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 형제계

.. 조회수 : 3,362
작성일 : 2019-11-27 09:15:01

시가 6남매로 형제계 10년넘게 하고있어요..

중간에 모은돈으로 다같이 놀러가고,

그후 또 모으고, 매달 5만원 6명이 모으니 월30만원씩 3년넘게 넣어서 천만원 넘게 있는거 같아요..


얼마전

시아버지가 입원해서 곧 허리수술 하신다네요..

남편한테 병원비용은 어찌할건지 의논했냐고 물으니 안했대요..

그래서 형제계로 하자고 말해보라했더니 시큰둥해요.


몇년전에도 어머님 병원 입원하시고, 돈이 들일이 있어서 남편한테

형제계로 비용 부담하면 안되냐고 물으니

그돈은 그렇게 쓰려고 모으는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거에요.

(형제계로 모은돈이라 그돈으로  다같이 놀러갈 생각만 하더라구요..)

그때도 그럼 너희끼리 알아서 해라 하고 넘어갔는데,


자식 누구하나 병원비는 관심없고,

결론은 저희만 500만원 두번 드렸어요..


이번에도 자식들은 나몰라라하고,

우리만 쳐다보려는지.


이젠 저도 나몰라라 할건데,

어쩜 저 자식들은 저러는지.


그래놓고도 외며느리 저만 늘 부려먹으려하고  자기 자식들은 끔찍해해요..


형제계를 왜 모으는지

 놀러갈 생각만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IP : 221.160.xxx.2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9.11.27 9:20 A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쓰려고 모은거 아니다 ㅋ
    우리시댁하고 똑같은말 하네요
    우린 5만원씩 십년쯤 모았는데 회비로 병원비도 놀고먹는데도 안써요 대체 어디에다 쓸지 모르겠어요
    두분다 팔순넘으셨는데

  • 2. ...
    '19.11.27 9:22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런데 쓰려고 모은 게 아니라고 해도 병원비 1/n 해야죠
    그 이야기 못하는 남편이 제일 문제...

  • 3. ㅡㅡ
    '19.11.27 9:26 AM (111.118.xxx.150)

    죄송한데 자식들이 개아들들..
    돈모아서 놀러갈 궁리만 하고 부모아픈데는 안돌보고

  • 4. 먹고
    '19.11.27 9:29 AM (211.187.xxx.221)

    놀자판이길래 깨졌어요 그때그때 n/1 친정도 똑같이 병원비드리세요

  • 5. mm
    '19.11.27 9:37 AM (122.38.xxx.197)

    믿는 구석이 있네요.
    원글님네.

  • 6. 장남병
    '19.11.27 9:40 AM (180.65.xxx.239)

    남편이 장남이죠?
    장남병이예요. 부모님 병원비를 장남인 자기가 부담해야지 형제곗돈에서 쓰자고 말하기엔 체면이 안서는거죠.
    요즘 세상에 그런게 어딨다고 동생들은 유산도 당연히 1/n 할건데 장남이라는 멍에를 혼자 짊어지고 저러는 것 같아요. 동생들도 효도할 권리를 주자고 설득해보세요.

  • 7. 저도
    '19.11.27 9:50 AM (110.12.xxx.29)

    저도 똑같은말 들었어요
    첨엔 그냥 부모님 병원비두고 왈가왈부 하는게 싫어서
    저희가 다 부담했구요
    두번째엔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가만 있길래
    제가 다 전화 돌려버렸어요
    병원비 얼마 나왔으니 각자 얼마씩 내라
    그랬더니 형제곗돈 걷어 놓은걸로 내자 하더라구요
    그러곤 형제곗돈 걷는거 없애 버렸어요 ㅎㅎㅎㅎ
    속이 다 시원해요

  • 8. 외며느리라고
    '19.11.27 9:58 AM (218.39.xxx.109) - 삭제된댓글

    하는거보니 전부 딸들이고 외아들이네요
    아마 시골 땅이나 재산은 아들몫이다
    시부모들이 딸들한테 말하지않았을까요?
    미리 어느정도 증여하거나요
    그럼 차별받았으니 아들이 부모부양하라고 할테고요
    차라리 재산이 얼마 안되면 그냥 유산도 똑같이
    나누고 부모부양도 똑같이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백세시대에 ;;;
    시골땅들 요즘 싸게 내놓아도 팔리지도않고
    저성장시대에 세금만 늘어나고
    지방아파트처럼 땅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하더군요

