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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륜스님 말씀이라도 이해안가는 부분 있으신가요?

00 조회수 : 3,719
작성일 : 2019-12-08 14:14:06
요즘 유튜브 동영상 법륜스님 즉문즉설 보고있는데,
간혹 들어도 공감되지 않는 말씀들도 있어요..
제가 아직 생각이 부족해서 일까요,

최근 본것 중 이해하기 힘든 말씀은..

1.
무능력하고 가정에 소홀한 아버지와 장사하면서 가정 경제 책임진 어머니 아래서 자라고, 20살 이후 경제적 독립한 딸이,
성장하면서 아버지로부터 뭘 받은게 없는데, 이제 24살 되어서 돈벌이 하는 딸에게, 아버지가 키워준 보상을 바라면서 계속 "너 키우느라 든 돈이 얼만데~ " 하며 돈을 달라고 한대요.

스님 말씀이, 한달에 버는 돈에서 10%씩 매달 정기적으로 아버지께 드리면서 감사하다고 할래요. 아버지가 키워준 것에대해 말하면 네 감사합니다 대답하고,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면서 매일 108배를 하라고..

2. 연애는 하지만 결혼이 잘 안되서 고민하는 35세 여자에게,
눈낮추라는 일반적인 말씀 후,

35세 되도록 결혼안하는 사람에겐, 나라에서 그 사람 월급의 반을 세금으로 걷어야 한다. 왜 결혼을 안하고 있냐
월급의 절반을 세금으로 걷어서, 결혼해서 애키우는 집에 지원해줘야한다. 앞으로 곧 우리나라가 그렇게 할거다.

- 이해되지 않는 부분,

보통 사람들이 하물며,
어쩔수없이 눈 맞춰서 대학엘 가도 다니는 내내 학교가기 싫어하거나 창피해하면서 겨우 다니거나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고,

직당도 마찬가지. 눈 낮춰서 마음에 안드는 직장 들어간다 해도 내내 불행하고 적응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는데,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배우자를 그런식으로 35세 되기 전에 결혼해야 하니 무조건 눈 낮춰서 마음에 별로 안들어도 어떻게든 결혼하고,
결혼생활 내내 " 내 주제에 이 사람이면 감지덕지" "내 주제에 이정도면 되지 " 하면거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살면,
스님 말씀대로라면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IP : 175.223.xxx.16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9.12.8 2:16 PM (175.223.xxx.165)

    1번 경우에 스님 말씀은,
    아버지 덕에 태어났으니 감사해야 하는거 맞다. 감사하다고 매달 돈 드려라.
    딸 월급이 150이래요. 딸은 아직은 부모님이 경제생활을 하니, 지금은 그 돈으로 자기발전을 하고, 나중에 부모님 늙으실때 대비해서 돈을 모으고 싶대요.

    거기 리플엔 , 매달 15만원 그거 모아봤자 그돈으로 뭘하냐, 아버지 드려라.. 라는 말이 많아요

    매달 15만원이면 24살 여자에겐 정말 큰돈일텐데..

  • 2. 억지죠
    '19.12.8 2:17 PM (61.253.xxx.184)

    어거지!
    안봐요.
    사람마다 그사람 취향에 맞는 유튜브 봐야죠
    제주변에 저 사람 보는 사람 많은데
    전 절대로 안봐요.

  • 3. 한때 듣다가
    '19.12.8 2:17 PM (115.22.xxx.212)

    이해안되는거 투성이라 안들음

  • 4. 루비
    '19.12.8 2:22 PM (112.187.xxx.213)

    1번은
    지금 함께살고있으니 방값낸다 생각하고 드리라고
    한것이고

    2번은 객관적으로 꼭 결혼 하고싶다면
    눈 낮춰야 하지않을까요?

