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비자금 쿨하게 인정하시나요?

..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9-12-13 00:25:14
그동안 남편이 저한테 경제전권 맡기고
본인은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늘 자랑스레?얘기했었네요.
은행가서도 자긴 아무것도 모른다...와이프가 다 한다.
근데 요새 계좌연동하래서 어찌 하다보니 월급 다른 수당 받는 통장이 있었고
그 액수가 꽤 컸다는거에 충격인데요
전 돈벌어도 20만원 정도 제 용돈 빼고 다 저축하고 카드값 보태고 친정부모님이 도와주시는거 다 집 대출금 갚는데 털어넣고
남편한테 비밀도 없이 다 알렸고...금세 대출갚아 남편도 놀라워했었어요. 이렇게 빨리 갚았냐구요.
진짜 남편 월급은 제가 건드리지않고 최대한 저축하고 아이관련이나 식비정도로 썼었는데요. 남편도 용돈 부족할까봐 걱정해가면서요..근데 혼자 매달 백씩 이백씩 ....유흥쪽 아니고 취미관련인데..본인도 스트레스가 크니 당당하다고 오히려 더 화내는 상황? 이네요.
일단 모르는게 약이었는데...판도라의 상자라...
나도 그냥 쓰고살걸 비자금 만들걸 그랬나싶고...
난 스트레스없었겠나...그래도 악착같이 모으고 살았는데
억울하기도 하고...마음은 쿨하고 싶은데
얄밉기도 하고 일단 거짓말 한것도 그렇고ㅠ
제가 맘을 어찌 잡아야할지 ㅠ
그냥 알기전...보기전으로 돌아가야겠죠?
그리고 저도 비자금 만들어야 할까요
남편은 맘대로 너도 쓰고 살라네요..ㅠ


IP : 223.62.xxx.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이
    '19.12.13 12:29 AM (115.140.xxx.180)

    벌어서 생활비주고 나머지 돈모아서 비자금 만드는게 뭐가 어때서요? 그래야 돈버는 재미도 있죠 여기보면 남편월급으로 여자들 비자금 만들라는 말 엄청 많던데요 저라면 걍 놔두겠습니다

  • 2. 아니요~~~
    '19.12.13 12:30 A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어렵죠 솔직히.;;;
    무엇에 어떻게 썼느냐가 핵심이 아니기 때문에 님 남편이 화를 내는 것이 웃겨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속인 것이 자신의 취미 생활을 위한 자금확보말고 또 없을까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말야;;

  • 3. ㅡㅡㅡㅡ
    '19.12.13 12:30 AM (70.106.xxx.240)

    그 재미도 없이 어케 살아요

  • 4. ...
    '19.12.13 12:31 AM (220.75.xxx.108)

    한달 백 이백을 돈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면서 혼자 쓴 건 질이 나쁜데요:

  • 5. 확마
    '19.12.13 12:32 AM (211.244.xxx.149) - 삭제된댓글

    아내는 대출 갚느라
    헛돈 한 장 안쓰는데
    매달 몇 십도 아니고
    백 이백을 혼자 쓰고 챙기고
    저라면 가만 안 있을 거 같아요

  • 6. ㅠㅠ
    '19.12.13 12:35 AM (223.62.xxx.20)

    솔직히 신뢰가 흔들려서 괴롭네요..
    본인말로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 썼다고 해요
    뭐 사고 그런건 아는데...그정도
    액수인줄은 몰랐거든요
    전 스트레스받아도 애잘때
    유투브나 보고 남편도 돈없으니 그렇겠지 했었어요ㅠ

  • 7. ㅜㅜ
    '19.12.13 12:45 AM (182.224.xxx.72)

    소득이 얼만지 몰라도 십 이십이 아니고 백 이백이면 말이 다르잖아요?

  • 8. ...
    '19.12.13 12:47 AM (124.60.xxx.145)

    한달 백 이백을 돈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면서 혼자 쓴 건 질이 나쁜데요:......22222

  • 9. ㅇㅇ
    '19.12.13 12:55 AM (223.39.xxx.242)

    저는 보너스는 비자금 따로 합니다.대충 서로 수입을 알기때문에 짐작만 하지만...

