  • 42. 딴소리
    '19.12.17 12:04 AM (223.38.xxx.232) - 삭제된댓글

    무심결에 넷째 줄까지 읽으면서
    우리 남편이랑 똑같네 갑자기 열받네 확 마 하다가
    초등부터 교육비~ 보고 정신이 들었어요
    남편 얘기가 아니네ㅠㅠㅠㅠ 저는 남편이...

  • 43.
    '19.12.17 12:09 AM (1.235.xxx.28)

    자꾸만 딴 얘기해서 죄송한데
    샤워할때 물틀어놓고 딴데서 딴짓하는게 아니라
    몸에 물떨어지게 하지 않나요?
    저는 몸릴렉스되는 느낌이라 계속 틀어놓고 몸푸는 느낌으로 비누거품계속 닦아내거든요. 머리감고 등등하면 아침엔 10분정도 저녁에 20분정도.
    저희집 식구들은 샤워할때 계속 물틀어놓는데 오래하는 동생은 30-40분정도 하고요.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 44. 지나가다
    '19.12.17 12:36 AM (66.170.xxx.146)

    공부라는게 맘 잡고 하면 다 잘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원글님 자식은 공부엔 취미가 애시당초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파악 못한 부모가 공부로만 밀어 부치고 지금에 와서 드는 실망감이 자식한테 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자식이 공부외에 뭐에 관심이 있는지 한번 잘 지켜보세요
    공부가 사실 인생사에 전부는 아닌게 맞으니까요

    애들이 그런소릴 한답니다.
    이세상에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게 아니라구요 부모들이 원해서 나온거라는 팩트는 팩트인데 참 어처구니 없는 소리로 들리는...그래서 자신들한테 쓰는 돈을 왜 아까와 하냐구요.참 어이없죠.
    성인 전까지는 부모가 최선을 다해 지원해줄수 있을때까지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제대로 된 지원이어야 할거 같아요.

    공부 잘하는 자식만이 자식된 도리 다하는게 아님을 인정해야 하고
    성인이 되어 독립하는건 어떤 자식들도 그리 해야 하는거니 깨달음에 도달할수 있도록 평소 그런 말씀을 자주 하셔야 할거 같구요

    젊어서 부모가 평생 자식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을거 같지만 부모도 늙고 우린 우리 노후 관리 해야 하기때문에 성인 이후로는 지원을 해주고 싶어도 할수 없는 거다 라는 등등요..

    아마도 원글님 자식이 아직 못찾은 본인만의 잘하는 장점을 찾을수 있을거구요
    늦더라도 해낼수 있을거란 믿음을 주세요.
    자식은 부모의 믿음을 먹고 자란다잖아요.

    말이 두서가 없는데 그냥 속상한 마음
    응원해주고 싶어서 썼습니다.

  • 45. 저 정말 착했는데
    '19.12.17 12:57 AM (211.227.xxx.165) - 삭제된댓글

    저 학교서도 인기투표 늘 1등이었고
    인간성좋아 바당발 이었는데
    공부는 못했어요ㅠ
    지금 님처럼 동생들에겐 다 허락되고 배려되는 상황인데
    저만 작은실수도 크게 확대해서 아빠한테 고하고ㅠ
    정말 죽을만큼 저를 미워했어요

    지금은 제가 제일 결혼 잘하고 잘되서
    남부럽지않게 삽니다
    그래서 지금도 더더욱 저를 싫어해요ㅠㅠ
    다만 자식 내세우고싶을때 늘 저를 불러요
    저도 자녀 다 성장하고 ᆢ늘 엄마를 이해하고싶었는데

    이런글 볼때마다 ᆢ
    진짜 자식이 싫은거일수도 있구나ᆢᆢ싶네요

    제가 심성이 착해서
    그걸 이용해야할때만 연락하고 친절합니다
    원글님도 언젠가 그런 미운자식도
    아쉬울날 올지모르잖아요
    밉고 잘못된 행동도 칭찬많이 해주시면
    나아질수 있어요

  • 46. 중독맞아요
    '19.12.17 2:37 AM (220.72.xxx.200)

    그 정도로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으면 중독이 맞아요
    아이가 이상은 높고 현실은 한참 동떨어져 있으니 차마 개선할 의지조차 못갖는것처럼 보여요

    상담이라도 해보시길 권유드려요

  • 47.
    '19.12.17 2:40 AM (117.111.xxx.212) - 삭제된댓글

    이왕 학원 끊은거 애가 원하는게 뭔지 물어보세요
    졸업후에 뭔가 계획이 있는지 아님 공부가 싫은건지..