    세금운운하는건 그냥 우스갯소리로 하는말을
    끌어다와서 굳이 욕할필요 없는것 같구요

  • 5.
    '19.12.8 2:24 PM (58.125.xxx.176)

    근데줄라면 엄마주지 왜 아버지한테
    저런사람은 줘도 만족못할거같은데요

  • 6. 법륜스님은
    '19.12.8 2:28 PM (39.116.xxx.164)

    농담섞어서 얘기많이 하시는데 앞뒤자르고
    그런말만 긁어오면 안되죠

  • 7. ..
    '19.12.8 2:30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자기가 겪어보지 못한 결혼,육아 등의 문제는 건드리면 안되는데
    쉽게 내뱉는 말들이 다 학대에 가까워서 안봅니다.
    제가 아이 한창 키우던 10년전에 이미 그 지경이었어요.
    죄책감만 자극하고 해법이랍시고 내놓는게 다 내가 복장터지는..

    불교 공부좀 했다고 세상 이치 깨달은 척 하는 건 종교인이 아니라 땡중이죠. 현명하지도 못하고 상담자의 마음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람 말을 왜 자꾸 들어주고 물어보고 하는 지 모르겠어요. 나 힘들어요 하는 사람에게 그래 힘들겠구나가 우선인데, 그걸 못알아듣는건지 그게 컨셉인건지 니가 더 열심히 해라,는 류에요. 상담자는 위로를 얻는 게 아니라 내가 부족한건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죠.

  • 8. ㅇㅇ
    '19.12.8 2:31 PM (39.7.xxx.225)

    법륜스님도 결국은 사람이라 본인이 살아온
    경험과 사고토대 하에서 조언을 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그 분의 방식에서 수용할 점 있더라도 절대적이거나
    완벽하다곤 생각되지않아요.
    (정도의 차이지 한 인간존재에게 절대적인 권위성을
    부여하는게 정당한 일인가 싶어요.)

    저도 몇개 동영상을 봤는데..납득이 안가는 부분도 있고
    도저히 끌리지가 않아서 어느순간 안보게 됐습니다.

  • 9. ....
    '19.12.8 2:37 PM (14.50.xxx.31)

    법륜스님 말씀은 그대로 들어보면 이해가 안돼죠.
    고통만 준 아버지 남편에게.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백팔배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사죄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런 행동을 함으로써
    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의미가 있어요.
    그걸 보고 상대방이 마음 바꿔먹고 새사람 되면 더 좋은 거구요.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일단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바뀌는 데
    제일 빠른 방법이 바로 사죄하는 마음 낮아지는 마음이라서 그래요.
    나는 잘 모르지만 나도 잘못한 부분이 있다.
    그게 전생이든 현생이든 말이예요.

    만약 문제되는 남편. 자식. 부모 있으면
    탁 털고 나와는 다른 남이니
    바꾸길 기대하지 말고
    내 마음을 바꿔서
    먼저 내 마음 편해지는 걸 하라는 거예요.
    나와 다른 남이니 기대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으면
    그 사람을 떠나든지 안 떠나든지 상관없이
    내 마음 고요하게 유지 할 수 있거든요.

    보통은 그렇게 얘기하죠.
    떠나라고.
    헤어지라고.
    보지 말라고.

    근데 그게 근본적인 처방이 안되는 거예요.
    그런 사람 어디든지 만날 수 있잖아요.

    법륜스님은 한단계 더 나아가서
    옆에 있더라도
    내 마음 고요히 지키는 수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예요.
    그게 불교의 수련법이기도 하구요.

  • 10. ㄱㄴ
    '19.12.8 2:41 PM (175.223.xxx.239)

    운동할때 듣곤하는데 악의고리를 내가 끊으라는 말씀으로 알아듣고있슷니다

    만사형통해법이 어디있겠어요 내가 내맘을 비우는것이 최고죠
    그런 수행과정의 일부로 생각합니다

  • 11. 순간
    '19.12.8 2:42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그 순간 이해가 안 되었지만 지나고 나서 이런 말씀이구나..이런 적도 있고 아직 이해가 안 되는 이야기도 있지요.
    스님 말이 법도 아니고 납득이 안 되면 따를 필요도 없지요.
    다만, 내 방식대로 해도 문제해결이 안 되고 마음만 불편하니 스님에게 다른 방법을 묻는 것이고 스님은 스님이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방법을 제시하는 거지요.
    스님말이 맞다 틀리다 이상하다...판단할 필요 없다고 생각되네요.

