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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부갈등은 우리나라만 있나요?

궁금 조회수 : 4,812
작성일 : 2019-12-03 00:17:18
여기 해외 거주나 외국인과 결혼하신 분들도 많으신거 같아서 여쭤봐요
고부갈등은 동서고금 막론하고인건가요?
아님 동양권(?)쪽의 남아선호 내지는 장유유서 문화와 결부되어 나타나는 독특한 문화인건지도 궁금하고요
실제로 쿨한 분위기는 존재하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15.139.xxx.8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9.12.3 12:20 AM (70.106.xxx.240)

    제가 본 고부갈등은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 미국 영국 이태리요.
    특히 미국도 심해요. 동네 백인 아줌마가 자기 시어머니를 that bitch 라고 하길래 깜놀요.
    장서갈등만 심한게 아니라 고부갈등도 심해요

  • 2. ...
    '19.12.3 12:22 AM (175.113.xxx.252)

    다른나라도 사람사는 나라인데 그게 없겠어요.. 저도 예전에 인터넷에서 그런글 본적 있는데 외국도 똑같다고 하던데요... 그냥 생각해봐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

  • 3.
    '19.12.3 12:23 AM (115.139.xxx.86)

    그렇구요..
    미드 보면서 일부 미국 상위층도 있구나 하긴했는데..
    그냥 지역이 아닌 사람의 문제인건가봐요...

  • 4. 걍 평범
    '19.12.3 12:24 AM (70.106.xxx.240)

    평범한 중산층 미국 아줌들인데
    시엄니 외에도 시금치라면 짜증내요 ㅎㅎ
    여기도 땡스기빙 스트레스 있고 뉴이어 성탄절 어디로 가냐
    기싸움도 하고 뭐 그래요.

  • 5. ..
    '19.12.3 12:27 AM (115.40.xxx.94)

    그럴리가요

  • 6. 그렇군요
    '19.12.3 12:27 AM (115.139.xxx.86)

    동서 상관없나봐요..ㅜ

  • 7. ....
    '19.12.3 12:30 AM (124.194.xxx.172)

    전에 일본인이 쓴 시어머니글 어떤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대략 비슷하더군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근데 그 갈등의 요소들이 우리나라와 딱 일치하더라구요.

  • 8. 여자가
    '19.12.3 12:31 AM (65.110.xxx.6)

    내아들이랑 사는 여자 못마땅한건 동서고금 막론인데
    여성경제력 독립성이 월등할수록 못마땅해도 시모입장에서 참을수밖에 없는거죠.
    즉 시모들이 그걸 표출할 환경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 같아요.

  • 9. 그리고
    '19.12.3 12:35 AM (70.106.xxx.240)

    갈등요소도 비슷하구요
    친정이 돈많거나 여자가 능력이 좋으면 함부로 못하는것도 비슷

  • 10. ㅇㅇ
    '19.12.3 12:49 AM (73.83.xxx.104)

    남자들 생각도 크게 좌우해요.
    남자들이 (여자들도)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성인이면 본가에서 독립된 존재라는 생각이 확고하기 때문에 부모가 간섭을 못해요.
    결혼 결정 자체를 그냥 본인들이 하지 부모에게 물어보고 그런 거 없어요.

  • 11. ..
    '19.12.3 12:50 A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미국며느리 프랑스 시댁 고부갈등 나오는 영화있어요
    le divorce 우리나라 개봉명 프렌치 아메리칸
    2003년작이요

  • 12. ㅋㅋㅋ똑같네
    '19.12.3 12:51 AM (110.70.xxx.10)

    시어머니를 싫어하는 첫번째 이유로는 시어머니
    성격이 나쁘다라는 의견이 31.3%를 차지했다
    무슨 말을 해도 비꼬아서 듣고,
    집안 구석구석 체크하기도 하고
    말꼬리 잡아 트집잡고, 항상 잔소리가 많고,,등등
    자기중심적인 성격의 시어머니를
    제일 싫어하는 이유로 뽑았다.

    두번째로는 비상식적이여서 싫다는
    의견이 30%였다.
    손자, 손녀 기념날에는 모른척 하면서 자신이
    챙겨야 할 날들은 당연히 받으려하는 태도와
    지갑은 열지 않고 입만 열고 있는 자세도 그렇고
    아들 집이라고 연락없이 방문하는 것도
    상식에서 벗어나 싫어했다.