  • 9. 원글이
    '19.11.27 10:05 AM (221.160.xxx.236)

    두메산골 땅도 얼마 없지만
    시아버지왈,
    가만히 있을 시누들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고요..
    시어머니도 10년넘게 딸도 똑같이 물려준다는말 하셨어요.
    그래놓고 권리만 있고,지들은 출가외인인고 의무는 아들도 아니고 며느리한테 하라니요..
    생신상도 혼자 차리래요.
    못된년들 쌍욕을 날리고 싶은데 참고 살았더니 가마니로 아는지..

  • 10. 원글이
    '19.11.27 10:06 AM (221.160.xxx.236) - 삭제된댓글

    시누뿐 아니라 그남편들도 미쳤는지
    다같이 모여서 시누중 남편하나가,
    저한테 제가잘해야 자기들이 화합을 잘한다나,,
    면전에 아무말 못한게 한이 되네요

  • 11. ///
    '19.11.27 10:08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형제들한테 전화해서 병원비 나눠낼건지
    계돈에서 낼건지 물어보세요
    저희 친정은 오빠가 외아들 딸셋인데
    한집당 한달 오만원내서 그걸로 놀러도가고
    생신비 어버이날 선물 병원비 다 충당해요
    부족하면 나눠서 내구요

  • 12. 원글이
    '19.11.27 10:12 AM (221.160.xxx.236)

    남편이 저번에 곗돈말하니 저보고 나설 일이 아니라기에..그냥 저는 가만히 있으려구요..
    앞으로 남편한테 따로 돈 드리자고도 안할거에요..
    그냥 욕해달라고 올렸어요.

  • 13. 수정
    '19.11.27 10:23 AM (211.44.xxx.57)

    저희도 형제모임 3만원씩하는데
    병원비는 그런돈으로 씁니다
    목돈 들어갈일이 있으면 서로 의논해서
    이러저러하자고 누군가 나서야 하는게
    맞아요
    남편이 안하면 며느님이 큰시누한테 의논하세요

  • 14. 원글이
    '19.11.27 10:28 AM (221.160.xxx.236)

    저번에
    시어머니가 틀니로 고생하셔서
    큰시누한테 곗돈으로 해드리자 말했더니 듣고 쌩하던데요..
    그러더니
    어머님 제대로 못드셔서 빼짝 마르고, 입원했다 퇴원하고,
    다들 생각이 없는 사람들같아요

  • 15. 원글님
    '19.11.27 10:32 AM (218.39.xxx.109) - 삭제된댓글

    상황이면 당당하게 똑같이 하자고 해도 될 조건인데요;;
    저희친정은 오빠네가 더 많이 상속받고 딸들은
    오빠몫의 절반만 받았어도
    그냥 똑같이 하네요;;; 며느리 사위가 나서지말고
    이건 아들 딸이 의논해서 해결할 문제인데
    남편분이 딸들 기세에 눌려 아무말도 못하면
    원글님이 나서봐야 원글님만 못된 사람되고
    우선 남편분과 결론을 내야 할 것 같은데요
    며느리노릇 포기하고 아들 딸들이 알아서하라고
    하면 남편이 어떻게 나올건지 보면서 액션을 취하는게
    좋겠어요 요즘 누가 원글 시누이들처럼 친정서 올케한테 큰소리치나요? 원글님남편 믿고 그러는거지 ㅠ
    모든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
    아들이 욕심많고 부인 위하는것 같거나
    부인이 시부모한테 못해도 아들이 이혼안하고
    자기부인 꺽지 못한다는거 아는순간
    시부모도 며늘한테 조심해요 ;;;
    기분 더럽지만 약육강식 동물의 세계랑 거의 흡사~~

  • 16. 땅콩마님
    '19.11.27 10:34 AM (61.255.xxx.32)

    다른얘기지만 형제계라도 하시는분들 부럽네요
    동서네한테 3만원계하자고 얘기했다가 돈없다길래 2만원 얘기했다가 것두 까였습니다
    그리살면 부자될줄 알았더니 그렇지도 않네요 ㅠ

  • 17. ..
    '19.11.27 10:53 AM (175.213.xxx.27)

    형제계는 부모님 병원비가 1순위죠. 우린 부모님 병원비랑 부모님 여행경비로 씁니다.