  • 12. wisdomH
    '19.12.8 2:44 PM (117.111.xxx.117)

    시모와의 갈등에서 여권 고려가 별로인 듯해서
    시가 고부 문제는 걸러 들어요.

  • 13. 말을
    '19.12.8 2:45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앞뒤자르고 요약하면안되죠.
    고민 해결책을 이보다더 명확히 해주는분은 없죠

  • 14. ....
    '19.12.8 2:48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시가고부 문제만큼은 법륜 스님만큼 신세대적인 사고방식 가진 사람 없는데요
    결혼한 아들네하고 연끊고 살라고 하는게 스님이에요

  • 15. ....
    '19.12.8 2:49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시가고부 문제만큼은 법륜 스님만큼 신세대적인 사고방식 가진 사람 없는데요
    결혼한 아들네하고 연끊고 살라고 하는게 스님이에요
    같이 합가해 살지 말라고하고

  • 16. ...
    '19.12.8 2:51 PM (1.237.xxx.189)

    시가고부 문제만큼은 법륜 스님만큼 신세대적인 사고방식 가진 사람 없는데요
    결혼한 아들네하고 연을 끊고 이웃집 아저씨대하듯 하고 살라고 하는데요
    같이 합가해 살지 말라고하고
    부족한데 자식 돈 대주지 말라고 제일 미련한 짓이라고 하고

  • 17. 00
    '19.12.8 2:51 P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세금 운운이 우스갯소리라는게..
    애 낳아서 애들 키우느라 힘들다는 사람 앞에서 저런 소릴 하면 듣고 기분 좋을 말일것 같은데,

    결혼 하고싶은데 못해서 고민인 사람 앞에서... 우스갯소리로 저런 말을 한다고요..? 아무나랑 빨리 하라고?

    아무튼 저도 법륜스님 책도 구입하고 많이 보고 있습니다.

  • 18. 사고방식의 대전환
    '19.12.8 2:52 PM (222.234.xxx.198)

    부모 원망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무의식 사고방식이 원망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자리잡혀 사회에 나와
    누굴 만나도 생각하는 방향이 원망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우리 뇌가 그렇게 생각해버리고
    현실도 그렇게 만들어버려요

    부모복없으면 남편복 자식복없다는
    말이 왜 나오겠어요
    종교란 그래서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요구하는거예요
    나에게 해준거없는 부모라도 일부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고 그 감사라는 사고방식을
    무의식에 새기게 하고
    우리 뇌는 아 감사하구나
    그러면서 감사할 일들을 삶에서 불러오는거예요

    종교는 일찌감치 인간의 무의식이
    자기 운명을 만든다는걸 파악하고 있었어요
    왜 원망하지 말고 용서하고 화해하라 하겠어요
    그게 결국 인간 자신에게 가장 유익하고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래요

  • 19. 생활비15만
    '19.12.8 2:53 PM (112.187.xxx.213) - 삭제된댓글

    자꾸 아버지가 키운값내놓으라고 하는게
    딸이 불만이라니 ᆢ
    다큰 성인딸이 함께사는 부모에게
    생활비라도 낸다생각하고 15만 드리라고 한거예요

    본인과 안맞으면 안들어도 될텐데
    굳이 앞뒤내용 다빼고 거슬리는 표현만
    가져와서 욕먹이려는 이유가 뭘까요?

  • 20. 00
    '19.12.8 2:56 P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112.87.
    저랑 안맞는다고 한적 없는데요? 듣는건 제맘이고 들을거에요. 듣다가 이해안되는 부분은 또 물어볼수도 있구요.
    위에 정성들여 댓글 달아주신 분들 글 읽으니 이해되네요

    거슬리는 표현이 어디있죠?
    욕하는 사람은 또 어디있나요?

  • 21. ㅇㅇㅇㅇ
    '19.12.8 2:58 PM (39.7.xxx.17)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하게 느끼는게 경상도 특유의 남성중심적
    사고방식이 스며들어있어 이미 높아진 여권이 반영되지는 않는거 같구요..
    법륜스님의 말도 기존질서, 기득권 세력에 순응하라는
    행동 지침을 보이는 쪽이지 변화발전 혁신, 자기주장, 행동 등의 기미가 없어보여요.(이건 종파 문제인지..자기자신의
    마음을 수양해 부처가 되라는 불교의 기본 교리때문인지?)