    세번째는 자기방식을 강요하는 게
    28.8%로 싫다고 답했다.
    자녀양육에도 참견을 하며 버릇되니 아이들을
    안아주지 마라,
    젖은 몇 살까지 먹여라, 하나하나 관섭하고
    옛 방식을 주입시키려고 하는 습관이
    싫다는 이유였다.

    네번째는 뒷담화 하는 시어머니가 싫다는
    의견으로 22.5%를 차지했다.
    며느리 앞에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뒤에서 친인척들에게 뒷담화를 하시는 걸
    알고 난 후부터는 너무 싫어졌다고 한다.
    각 지역별 가정의 풍습이나 습관이 다른 것을
    예의가 없다는 둥, 출신지를 무시하는 경우도 있고
    그것보다 더 참기 힘든 건 학력, 가정, 성격,
    용모까지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에 대해 욕하는 게
    싫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섯번째는 불공평한 대우를 받아서 싫다는
    의견이 21.3%였다.
    큰 아들과 작은 아들에게 주는 선물이 다른 것도
    기분이 나쁘고 자신의 노후를 책임져줄
    며느리에게는 과하다 할만큼 물질과 관심을
    쏟는 걸 보면 정이 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 외에도 용돈 드리는 것도 싫고, 위생관념과
    음식취향이 다른 것도 싫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런 고부갈등을 남편들은 과연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남편들 65.4%가
    알고 있어도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거슨 일본이야기입니다.

  • 13. ㅡㅡㅡ
    '19.12.3 12:55 AM (70.106.xxx.240)

    미국 농담중에

    내가 애들 키우는 방식에 대해 참견하지마!
    네 아들이랑 사는중인데 걔는 아직도 문제가 너무 많거든

    바로 시어머니한테 하는 말이죠 ㅎㅎ

  • 14. ..
    '19.12.3 1:01 AM (1.227.xxx.17)

    이탈리아 남부 그리스같이 가작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자주자주 가족모임이 있고 해먹고모이는문화가 있는곳은 있더라고요

  • 15. 서양
    '19.12.3 1:04 AM (110.15.xxx.225) - 삭제된댓글

    며느리, 아들이 시어머니와 연 끊은 사람 봤어요. 아들과 사이 좋았던 시어머니.
    며느리가 왜 발길을 끊었는지 아무도 몰라요. 아들까지 끊어서 그 엄마가 병났어요.
    친정이 좀 잘 산다고 하고.
    남자 집은 평범한 교사 집안.
    친절하고 상냥하고 많이 착한 사람쪽에 들어가는 사람들.
    이상한 며느리들도 많아요.
    부모하고 연 끊으면 자기 자식들한테도 좋다던가요.
    아무리봐도 보통의 평범한 부모한테 할 짓은 아니다 싶던데.

  • 16. 근데
    '19.12.3 1:22 AM (65.110.xxx.6)

    미국드라마를보면 항상 느끼는게
    우리나란 왜 며느리들만 속으로 시부모 불편해하고 싫어하고 겉으론 감추잖아요. 남자들은 속편하게 내엄마가 왜 싫어? 엄마 더 있다가 가~~ 이 ㅈㄹ
    근데 미국드라마를 보면 친자식들이 자기부모 더 질색하고 오는거 싫어하고 오래있음 빨리가라그러더라구요. 그러니 상대 배우자가 싫고자시고 내색할 필요가 없더라는..적어도 본인아들딸눈치보여서라도 시짜노릇 하기 힘들어보여요. 결국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말이 정답인듯.

  • 17. 일본친구
    '19.12.3 6:37 AM (124.5.xxx.148)

    한국어학연수 온 일본친구 있었는데
    걔네 올케가 시모 그니까 친구 엄마만
    보면 토해서 정신과 치료 중이었어요.
    오빠는 약사

  • 18. ㅇㅇ
    '19.12.3 6:56 AM (174.244.xxx.66)

    왜 없을까요. 이탈리아계 시부모가 옆집에 이사 와서 사사건건 간섭해서 생기는 갈등을 희화한 Everybody Loves Raymond라고 미드 시트콤도 있어요.