    원글님 잘하고 좋아하는건 바느질인데 부모님이 자꾸 공구 들이대면서 연장질 잘해야 잘먹고 잘산다고 거의 10년 넘게 들이댑니다
    나는 연장질이 싫다고 수백만번은 얘기했던거 같은데 부모님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럴때 어른이면 집이라도 나가지
    애들은 나가자니 개고생 , 안나가자니 잔소리 지옥인거죠

    애랑 허심탄회하게 한번 얘기를 해보세요
    그리고 불안해서 학원 알아보라고...하고 쓰셨는데 누가 불안하다는건가요?
    원글님이요? 애가요?
    원글님만 불안한 거라면 분명 잘못된 거구요
    애도 불안한거라면 아직 가능성은 있는겁니다
    하지만 애는 태평이라면 얼른 포기하시고 다른 길을 모색해보세요

  • 48. 아, 수정하셨나??
    '19.12.17 3:03 AM (83.95.xxx.218) - 삭제된댓글

    애입장에선 엄마가 왜저럴까 이해가 갈까요. 똑같이 사랑한단 말 꼭 행동으로도 옮겨주시길-

  • 49. 기개
    '19.12.17 5:18 AM (211.114.xxx.77)

    요즘 잘 사용하지도 않는 단어,

    기개!!

    인생에서 세속적 성공이던
    개인적~ 혼자만의 성공이던간에

    그걸 이루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에 대해 지니는 기개심입니다.

    기개심을 갖느냐? 가지지 않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난다고 봅니다.


    자기신뢰에다 열정을 더한것 이라고 해야하나?
    아님 근원적 자기신뢰라고 해야하나?

    아이의 기개심을 망가뜨리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겁니다

  • 50. 기개
    '19.12.17 5:22 AM (211.114.xxx.77)

    당장 공부하고 안하고보다도
    더 중요한게
    기개심을 지니면
    더 멋진일을 해 냅니다.

  • 51. 그래서
    '19.12.17 6:11 AM (211.108.xxx.29)

    진즉에 독립시켰습니다
    같은서울인데도요..
    안보고사니 제가다살것같아요

  • 52. 그러게
    '19.12.17 6:23 AM (114.203.xxx.61)

    그 기개심
    어떻게 아이가 가질수 있을까요
    무력감과 게임중독에 포기만 배워지는 세상속에서

    저저위에 어떤분
    학교가기싫으면 그냥 놔둘껄
    그렇게 오냐오냐 하고픈대로 키우고 부모님이 확실히 자기편 되어준 아이가 동네있는데
    심지어는 군에가서도ㅜ 거의매일 전화에 우울하다 ㅜ엄만 전화받으면 울고 필요한거 하루가멀다 대령하고
    결국 6개월되어 정신병 진단으로 제대
    그러고집에있는데 자존감하나는 엄청높아서
    고등졸업이후 집에있으면서도 막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자기맘대로에 자기주장은ㅜ또 말만
    부모가그러더군요 내가 너무 니말이맞다 너를믿는다
    이러고만 키운 자기잘못인거 같다고

    아이키우는데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스스로. 깨우쳐 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아이도 복볼복ㅜ.ㅜ

  • 53. 임신했을때를생각
    '19.12.17 6:36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그 아이 임신했을때 부부관계를 하셨는지 생각해보세요.
    제 경험에 의하면 차이가 매우 컸어요.
    임신중에 부부관계 하지 않고 태교를 잘한 아이는 훨씬 나중에 쉽게 큽니다. 상대적으로.

  • 54. dd
    '19.12.17 7:22 AM (96.9.xxx.36)

    전두엽이 자기 미래 설계, 지금 공부/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 및 실행...등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인데요.

    그 전두엽이 22세 정도에 완성된대요. 그래서 대학생이 되어서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를..깨다든대요.

    참고하세요.

