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장을 했거든요.
우리집 김치냉장고가 뭐 아주 작은 건 아니지만 큰 것도 아니어서 자리가 좁아요.
또 작년에 담은 김장김치가 한 통이 가득 있어요.
어제 오후까지 담고 오늘 아침에 김냉에 넣으려는데
정말로 김치통을 넣을 자리가 부족하더라고요.
아침에 급해 죽겠는데 하는 수 없어 묵은지를 꺼내서
반 정도는 들통에 가득 김치찌게를 끓여놓고
반은 작은 통에 옮겨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새우젓도 김냉에 두었는데 그것도 냉장고에 요리저리 자리를 겨우 만들어서 넣었고요.
그렇게 하니 김치냉장고에 김장한게 겨우 들어갔어요.
출근할때까지 김치찌게가 아직 식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뚜껑만 닫고 왔네요.
아마 집에 김치찌게 냄새도 배였을거 같아요.
그나저나 들통 가득 해놓은 김치찌게..
아오.. 한 일주일은 김치찌게만 먹어야겠네요. ㅠ ㅠ
김치찌개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는
제 소울푸드에요.
더불어 군살을 안겨주는...
에이 이거 자랑이네
퇴근하고 가도 반찬따로 안하고 데우기만 해서 먹을거 있다구..
조금씩 냉동에 넣어 뒀다가 급하면 먹을거 다섯개는 더 만들수 있다구..
그쳐?
눈치 빨라서 당황했져?
좁아서 김장비닐 봉투에다 김장을 담아서 차곡차곡
쌓았어요
어째든 다 들어가서 좋네요
저희도 김냉 용량이 20년전 딤채 97리터라
묵은지는 소분해서 냉동보관 하고
그러고도 모자라서 바로 먹을건 베란다에 보관했는데
1주일 지났는데 맛있게 익었어요.
배추김치, 총각김치 너무 맛있어서 자꾸 밥이 먹고싶어요 ㅠ
정말 지금 기온에는 바로 먹을 건 베란다에 보관해도 되겠네요.
새우젓은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얼지않고 맛도 변하지않고 좋아요
새우젓은 냉동실로 보내도 될까요?
얼어버리면 봄부터 철철이 조금씩 김치 담을 때 어떻게 떼어내서 쓰나 걱정했는데
얼지 않는다니 한번 해봐야겠네요.
500L대 사세요. 냉동 냉장 보조 다 할수 있어요.김치도 넉넉하니 넣을 수 있고요 ㅋ
전 지금 있는 짐도 더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김치냉장고 용량을 더 늘리는 건 제가 원하는게 아닌거 같아요.
사실 김장 포기수도 작년에 비해서 많이 줄인거예요.
작을때 김장김치는 김장비닐 두겹으로 그대로 넣었어요
한쪽만 그렇게해도 꽤 많이 들어가요
월요일 아침에 끓인 김치찌게.. 연속으로 먹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에 먹을 때까지는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근데 내일도 먹을 생각하니 좀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