    그리고 제 생각에 정토회에서도 젊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훈계나 꾸짖음의 대상에 속하지 동등한 입장에서 대등한 발언을 하는게 상대적으로 수용이 안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론을 오해해서 이런 생각 가지는건지는 몰라도요.

  • 22. ㅇㅇㅇ
    '19.12.8 3:02 PM (39.7.xxx.17)

    저도 윗 댓글님과 비슷하게 느끼는게 경상도 특유의 남성
    중심적 사고방식이 스며들어있어 이미 높아진 여권이 반영
    되지는 않는다는 인상이 있구요..

    법륜스님의 말도 기존질서, 기득권 세력에 순응하라는 
    행동 지침을 보이는 쪽이지 변화발전 혁신, 자기주장, 행동 등의 기미가 없어보여요.(이건 종파 문제인지..자기자신의
    마음을 수양해 부처가 되라는 불교의 기본 교리때문인지?)

    그리고 제 생각에 정토회에서도 젊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훈계나 꾸짖음의 대상에 속하지 동등한 입장에서 대등한 발언을 하는게 상대적으로 수용이 안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론을 오해해서 이런 생각 가지는건지는 몰라도요.

  • 23. ...
    '19.12.8 3:03 PM (27.100.xxx.200)

    1. 원망하는 맘 갖고 살면 결국 자기 손해다
    2. 욕심으로 결혼하지 말라

  • 24.
    '19.12.8 3:04 PM (211.36.xxx.109)

    반은 듣고 반은 흘려보내요
    부모와 관련된 부분은 너무 억지죠
    갚아야 할 존재라느니
    한 남자가 비슷한 고민을 했어요
    해준 것 없는 아버지가 이때까지 혼자 힘으로 살아온 아들에게 직장에서 20만원만 더 내면 중국 연수 갈 수 있었는데 아버지에겐 해 준것도 없으면서 너만 중국가냐 그말이 그렇게 섭섭할 수 없었다 하니 혀를 끌끌 차면서 배은망덕한 자식 취급하는데 저는 너무 눈물나서 못 보겠더군요
    더 상처가 될 것 같아서요
    스님의 해결책은 부모에게 모든 먼저 해드리고 본인 걸 챙기라고

    이 스님의 해결책은 남편이 바람핀다 하면 그래도 있는게 낫냐 없는게 낫냐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면 누워 병들어 병상에 누워있는게 낫냐 아니냐 꼭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서 굴복시키려들어요 가끔 그 극단적인 상황의 예른 들어도 안 넘어가면 그럼 그냥 그렇게 살아~~~ 이런 패턴

  • 25. 00
    '19.12.8 3:06 PM (175.223.xxx.165)

    제가 이해 안되는 일부분을 적었지만, 대부분의 상담내용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몇년전에는 이해안되었으니 다시ㅜ들으니 이해되는 내용도 있었구요.
    통찰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여기 게시판에도 통찰력 대단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 26. 음님
    '19.12.8 3:12 PM (223.39.xxx.93)

    뭘들으신건지 모르겠지만 법륜스님말씀의 패턴은
    늘 안살면 되고 안주면 되고 안하면 되는데
    그래도 어쩔수없이 살아야되고 줘야되고 안할수없는
    상황이라면 마음을 바꾸라는거예요

    사람마다 그릇이 다 달라서 그상황에서 탁 벗어나지
    못하니 어차피 그렇게 살아야된다면 내마음편한쪽
    갈등이 안생기는 쪽으로 살아야하니 그러라는 말씀이죠
    그러면 어차피 바꿀 능력이나 성격도 안되는 사람이
    고민만하면서 쭉 살아야되나요

  • 27. 큰 틀에서
    '19.12.8 3:12 PM (175.223.xxx.170)