  • 55. ..
    '19.12.17 9:01 AM (182.224.xxx.39)

    몸에 비누칠할때도 계속 틀어놓나요?그럼 거품이 계속 씻겨나가서 불편하던데요.

  • 56. ..............
    '19.12.17 9:06 AM (1.228.xxx.38)

    남자들이 군대를 갔다와야 철 든다는 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더라고요.
    사춘기가 끝나는 시기이기도 하고
    자기 삶에 대해 혼자 생각할 시기이기도 하고요.

    원글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았던 철 없는 아들이었는데
    대학 1학년 때 군대 가고
    나와서는 완전히 다른 인간이 되었어요.

    지금은 원글님 마음을 다스리시고 흘려 넘기시고 정신 건강을 챙기세요.
    밉더라도 미운 마음까지 삼키고 드러내지 마시고
    자식이어서 사랑했노라고 말해주면 나중에 반성하고 감동하고 고마워하고 그렇게 될겁니다.

  • 57. 질문 ㅠ.ㅠ
    '19.12.17 9:34 AM (39.122.xxx.59)

    기개 님 질문있어요
    아이가 기개만 있고 그걸 뒷받침할 성실이나 차분한 준비성은 하나도 없는데
    기개만으로 잘 될까요? ㅠ.ㅠ
    저는 저놈이 정말 사업한다고 큰사고치고 늙은 부모는 집팔아서 감옥에서 빼주는 거 아닌가
    걱정돼서 잠설칠 때가 있어요 ㅠ.ㅠ

  • 58. 이뭐별
    '19.12.17 9:35 AM (39.122.xxx.59)

    저 위에 임신했을때 태교님은 정신차리시구요

  • 59. ㅠㅠㅠ
    '19.12.17 9:53 AM (211.55.xxx.143)

    뒷심약하고
    시시하게는 살기싫고
    모아니면 도
    이런 아이
    하루하루 도를 닦습니다

  • 60. 경험자맘
    '19.12.17 9:59 AM (1.252.xxx.114)

    저도 비슷했던 아들 키울때 너무 느리고
    화장실 들어가면 함흥차사
    학원비는 열심히 들여도 시험치는 날까지
    제대로 공부안하고 하물며 수능때도 그랬으니
    말 다했죠.

    그런데 생각을 좀 바꿔보길 바래요.
    지금 다 지나고 보니 좀 더 일찍 자기 흥미있어
    하는 학교로 보내줄걸 부모 욕심에 관심도 없는
    일반 대학교로 갔다 1학년 마치고 군입대
    제대하고 결국은 자퇴하고 원하는 제과학교
    입학해서 다니는데 지금은 말안해도 정말
    성실하게 아침 저녁 연습하고 예전과 비교하먄
    딱 괄목상대일 정도니 지금은 저도 만족하고
    있어요.
    단 학비는 일반대 두배정도라 뒷바라지에 힘은
    들지만 졸업하면 자기 앞가림은 할 수 있겠죠.

    아들에게 결국 이런 결과일줄 알았다면 중학교때부터 고3까지
    학원비 따로 모아둬서 제과학교 졸업 후
    가게 얻어줄 걸 그랬다고 농담 한번씩 하는데
    따님도 어차피 공부로 안될것 같으면 기능을 익힐 수 있는
    대학으로 방향을 잡아보면 어떨가 생각해요.

  • 61. 82쿡 보면서
    '19.12.17 10:41 AM (125.184.xxx.67)

    놀란게 공부 못하는 자식은 대역죄인에
    나가 죽어도 시원찮은 인간으로 여기는 것.

    가족이란 무엇인가 ㅋㅋㅋ
    부모의 사랑이란 무엇인가 ㅋㅋㅋㅋ

  • 62. 공감백배
    '19.12.17 11:20 AM (223.33.xxx.97) - 삭제된댓글

    몸약하고 손재주 없고 눈썰미 1도 없는 아들..
    정시로 간다고 내신 완전 바닥..수능 바닥.
    재수 아니면 대학 안가겠다고 해요.
    고등3년 내내 Pc방 몰래 수시로 왔다 갔다.
    화장실 기본 1시간.
    침대 위에서 폰이나 탭보다 자기.
    배도 안고픈 아이..