  • 18. 남편이
    '19.11.27 11:56 AM (113.199.xxx.39) - 삭제된댓글

    잘벌어요?
    한달에 수천 받아와요?
    그러면 나설자리 아닌건 맞고요

    그게 아니면 남편믿지 말고 님이 나서요
    가족계로 하자고 하고 싫다면 그럼 나눠서 하자 끝

  • 19. ㅡㅡ
    '19.11.27 12:27 PM (111.118.xxx.150)

    형제계를 모하러 하나요.
    그거 모으면서 시끄러워요.
    원래 돈이 그러함.

  • 20.
    '19.11.27 12:45 PM (106.102.xxx.137)

    시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하시고
    우리만 내기 힘들다고 차라리 물려주실거
    팔아서 병원비하라고 하세요.
    상황판단 되시는 분들이면 님네한테만
    받고도 나중에 그리 똑같이 하시진 않을거에요.

  • 21. 지니
    '19.11.27 2:11 PM (220.79.xxx.171)

    그 큰시누 못됐네요 남인 며느리도 자신 친정엄마 걱정하며 틀니바꿔주자는데 그걸 고마워해야지 무시하다니요 참 그런딸이있답니까

  • 22. 원글이
    '19.11.27 2:14 PM (221.160.xxx.236)

    큰시누뿐만 아니라 아들딸들 다 똑같이 못됐어요.
    그래놓고 저보고만 잘하래요.. 미친 것들.
    이제 수신 차단해놓고 신경쓰기도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523 생각도 못했던 답변...韓 10대가 말한 행복 조건 ㅇㅇ 08:58:10 189
1586522 '조국행실도' 등장→쓰레기도 식판도 직접, 무릎 꿇고 사인, 새.. 1 ㅇㅁ 08:56:47 192
1586521 힘든 생각들 금방 떨쳐내는 비결 있을까요? .. 08:54:32 59
1586520 김현정의 뉴스쇼에 박인희 가수님 나오셔서 노래부르는 중이예요. 1 어머나.. 08:51:14 162
1586519 굽은 등, 말린 어깨인데...ㅠㅠ 10 아짐 08:49:18 572
1586518 눈알이 빠질거 같을때 08:47:20 140
1586517 촌수ㆍ호칭 여쭤볼게요 3 루비짱 08:43:44 167
1586516 가르마 탈모 ㅎㅎ 08:40:40 177
1586515 갱년기란 이런 겁니까 6 아휴 08:38:10 640
1586514 여초운동 남자혼자 들어가도 텃세가 있을까요 3 forwar.. 08:35:06 291
1586513 매일 2번 천만원 뽑기 이벤트 해요~ 4 토스이벤트 08:29:47 400
1586512 "가해자 누나는 현직 배우"부산 20대女 추락.. 24 ..... 08:18:51 3,964
1586511 광명역에서 내려 ktx 탈때 소요시간 6 ㅇㅇ 08:11:13 423
1586510 고딩이 임팩타민 프리미엄 몇알먹나요? 4 ㅇㅇㅇ 08:09:52 599
1586509 2학기 교환학생 유로화 지금이라도 사야할까요? 2 유로환율 07:54:21 494
1586508 노키즈존 이해감!!!! 20 Fjdis 07:51:59 2,064
1586507 강달러에 고개든 ‘제2의 IMF’ 우려 잠재울 조커 ‘금리인상’.. 8 ... 07:40:38 1,281
1586506 성경 통독 하신 분들 1 07:39:40 396
1586505 시부칠순에 남편이 연차낸다는데 기분이 x 121 남편 07:35:53 4,475
1586504 박종훈기자가 환율에 대해 설명해주네요 15 별빛천사사랑.. 07:08:23 2,293
1586503 6시 이후 금식하는 다이어트 18 ... 06:56:09 2,595
1586502 상속문제 고민 돈 받을 수 있을까요? 15 ........ 06:48:35 1,967
1586501 셀럽들 자녀 공부시키는거 신기해요 12 .. 06:37:46 4,736
1586500 수영하면 몸매도 좋아지나요? 15 수영 06:29:59 2,817
1586499 동안이야기 하니까 진짜 그또래가 자기또래로 봐야.. 1 ... 06:29:05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