  • 19. ...
    '19.12.3 7:13 AM (116.41.xxx.165)

    미국이나 유럽 이혼사유중 시어머니가 30프로 정도 된다고 해요
    사위장모 갈등도 있지만
    일단 장모는 딸이 잘살면 만족하는데
    시어머니는
    아들과 며느리가 잘 살아도 질투를 하거나 삶에 간섭하기 때문이래요
    인도네시아는 못된 시어머니가 가는 감옥이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사람사는것..... 다 똑같다는 이야기^^

  • 20. wisdomH
    '19.12.3 7:57 AM (117.111.xxx.90)

    이탈리아도 인도도 많대요.
    부모가 아이 끼고 사는 나라 특성

  • 21. 덴마크 삽니다.
    '19.12.3 8:25 AM (85.203.xxx.119)

    덴마크어로 시어머니가 나를 싫어해요, 시어머니한테 질렸어요, 라는 문장을 구글에 쳐보면
    관련 글들이 좌르륵 잡히네요. ㅎㅎ
    시어머니와 잘 지내는 방법, 같은 류의 기사도 꽤 보이고요.
    어느 뉴스는 '시어머니와의 위기'가 제목이네요. ㅋㅋ 구글번역해서 대충 보세요.
    https://www.bt.dk/nyheder/krise-med-svigermor

  • 22. 미국
    '19.12.3 8:33 AM (14.52.xxx.225)

    고부갈등 많아요. ㅎㅎㅎ
    비교적 며느리들이 네네 하지 않을 뿐이지
    미국 맘들도 내 아들 어지간히 챙기고
    집밥 타령 하고 그래요. ㅎㅎㅎ

  • 23. ㅎㅎㅎ
    '19.12.3 8:37 AM (110.70.xxx.239)

    결국 여자와 여자가 만나서 그런것 같네요
    남자들끼리나 장모 사위는 성별이 다르니까 보통 갈등이 적잖아요 근데 여자들끼리는 동네에서도 늘 치고박고 싸우니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가 그런가봐요 그리고 그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돼도 똑같은게 여자들끼리 만나면 갈등생기나보죠

  • 24. 얼마전
    '19.12.3 8:50 AM (211.202.xxx.216)

    브런치에 올려진 글 봐도

    서양 시어머니가 한국며느리에개
    내아들이 어쩌다 저런 동양애에게 물렸나.....한탄한다고
    2019년 현재요

  • 25. ㅇㅇㅇㅇ
    '19.12.3 9:14 AM (211.196.xxx.207)

    고부갈등은 시모와 며느리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와 여자끼리의 문제에요.
    남편 탓이라는 물고 늘어지기는
    자기 성별의 근본적인 문제고 그래서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서고요.

  • 26. Dd
    '19.12.3 10:59 AM (73.83.xxx.104)

    그 성별의 근본적인 문제가 한국과는 다르다는 거죠.
    한국도 옛날 세대와 지금 젊은 사람들이 다르듯이.

  • 27. ㅓㅓ
    '19.12.3 11:17 AM (211.206.xxx.4) - 삭제된댓글

    모자가 연끊는것도 며느리탓이라네
    가족안에서 며느리는 뭇매맞는 상대인가?
    반대로 시댁이 부자여서 친정과 멀어지면 사위를
    욕해야 하는건가

  • 28. 그건
    '19.12.3 11:19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근데 다른 점은 있어요.
    시모가 저런 지랄을 해도 사회나 주변사람들이 치매나 히스테리같이 이상하게 여기고 동조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 말에 대꾸하고 서로 싫은 감정표출이 가능하고요.
    또 그 정도가 폭력의 수준(언어 또는 신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도 제외)
    근데 우리나라는 며느리의 도리라면서 함구하고 폭력수준의 대우도 참으라는 사회분위기가 이상한 거죠.
    시어머니가 예의없이 굴어 그러지 마라고 하면 며느리가 나쁜년 되는...장유유서도 시집가서 10년 뒤에 시부모 죽을 때나 가능하지 우리 엄마보니까 50년을 당하고 살던데 이제는 안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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