    생각하고 들어요 대개 내 마음을 내려놓고 인연을 정리하는 쪽으로 말씀하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딱 끊어라 할 때도 있고 할 만큼 과보를 다하면 스스로 정리된다 이렇게 제시할 때도 있거든요
    딸의 경우 미움을 내려놓고 그간 어찌하든 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은 게 있을테니 그만큼 하고 물심으로 아버지 대접을 해주면 그 과보가 정리될거다..로 들리고 결혼에 대해서는 꼭 결혼하고 싶다고..결혼을 못해 불행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에겐 남녀 가리지 않고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라..실은 그렇기도 하잖아요
    세금 어쩌고는 좀 나간 얘기고..그런 건 걸러들어도 되죠
    저라면 심통 부리시네 가끔 이러시더라 픽 하고 웃었을 거예요

    전 좀 정이라면 정이 들어서 그런지
    스님 말씀이 별로라 여겨지고 할때면 픽 웃고 넘기고
    그러다보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위로와 조언이 될 때도 있고....전 스님 너무 높은 곳에 올려놓지 않고 가까이 있는 누군가처럼 들어요..그래도 스님 말씀 들으면 좋아요
    슬플 때면 우리 곁에 오는 초인이란 책 제목처럼..
    법륜스님은 슬프고 힘든 내 마음에 많이 스며들었어요..

  • 28. .....
    '19.12.8 3:13 PM (210.0.xxx.15)

    이해가 아니라 공감이 안가는 부분이 많죠
    얄팍한 지식으로도 그만큼의 위치까지 올라간 거 보면 인생사 운7기3이 확실합니다

  • 29. ......
    '19.12.8 3:15 PM (125.136.xxx.121)

    지금은 인연이 아니여서 이해가 안될수도있죠. 살다보면 이해될때가 옵니다. 법륜스님 말씀을 공부처럼 이해할려고보면 절대 안되요.

  • 30. 00
    '19.12.8 3:17 P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음님, 맞아요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원하는 걸 갖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에겐 꼭 비유를
    극단적으로 들잖아요. 구속됬다가 석방을 빌어서 결국 석반은 됬는데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등의..
    원하는걸 이룬다고 다 좋은게 아니고 못이뤘다고 안좋은게 아니라고..

    누구덕에 태어났냐 계속 물어서 결국 아버지 덕에 태어났다 대답하게 하고, 그러니 아버지께 감사해야 한다는 등의 방식은 공감하기가 어렵긴 해요.

  • 31. 사실
    '19.12.8 3:20 PM (183.101.xxx.30)

    법륜스님 혜민스님 유행은 몇년전에 이미 한물 갔자나요
    종교인이 스타놀이 하는것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요
    종교성도 저는 못 느꼈습니다

  • 32. 댓글 해석이
    '19.12.8 3:21 PM (119.207.xxx.233)

    더 감동이네요
    저는 법륜스님 말씀이 한번도 이상하다 느껴진적 없어요
    다만 제시하신 말씀대로 마음이 안내져서 응어리가 안풀린적은 있었지만요

    교회 목사님이라면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궁금할때도 있어요ㅎ

  • 33. ㅎㅎ
    '19.12.8 3:22 PM (223.39.xxx.71)

    원하는걸 못이뤄서 이루기위해 즐겁게 노력하면
    그런말씀을 왜하겠어요
    못이뤄서 실패라생각하고 괴로워하니
    이룬다고 다 좋은게 아니고 못이뤘다고 다 나쁜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는거죠
    인생이 실지로 그렇잖아요
    내맘대로 다 되야되고 안될때마다 괴로우면
    평생 괴롭다죽어야되겠네요
    이걸 이해못한다는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 34. .....
    '19.12.8 3:23 PM (175.123.xxx.77)

    법륜 스님의 가르침의 본질은 상대방을 바꿀 수 없으니 내 자신을 바꾼다 인 것 같아요.
    저 아버지 딸 관계도 아버지를 지금 와서 어떻게 바꾸겠어요. 그런 아버지에 대한 미움 증오를 없애려면 자신이 수련해야 한다는 거죠. 돈을 드리란 건 수행의 상징적 행위이죠.
    두 번째 결혼 이야기도 마찬가지고요. 세금 얘기는 좀 과하게 하신 것 같기는 한데 자식 없는 사람들한데 국가가 세금으로 불이익 주어 왔던 거는 로마 시대 부터 있던 정책이에요.

