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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하면서 친정엄마한테 서운한데

조회수 : 3,856
작성일 : 2019-12-02 11:17:22

엄마가 원래 자기중심적이고 바깥활동에 바쁜 사람이긴해요
그래서 자식한테 뭘 해줄때도 상대방이 원하는걸 해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성질대로 막 퍼부어주다가 자기뜻대로 안되면 성질내는 스탈..
이번에 아기낳으면서 제왕절개하고 수술끝나자마자 입원실 들어가기도 전에 잠시 회복실에서 오한들어 덜덜 떨고있는데 수술잘끝난거 봤으니 자기 저녁약속 있다고 회복되는거 보지도 않고 가버리고(옆에서 손잡아주고 안쓰러워하던 신랑 벙찜.. 나중에 저한테 딸 수술하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약속이 대체 뭘까 궁금했다며........)
방금은 또 저 산후조리원 나오는날 아빠랑 태국여행간다고 하네요(여행 좋아해서 1년에 10번은 감)
물론 엄마한테 기대하는것도 없고 그날 집에 와주길 바란것도 아닌데요 그냥 왤케 황당하죠....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39.7.xxx.15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 11:21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원글님이지만 신랑분도 참 황당하겠어요..그런 환경에서 안컸다면..ㅠㅠ 저희엄마랑 원글님 어머니 완전 반대캐릭터이신것 같은데..ㅠㅠ 저희 엄마는 좀 자식들한테 희생많이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냥 우너글님은 그냥 그런기대를 하지 말고 사는게 상처는 안받으실것 같아요..

  • 2. ...
    '19.12.2 11:21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원글님이지만 신랑분도 참 황당하겠어요..그런 환경에서 안컸다면..ㅠㅠ 저희엄마랑 원글님 어머니 완전 반대캐릭터이신것 같은데..ㅠㅠ 저희 엄마는 좀 자식들한테 희생많이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냥 원글님은 그냥 그런기대를 하지 말고 사는게 상처는 안받으실것 같아요..

  • 3. ..
    '19.12.2 11:23 AM (175.113.xxx.252)

    원글님도 원글님이지만 신랑분도 참 황당하겠어요..그런 환경에서 안컸다면..ㅠㅠ 저희엄마랑 원글님 어머니 완전 반대캐릭터이신것 같은데..ㅠㅠ 저희 엄마는 좀 자식들한테 희생많이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냥 원글님은 그냥 그런기대를 하지 말고 사는게 상처는 안받으실것 같아요.. 솔직히 딸 수술하는데 그거 보다 더 중요한 약속은 도대체 뭐였을까요..?? 그건 저도 궁금하네요... 회사에 엄청 중요한 업무가 있어서 도저히 스케줄을 뺄수 있는 일 아니고서는요..

  • 4. ...
    '19.12.2 11:24 AM (222.109.xxx.238)

    오히려 저 같으면 있는게 친정이든 시가사람들이든 남편 외에는 있는게 더 부담스러워 가보시라고 할것 같아요. 남편분이 있는데......
    여행도 편하가 잘 다녀오시라고 하고~~
    물론 전 남편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긴 했어지만 남편이라도 지켜주니 다행이다는 생각이 드네요~

  • 5. ....
    '19.12.2 11:26 AM (220.75.xxx.108)

    더 나이들어 친정엄마가 기대어 올 거에요.
    그때 가서 입장 정리를 다시 하시면 됩니다.

  • 6. ///
    '19.12.2 11:28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이기적인 엄마가 있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언니가 암걸렸다는 소리 듣고나서
    만나는 자리에서 딸한테 아프냐는 소리 한마디없이
    자기 과민성대장염이라고 아프다고 인상쓰고 난리
    진짜 엄마맞나 싶더군요

  • 7. ㅁㅁㅁㅁ
    '19.12.2 11:47 AM (112.171.xxx.76)

    1년에 10번이 가능한가요? 1년은 12달인데?

  • 8. ㅇㅇ
    '19.12.2 11:50 AM (49.142.xxx.116)

    엄마랑 같이 여행간다는 아빠까지 부모가 너무했네요.
    엄마는 가산점 붙어서 너무했음

  • 9. .......
    '19.12.2 11:53 AM (222.118.xxx.106)

    헐;;;; 우리엄마가 와 거기서 나와?
    다른복이 차고 넘치시길 바랍니다. 출산 축하드려요!

  • 10. ?
    '19.12.2 11:56 AM (218.237.xxx.236) - 삭제된댓글

    서운할만 하네요.
    그냥 맘 접고
    남편 아기랑 행복하게 사세요.

  • 11. ...
    '19.12.2 12:02 PM (223.62.xxx.228)

    저희 엄마도 비슷한 성향이신데.....
    기대를 버리면 좀 괜찮아요^^;;;;
    저희엄마도 집이랑 10분 거리인데.. 저희집에 좀처럼 오시는법 없고... 오셔도 잠깐 장본거 채소들 같은거 가져다주시고 30분도 안앉아있다 가시거든요...
    출산하고도... 이틀 오셨었나.... 암튼... 그래요 ㅎㅎ
    어쩔땐 서운하기도 한데... 또 어쩔땐 편하기도해요..
    저도 세세하게 챙기는 성격은 아니라서... 대충 넘어가기도하고... 또 의지안하시기도해요

  • 12.
    '19.12.2 1:05 PM (218.48.xxx.98)

    대박 이기적인 부모님이네요..
    제 주변에 첨 봐요.
    저희 엄마만해도 뭐든지 자식먼저라서...진짜 희생적으로 하시거든요..물론 저희도 그맘 다 알아드리고 잘해요...원글님 서운할만하네요..남편보기 좀 그렇겠어요..