  • 10. ..
    '19.12.13 1:09 AM (223.62.xxx.20)

    그냥 저도 이제 무작정 집안일에 제돈 쓰지않고
    좀 갖고 있어야겠다 생각은 듭니다ㅜ
    너무 정직하게 살아도 바보되는게...
    이제 다 샀다고는 하는데 모르죠
    그냥 기대를 낮추고...저도 따로 모아서
    관리해야겠단 생각....

  • 11. ..
    '19.12.13 1:40 AM (188.210.xxx.245)

    한 달에 백 - 이백을 취미에 쓴다구요??

    남편이 비상금 갖고있는건 괜찮다 생각함에도

    이건
    그 금액이 너무 크지 않나요?
    모이면 일년에 2천만원인데요????

  • 12. 남푠
    '19.12.13 5:51 AM (14.41.xxx.66)

    열심 모아 살림에 보태는가 지켜보심이요
    다른데다 썻다 문제 거시고요 반면에 원글님도 조금씩이라도
    모으세요 나쁜 맘으로가 아닌 사람 일은 아무도 몰라요
    급전이 필요할 때가 있슴다
    남푠 분과 대화로 잘 풀어 보심이요

  • 13.
    '19.12.13 6:58 AM (211.206.xxx.180)

    맞벌이 다같이 힘든데 본인만 백단위 쓰고 친정 도움까지면 인성문제.

  • 14. 문제는
    '19.12.13 7:12 AM (58.235.xxx.190)

    거짓말 한거 같아요..너무 천연덕스럽게 연기한거잖아요.
    그리고 화를 내다니.. 신뢰 흔들릴 만해요.. 인성문제 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238 숙명여대와 숭실대중 어디... 4 ㅇㅇ 02:39:35 123
1785237 미네아폴리스 공항에 묶여 ㅎ 있어요 노숙 02:38:07 146
1785236 요즘 우울하신 분 많나요? 요즘 02:25:43 170
1785235 살림에 메여서 앞으로 나가기가 힘들어요 2 Yeats 02:22:06 239
1785234 명언 - 더 이상은 무리다 1 ♧♧♧ 02:14:25 218
1785233 유재석은 할아버지 될때까지 대상줄껀가봐요 9 01:33:19 1,123
1785232 올해 나혼산 테이블은 초상집이었네요 5 ... 01:26:34 1,626
1785231 쯔양은 많이 먹는거 진짜 신기하긴해요 3 ㅇㄹ 01:26:18 503
1785230 기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3 ㅇㅇ 01:24:42 1,235
1785229 요거 보고 웃으며 주무세요.  2 .. 01:10:58 713
1785228 연말 방송 시상식은 안없어지겠죠?? 3 ... 01:08:49 537
1785227 저도 입시상담입니다(가천대와서울여대) 17 부탁드려요 01:08:10 693
1785226 저한테 제일 좋았던 핸드크림은 12 살빼 01:07:22 1,385
1785225 엠사 연예대상 유재석이네요 8 음... 01:07:18 1,099
1785224 유재석이 한게 뭐 있다고 11 .. 01:07:10 1,314
1785223 김연경 17 ... 00:56:03 2,053
1785222 국민연금 1회 내준다는거.. ..... 00:53:32 512
1785221 사미헌 갈비탕 좋아하시는분? 핫딜이긴 한데 4 고기 00:51:27 770
1785220 갤럭시에서 아이폰 데이터 이동 어떻게 하나요? 기기변경 00:50:05 66
1785219 비싼옷 매장에 후줄근하게입고가면 8 ㅡㅡ 00:45:13 1,207
1785218 나혼산 이주승은 올해도 상복이 없네요 8 에궁 00:44:44 1,401
1785217 다니엘 계약해지 뉴스를 보니 8 ........ 00:38:12 1,853
1785216 오늘 mbc 연예대상은 기안이겠지요 7 두구두구 00:34:51 1,277
1785215 쿠팡, 정보 유출 사태 후 매출 30% ‘뚝’  11 .. 00:26:33 1,425
1785214 사위 공항배웅 9 ... 00:26:23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