    사교육비 아깝지만..내 최선이었다 생각하고 넘깁니다.

    둘째 낳고 알았습니다.
    사람은 타고 나는 게 틀리다는 걸요.

    매일 잠 못 이루지만..큰애에게 애써 덤덤하게 대합니다.
    아들 키우기가 이렇게 어려울까요.
    군대갔다 오면 괜찮아 진다는 말에는 웃지요..군대도 면제될 체력 조건입니다.

  • 63. ㅇㅈ
    '19.12.17 11:29 AM (125.178.xxx.37)

    내 주위 아들친구들 평범한 모습이네요..
    우리아들도 마찬가지..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요..
    우리 여자들과 마인드가 다르나 싶은..
    그러려니 합니다..
    나아진다 하더라구요..조금씩

  • 64. 요즘 애들
    '19.12.17 12:16 PM (124.53.xxx.149)

    불쌍해요.
    어디 무서워서 자식 낳겠어요.
    부모가 공부에 별 흥미 없었다면
    애초에 자식을 안갖는게 나을거 같아요.

  • 65. 제가 그랬어요.
    '19.12.17 12:31 PM (124.50.xxx.242)

    그렇게 크고보니 할 일이 없네요
    당연히 가난하지요
    입에 풀칠만
    냅두세요
    안됩니다
    지가 제일 잘난 겁니다
    친정 엄마도 저땜에 너무 많이 속상하셨어요

  • 66. 난임
    '19.12.17 1:15 PM (124.50.xxx.85)

    그래도 그 아들이 원글님 저세상 가면 묻어주고 아플때 제일 슬퍼할겁니다.
    전 말안듣더라도 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사람이 참 간사하죠. 애가 있으면 꼴비기 싫고 없으면 또 슬프고... ^^
    아이가 그런건 아마도 마음속에 풀지 못한 분노가 있을듯해요.
    전문가 껴서 엄마도 같이 상담 받아보세요.

  • 67.
    '19.12.17 2:06 PM (106.102.xxx.163)

    세상에. 울나라 물부족 국가에요.
    외국에서 물 그렇게 쓰면 무개념이에요.
    전력 자원 부족 국가에서 펑펑 낭비하고 환경
    파괴하면서 내돈 쓰는데 뭐가 문젠지 모른다는거
    진짜 경악이네요. 그버릇 공용 자원쓸때도 똑같더라구요~

  • 68. ..
    '19.12.17 2:10 PM (183.101.xxx.115)

    위로와 쓴소리 감사합니다.
    부모가 열심히 살면 그모습 보고라도 배울 줄 알았어요.
    그렇다고 방치도 안했구요.
    금이야옥이야 키웠어요.
    자립심이 없고 어느분 말씀처럼 자아도치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친구도 별로 없는듯 합니다.
    공부를 잘하라는게 아니고 좀만 열심히 살자고
    어르고달래도 할거야라는 말만..
    그래서 더 속상해요.
    앞으로 살아갈날이 얼마나 많은데 도전도 안해볼까요!
    실실웃으며 유투버나해볼까 할때도 해보라 했어요.
    그럼뭐하나요..시작도 안하네요.
    매번 이런식입니다.
    시골에 땅을사야 하나 생각도 해보고...
    에효..자식 기르시느라 모든 부모님 고생하시네요.

  • 69. 에구
    '19.12.17 2:38 PM (125.128.xxx.134)

    첨부터 부모가 애가 어릴때 그런거 몰랐나요??
    학원은 왜 보내나요? 그런애한테..
    ㅉㅉㅉ 자업자득이네요

  • 70. ...
    '19.12.17 2:39 PM (125.128.xxx.134)

    영양이 과다하면 생존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만....

  • 71. 들어가서
    '19.12.17 3:36 PM (125.177.xxx.106)

    샤워기 튼 물 잠궈주고 싶네요.
    얼마나 속이 터지실지...저같은 성격은 벌써 난리났을 것같아요.
    싸우다 어르다 달래다..엄마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가르치기 힘든 아이들이 있어요.

