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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심리는 뭔가요?

...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19-11-25 17:02:51
시아버진 평생 시어머니 속을 썩혔다고 해요
시어머니가 시집살이가 심했는데 
늘 아내 편이 아닌 엄마 편에 서고
주중 주말 포함 육아에 도움 준 적 한 번 없고
외롭게 했다고 해요. 

사실 저희는 주말에 아빠랑 늘 어디 갔던 기억밖에 없는데,
남편은 아버지랑 놀이공원 미술관 박물관 같은데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대요

그런 시아버지가... 
며느리 셋 앞에서는 시어머니에게 극진하고
너희 시어머니 봐라 얼마나 현명하니, 얼마나 육아를 잘 했니
하면서 저희에게 훈계를 해요

동시에 며느리는 그렇게 후려치기 해요 
며느리가 못배운 것도 아니고 직업이 교사, 대기업 직원인데
전교조 욕을 그렇게 하고 
맞벌이라도 이유식 절대 사먹으면 안되고 
직접 해먹여야 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일장연설 해요. 

이건 무슨 심리인가요? 
시어머니 힘들게 했으면서 이제와서 왜 잘하고
며느리들 후려치기는 왜 하는거죠? 

그리고 이렇게 계속 얘기하는 것도 질리는데 어떻게 받아쳐야 할까요? 
그냥 네네 듣고 있으면 이상한 노인네 성질만 더 더러워지게 만드는 것 같아서 
승질이 나요 

가뜩이나 맞벌이하면서 아이 키우는것도 숨막히게 힘든데 ㅠ 
난 이미 최선을 다 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하란 소리 들으면 화사 납니다. 
주말에 쉬지 못하고 만나서 이런이야기나 듣고 있자니 내가 왜 이래야 하는거지 란 생각이 듭니다. 

IP : 218.146.xxx.2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5 5:06 PM (114.129.xxx.194)

    와아....
    틀딱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인 거죠
    자신이 며느리들 위에 군림하고 큰소리 치며 살려고 마누라를 이용하는 거네요
    뭐 그런 인간이 다 있대요?
    원글님 시부 같은 인간 때문에 노인들이 욕 먹는 겁니다

  • 2. .....
    '19.11.25 5:06 PM (211.252.xxx.214)

    예전엔 엄마랑 편먹고 아내 왕따놀이 가스라이팅 ,길들이기
    이번엔 며느리가 그 대상

  • 3.
    '19.11.25 5:07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며느리 앞에서 목에 힘주고 거들먹 거리고 교양 있어 보이려고 노력 하나 봐요
    개 무시가 정답이예요
    네가 과거에 한일을 나는 알고 있다로 나가세요
    시부가 멍청하게 노네요

  • 4. 원래
    '19.11.25 5:07 PM (112.170.xxx.54)

    자기 역활 잘한 분들은 그런말 남에게 안해요.

    잘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거든요. 꼭 못한사람들이 남이 무시할까바서 잘난척하는거지요.
    말로는 누구는 못할까요...

  • 5. ....
    '19.11.25 5:08 PM (1.237.xxx.189)

    마누라는 자식 며느리가 위해줘야한다고 생각하나보죠
    본인이 그러고 살았듯
    아마 아들에게도 기대할건데요

  • 6. ...
    '19.11.25 5:09 PM (175.113.xxx.252)

    찔리는게 있으니까 그런거요..근데 그 시아버지 자식들한테는 끝까지 완전 별로인것 같네요.... 어릴때도 자식들이 그런아버지 뭐 그렇게 좋게봤겠어요... 근데커서도 며느리한테 그런식으로 대하면 제일 힘들어지는건 아들 아닌가요...???? 며느리한테 스트레스 줘서 그 영향 아들한테 가면..??? 근데 원글님도 너무 반대의 환경을 가진 남편 만난거 아닌가요..??? ㅠㅠ 우리집이 원글님 처럼 그런 환경이었는데.. 전 아직 미혼이고 동생은 결혼했는데 본인이랑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온 배우자 만났거든요... 제동생 보면 그냥 비슷한 환경에 사람 만나서 사는게 이해하는폭은 더 넓은것 같다는 생각 들더라구요.. 그 배우자 부모님도 그렇구요..

  • 7. ...
    '19.11.25 5:11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그냥 인성 쓰레기~

  • 8.
    '19.11.25 5:17 PM (124.49.xxx.27)

    우리 시댁스타일. 서로 말도 잘 안하면서 며느리들 앞에선 폭풍칭찬하는데 내막을 아는 우리는 어이가 없어서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림. 세월 갈수록 그런 모습에서 인간적인 환멸이 느껴져요. 우리 시부모도 존경할만한 점이 있는 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뭐... 남편은 괜찮으니...

  • 9. ...
    '19.11.25 5:18 PM (223.62.xxx.119)

    당신은 평생 인생을 어찌살았길래 늙어서 인생이 그모냥 그 꼴이냐의 의미를 담아 부드럽게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 10. ㅇㅇ
    '19.11.25 5:35 PM (106.102.xxx.251)

    저런말 지껄일때 님남편은 어디서뭐하나요???
    남편아니면 저런 늙은이 상종할일도 없는데
    어딜 감히 남의집귀한딸을 후려치나?
    남편이 차단못시키면 님선에서 꼬투리하나 잡아서 뒤집고 연끊는게
    남는장사겠네요.인생에 득도 안되는 저런늙은이 상대해주는시간 아깝잖아요.

  • 11. ㅋㅋ
    '19.11.25 6:34 PM (116.37.xxx.69)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며느리 길들이기 하는거죠뭐
    개무시가 제일이에요

  • 12.
    '19.11.25 6:54 PM (211.217.xxx.242)

    저희 시부도 독재자 폭군스타일인데,
    자식들 두들겨패면서 키웠으면서(밥상머리에서 말대꾸한대고 싸대기 때려서 날라가게 한다던가),
    이제와서 한다는 소리가
    "아이는 윽박지르면 가슴에 큰 쇼크가 온다.절대 부모자식간에는 그럼 안된다"는 훈계를 아무렇게나 날립니다.
    아주 역겹다며 남편이 진저리를 치죠.

    며느리 앞에서 세상의 성인군자처럼 일장연설하시는데,
    저 역시 10년간 합가와 시집살이 통해 성인군자가 아니라 인격파탄자인거 아는데 아주 기가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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