  • 13. 플럼스카페
    '19.12.2 1:06 PM (220.79.xxx.41)

    저는 좀 냉정한 편이라 어지간하면 징징대진 않는데 제가 원글님이어도 서운했을 거 같아요.
    자연분만도 아니고 수술이면 날도 받아둔건데...좀 심하시네요.

  • 14.
    '19.12.2 1:11 PM (39.7.xxx.156)

    제왕 수술한날 아빠도 같이 있었는데 약속이 부부모임이라며 아빠도 같이 가버렸거든요.... ㅋ
    엄마는 기가 세고 이기적인 스탈이고 아빠는 능력은 있는데 사회성은 전혀없는.. 친구도 한명 없어 엄마한테만 정서적으로 완전 의지하는...
    아빠는 본인의견은 없는 사람이고 엄마만 따라다니는데 부모님이 두분다 저러시니ㅎㅎ 가끔은 제가 부모없는 여자같기도 해요.ㅎㅎㅎㅎ
    저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 추석 설날때도 부모님이 여행가버려서 명절날 시댁에 갔다가 갈 친정이 없어서ㅋㅋㅋㅋㅋㅋ 시댁이랑만 명절내내 있었던적도 생각나네요... 하... 위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 15. ...
    '19.12.2 1:38 PM (112.160.xxx.62)

    나이드셔서 원글님께 기대려고 하면 똑같이 해주세요.
    저도 딸하나 키우는데 진짜 저러고 싶을까 싶습니다.
    근데 딸 결혼하면 명절엔 저도 여행 갈 생각이에요.
    남편도 길게 쉴 수 있는 날이 명절뿐이니까요.
    그것도 딸 입장에선 서운한 일일까요?

  • 16. ...
    '19.12.2 1:46 PM (14.52.xxx.123)

    아 저도 딸 둘 엄마인데 명절 안 챙기려 했더만 댓글보니 그것도 딸은 섭섭할 수 있겠어요.
    일단 저는 딸에게 물어보고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걸로^^

  • 17. 전잘몰겠네요
    '19.12.2 2:05 PM (110.11.xxx.163)

    저도 다정한 친구들 부모님들 부럽기도 하지만
    기대오시는 것 또한 싫더라구요

    저희 엄마 한 이기하는데
    부모자식간도 기브앤테이크라 거리 유지 하는게 좋더라구요

    울 엄마 사랑을 주진 않으면서 달라고 보채는 편이라
    제가 냉정히 거절해서 상처 많이 받았어요
    물론 저도. 하지만 서로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네요

    세상은 혼자거나 잘하면 배우자 내 편 정도. 인거 같아요

  • 18. ...
    '19.12.2 2:48 PM (116.93.xxx.210)

    받은 것 없는면 줘야되는 부담도 덜겠네요.
    이제껏 키워는 주셨으니 자식 기본 도리는 하시되, 부모님 연로하셔도 감정적 호응은 더해도 되겠어요.
    감정적 연민과 관심도 주고 받아야 사랑이죠.
    그런갑다..하시고 남편과 아이와 많이 사랑 표현하고 사세요. 어른을 어찌 바꾸겠어요. 기대해봐야 실망만 커지실 듯 하네요.

  • 19. 근데
    '19.12.2 2:54 PM (218.48.xxx.98)

    우리시댁이 정말 매정한 시댁인데....
    딱 너는 너네 우린우리...
    이런분위기였거든요...
    근데 나이들어 늙고 아프니 결국은 손내미는곳은 자식뿐이구요...그렇다고 매정하게 또 자식들은 못하잖아요?
    노인들 좀 플고살아야지 자식들이 나중에 기억했다 잘할건데...미련

  • 20.
    '19.12.2 4:09 PM (211.201.xxx.27)

    저희엄마랑 비슷한 성향이시네요
    저도 출산하고 위독해서 중환자실에 올라갔는데
    면회시간에 오셔서 보시고 약속있다고 가신다고 하더군요
    어짜피 간병인 쓰려도 해서 가시라고 했어요
    그냥 친목모임이었는데 꽃단장하고 오신기억나요
    아마도 좋아하는 남자가 거기 나오셨는지 부리나케 가시던데요 아빠랑 오셨다가요
    나중에 곰곰히 생각하니 화가 스멀스멀

  • 21. 저는요,
    '19.12.2 5:57 PM (180.67.xxx.24)

    진통40시간하다 수술해서
    조리원있는동안 엄청 앓았어요,
    움직이지 못하고 누위만 있는데
    엄마가 오셨길래
    물 좀 떠다 달랬더니 누워서는 힘들어서 꼼짝도 못한다고 안떠다주셨는데
    잠시후 식당에서 식사(오래전이라공동식사하던시절)하러 내려오라고 온 인터폰이 울리니 얼른 받더니
    내가 대신 먹고올게...하시고는
    밥먹고 가셨어요...ㅡ실화에요.

  • 22. 우리
    '19.12.2 5:57 PM (223.33.xxx.92) - 삭제된댓글

    엄마도 오후에 약속있다고 가버리셨어요.
    열받아서 남편에게 떡볶이 사오라고 해서 애 낳은날 저녁에 먹어버린 미친 x이 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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