  • 72. 공감
    '19.12.17 4:11 PM (223.39.xxx.140) - 삭제된댓글

    댓글 썼다 지웠다 몇번을 했네요.
    진짜..지금 마음 백퍼 이해됩니다.
    전 그렇게 보내고 결국..힘든 고3막바지에 이르렀네요.
    재수하고 싶다는데..제발..내년에. 철들어 이런아이도 바뀔수있다는희망의 글을 쓰고 싶어요.

  • 73. 새벽
    '19.12.17 4:26 PM (121.166.xxx.20)

    저희 아파트 공용 사우나에서 종종 발견하는 진상 있습니다.
    지구의 한정된 자연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고 그저 자기밖에 모르는 한심이들.
    사우나 들어와서 나가는 순간까지 내내 샤워 틀어놓고 양치하고, 비누칠할 때는 여전히 틀어놓은 채 바닥으로 물흘리면서 몸에 비누칠하고 심지어 잠시 욕실밖을 나가서 물건 챙겨올 때도 샤워를 안잠그는 정신나간 아가씨 봤어요. 한번은 잠시 자리 비운새 제가 잠갔더니 역시나 들어오자마자 또 틀더군요.
    물건 하나 살 때도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원낭비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저로서는 이해불가라 스트레스 받게 되더군요.
    여기서 그런 사람을 만나다니...제발 개념탑재 부탁드립니다.

  • 74. 토닥토닥
    '19.12.17 4:30 PM (116.124.xxx.163)

    부모가 열심히 살아가는걸 옆에서 보고 배우기 때문에 부모가 열심히 사는 걸 보고 자란 아이들은 뭘 해도 잘 될 거라고 하더라구요. 오지랍이지만 님 자식분은 아직 자신이 무엇을 할지 결정을 못한 것 뿐이겠지요. 기다리는 거 진짜 힘들지만 우린 엄마잖아요? 십년이면 세상이 휙휙 바뀌는게 아니라 1~2년만에도 세상이 휙휙 바뀌는데 우리 아이들도 정말 많이 힘들고 불안할거예요. 우리 떄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요. 그나마 집에서라도 위로받고 숨 돌릴 수 있게 해주자구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제일을 열심히 합니다.(사실... 아들이 백수될 경우를 건물주라도 시켜줘야할 것같아서 ^^;;; 농담이구요. ) 그럼 화이팅!

  • 75. 새벽
    '19.12.17 4:36 PM (121.166.xxx.20)

    그리고 자식 다 키운 입장에서...
    공부가 제일이다, 인성이 중요하다, 철들면 나아진다,...다 소용없습니다.
    그저 각자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인생을 살다가는 겁니다.
    잘하는 게 있으면 못하는 게 있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그저 어려서는 섭생이나 잘해주고
    부모로서 열심히 양심적으로 살면 보고 배운만큼 해주면 고맙고 아니어도 그냥 자기 인생을 달리 사는 방법이겠거니 지켜보는 게 제일입니다.
    우리는 그저 각자 자기 인생을 살다가 떠나가는 거지요.
    유전자 보존하고 떠날 뿐이란거죠.
    인생의 생로병사, 희노애락은 거의가 거기서 거기고, 피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원글님도 차라리 엄마의 딸이었던 나는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무엇을 해야 보람찬 인생을 사는 것일까, 행복한 인생이 될까,나 고민하세요.
    고3 이하 자식은 밥 해줄 것 빼고 해줄 것도 없다 생각하심이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제일입니다.
    실제로 인서을, 서울의대, 박사, 판검사, 고가아파트, 산해진미, 건물, 통장...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내 인생만이 내맘대로 되는 거라는 걸 잊지마세요.
    조언이야 해줄 수 있겠지만 내맘대로 되는 사람 나 이외엔 없습니다.

  • 76. 그래도
    '19.12.17 4:52 PM (218.152.xxx.122)

    간혹 엄마가 어릴 때 강제로라도 바른 길로 이끌어줘서
    나중에 고맙다는 자식들도 있더라구요.
    말 안듣는다해도 자식이니 끝까지 붙잡고 가르쳐야죠.
    싸우면서라도...힘들지만 그게 부모 노릇 아닐까요?
    낳아놓고 밥만 먹이고 내버려두는게 과연 바른 일일까요?

  • 77. 둥둥
    '19.12.17 5:57 PM (203.142.xxx.241)

    어후.....얼마나 답답하실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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