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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비자금 쿨하게 인정하시나요?

..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9-12-13 00:25:14
그동안 남편이 저한테 경제전권 맡기고
본인은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늘 자랑스레?얘기했었네요.
은행가서도 자긴 아무것도 모른다...와이프가 다 한다.
근데 요새 계좌연동하래서 어찌 하다보니 월급 다른 수당 받는 통장이 있었고
그 액수가 꽤 컸다는거에 충격인데요
전 돈벌어도 20만원 정도 제 용돈 빼고 다 저축하고 카드값 보태고 친정부모님이 도와주시는거 다 집 대출금 갚는데 털어넣고
남편한테 비밀도 없이 다 알렸고...금세 대출갚아 남편도 놀라워했었어요. 이렇게 빨리 갚았냐구요.
진짜 남편 월급은 제가 건드리지않고 최대한 저축하고 아이관련이나 식비정도로 썼었는데요. 남편도 용돈 부족할까봐 걱정해가면서요..근데 혼자 매달 백씩 이백씩 ....유흥쪽 아니고 취미관련인데..본인도 스트레스가 크니 당당하다고 오히려 더 화내는 상황? 이네요.
일단 모르는게 약이었는데...판도라의 상자라...
나도 그냥 쓰고살걸 비자금 만들걸 그랬나싶고...
난 스트레스없었겠나...그래도 악착같이 모으고 살았는데
억울하기도 하고...마음은 쿨하고 싶은데
얄밉기도 하고 일단 거짓말 한것도 그렇고ㅠ
제가 맘을 어찌 잡아야할지 ㅠ
그냥 알기전...보기전으로 돌아가야겠죠?
그리고 저도 비자금 만들어야 할까요
남편은 맘대로 너도 쓰고 살라네요..ㅠ


IP : 223.62.xxx.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이
    '19.12.13 12:29 AM (115.140.xxx.180)

    벌어서 생활비주고 나머지 돈모아서 비자금 만드는게 뭐가 어때서요? 그래야 돈버는 재미도 있죠 여기보면 남편월급으로 여자들 비자금 만들라는 말 엄청 많던데요 저라면 걍 놔두겠습니다

  • 2. 아니요~~~
    '19.12.13 12:30 A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어렵죠 솔직히.;;;
    무엇에 어떻게 썼느냐가 핵심이 아니기 때문에 님 남편이 화를 내는 것이 웃겨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속인 것이 자신의 취미 생활을 위한 자금확보말고 또 없을까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말야;;

  • 3. ㅡㅡㅡㅡ
    '19.12.13 12:30 AM (70.106.xxx.240)

    그 재미도 없이 어케 살아요

  • 4. ...
    '19.12.13 12:31 AM (220.75.xxx.108)

    한달 백 이백을 돈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면서 혼자 쓴 건 질이 나쁜데요:

  • 5. 확마
    '19.12.13 12:32 AM (211.244.xxx.149)

    아내는 대출 갚느라
    헛돈 한 장 안쓰는데
    매달 몇 십도 아니고
    백 이백을 혼자 쓰고 챙기고
    저라면 가만 안 있을 거 같아요

  • 6. ㅠㅠ
    '19.12.13 12:35 AM (223.62.xxx.20)

    솔직히 신뢰가 흔들려서 괴롭네요..
    본인말로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 썼다고 해요
    뭐 사고 그런건 아는데...그정도
    액수인줄은 몰랐거든요
    전 스트레스받아도 애잘때
    유투브나 보고 남편도 돈없으니 그렇겠지 했었어요ㅠ

  • 7. ㅜㅜ
    '19.12.13 12:45 AM (182.224.xxx.72)

    소득이 얼만지 몰라도 십 이십이 아니고 백 이백이면 말이 다르잖아요?

  • 8. ...
    '19.12.13 12:47 AM (124.60.xxx.145)

    한달 백 이백을 돈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면서 혼자 쓴 건 질이 나쁜데요:......22222

  • 9. ㅇㅇ
    '19.12.13 12:55 AM (223.39.xxx.242)

    저는 보너스는 비자금 따로 합니다.대충 서로 수입을 알기때문에 짐작만 하지만...

  • 10. ..
    '19.12.13 1:09 AM (223.62.xxx.20)

    그냥 저도 이제 무작정 집안일에 제돈 쓰지않고
    좀 갖고 있어야겠다 생각은 듭니다ㅜ
    너무 정직하게 살아도 바보되는게...
    이제 다 샀다고는 하는데 모르죠
    그냥 기대를 낮추고...저도 따로 모아서
    관리해야겠단 생각....

  • 11. ..
    '19.12.13 1:40 AM (188.210.xxx.245)

    한 달에 백 - 이백을 취미에 쓴다구요??

    남편이 비상금 갖고있는건 괜찮다 생각함에도

    이건
    그 금액이 너무 크지 않나요?
    모이면 일년에 2천만원인데요????

  • 12. 남푠
    '19.12.13 5:51 AM (14.41.xxx.66)

    열심 모아 살림에 보태는가 지켜보심이요
    다른데다 썻다 문제 거시고요 반면에 원글님도 조금씩이라도
    모으세요 나쁜 맘으로가 아닌 사람 일은 아무도 몰라요
    급전이 필요할 때가 있슴다
    남푠 분과 대화로 잘 풀어 보심이요

  • 13.
    '19.12.13 6:58 AM (211.206.xxx.180)

    맞벌이 다같이 힘든데 본인만 백단위 쓰고 친정 도움까지면 인성문제.

  • 14. 문제는
    '19.12.13 7:12 AM (58.235.xxx.190)

    거짓말 한거 같아요..너무 천연덕스럽게 연기한거잖아요.
    그리고 화를 내다니.. 신뢰 흔들릴 만해요.. 인성문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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