  • 35. ㅇㅇ
    '19.12.8 3:45 PM (123.215.xxx.57) - 삭제된댓글

    14.50
    223.39
    175.23 말씀이 맞는것같아요

  • 36. ㅇㅇ
    '19.12.8 3:46 PM (123.215.xxx.57)

    14.50
    223.39
    175.123 말씀이 맞는것같아요

  • 37. 이해
    '19.12.8 3:53 PM (39.125.xxx.203)

    안가는 거 많아요.
    전 강의 아니라 책을 읽었어요.
    뭐 다 좋은 말이긴한데
    월급에 생계 걸고 살아본 적 없는 양반이구나..
    싶은 한계가 느껴지는
    말 그대로 좋은 말만 있었어요.
    아프니까 청춘이다 읽을 때랑 비슷한 느낌.

  • 38.
    '19.12.8 4:45 PM (121.167.xxx.120)

    스님도 사람이라 완벽하지 않아요
    웃으면서 농담삼아 얘기하는데 어떤거는 농담담아 흘러 들어요 스님은 저렇게도 생각 하는구나 하고서요
    사람들이 감동 받아 하길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오면 3번 정도 현장에 가서 두시간 가까이 들어 봤어요
    싫증도 나고 개그식으로 풀어 나가니까 그것도 듣기 거북 하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마음 접었어요

  • 39. ㅋㅋㅋ
    '19.12.8 5:07 PM (42.82.xxx.142)

    그래도 저런말 안듣고 독단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저런 강연도 들으면서 생각 정리할 부분은 정리하는 시간을 주는것 같아요

  • 40. 소위
    '19.12.8 5:10 PM (82.8.xxx.60)

    정신승리를 가르치시네요

  • 41. ....
    '19.12.8 5:40 PM (1.237.xxx.189)

    남은 못바꾸니 정신승리하고 사는게 낫죠

  • 42. 땡중한테서
    '19.12.8 6:48 PM (211.208.xxx.8) - 삭제된댓글

    뭘배울게 있다고
    그냥 땡중입니다

  • 43. ...
    '19.12.8 7:11 PM (121.182.xxx.120)

    신부나 수녀 스님들 결혼생활 육아 직장생활에 시달려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 와닿지 않아서 그냥 좋은 말씀 하는구나로 지나쳐요

  • 44. 저도 잘 모르지만
    '19.12.8 7:57 PM (106.102.xxx.207) - 삭제된댓글

    불교의 기본 사상 중 제행무상(諸行無常)이 있습니다.
    제행(諸行)이라는 말은 인연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인연 따라 형성된 것은 인연이 다하면 항상 변화하고 사라지게 되어 있는 것이어서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합니다. 무상이란 말은 ‘항상 ~함이 없다' 라는 뜻이랍니다.

    인생무상이란 말도 여기서 나왔죠. 이에 따르면 어떤 사람도, 관계도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거죠. 인연(관계)에 따라 내게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는 것이죠

    현재 나를 괴롭히는 사람, 과거에 나를 괴롭혔던 사람을 안봐도 되고 안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내 부모라면 안보고 살아도 마음 편한 사람, 내 인생에 일말의 부정적인 영향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렇다면 나 자신을 위해서 부모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 미움을 걷어내야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뿌리깊게 무의식에 박힌 부모에 대한 미움을 걷어내려면 극단적으로 보일지라도 부모에 대한 참회기도라는 수행을 통해 극복해야만 합니다. 아무리 부모 도리를 못한 부모라도 최소한 내게 지금의 생명을 준 고마운 존재라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어차피 상대(과거)를 바꿀 수 없다면 그것을 보는 내 관점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정신승리와는 다릅니다. 제행무상의 철학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계에는 궁극적으로 좋고 나쁨이 없다, 옳고 그름이 없다는 것이 불교의 세계관입니다.

    (물론 인간 세상에는 금지되는 악행이 있음도 인정하지만요. 스님은 그것을 4가지라고 합니다. 살인 또는 폭행 등 남의 신체나 생명에 대한 가해, 성폭행, 성추행 등 성범죄, 절도 등 남의 재산을 빼앗는 행위, 사기나 모함 등 말로써 남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이와 같은 불교적 관점을 납득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일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다만 법륜스님의 말씀은 그 자체로는 모순됨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받아들일지 말지는 나의 선택이죠.

    또한 법륜스님은 질문자의 질문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이지 일반론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주로 질문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해당 여성에게 "당신의 관점을 바꾸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가부장적으로 보일 수 있죠. 그렇지만 아내와의 불화를 고민하는 남편, 며느리를 미워하는 시어머니, 자식을 이해 못하는 중년남성이 질문자라면 그 역시 질문자에게 "상대를 탓한다고 상대를 변화시킬 수 없다, 오히려 상대방을 이해 못하는 질문자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 45. 저도 잘 모르지만
    '19.12.8 8:06 PM (106.102.xxx.207)

    불교의 기본 사상 중 제행무상(諸行無常)이 있습니다.
    제행(諸行)이라는 말은 인연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것을 의미랍니다. 인연 따라 형성된 것은 인연이 다하면 항상 변화하고 사라지게 되어 있는 것이어서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한답니다. 무상이란 말은 ‘항상 ~함이 없다' 라는 뜻이랍니다.

    인생무상이란 말도 여기서 나왔다죠. 이에 따르면 어떤 사람도, 관계도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거죠. 인연(관계)에 따라 내게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는 것이죠

    현재 나를 괴롭히는 사람, 과거에 나를 괴롭혔던 사람을 안봐도 되고 안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내 부모라면 안보고 살아도 마음 편한 사람, 내 인생에 일말의 부정적인 영향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렇다면 나 자신을 위해서 부모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미움을 걷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뿌리깊게 무의식에 박힌 부모에 대한 미움을 걷어내려면 극단적(으로 보)일지라도 오히려 부모에 대한 참회기도라는 수행을 통해 극복해야만 합니다.
    아무리 부모 도리를 못한 부모라도 최소한 내게 지금의 생명을 준 고마운 존재라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어차피 상대(과거)를 바꿀 수 없다면 그것을 보는 내 관점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정신승리와는 다릅니다. 제행무상의 철학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계에는 궁극적으로 좋고 나쁨이 없다, 옳고 그름이 없다는 것이 불교의 세계관입니다.

    (물론 인간 세상에는 금지되는 악행이 있음도 인정하지만요. 스님은 그것을 4가지라고 합니다. 살인 또는 폭행 등 남의 신체나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 성폭행, 성추행 등의 행위, 절도 등 남의 재산을 빼앗는 행위, 사기나 모함 등 말로써 남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입니다)

    사람에 따라 이와 같은 불교적 관점을 납득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받아들일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다만 법륜스님의 말씀은 그 자체로는 모순됨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받아들일지 말지는 나의 선택이죠.

    또한 법륜스님은 질문자의 질문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이지 일반론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주로 질문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해당 여성에게 "당신의 관점을 바꾸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가부장적으로 보일 수 있죠.
    아내와의 불화를 고민하는 남편, 며느리를 미워하는 시어머니, 자식을 이해 못하는 중년 남성이 질문자라면 그 역시 질문자에게 "상대를 탓한다고 상대를 변화시킬 수 없다, 오히려 상대방을 이해 못하는 질문자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 46. 00
    '19.12.8 10:09 P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여기 게시판에 엄마 얘기를 여러번 썼고, 댓글에 아직도 그러고 사냐, 왜 아직도 엄마와 인연을 끊지 않고 이런글을 또 쓰냐는 말이 달렸었어요.

    친엄마와 인연을 끊거나 모질게 대한다고 제 마음이 편해지는게 아닌데, 오히려 엄마에게 모진 말 하면 저는 더 괴롭고 우울해지는데..
    왜 남들은 쉽게 인연을 끊으라고만 할까,

    결국 내가 문제였던 거네요. 그래도, 그걸 알아도 참 어렵네요..

  • 47. 00
    '19.12.8 10:10 PM (175.223.xxx.165)

    우문에 정성들여 현답을 적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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